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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자동차 캠핑 가이드] 캠핑카에서 차박까지 차에서 먹고 자는 여행의 모든 것 | 기본 카테고리 2021-12-31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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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대한민국 자동차 캠핑 가이드

허준성,여미현,표영도 공저
중앙북스(books) | 2021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언택트 시대 최고의 여행법, 자동차 캠핑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캠핑족에게 필요한 모든 정보와 노하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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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는 등산을 무척 좋아한다. 2년 전까지는 매주 등산을 다닐 정도로 등산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천식이라는 지병을 안고 있지만 전문산악인처럼 높은 산이나 해외에 있는 유명 산에 오르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가능한 정도의 국내 산에 오른다. 시작한 지 수십 년의 내공이 천식에도 불구하고 등산이 가능하도록 했을 것으로 나름대로 추측한다.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 이후 의사로부터 기저질환자는 코로나가 종식될 때까지는 모임이나 사람 많은 곳을 가능한 한 피할 것을 권유해서 최근 2년 간은 등산을 제대로 못하고 지낸다.

늘 산을 갈망하면서도 예전처럼 못 다니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차로 갈 수 있는 곳은 1박 2일 정도의 캠핑은 가능할 것이라 혼자만의 셈법으로 차로 갔다오는 가까운 캠핑장을 다니기 시작했다. 캠핑은 등산을 다닐 때도 가끔 1박 2일을 갈 경우 해본 경험이 있는 데다 특별히 큰 짐이 불필요해 쉽게 시작할 수 있었다. 다행히(?) 예전처럼 사람이 붐비지 않아 오히려 한적한 곳이 좋다는 느낌까지 받았다.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해를 넘기고 이젠 두 해를 넘기고 있다. 그동안 캠핑을 다니면서 캠핑카를 하나 마련해 아예 등산에서 캠핑으로 바꿀 생각도 했다. 그러나 카라반이나 캠핑카는 준비도 해야 되고 비용도 만만찮음을 알게 되면서 은퇴 후로 미뤄두고 한 달에 한 번 정도 지금 오토캠핑을 다니는 중이다.

 


 

이 책 『대한민국 자동차 캠핑 가이드 2022』는 은퇴 후의 계획을 염두에 두고 읽어볼 가치가 있다는 생각으로 선택했다. 지금도 가끔 오토 캠핑을 하는 사람으로서 자동차 캠핑을 안내해주는 책 한두 권은 필요하고, 실제 본격적인 오토 캠핑을 즐기기 위해 사전에 필요한 것들을 숙지해 미리 준비해 나갈 생각이었다. 당장 시작할 것이 아니기 때문에 미리 알아두는 게 무슨 소용이냐고 같이 사는 사람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눈치다.

그러나 차 가격은 당장 알아볼 필요는 없지만 차 면허 등 관련된 준비물 등은 알아서 미리 준비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선택이었다. 막상 읽고 나니 독자의 선택이 나쁘지 않았다는 점에 뿌듯한 생각이 든다. 특히 이 책 저자들은 사실 등산 안내서나 오토 캠핑 관련 책에서 이름을 한두 번씩 들어본 분들이라 신뢰감도 컸다. 이 책은 표영도, 여미현, 허준성 등 3인이 공동집필했다. 모두 캠핑에서는 이름이 알려진 인물들이다. 이 이름들은 책에서도 본 듯하지만 캠핑을 시작한 이후 가입한 캠핑 카페(네이버)를 통해서도 들은 바 있다.

 


 

독자뿐만 아니라 코로나19가 길어지며 우리의 여행 문화에도 많은 변화가 찾아왔다. 북적이는 여행지보다는 한갓지고 자연을 만끽하면서 힐링할 수 있는 여행을 찾기 시작하면서 트레킹, 캠핑 등의 여행법이 날로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고 한다. 특히 자동차 캠핑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해 안전하고 텐트 없이도 캠핑의 낭만을 즐기고 힐링할 수 있어 여행 트렌드로 떠올랐다는 점이 이 책을 공동집필한 저자들의 공동된 의견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3인의 공동저자가 「저자의 말」을 통해 책 발간 취지에서 다른 표현이지만 이 책 발간의 취지가 공통적이다. 표영도 공동저자는 "코로나 시대, 비대면으로 즐길 수 있는 가장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의 동반자로서 RV의 인기는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캠핑에 대한 기본적인 가이드가 제작되었고 이 정보를 바탕으로 전국의 주요 캠핑장을 베이스로 편안하고 유익한 여행을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썼다. 표영도 저자는 〈매거진 더 카라반〉의 편집장이다.

 


 

이 책은 한 번쯤은 자동차 캠핑을 해보고 싶은 초보자부터 전국의 자동차 캠핑장을 엄선해 알짜배기 정보와 노하우를 습득하고 싶은 캠핑 고수들까지 아우르는 유일무이한 자동차 캠핑 가이드북이다. 2021년 1월 출간해 많은 사랑을 받은『대한민국 자동차 캠핑 가이드』가 알차게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온 것이다. ‘2022년 최신 개정판’에서는 청자촌 오토캠핑장, 광양 백운산 자연휴양림 등 요즘 뜨는 국공립 캠핑장을 추가했으며, 캠핑장과 함께 연계해 떠날 수 있는 다양한 여행법까지 제안하고 있다. 파트 1,2에서는 자동차 갬핑을 위한 기본적인 정보와 자신에게 어울리는 RV를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내용을 구성했다.

파트 3에서는 자동차 캠핑을 어디로 가서 무엇을 할지에 대한 정보를 담았다. 자동차 캠핑을 시작해보고 싶은 독자, 이제 막 시작해서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을 기대된다. 공동저자이자 여행작가 허준성에 따르면 2009년 1월, 국내에 폴딩 트레일러가 채 100대도 되지 않았을 초창기 시절, 종고 트레일러로 RVing을 시작해서 횟수로 10년이 넘었다. 당시만 해도 캠핑카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었고, 갬핑장을 소개하고 예약을 해주는 등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나 웹사이트도 부족했다. 요즘은 TV 프로그램에서도 심심치 않게 캠핑카가 나올 정도로 대중화의 길을 가고 있고, 차박 캠핑을 중심으로 자동차 캠핑 유저도 많이 늘었다고 평가한다.

 


 

공동저자의 한 사람인 여미현 여행작가도 「저자의 말」을 통해 "캠핑이 나한테 잘 맞는 듯해서 지인들과 백패킹을 하게 됐다. 밥은 같이 해 먹더라도 텐트 정도는 있어야겠다 싶어 매쉬 소재의 텐트를 샀다. 장비가 하나둘씩 늘어나서 배낭을 매는 게 점점 힘들어졌다. 먹고 싶은 것, 가지고 가고 싶은 것을 제대로 챙겨 백패킹을 다니기 위해서는 튼튼한 무릎이 필수였다. 내 무릎은 그다지 튼튼하지 못했으므로, 자동차에 짐을 싣기 시작했다. 장비는 간단했고, 여행할 수 있는 곳은 점차 넓어졌다. 하룻밤 정도 자동차에서 자는 것도 괜찮았다. 무릎은 덜 아팠지만 대신 허리는 좀 욱신거렸다. 좀 더 편하고 안전하며, 사적으로 캠핑을 즐기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고 발혔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나처럼 차근차근 캠핑의 진화 과정을 밟는 분이 곁에 두고 찾아보기 좋다. 나 역시 그러한 단계를 밟으면서 여기까지 왔으니까. 벅적지근한 캠핑 장비가 없어도 괜찮다. 떠나고 싶은 마음이 있고 짧은 시간이라도 여행을 즐기고자 하는 사람에게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3인의 공동저자가 밝히는 내용을 토대로 이 책의 특징을 6개 항목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① 국내 최고의 자동차 캠핑 가이드북 2022년 최신 개정판

뛰어난 기동성과 숙련된 캠핑 기술을 필요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캠핑의 문턱을 낮춘 ‘자동차 캠핑’은 2030세대부터 중장년층까지 폭넓게 즐길 수 있는 캠핑 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자연에서 즐길 수 있는 여유, 낭만적인 휴식과 재미 그리고 인스타그래머블한 사진도 찍을 수 있어 전 연령층이 열렬하게 반응하고 있다. 『대한민국 자동차 캠핑 가이드』에서는 20년 자동차 캠핑 내공을 지닌 전문가 3인이 전문 지식과 노하우를 담았다. 캠핑 경험이 없는 생초보자도 바로 자동차 캠핑을 실행할 수 있는 상세하고 친절한 설명부터 캠핑 고수들도 몰랐던 알짜배기 팁과 숨겨진 캠핑 명소까지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단 한 권의 캠핑카 가이드북이다. 특히 모터홈이나 카라반 같은 캠핑 전용 자동차가 아니어도 내 차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캠핑 방법을 제안하고 있어 누구나 쉽게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② 장비 사용법부터 추천 캠핑장까지 자동차 캠핑의 A to Z를 담은 책

자동차 캠핑을 처음 시작하는 입문자도 쉽고 편하게 캠핑을 시작할 수 있도록 기초부터 실전까지 초보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만을 가득 담았다. 나에게 맞는 캠핑카를 선택하는 방법부터 캠핑에 필요한 장비 고르기, 텐트 치는 법 등 기초적인 정보에서부터 캠핑카를 구입하고 운전(또는 견인)하는 법, 지역별 추천 캠핑장과 사이트별 이용 팁 등 실전 정보까지 아우르는 자동차 캠핑의 길라잡이다.

 


 

③ 안전하고 자동차 캠핑에 최적화된 전국 국공립 캠핑장 43곳 수록

자동차로 떠나는 캠핑은 어디든 갈 수 있고 어느 곳이든 잠자리가 될 수 있지만, 초보 캠퍼에게 전기가 없거나 물이 없는 노지 캠핑(캠핑장이 아닌 곳으로 전기나 물 등의 지원이 없는 곳. 들판, 주차장, 바닷가 등)이나 3무(無) 캠핑(화장실, 물, 전기의 3대 필수 사항이 모두 없는 곳에서 하루를 보내는 캠핑)은 쉽지 않다. 또한 대부분의 노지가 캠핑하도록 정식 허가가 난 곳이 아니거나 개인 사유지인 경우가 많아 언제든 없어질 수도 있고 캠핑이 금지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이 책은 초보 캠퍼들도 어려움 없이 자동차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예약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안전하고 관리가 잘 되어 있는 국공립 캠핑장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작가들이 직접 묵어보고 엄선한 43곳의 국공립 캠핑장은 자동차 캠핑에 최적화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다양한 즐길 거리를 겸비해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곳들이다.

④ 20년 내공 지닌 자동차 캠핑 고수들의 알짜배기 노하우 총망라

이 책에는 수십 년간 캠핑카를 끌고 가족과 함께 전국을 누빈 자동차 캠핑 고수들의 전문지식과 알짜배기 노하우를 총망라했다. 복잡하고 어려워 보이는 캠핑카 장비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며, 많은 캠퍼가 궁금해하는 질문에 대해 명쾌하게 답하고 올바른 캠핑 문화와 캠핑카 구입 요령, 추천 업체까지 캠핑 고수들만 알 수 있는 전문 지식을 아낌없이 쏟아냈다.

 


 

⑤ 캠핑장 주변 관광지, 맛집 등 더 풍성한 캠핑 여행을 위한 연계 여행지 제안

일상에서 벗어나 캠핑을 떠나면, 캠핑카에서 먹고 자고 쉬며 캠핑장에서 종일 머무는 것만으로도 여행의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여기에 주변 관광을 더 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풍성한 캠핑이 될 것이다. 『대한민국 자동차 캠핑 가이드』에서는 캠핑장과 연계하여 방문하면 좋은 주변 관광지와 맛집, 카페 등을 소개해 더욱 즐거운 자동차 캠핑을 제안한다.

⑥ 모든 캠퍼의 로망, 제주도 캠핑의 전격 해부

캠퍼들에게 가장 가고 싶어 하는 국내 여행지가 어디냐 물으면 항상 1순위로 손꼽히는 지역이 제주도이다. 해외 느낌 물씬 나는 야자수에 온화한 날씨, 에메랄드빛 바다를 바라보며 하루를 보내는 제주에서의 캠핑은 육지와는 색다른 만족감을 전해준다. 제주는 육지와 달리 자동차 캠핑 전용 캠핑장이 거의 없다. 단, 전문 캠핑장이 아니어도 캠핑카를 정박할 만한 장소가 곳곳에 있다. 『프렌즈 제주』의 작가로서 누구보다 제주를 잘 알고 있으며, 현지인으로서 틈날 때마다 캠핑카 여행을 즐기는 허준성 작가가 제주 캠핑의 모든 지식과 노하우를 대방출했다.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경관을 배경 삼아 캠핑을 즐기기 좋은 노지 캠핑장과 캠핑 스폿, 함께 여행하기 좋은 주변 여행지까지 제주 캠핑의 모든 것을 전격 해부한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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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1일 1답 | 기본 카테고리 2021-12-31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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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진정성을 보여주는 이 책을 읽은 것은 올해의 보람 있는 일이 될 것으로 독자는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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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답] 마음 성장 유튜버 써니즈의 답을 찾는 시간 | 기본 카테고리 2021-12-31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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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1일 1답

써니즈(전성희) 저
명진서가 | 2021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이 책에는 소중한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치유의 힘이 담겨 있다. 마지막까지 여운이 남아 쉽게 책을 덮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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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는 유튜브의 유행이 막 시작될 무렵, 유튜브에 관한 안 좋은 기억 때문에 유튜브를 멀리 했다. 그때 유튜브란 것을 SNS의 자연스러운 발전이라며 '1인 방송'이란 말을 듣던 시절이었다. 그때 유튜브라는 것을 처음 대하게 된 독자로서는 TV에서 소개된 정치 시사 유튜브에 들어갔다. 엄청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는 말을 듣고서부터다. 당시 정치적으로 지나치게 편향된 시각의 말을 거침없이 '욕설'까지 섞어가며 상대 시각의 사람들과 정치인들을 매도하는 것을 직접 경험했다. 평소 개인간에도 할 수 없는 욕설은 물론 새롭고 원색적인 욕설을 곁들여 하는 바람에 아무리 개인 방송이라도 법에 저촉되는 것 아닌가 생각했을 정도다. 그러나 나중에 알아보니 구독자 수를 올리기 위해 일부러 그런다는 말을 들었을 때는 그야말로 '정 떨어질' 정도였다. 구독자 수가 전부 돈으로 연결된다고 한다. 자신의 정치 신념보다 오히려 돈을 벌기 위해서 없던 말도 만들어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시 들여다보지 않게 됐다.

이후로 미디어나 TV를 통해 너도나도 '유튜브 열풍'이라 하니 다시 호기심도 있었으나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아주 멀어졌다. 이 때문에 이 책을 읽기 시작할 때 난감했으나 마음 치유 분야의 유튜브라고 해서 이 책을 다시 집어들었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유튜브 내용 중에는 '좋은 것도 많아서 크게 열풍이 불었나 보다'라고 긍정적 생각으로 바뀌게 됐다.

 


 

이 책 『1일 1답』의 저자는 마음 성장과 치유 분야에서 11만 구독자와 누적 조회수 1,800만 이상을 기록한 젊은 유튜버 써니즈다. 그는 특별한 존재라고 한다. ‘함께 성장’이라는 채널의 캐치프레이즈처럼 자신과 구독자들의 마음의 높이를 맞춰 같이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이다. 그는 구독자들에게 유달리 ‘고맙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왜냐하면 어젯밤 살아보려고 애쓰다 지쳐 쓰러진 사람들에게 아침 7시에 찾아가 오늘이 왔다는 것을 알리고, 다시 하루를 살 수 있는 힘을 주기 때문이다.

상처가 이끄는 치유 본능 때문에 유튜버 활동을 시작한 그는 하루에 하나씩 답을 찾는 마음으로 영상을 만들어 업로드한다고 한다. 쉽지 않은 일을 하고 있는 듯하다. 이 책 역시 저자가 ‘삶을 신뢰할 수 없는 지점에서 출발하여 삶을 신뢰하게 되는 자신의 여정’을 진심을 다해 보여주기 위해 쓴 것으로 보인다. 그의 여정을 같이 따라가면서 읽는 이로 하여금 치유가 되는 경험을 하게 한다는 것.

 


 

이 책은 제목처럼 저자인 써니즈(전성희)의 유튜브인 '함께 성장' 채널의 '하루에 하나씩 답을 찾는 마음으로'에서 책이름 따왔다. 독자는 구독자는 아니지만 '마음 공부' 유튜버라서 기대감이 컸다. 책까지 읽게 됐는데 들어가 보았다. 기대 이상으로 진정성과 차분한 진행이 좋았다. 마음 공부 책들과 성현들의 영상은 굉장히 많은 지식을 전달해주기도 한다. 특히 이 책 뒷부분에 첨가돼 있는 「부록」에 나오는 3인의 '고수'들의 인터뷰 영상은 인상적이었다.

이 책은 저자 써니즈의 마음 공부를 왜 시작했는지, 경험과 사례 위주로 자신의 힘든 삶의 여정을 하나씩 하나씩 풀어가는 대화나 고백 식의 글들이 마음에 들었고, 그 이유는 마음 공부를 시작하게 된 어린 시절의 마음의 상처를 숨기지 않고 드러내는 용기가 돋보인다. 대학시절, 군대 생활, 그리고 직장인으로서의 인생 여정을 세세하게 독자의 공감을 끌어낸다. 저자가 끌어낸다기보다 저자의 진정성에 공감을 독자들이 느낀다는 뜻이다. 출판사 측이 제시한 독자 추천의 말이 눈에 들어온다. 추천 독자의 평에도 공감이 간다. "써니즈는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애쓰다 지쳐 쓰러졌을 때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오늘도 당신이 최고입니다’라는 따뜻한 목소리로 나를 일으켜 세워준 고마운 사람이다. 그의 내밀한 성장 고백이 담긴 이 책을 읽으면서 아주 평범한 사람인 나도 좌절 없는 성장이 가능하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었다."

 


 

저자는 자신의 체험을 말하기 전에 「프롤로그」를 통해 '마음 공부'의 정의와 자신이 생각하는 '마음 공부'가 왜 필요한지에 대해 설명한다. 저자의 글쓰기 능력 때문인지 모르지만 독자의 눈에는 '진심을 전하기' 때문에 공감을 받는다고 생각됐다. 「상처는 질문을 만든다」는 프롤로그에 "마음 공부'의 최종 목표는 '내 마음을 자유자재로 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거나 '내가 내 마음의 주인이 되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이는 마음 공부의 최종 목표이기도 하지만 삶의 최종 목표이기도 하다. 우리는 행복을 원하지만 우리의 마음은 행복과는 먼 반대편에 가 있다. 각자에게 주어진 삶의 조건이 우리를 행복과는 먼 곳으로 떨어뜨려 놓았기 때문이다. 마음 공부는 행복과 가장 가까운 곳에 내 마음을 가져다놓도록 만들어준다. 그렇기 때문에 되도록 젊었을 때 마음 공부를 시작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 짧은 인생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살 수 있기 때문이다."(p.11)

저자는 마음 공부를 하는 사람은 돈을 많이 벌면 안 된다는 무의식적인 신념을 갖고 있었다고 한다. 이 신념이 돈을 벌고 싶다는 자신의 실용적 욕구와 부딪히면서 마음을 다스리지 못해 방황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마이클 싱어를 알게 된 후로 그런 방황을 끝낼 수 있었다는 것.

 


 

마이클 싱어를 잘 모르는 독자는 검색을 통해 그와 그의 저서 등을 알아봤다. 저자가 말하는 첫 번째 스승이라고 밝혀서다. 마이클 싱어(MICHAEL A. SINGER)는 1970년대 초 플로리다 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과정을 공부하던 중에 우연히 깊은 내면적 체험을 하게 되어, 그 이후 세속적인 생활을 접고 은둔하여 요가와 명상에 몰두했다. 1975년에 명상 요가 센터TEMPLE OF THE UNIVERSE를 세우고 내적 평화의 체험을 전하기 시작했다. 또한 미술, 교육, 보건, 환경보호 등의 분야에 크게 기여했으며 동서양 사상의 통합에 관한 두 권의 저서 『진리의 탐구』, 『우주적 법칙에 관한 세 개의 에세이:카르마, 의지, 사랑』이 있다.

대중 앞에 나서기를 꺼려 얼굴 없는 저자로 알려져 있던 마이클 싱어는 오프라 윈프리의 간곡한 부탁에 의해 2012년 〈슈퍼 소울 선데이〉에 출연하며 대중 앞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온갖 욕망들을 끌어당기기에 지쳐 있던 대중들은 마음의 곤경에서 자유로워지는 법을 알려주는 그의 강연에 폭발적으로 반응했다. 방송 직후, 그의 책 『상처받지 않는 영혼』은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고, 한국을 포함한 십여 개 국의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에 소개되었다. 스스로 만든 마음의 감옥 속에 방치해 두었던 참 자아를 찾는 여정으로 우리를 안내하는 이 책은 지금도 여전히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독자들은 이 책을 불안에 시달리는 현대인의 지친 영혼을 위한 ‘마음 사용 설명서(아마존 독자 서평)’로서 받아들였다.

 


 

저자는 이제 30대 후반으로 접어드는 나이라고 밝힌다. 그런데도 마음 상처를 받은 일이 많아 일찍 명상을 시작하고 명상 스승을 모시고, 책을 읽고 마음 공부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제는 "나보다 더 상처 많고 나보다 더 내면의 빛을 밝히지 못하는 분과 함께 가기 위해" 마음 공부를 계속하고 있다. 자신이 배우고 경험한 마음 공부의 많은 것을 이 책에 담았다. 모두 다 담지는 못했을지라도 겸허한 마음으로 마음의 상처 있는 분들과 함께 가기 위해 될수록 많은 것을 전하고 싶다는 진정성을 보여주는 이 책을 읽은 것은 올해의 보람 있는 일이 될 것으로 독자는 믿는다.

 

저자 : 써니즈(전성희)

 

마음 성장과 치유에 관한 콘텐츠를 올리는 유튜브 크리에이터이다. 그가 운영하는 ‘써니즈 : 함께 성장’ 채널은 11만 구독자와 1,800만 이상의 누적 조회수를 기록하였다. 하루에 하나씩 답을 찾는 마음으로 하루에 하나씩 영상을 업로드하는 그는 상처가 이끈 치유 본능 때문에 유튜버 활동을 시작하였고, 현재 많은 이들의 마음 성장과 상처 치유를 돕는 가이드와 촉진자(퍼실리테이터)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물질계와 정신계의 균형을 이뤄 마음공부와 돈 공부의 균형을 이루는 일을 자신의 인생 목표이자 채널의 목표로 삼은 그는첫 책 《1일 1답》을 통해 ‘삶을 신뢰할 수 없는 지점에서 출발하여 삶을 신뢰하게 되는 지점에 이르는 자신의 여정’을 진심을 다해 보여준다. 더불어 ‘투자하고 사랑하고 기도하라’는 특별한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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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물쇠 속의 아이들] 베일에 싸인 어린 북파공작원의 비밀 | 기본 카테고리 2021-12-30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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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자물쇠 속의 아이들

김영권 저
작가와비평 | 2022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그곳에서도 오징어 게임을 했었지. 놀이가 아닌 훈련으로…” 국가 정책에 속아 북파공작원이 된 소년 청운의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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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파공작원'이란 단어는 듣기만 해도 어마어마하게 무섭다. 그들이 공식적인 조직도 아닌데다 임무가 북한에 직접 침투해 수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일반 군인들도 쉽게 할 수 없는 일들이다. 발각되거나 잡히면 대부분 죽을 사람들로 생각했기 때문에 그 단어에서 받는 느낌은 공포 그 자체였다. 북파공작원들은 한국전쟁중인 1952년부터 1972년 7ㆍ4남북공동성명 발표 때까지 북한 지역에 파견되어 활동한 무장첩보원이란 사실은 뒤늦게 알려졌다. 또 실제했더라도 그 존재를 아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 그런 사실은 그들이 더 공포스럽게 비쳐졌고, 아무도 극비활동을 했다고 말하는 사람이 없어 실체는 없는 것 아닌가 하는 의심도 했었다.

이들의 존재가 대중들에게 알려진 사건이 터졌다. 이른바 '실미도 사건'이다. 그들은 김신조 등 31명의 남파 무장공비에 대해 똑같은 보복을 이유로 인천 앞바다 실미도에서 비밀 특수훈련을 받았다. 그러나 남북간에 채택한 7ㆍ4남북공동선언(1972)으로 부대의 해체가 불가피해지자 당국이 약속을 지키지 않고 대우를 제대로 해주지 않았다는 점이 사건이 터진 것이다. 그때까지만 해도 실제 언론을 통해 제대로 국민들에게 알려지지 않았고, 그때 훈련받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망했기 때문에 사건 발생 이유가 제대로 밝혀질 수 없었다.

 


 

북파공작원의 임무 자체가 정부나 군 당국에서 공식적으로 밝힐 수 없는 첩보작전 등이다. 이런 첩보 작전을 맡은 곳에서 그들에게 제대로 대우를 해주면 비밀 누설 가능성 때문에 제대로 대우를 해줄 수도 없었을 것이다. 특히 한국(남한)과는 달리 거주 이동의 자유가 없는 북한 지역에서 첩보 활동은 더 어려울 것이란 것은 상식적인 일이다. 이들은 특수훈련을 받고 무기 없이도 적의 목숨을 순식간에 빼앗을 수 있는, 말 그대로 '인간 병기'로 추정할 정도로 대단한 사람들로 알려졌다.

이 소설은 실제 운영됐던 북파공작원 임무를 띠고 지금까지 살아 존재하는 일부 사람들이 보상을 요구하는 시위를 함으로써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이 소설 『자물쇠 속의 아이들』은 그들의 과거를 직접 인터뷰한 저자가 쓴 것이다. 이때 북파공작원 중에는 공작원 대결이 가장 치열했던 1960~1970년대에는 실제로 8~17세의 어린 소년들이 중정 물색조의 허풍에 속거나 반강제적인 방법에 의해 첩보 부대로 끌려갔고, 북파공작을 수행하다 목숨을 잃거나 행방불명되었다는 사실은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저자의 전작 『선감도-사라진 선감학원의 비극』의 후속작 성격을 띠고 있어 사실성을 더한다.

 


 

북파공작원들은 최초 한국전쟁 당시 남한에 있는 지리산 빨치산처럼 북한의 후방을 교란시킬 목적으로 양성됐다고 한다. 시사상식사전에 따르면 적 생포 및 사살, 적군진지 주요시설물 폭파, 적지에서 각종 테러를 통한 사회혼란 야기, 첩보수집, 첩보망 구축 등을 주임무였다. 이들을 선발, 양성한 부대는 'HID(Headquarters Intelligence Department)'로 불리는 '육군첩보부대'가 모체인 것으로 알려졌다. 1948년께 만들어진 이 부대는 60년대말부터는 'AIU(Army Intelligence Unit)'라는 이름으로도 불렸다.

이 곳 말고도 `실미도' 부대 등 북파공작원을 관리하는 특수 침투부대는 여러 곳 더 존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군이 아닌 미군 정보부대에 소속돼 북파공작에 종사했던 요원들도 수천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후 공작원 양성기능은 1968년 청와대 습격사건 직후 창설된 공군 특수부대를 거쳐 국군정보사령부로 이어졌다. 북파공작원들은 원래 군인 신분이었으나 1953년 정전협정이 남과 북의 무력도발을 금지한 까닭에 군과 군의 공개적 전투행위는 불가능해짐에 따라 이후 민간인 신분으로 훈련받고 북파되었다는 것이 정설이다.

 


 

군 당국은 그동안 북한과의 관계를 우려해 북파공작원의 실체를 공식 인정하지 않았으나 1999년경부터 유족들이 이들의 명예회복과 보상을 요구하고 나서기 시작했다.그러다가 2000년 10월 민주당 김성호 의원이 북파공작원 양성ㆍ파견부대였던 HID(첩보부대) 소속 북파공작원 가운데 1953∼1956년까지 활동했던 HID 1기∼3기 366명의 명단을 생존 공작원중 1명으로부터 입수해 공개함으로써, 북파공작원 실체가 처음 공개되었다. 1953년 휴전 이후 72년 남북 공동성명 때까지 북파된 공작원은 1만여명에 달하며 그중 사망ㆍ실종된인원은 모두 7726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소설은 주인공 ‘청운’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앞서 언급한 저자의 전작 『선감도』에 나온 주인공이 이 소설에서도 활약하므로 『선감도』의 속편 격이다. 1부에서는 선감학원에서 탈출한 청운이 엄마를 찾기 위해 사이비 종교에 침투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그곳에서 청운은 해괴망측하고 경악스러운 사이비 종교의 실체를 발견한 후 쫓겨나다시피 그곳을 나온다. 2부에서는 방랑자 신세가 된 청운이 중정 물색조의 감언이설에 속아 첩보 부대에 들어가고, 그곳에서 북파공작원이 되기 위해 목숨을 건 훈련을 받는 모습을 그린다. 3부에서는 청운이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일부 동료들과 훈련을 마무리하고 북한으로 올라가 임무를 수행하는 이야기가 긴장감 넘치게 전개된다.

 


 

저자는 ‘사이비 종교’에 갇혀 국가의 보호를 받지 못한 아이들과 국가에 속은 채 첩보 부대에 들어가 목숨을 잃는 아이들을 통해 국가의 민낯을 그려내며, ‘과연 국가란 무엇인가?’라는 의문을 독자들의 가슴속에 던진다. 특히 어린 북파공작원들의 이야기는 우리들의 무관심 속에서 베일에 가려진 채로 점점 잊혀져 가고 있다. 어쩌면 '소년 공작원'이란 말을 처음 들어본 사람이 더 많을 것이다. 독자도 마찬가지다. 영화나 책 등 이런 저런 이유로 북파공작원의 실체는 규명됐으나 '소년'들이 포함돼 있었다는 사실은 충격을 더한다.

책에 따르면 국가를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목숨을 바쳤지만 이들에게 돌아온 건 지옥 같은 현실뿐이었다. 책 제목의 ‘자물쇠’는 바로 그러한 의미로 저자가 정했다고 밝히고 있다. 국가에 속고 권력에 이용된 아이들의 삶은 마치 폐쇄되고 거짓스러운 비밀 자물쇠 속에 갇혀 있는 것과 같다는 의미라고 한다. 과연 주인공 청운과 아이들은 ‘자물쇠’ 속에서 나와 희망의 빛을 볼 수 있을까?

 


 

"나도 고아가 되어 세상을 헤매다가······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선감도 청소년 수용소에 끌려가서 생지옥을 체험하기도 하고······ 바다를 헤엄쳐 탈출하던 도중에 죽을 뻔하기도 했지만······ 바다는 정말 두려워······ 수중고혼이라도 빨리 꺼내줬으면······."

* "이 이야기는 어느 일간지의 미담란에 소개된 기사를 바탕으로 119대원을 수소문해 당시의 상황을 전해 듣고 또한 주인공 노인을 직접 찾아가 인터뷰한 후 사실에 따라 재구성한 것이다." - 지은이

 

저자 : 김영권

 

진주에서 태어나 사범대학에서 교육학을 전공했다. 한국문학예술학교에서 시와 소설을 공부했으며, 농민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소」가 당선됐다. <작가와 비평>에서 장편소설 『성공광인의 몽상 : 캔맨』을 출간하며 소설가의 길로 들어섰다. 지금은 문예지에 『잘난 니 똥』이라는 제목으로 우리 시대의 부조리를 풍자한 이야기를 연재하고 있다. 선생님은 어른들을 위한 소설도 쓰지만, 청소년 소설에도 관심이 많다. 그것은 어린 시절에 읽은 좋은 책 한 권이 인생에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사람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소설로 펴낼 예정이다. 낸 책으로는 『수상한 형제복지원과 비밀결사대』,『수상한 선감학원과 삐에로의 눈물』, 『선감도』, 『어린 북파 공작원』, 『형제복지원』, 『보리울의 달』, 『동상의 꽃꿈』, 『퀴리부인 : 사랑스러운 천재』, 『몽키 하우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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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괜찮냐고 시가 물었다] 행복한 미래를 위해 시와 심리학이 전하는 균형 잡힌 조언 | 기본 카테고리 2021-12-3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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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마음은 괜찮냐고 시가 물었다

황인환 저
웨일북 | 2021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시를 보듯 마음을 읽을 때 비로소 마음이 내 편이 된다” 모든 이상하고 당연한 마음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시 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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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의사와 시(詩)는 잘 어울린다고 독자는 생각한다. 정신과 의사가 하는 일이 무엇인지, 또 시가 무엇인지 생각해보면 둘 사이의 연결은 자연스럽다. 정신과 의사는 사람들의 정신과적인 병을 치료한다. 정신과적 치료란 사람의 정신이 혼란을 겪을 때 이를 약과 심리 상담을 통해서 치료하는 일이다. 정신적 혼란이란 의사들이 말하는 우울증, 공황장애, 조현증 등 모두 정신적 혼란을 느끼는 증세를 말한다. 이는 정신뿐만 아니라 감정적으로도 혼란을 일으키는 일도 포함된다.

아마 우리 뇌속에 감정뇌가 있다는 점을 들어 감정 혼란도 뇌의 신경 이상으로 분류하는 듯하다. 이에 비해 시는 우리의 정신을 맑게 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시를 굳이 쓰는 사람이 아니고, 읽는 것만으로도 시는 우리의 마음이나 정신을 맑게 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시를 읽어본 사람들은 많은 사람이 독자의 주장에 동의할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시는 우리의 영혼까지도 맑고 순수하게 정화시키는 기능도 한다. 시를 읽는다는 것은 그만큼 시를 쓴 사람의 영혼에 다가가는 일이라는 반증이라고 독자는 생각한다. 시의 이 같은 기능은 정신과 의사가 시를 통해 정신과적 병을 고치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것을 뒷받침해 준다고 믿는다.

 


 

이 책 『마음은 괜찮냐고 시가 물었다』의 저자 황인환은 정신과 의사다. 저자는 시의 속성을 잘 알고 있어 정신과 환자를 치료하는 데 시가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으로 보인다. 아마 치료하면서 느낀 경험적 사실을 확실하게 인지한 것으로 이해된다. 물론 모든 문학 작품은 우리의 얽히고설킨 마음이나 정신을 풀어주고 정화시키는 기능을 한다. 그 중에서도 시는 짧은 시어의 조합을 통해 사물과 우리 환경, 그리고 그 속에서 삶을 유지하기 위해 애쓰는 우리를 형상화시켜 표현한다. 그 시어들에 대해 읽고 생각하는 동안 시인의 시 속의 의미를 풀어내고, 우리 마음이나 정신은 정화된다. 특히 살면서 느끼는 정신적 혼란이나 마음의 흐트러짐을 잘 수습해준다. 맑고 깨끗한 영혼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이 같은 시가 정신과 의사의 치료 방법과 닮았다고 생각했는지도 모르겠다. 저자의 치료와 시의 연결은 「프롤로그」를 통해 잘 드러난다.

"시와 마음은 많이 닮았습니다. 모두 가만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보이지 않으니까요. 시는 짧지만, 그렇다고 빠르게 읽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긴 시간을 들여 천천히 읽어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마음도 마찬가지입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단편적인 기분보다 안에 더 많은 감정이 담겨 있습니다. 마음은 복잡하고 오묘하여 시처럼 가만히 들여다보아야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시는 우리의 인생과도 닮았습니다."(p.8)

 


 

책에 따르면 “오늘 기분이 어때?” 간단한 질문이 어렵게 느껴질 때가 있다.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사회의 속도에 맞추다 보면 나의 마음은 우선순위에서 밀리기 일쑤다. 무심하게 일상을 살아가다 문득 치밀어오르는 감정은 낯설고 또 당황스럽기만 하다. 외로울 땐 무엇을 하는 게 좋을지, 인간관계에서 찾아오는 실망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번아웃에 적절하게 대처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우리는 우리의 삶과 가장 밀접하게 맞닿은 마음의 문제에 너무 소홀한 것인지도 모른다.

‘시 읽어주는 정신과 의사’ 황인환 원장은 마음을 잃은 사람들에게 시를 읽을 것을 권한다. 해결하기 힘든 내면의 심연에 대해 오래도록 고민해 온 황인환 원장은 때로는 시 한 편이 복잡하게 얽힌 내면의 혼란에 대한 정답이 되어줄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시는 인지하지 못했던 나의 방어기제를 마주하게 하고, 외롭고 지친 마음을 어루만진다. 그러다가 뜻밖에도 무기력에서 우리를 건져 올리고, 피해사고에 빠진 왜곡된 마음에 냉철한 조언을 건네기도 한다. 이 책은 자신의 마음속 세상에서 길을 잃은 이에게 건네는 마음 안내서이다.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하게 느껴진다면, 우선 “오늘 마음이 어때?”라고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건 어떨까. 질문하기가 망설여진다면, 또 대답하기가 어렵게 느껴진다면 유난히 지치고 피로했던 하루의 끝, 스스로에게 시를 읽는 시간을 선물할 수 있다. 이 책이 첫걸음을 떼게 해줄 것으로 독자는 기대한다.

 


 

저자가 왜 ‘시 읽어주는 정신과 의사’가 되었을까? 궁금하다. 그는 왜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많은 매체 중 시를 선택한 것일까? 어떠한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순간, 누구에게도 이해받지 못할 것 같은 순간이 있다. 자칫 타인의 고통을 대수롭지 않게 취급하는 것처럼 보일까 봐, 또 나의 아픔을 전달할 방법이 없어 홀로 동떨어진 기분을 느끼곤 한다. 이럴 때 시를 읽으면 시인 및 시의 화자, 그리고 시를 읽은 많은 사람들과 연결될 수 있다.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은 차가운 사회를 살아가는 데에 든든한 안전망이 되어준다. 무엇보다 시는 압축되어 기억하기 쉽다는 편의성 또한 갖추고 있다. 파편적으로 기억되는 소설이나 영화와 달리, 시는 필요할 때마다 전문을 꺼내어 볼 수 있다.

이 책에서 자신의 감정이 낯설고, 관계가 힘들고, 삶이 막막한 이들에게 혼자가 아니라는 말을 건네고자 한다. 1부는 외면해 왔던 현재의 감정을 마주하도록 하고, 2부는 과거의 상처에서 벗어나 건강한 관계를 맺는 방법을 탐색한다. 그리고 마지막 3부는 마음의 덫에서 벗어나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삶의 태도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가 현재의 감정으로 이야기를 열어가는 것은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이 모든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 책에 불안과 무기력부터 이별과 번아웃, 피해의식까지 삶의 힘든 국면에서 언제든 꺼내어 마음을 치유하도록 하는 상비약 같은 시를 담았다. 모두가 어떠한 상황에서도 마음을 지켰으면 하는 마음에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시와 전문적인 심리 용어를 자연스럽게 연결해 마음을 읽어내는 것을 넘어 그 해결책까지 제시한다. 마치 시와 심리 개념이 질문과 답을 주고받으며 대화를 나누는 듯 읽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자신이 사랑받을 수 없는 사람이라 생각해 늘 상대의 마음을 시험하고, 결국 떠나게 함으로써 스스로를 계속 버림받는 상황에 두는 이들이 있다. 이는 발달과정에서 대상영속성과 대상항상성을 제대로 획득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대상영속성은 눈앞에 보이던 물체가 사라진다고 해서 그 존재가 소멸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능력을, 대상항상성은 엄마가 눈에 보이지 않아도 어딘가에 존재하며, 더 나아가 자신과 연결되어 있다고 느끼는 능력을 의미한다. 대상항상성과 대상영속성을 잘 발달시킨 이들은 관계에서의 좌절을 보다 성숙하게 받아들이고, 세상을 우호적으로 인식하며 타인을 신뢰할 수 있다.

이에 반해 어렸을 때 제대로 애착이 형성되지 못한 이들에게 상대가 자신을 버릴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은 미래의 확정적인 사실로 존재한다. “내 집은 왜 종점에 있냐”고 자신의 상태를 단정하며, “그러니 모두/내게서 서둘러 하차하고 만 게 아닌가”라고 한탄하는 시의 화자처럼 말이다.(박소란, 「주소」) 저자는 이들에게 “상류로 거슬러오르는 물고기떼처럼”(이성복) 과거의 아픔이 현재를 결정하도록 하지 않는 의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렇듯 심리학 이론과 시는 딱딱하게 굳은 마음을 다른 방식으로 어루만진다. 가장 따뜻한 텍스트인 시와 가장 따뜻한 학문인 심리학의 만남에는 기대 이상의 울림과 효용이 있다.

 


 

이 밖에도 김소연의 시에서 늘 괜찮다고만 하는 억제의 방어기제를 발견하고, 우루과이 작가 마리오 베네데티의 시에서 ‘무주의 맹시’에 빠져 행복을 인지하지 못하는 우리의 모습을 마주한다. 윤동주의 시는 번아웃증후군에 빠져 일상의 존재감을 잃어버린 우리의 모습을 보여주고, 박두순의 시는 완벽주의에서 벗어나 메타인지를 인지할 필요성을 이야기한다. 시가 마음의 안부를 물으면 심리학 개념은 그 마음이 가야 할 곳을 제시한다. 그 대화의 끝에서 일상을 지켜나갈 힘을 가지게 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삶의 문제가 해결되어서가 아니라, 그것을 끌어안고 나아갈 수 있는 건강한 마음을 가지게 되었기 때문이다.

“어떻게 해야 외롭지 않을 수 있을까요?”, “과거의 기억을 지우고 싶어요”, “불만족스러운 현실에서 벗어날 방법이 있을까요?” 고민을 상담할 때, 대부분은 부정적인 감정이나 기억을 제거하고 삶의 악조건을 극복하는 법을 묻는다. 이에 시는 대답한다. “외로우니까 사람이다”(정호승, 「수선화에게」), “그 씨 한 톨마저 없으면 우리는 쓰러지지/자신을 설명할 길이 없지”(이병률, 「비밀이 없으면 우리들은 쓰러진다지」), “너의 자리는/이 세상 모든 곳에 있다”(메리 올리버, 「기러기」). 결국 부정적인 감정과 기억마저 나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어떠한 삶의 조건에서도 발 디디고 설 수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저자가 책을 통해 건네는 조언도 이와 비슷하다. 그는 어떠한 마음도 극복의 대상으로 삼지 않고, 모든 감정을 자신을 이해하기 위한 실마리로 삼는다. 늘 최선의 선택을 내리기 때문에 삶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선택을 내려도 최선을 다하는 스스로에게 만족감을 느끼는 마음가짐에 대해 이야기한다. 시는 우리의 마음과 닮아 있고, 시를 읽어내는 과정은 삶을 살아가는 방식과도 비슷하다. 속도와 생산성을 강요받는 사회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은 모호하고 정답이 없는 시를 어렵다고 느낀다. 시의 느슨한 문장을 곱씹으며 의미를 찾는 것을 점점 더 꺼리게 된다. 이는 우리가 모호한 마음을 낯설게 느끼고, 삶의 불확실성을 견디지 못하는 이유와도 맞닿아 있다.

시의 여백에 의미를 채워 넣는 일은 불확실한 마음을 끌어안고 위태로운 삶을 건너가기 위한 연습이 된다. 시를 읽으면 이상하고도 애틋한 우리의 마음을 이해하고, 삶의 다양한 변수를 받아들일 수 있다. 성가신 마음을 외면하거나 해결하려 애쓰기보다 응시하고 이해하는 마음가짐으로 살아갈 때, 우리는 비로소 마음과 더불어 잘 살아낼 수 있다. 우리에게 한순간 부정적인 감정이 걷히고 삶의 조건이 개선되는 마법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책을 덮을 때쯤, 마음에 갇히고 삶의 조건에 휘둘렸던 이전의 삶에서 벗어나 나답게 살아가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진정한 변화의 시작이라고 저자는 믿는다.

 


 

하지만 기꺼이 감내하여 순서를 바꿔보려 합니다. 모호하거나 어두운 것들을 억지로 외면하지 않고 마음 한편에 둔 채로, 불편함을 조금은 느끼며 일상을 살아내 보려 합니다. 눈앞에 놓인 하루하루를 충실하게 걸어가다 보면 또 다른 어떤 날이 올 것입니다. 그러다 보면 마음 한편에 놓아두었던 그것이 더 이상 중요하지 않게 되기도 하고, 뜻밖에 해결되기도 하고, 다르게 바라볼 수 있게 되기도 하지 않을까요. 그럴 수 있는 나의 건강함을 믿어보면 좋겠습니다.

- 「에필로그 : 시와 같은 마음으로」 중에서

 

저자 : 황인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여의도힐 정신건강의학과 의원 대표원장으로 있다.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효율성을 추구하고 정답을 강요하는 이 세상 속에서, 모호하고 정답이 없는 마음을 다루는 일을 하고 있다. 해결하기 어려운 마음의 문제를 안고 있는 이들이 그의 병원을 방문한다. 그중에서도 지역적 특성상 바쁜 일상에 지쳐 자신을 돌아보는 데에 소홀해진 2030 직장인들이 많다. 무기력, 우울, 외로움 등을 호소하며 찾아오는 이들에게 그는 답을 제시하기보다 함께 답을 찾아가고자 한다. 부정적인 감정을 없애려 하기보다, 이에 잘 대처할 수 있는 건강한 마음을 키울 것을 제안한다.

시를 읽는 것은 삶의 불확실성에 익숙해지는 연습이 된다. ‘시 읽어주는 정신과 의사’로 1년 넘게 《정신의학신문》에 글을 연재한 이유이다. 시와 같은 환자들의 마음을 읽으며 오늘도 진료실에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짧지만 오랜 시간을 들여 읽어야 하는 시처럼, 사람들의 마음도 오래도록 들여다보려 한다. 사람들의 마음에 다가가기 위해 대한정신건강재단 상담의, 코로나생활치료센터 심리지원단 지정 전문의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정신의학신문》 운영진으로 참여하고 트라우마 치료법 중 하나인 EMDR 트레이닝 코스를 수료한 것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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