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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잡담의 힘 | 기본 카테고리 2022-01-31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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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같은 말도 듣기 좋게 하는 호감형 잡담법을 배우고 익혀라. 당신을 직장의 인싸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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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의 힘] 호감 가는 사람들의 5가지 대화 패턴 | 기본 카테고리 2022-01-31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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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잡담의 힘

이노우에 도모스케 저/류두진 역
포레스트북스 | 2022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저자는 매월 40개 이상 기업에서 수천 명을 만나 터득한 10초 만에 마음을 얻는 대화의 기술을 독자들과 공유한다.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우리 문화 중 직장 생활에 관한 한 '잡담'은 업무를 방해할 뿐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는 것이 있다. 원래 우리 나라 사람들의 특성 중 하나라고 볼 수 없는 문화이지만 직장 생활에 잡담하는 것은 일에 집중하지 않아 비효율적인 시간 낭비라고 보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 나라가 빠른 시간 내에 이룬 산업화 과정에서 생긴 일시적인 습관이라고 독자는 생각한다. 잡담은 유머가 있다면 더욱 좋겠지만 유머가 없더라도 스트레스를 완화시켜 주는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아직도 우리 직장 문화에는 업무 중 잡담은 금기시 되고 있는 현실이다.

그러나 잡담은 화제가 되는 일이 없어 못하지 잡담을 싫어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요즘 금연 문화 때문에 흡연실이나 흡연하는 과정에서 하는 대부분의 대화는 흔히 말하는 '잡담'이다. 사적이든 공적이든 업무에 도움이 될 일로 휴식시간을 마치는 일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물론 개인차는 있겠지만 직장 내에서의 잡담은 업무 중 스트레스를 오히려 줄여주는 좋은 소화제 역할을 한다. 다만 잡담의 소재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잡담을 못하는 것이 오히려 스트레스다.

 


 

이 책 『잡담의 힘』의 저자 이노우에 도모스케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다. 저자는 매월 40개 이상 기업에서 수천 명을 상담하며 ‘같은 말도 듣기 좋게’ 하는 사람들의 한 가지 공통점을 알게 됐다고 한다. 그들은 목소리가 청량하지도, 대화의 소재로 특별한 주제를 꺼내지도, 지식이 높지도 않았고 그 대신 스몰 토크, ‘잡담’을 잘 활용했다. 이야기를 시작할 때 무거운 본론부터 꺼내는 대신 가벼운 한마디로 긴장을 풀어 유쾌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낯선 상대방과의 거리를 단숨에 좁히며 ‘저 사람 좀 괜찮네’라는 좋은 인상을 남긴다. 말과 말 사이가 원활하도록 잡담을 섞어 쓰되, 경청해야 하는 순간에는 조용히 입을 다물고 상대의 말을 기다리는 등 ‘치고 빠지는’ 기술까지 능숙하게 사용하며, 넘치지도 처지지도 않게 대화의 완급 조절까지 완벽하게 해낸다.

그러므로 잡담을 ‘실없는 소리’라고 치부하는 사람들은 잡담의 진짜 의미를 알지 못하는 것이다. 잡담은 호감과 신뢰를 사는 것부터 시작해서 나아가 상대방으로부터 원하는 말까지 이끌어낼 수 있는 핵심 무기와도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고 주장한다.

 


 

저자의 이같은 경험이 이 책을 쓸 수 있는 힘이 됐다고 저자는 밝힌다. 처음 만나는 사람과 대화할 때마다 긴장하여 버벅대는 사람과 초면인 사람하고도 쉽게 얘기하고 별거 아닌 말도 재밌게 잘하는 사람, 회사 선배가 한없이 어렵고 불편한 후배와 나이가 훨씬 많은 선배에게 농담까지 편하게 건네는 후배, 이렇듯 말만 하면 꼬이는 사람과 말만 하면 술술 풀리는 사람의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 걸까?

“잡담 하나만 잘해도 당신은 이미 호감형이다”는 말을 들을 수 있다. 직장 생활에 잡담을 잘하는 것을 누구에게 자랑할 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부끄러운 일도 아니다. 저자가 이 책을 쓴 이유는 잡담이 스트레스 해소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알고 있지만, 오히려 잡담을 잘못 해서 느끼는 스트레스가 의외로 크다는 데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스트레스를 느끼지 않는 잡담 방법'을 독자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책을 썼다. 동료간 상하 직원간 잡담은 서로의 관계를 원활하게 하는 좋은 재료인데도 능숙하게 하지 못한 데서 오는 스트레스가 오히려 업무 효율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 저자는 이들의 고민을 조금이라도 덜어줘야 한다는 의사로서의 사명감이 이 책을 쓰게 한 것으로 독자는 판단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소개하는 잡담 요령이 정신건강의학 및 심리학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통용되는 방법임을 알리고, 익히고 잘 활용하면 훨씬 기분 좋은 직장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책의 서문 「시작하며」를 통해 "분명 잡담은 커뮤니케이션의 일종입니다. 하지만 커뮤니케이션의 바탕은 '기술'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이라는 점을 잊지 말 것"을 주문한다. 지금까지 잡담이 서투른 사람들에게 "나무만 보지 말고 숲을 보라"며 "한 걸음 물러나 여유롭게 바라보는 연습도 꼭 필요하다"고 언급한다.

평소 사람의 마음을 다루는 정신건강의학 전문의에게 듣는 '잡담을 잘 하는 색다른 방법'을 익힌다면 분명 훨씬 활기차고 효율적인 직장 생활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잡담에 조금 능숙해진다고 곧장 모든 이성이 호감을 보이거나 업무 성과가 눈에 띄게 좋아진다는 것을 기대하지는 말고, 스트레스에서 해방되기 위해 배운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이 책에 따라 조금씩 배워 실천해 간다면 자신의 직장 생활이 마법처럼 바뀔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는 희망은 충분히 독자들을 즐겁게 할 것이고 독자는 믿는다.

 


 

이 책은 0단계부터 5단계까지 모두 6개의 장(章)으로 나뉘어 있다. 0단계인 1장에서는 「스트레스를 만들어내는 잡담에 관한 오해」를 알아본다. 이 장에서 저자는 '무리한 잡담'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으니 삼가고, '잡담 고수'가 될 생각은 필요없다고 말한다. 아마 상대에게 불성실한 사람으로 찍히는 우를 범하지 말 것을 주문하는 것 같다. 단지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정도로 대화와 소통을 이어가면 된다는 판단이다. 저자는 마음의 정화 작용을 하는 잡담은 스트레스 해소의 '약'이 되지만, 인간 관계나 정보 면에서 이점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언급한다.

스트레스를 느끼지 않는 잡담은 마음에도 좋은 영향을 주고 일종의 카타르시스 역할을 한다고 밝힌다. 또 직장에서는 업무와 무관한 잡담이 기분 전환의 도구가 되어 머리를 쉬게 해준다고 주장한다. 독자들도 스트레스의 근원이 잡담을 잘 하지 못하는 데서 오는 것이라면 이 책과 함께 잡담을 잘하는 직장인으로 변화를 모색할 것을 권한다. 잡담에서 스트레스를 느끼지 않으려면 다섯 단계를 순서대로 밟아가면서 포인트를 정리해 실천할 것을 강조한다.

 


 

즉, 2장부터 6장까지는 다섯 단계를 각각 나눠 한 단계씩 설명한다. 먼저 첫째는 '목적'의 설정이다. 뭔가를 배우거나 연습할 때는 도중에 헤매지 않도록 이정표가 필요하다. 어떤 상황에서도 중심축이 흔들리지 않는 잡담의 목적을 정해야 한다고 말한다. 둘째 주제는 '자아 개방'이다. 다소 생소하지만 자아 개방은 잡담의 철칙으로서 이 단계에서 실수하는 사람이 많다고 주의를 준다. 이에 대비해 이 책에는 실습 활동을 마련해 넣었다.

셋째는 '화제'이다. 화젯거리가 아니라 어떤 상대방에게도 쓸 수 있는 범용적인 규칙을 소개한다. 넷째는 듣기. 커뮤니케이션에서는 듣기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다. 잘 듣지 않는 사람들은 왜 그런 것이며, 어떻게 개선할 수 있는지까지 구체적으로 책에 기술했다. 참고할 만하다. 그리고 마지막 단계는 '말하기'이다. 여기서 소개하는 방식은 유창한 말하기가 아니라 신뢰 관계를 무너뜨리지 않는 말하기를 지칭한다. 앞의 네 단계에서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즐겁게 잡담을 할 수 있으리라고 저자는 기대한다.

 


 

저자 : 이노우에 도모스케

일본 시마네대학교 의학부를 졸업하고, 여러 병원에서 내과, 외과, 응급의학과, 피부과 등을 거쳐 현재 산업의,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건강진단 의사로 활동하고 있다. 산업의로서 매월 40개 이상의 회사를 방문해 직원들의 정신건강과 산업재해를 예방하는 일에 힘쓰고 있으며, 오사카시의 병원에서는 우울증과 발달장애를 중심으로 정신건강의학 전반에 걸친 진료를 보고 있다. 그는 기업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직장인들의 고민 1순위가 조직 내 대화와 인간관계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대화를 잘하는 직원이 업무에서 성과를 내고 더 행복한 삶을 산다는 상담 및 연구 결과를 토대로 누구나 스트레스 없이 대화할 수 있는 잡담의 기술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이 책은 그 연구 결과를 집대성한 것이며, 수백 개 기업, 수천 명의 직원들을 직접 만나 상담해온 결과가 생생하게 녹아 있다. 처음 만나는 낯선 거래처 직원, 일면식은 있지만 친하진 않은 직장 동료, 사적인 자리에서는 어색한 팀원 등 직장 내 다양한 사람들과 스스럼없이 대화할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

 

역자 : 류두진

서울외국어대학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한일과를 졸업했다. 바른번역 아카데미에서 일어 출판번역 과정을 수료 후 소속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클린』, 『아마존처럼 회의하라』, 『모빌리티 3.0』, 『리더는 칭찬하지 않는다』, 『도전과 진화의 경영』, 『아마존 뱅크가 온다』, 『테크놀로지 지정학』, 『2022 누가 자동차 산업을 지배하는가?』, 『아마존 미래전략 2022』, 『나이를 잊게 하는 배움의 즐거움』, 『어쩐지 더 피곤한 것 같더라니』, 『뭐든 시작하면 어떻게든 된다』, 『문과생을 위한 이과 센스』, 『프로그래밍의 정석』, 『어쩌지 아재』, 『진심으로 산다』, 『98%의 미래, 중년파산』, 『전설이 파는 법』, 『반응하지 않는 연습』, 『머리가 새하얘질 때 반격에 필요한 생각정리법』, 『3색볼펜 읽기 공부법』, 『7번 읽기 공부법』 등이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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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속도를 가진 것들은 슬프다 | 기본 카테고리 2022-01-29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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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의 마음으로 담아낸 아름다운 사진과 쓸쓸한 기억들을 통해 찾고 싶은 흔적을 찾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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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를 가진 것들은 슬프다] 어제와 오늘, 그리고 꽤 괜찮을 것 같은 내일 | 기본 카테고리 2022-01-29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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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속도를 가진 것들은 슬프다

오성은 글,사진
오도스 | 2021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시간의 끝으로 달려가는 속도를 잠시 멈춘다는 것, 그리고 들여다보는 쓸쓸하지만 아름다운 모습들에 대한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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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안전하고 평화로운 상태에 머물기를 원한다. 누구나 변화를 추구하지 않는다. 그러나 소수의 사람들은 변화를 원하기도 한다. 그것이 지금의 상태가 자신이 원하지 않는 상태라고 판단해서다. 이때 변화를 추구하는 소수가 급격한 변화를 원한다면, 즉 폭력과 무력 등의 수단을 동원하면 전쟁이 된다. 그러나 그 소수가 평화와 서로간의 협력을 통해 변화를 꾀한다면 인간의 삶에 발전을 가져다준 변화가 실행될 수 있다. 그 변화가 지금 현대 사회에서는 점점 빨라진다는 데 문제가 있다. 다수의 협력자를 얻기에도 충분한 시간이 주어지지 않는다. 이때문에 변화는 빨리 진행되고 그 속도를 빨리 따라가지 못하는 사람들은 퇴보하고 저항하다가 마침내 도태된다. 이것은 독자의 생각이지만 이처럼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에서는 독자 혼자만의 생각은 아니라고 감히 주장할 수 있다.

 

세상에는 슬픈 것이 가득하다. 그러나 속도를 멈춘 모든 것은 슬프면서 또한 아름답다. 그러므로 제목으로 삼은 모호한 슬픔 뒤에 각주처럼 달린 일상의 문장들을 반갑게 맞이해주시면 좋겠다. 우리의 일상이 일상으로 이어지는 순간의 웅숭깊음을 사람을 가까이하기 힘든 이 시기에 사진과 문장으로 매만지려 해보았다. 나는 본래 슬픔을 잘 견디지 못하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더더욱 슬픔을 들여다봐야 한다는 걸 깨닫는 중이다. 그대의 슬픔도 잘 씻길 수 있도록 속도를 잠시 버려둔 채 오래 들여다보길 바라는 마음이다. - 「프롤로그」 중에서

 


 

이 책 『속도를 가진 것들은 슬프다』의 저자 오성은이 화두로 들고 나온 '속도'는 현대사회에서 우리 모두가 원하는 속도보다 엄청나게 빠르다. 미처 속도를 느끼기도 전에 사라져버리는 변화에 어리둥절하는 사이에 삶의 뒷전으로 밀리는 것들이 많다. 뒷전으로 밀려 사라지는 것들은 우리의 직업이라든지, 아날로그 문화도 포함되지만 그것보다는 그 속에 녹아 있는 인간의 가장 평온한 마음을 유지하기 어렵게 빠르다는 데 문제가 있다. 현대의 우리는 속도 속에 살고 있다. 지구의 속도와 계절의 속도와 노화의 속도, 게다가 온통 우리의 몸과 마음을 끌어당기는 욕망의 속도까지 더해져 하루하루가 쏜살같이 흘러간다.

어린 시절에는 잘 느끼지 못하던 시간의 흐름이 나이가 들수록 빨라지기 시작한다. 저자는 그래서 슬퍼한다. 이를테면 어머니의 흰머리가 하루하루 늘어가는 게 보일 때, 주름이 깊어질 때, 통증이 쉬 낫지 않을 때, 행복했던 추억만 자꾸 떠오를 때 우리는 슬픔을 감당하기 힘들다. 이것은 디지털 문화로부터 느껴지지 않는 사람의 마음과 감정에 관한 변화다. 저자의 느낌은 속도가 우리를 자꾸만 시간의 끝으로 밀어붙이기 때문에 슬프다고 한다.

 


 

그렇다면 멈출 수는 없는가? 혹은 반대 방향으로 되돌릴 수는 없을까? 앞으로 계속 갈 수밖에 없는 운명이라 해도 잠시 과거로, 이전의 행복했던 기억 속으로 되돌아갈 수는 없을까? 되돌아갈 수 없다는 것을 저자가 몰라서 되묻는 것은 아닐 터, 안타까움과 아쉬움일 것이다. 저자에 따르면 알랭 드 보통은 ‘진정으로 귀중한 것은 보고 생각하는 것이지 속도가 아니다’라고 했다. 속도를 잠시 멈추고 진정으로 귀중한 것을 보고 생각할 때 우리는 속도를 잠시 멈출 수 있다. 그리고 사진은 그것을 가능케 한다. 카메라 렌즈 넘어, 뷰파인더 너머로 사물의 속도를 붙잡을 수 있다. 우리를 자꾸만 밀어붙이는 슬픈 속도의 압박을 잠시 멈춰보자.

그리고 멈춰진 속도 속에서 슬프지만, 또 아름다운 진정으로 귀중한 삶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건 어떨까? 속도 속에 있다 보면 소중하고 의미 있는 일들조차 제대로 생각하거나 돌아볼 시간이 없다. 사진은 그 태연한 일상을 영원한 일상으로 남기는 것이다. 자칫 아무 의미 없거나 혹은 나만의 기준으로 보고 넘겼을 많은 것들을 머무르게 한다. 그때 조금 더 지혜로웠어야 한다고, 그때 더 행복한 시간을 보냈어야 한다고, 혹은 다시 저 기쁜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는 바람이 생기기도 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때때로 우리가 마주한 사진들은 묘한 감정이 교차한다.

 


 

멈추었다면 이제 들여다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속도 속에 있다 보면 소중하고 의미 있는 일들조차 제대로 생각하거나 돌아볼 시간이 없다. 속도 속에서 어떤 순간이나 상황을 보는 것과 속도가 멈춘 상태에서 들여다보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분명 같은 장소, 같은 시간 속에 있었지만, 서로가 보는 세상은 바라보는 지점에 따라 분명 서로 다르다. 너의 시선과 나의 시선, 너의 상황과 나의 상황은 달랐고 우리는 그것을 서로 나눌 시간이 없었다. 이렇게 서로 다른 세상을 우리는 늘 하나의 세상이고 같은 세계라고 여기며 아무런 의심 없이 살아왔다. 이를 착각이라고 불러도 된다면 우리는 어쩌면 이 착각 속에서 태연하게 살고 있는 것이다.

좋은 사진은 빛의 예술이라고 하지만 좋은 사진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그림자의 예술인 경우가 많다. 사진 속 밝게 드러난 빛은 화려함을 주지만 한편으로는 그 너머에 자리 잡고 있는 우리 삶의 쓸쓸한 단면을 보여주면서 말을 걸기도 한다. 일상의 본 모습을 드러내 주는 속도의 멈춤, 그리고 감추어진 속 깊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사진을 오래도록 들여다보자.

 


 

한 인플루언서 인스타그램 계정에 “시간을 딱 한 번만 되돌릴 수 있다면 언제로 돌아가고 싶으세요?”라는 질문이 올라온 적이 있다. 그때 속으로 후회하는 순간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저자는 말한다. 후에 그 내용이 책으로 나와 살펴보았더니 다음과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모두 그런 결과가 나온 것은 아니었지만 나이가 든 사람일수록 행복했던 순간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답했고, 나이가 어린 사람일수록 후회했던 때로 돌아가서 그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고 싶다고 답했다고 한다. 작가는 말하기를 나이가 많을수록 과거에 어떤 후회가 있었든 그 시절이 찬란했다고 여기고, 나이가 어릴수록 후회했던 일만 눈에 밟혀 현재의 젊음이 찬란한 줄 모르기 때문이라고 썼다.

그렇다면 결국 행복했든 후회했든 결과와 상관없이 모두의 삶은 그 순간이 가장 찬란한 것이 아닐까? 어쩌면 우리의 삶은 매 순간, 살아 있는 현재가 모두 아름다운 건지도 모른다. 그런데 이 스펙타클한 시대에 사진이라니, 뭔가 어색해 보이고 멈춘 듯한 시선 속에 어떤 쓸쓸함 같은 것이 느껴지지만 그 또한 아름답지 않은가? 늘 번잡하고 바쁘고 휘황찬란한 시대에 속도를 멈추고 호젓한 쓸쓸함을 느끼는 것도 현재를 즐기는 멋진 방법이 될 것이다.

 


 

책에 따르면 행복했든 후회했든 결과와 상관없이 모두의 삶은 그 순간이 가장 찬란하다. 어쩌면 우리의 삶은 매 순간, 살아 있는 현재가 모두 아름다운 건지도 모른다. 늘 번잡하고 바쁘고 휘황찬란한 시대에 속도를 멈추고 호젓한 쓸쓸함을 느끼는 것도 현재를 즐기는 멋진 방법이 될 것이다. KBS TV(부산)에서 ‘바다 에세이 포구’라는 프로그램과 라디오 ‘시시(詩詩)한 남자 오성은입니다’를 진행했던, 소설가 오성은의 사진 에세이는 출발이 아날로그 감정이란 것을 알 수 있다. 그의 아날로그 감성을 책 잡을 일이 없다. 독자 역시 같은 감정으로 세상을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저작 활동과 문예활동을 하는 다재다능한 소설가이자 영화감독, 그리고 뮤지션이라고 한다. 무심하게 스치듯이 누르는 셔터 한 번에 애정이 듬뿍 묻어나는 사진이 찍힌다. 찾고 싶은 어떤 흔적들이 사진을 통해 말을 걸어주는 듯하다. 먼지가 쌓인 선반을 더듬고, 오래된 궤짝을 열어보고, 텅 빈 장독대를 들여다보며 할머니의 모습을 찾아보려 했다는 그의 글처럼 우리는 모두 아름답지만 쓸쓸한 어떤 기억들이 있다. 속도에 묻혀 잊고 지냈던 우리만의 아름답고 쓸쓸한 순간들을 이 책을 통해 만나보길 바란다. 소설가의 마음으로 담아낸 사진과 기록들을 읽다 보면 오늘 독자들의 마음에 숨겨진 추억이 아직 그곳에 있다고 일깨워줄 것이다.

 


 

일상을 찾겠다며 무작정 거리를 떠돈 건 조금 바보 같은 일이었다. 무언가를 찾아 나선다는 건 여행에 가깝지, 일상은 그 반대에 닿아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일상을 잃어버리기 위해 거리를 떠돈다는 건 어떤가. 나의 일상을 내가 잘 모르는 거리에 슬며시 놓아두고 오는 것이다. - 「살며시 두고 온 일상」 중에서

 

셔터를 누른 순간 당신은 잠시 사라집니다. 제가 당신을 카메라의 작은 암실 속에 가두었기 때문입니다. 어디로도 갈 수 없는 당신은 벌써 갑갑해 보입니다. 그러나 저는 당신을 다시 그 자리로 보내줄 마음이 없습니다. - 「에필로그」 중에서

 

저자 : 오성은

 

외항선 선원이었던 아버지께서 에스파냐령 라스팔마스에서 옥편을 펼쳐 들고 지어 편지로 써 보낸 이름입니다. 이름이 어머니에게 도착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손을 타고 도장밥을 먹고 멀미를 안고 파도에 휩쓸렸을까요. 이름이 제대로 와주어 참 다행입니다. EP 앨범 〈THIS IS MY〉, 단편영화 〈향기〉 〈응시〉를 만들었습니다. 쓴 책으로 여행 산문집 『바다 소년의 포구 이야기』 『여행의 재료들』, 영화 소리 산문집 『사랑 앞에 두 번 깨어나는』, 앤솔러지 소설집 『미니어처 하우스』가 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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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를 기다렸던 수많은 날이 바로 사랑이었다 | 기본 카테고리 2022-01-28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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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엄마의 크리스마스

쥬느비에브 브리삭 저/조현실 역
열림원 | 2021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크리스마스를 기다렸던 그 수많은 날이 바로 사랑이라는 것을 이 소설이 깨우쳐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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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엄마의 크리스마스』는 프랑스 소설가이자 아동문학 작가인 쥬느비에브 브리삭의 소설 작품을로 1996년 페미나상 수상작이다. 출판사 열림원의 프랑스 여성작가 소설 세 번째 작품이다. 12월 23일에서 26일까지 나흘 동안 엄마의 아들, 둘이 겪은 고독을 소름 끼치도록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소설은 크리스마스를 전후한 나흘 간의 일상을 그려낸다. 삶의 활력을 잃어버린 엄마와 영악해질대로 영악해진 아들 간의 나날일 뿐이다.

기승전결을 갖추거나 잔잔하게 시작되어 클라이맥스로 치달아가는 내용이 아니다.. 어찌 보면 이 모자의 일상 속에서 이 나흘 간만을 뚝 떼어 내어 그대로 서술한 듯한 소설이다. 소설의 흡인력은 예리한 관찰자이며 이야기꾼인 누크로부터 나온다. 예술가로서의 끼를 억지로 누르고 사는 그녀는 지나친 자의식 때문에 주변의 사소한 것들도 그냥 흘려보내지 못한다. 송곳처럼 날카로운 감수성으로 집요하게 까발리는 것이다. 누크의 비판적이고 냉소적인 시선 속에선 어떤 공간, 어떤 인물이든 음울하고 몽환적인 색채를 띠게 된다. 마치 세상 전체가 누크를 더 쓸쓸하고 더 초라하게 만들기 위한 무대장치로 변해버린 듯.

 


 

도시 전체가 휘황찬란해지는 크리스마스. 그 들뜬 분위기를 마치 전투하듯 '통과해야만 하는' 젊은 엄마와 어린 아들이 있다. 저명한 화가로서의 경력을 한순간에 내팽개쳐버리고 남편과도 이혼한 채 도서관 사서로 쓸쓸히 살아가는 엄마 누크. 나이에 걸맞지 않게 영악해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꿰뚫고 있는 아들 으제니오. 찾아와줄 손님 하나 없이, 그들 둘이서만 크리스마스 축제를 즐겨야 한다. ‘크리스마스는 즐거워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장난감 가게, 잡화점, 공원, 워터파크, 백화점 등을 쏘다니지만, 가는 곳마다 그들은 희한한 사람들과 마주친다.

낯선 곳, 낯선 사람들과 마주할 때마다 상처받을 일이 또다시 생길까봐 잔뜩 긴장한 채 경계 태세를 취하고 있는 둘의 모습은 처량하기까지 하다. 엄마의 좌절과 아들의 고통은 점점 더해간다. 마침내 친구의 별장으로 크리스마스 휴가를 떠난 모자를 기다리는 것은, 속물적이고 괴팍한 친구의 가족들과 누크의 전 남편이다. 그녀는 자신의 한계를 절감하며, 이것이 자신이 엄마로서 보내는 마지막 크리스마스가 되리라는 것을 깨닫는다.

 


 

“모자의 나흘을 따라가다보면 한 사람을 돌보고 사랑하는 일에는 필연적으로 또 다른 사람의 헌신과 희생이 뒤따른다는 것을 알게 된다. 당연하게 여겨지는 모성이라는 이 맹목적인 사랑의 실체가 실은 한 사람의 의지와 노력, 안간힘으로 지속된다는 사실도.” 소설가 김혜진의 평이다. 김혜진 소설가는 이 소설 속의 엄마 누크를 통해 “아이를 키우는 일상이 행복하거나 평화롭지만은 않다”며 “그것은 자비 없는 세상과 싸우는 일이며 수시로 들이닥치는 두려움과 절망감을 이겨내야 하는 일”임을 확인시켜 준다고 말한다.

누크는 어린 아들을 향한 사랑으로 외로움과 좌절뿐인 현실을 이겨내려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것이 오히려 아이를 망쳐놓을까봐 두렵기도 하다. “가끔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아픔을 주지 않는 엄마, 한없이 자애롭기만 한 엄마, 완벽한 엄마는 오로지 죽은 엄마밖엔 없을 거라고.” 소용 없는 사랑이 타고 남은 자리에는까만 그을음만 남는다. “어떻게든 잊어버리고 싶은” “사랑으로 베풀었지만 전혀 기쁨을 주지 못한 선물” 같은 크리스마스. “진정으로 사랑한다는 게 어떤 건지 우리는 과연 알고 있을까?” 이 물음에 확신을 찾아가는 날들이 언젠가 우리에게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기억되는 게 아닐까.

 


 

“이번 크리스마스는 완전히 망쳤다.” 애쓴다고 모든 결말이 해피엔딩은 아니다. 카나리아는 죽고, 워터파크의 인파는 불쾌하고, 백화점은 을씨년스럽다. 초대받은 친구네 집에서는 불청객 취급을 받아 기가 죽는다. “알지, 너의 그 대단한 희생, 그 엄청난 사랑이 아이한텐 조금도 도움이 안 된다는걸?” 친구, 전 남편, 심지어 당사자인 아들까지 모두가 아이의 행복을 위해서는 누크가 그의 곁을 떠나야 한다고 속을 긁어댄다. 화가로서의 은퇴, 남편과의 이혼, 아이의 양육······ 행복을 위한 누크의 선택은 모두 좌절된다.

매사 냉담한 그녀는 이제 행복해지고 싶다는 마음도 별로 없는 사람 같다. “그림의 떡일 뿐”인 행복은 꼭 “원수 같다고 되뇌인다. “억지로라도 행복해져야만 한다는 그 안간힘이 우스꽝스럽게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고통은 결코 우리가 선택하는 게 아니고, 예기치 않은 불행을 자책할 필요는 없다. 우리는 아무에게도 빚진 게 없다.” 그러니 “바다로 나가라. 두려워 말고.” “난파를 당해보는 것만이 바다의 거대함을 알 수 있는 방법이라면, 어떤 희망인들 못 가져보랴.” 실망스러운 크리스마스를 겪어본 아이만이 진정한 크리스마스의 기쁨을 알 수 있다. “나도 행복해질 가능성이 있긴 한가···” 아무런 확신도 없지만 행복을 향한 고통의 항해는 계속된다. “꿈꾸는 것”, 그것은 그 자체로 우리에게 가장 가까운 행복이 될 테니. 부딪치고 깨지고 애쓰는 “모습이 우습긴 하겠지만, 그냥 상관 않기로 했다.” “늘 숨기만 하고 결국은 떠나가버리는 사랑”이라 해도, 그것을 지키려는 분투야말로 우리를 살게 만드는 ‘진짜’ 힘의 원천일지도 모르니. 미련한 사랑인 것을 알면서도 놓을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으니제오의 엄마 누크는 으니제오를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채워지지 않는 부분은 있기 마련이다. 정신적인 것들을 차치하고라도 물질적인 것들을 채워가려는 심리일까? 원하는 동물을 키우게 하고 원하는 곳들을 데려가보지만 아이에게 정성의 마음이 닿기 어려워 보인다. 결국 으니제오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데려온 카나리아 한 마리는 죽고 만다. 아빠를 그리워하는 마음과 엄마를 향한 마음의 일정 부문이 으니제오의 마음속에서 무너지는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든다. 이 책의 마지막 장면에서 누크가 아들 으제니오와 전 남편이 함께 있는 것을 바라보며 삶의 잿빛을 깨닫게 되는 장면이 묵직한 여운을 남긴다. 누크는 자신에게 남은 단 하나의 사랑이었던 아들 으제니오를 전 남편에게 뺏기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예감한다. '똑같은 잿빛을 그린다는 건 불가능하다.'는 누크의 마지막 독백은 쓸쓸하게 혼자가 되어버린 그녀의 우울과 불안 슬픔이라는 감정의 깊이를 담아내는 것이 아닐까?

"거실 벽난로 앞에선 으제니오와 아이 아빠가 나이팅게일들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현실에선 기쁨도 결국은 슬픔을 낳는다. 그리고 그 모든 것으로부터 견딜 수 없는 불안이 생겨난다. 우리 집은 어떻게 되는 걸까? 작은 녹색 그림, 아담, 우리 카펫에 가위로 새겨넣은 미로, 우리가 맞춘 퍼즐들, 그리고 붉은 커튼, 영원히 잃고 마는 것인가. 이제 더 이상 길을 그린 그림도, 길도 없다. 아무것도 없다."(p.271)

 


 

크리스마스 전전날 엄마와 아들은 뭔가 신나거나 예쁜 크리스마스를 기대하는 듯한 대화를 나누지만 결국 크리스마스 다음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되뇌인다. 늘 기대와 현실은 딱 맞아 떨어지는 등식이 성립하지 않는 삶이 우리의 삶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처럼 느껴진다.

"엄마는 동물들 중에 뭐가 제일 좋아?" 길을 걸어가면서 으제니오가 물었다. 크리스마스 전전날 밤이었다. "코알라, 다람쥐 그리고 수달. 코알라는 유칼립투스 나뭇가지에 네 발로 매달려 있는 게 귀엽고, 캥거루랑 가까이 산다는 점도 좋아. 다람쥐는 도토리 때문에 좋고. 맨날 하는 이야기지만, 도토리 먹는 모양이 정말 귀엽잖니. 수달은··· 글쎄, 멋대가리 없으면서도 처량하게 들리는 이름 때문인가, 물이 생각나기도 하고."(p.9)

"해변으로 내려갔다. 오래된 길을 따라 물을 향해 걸었다. 주머니에 조약돌을 주워 넣고서. '주머니에 조약돌을 주워 넣고서' 이 표현을 누가 썼더라? 모든 게 다 바보 같은 이야기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특별한 일은 없다. 정말로 없다. 물이 이토록 잿빛인 적이 없다. 똑같은 잿빛을 그린다는 건 불가능하다."(p.272)

 

저자 : 쥬느비에브 브리삭

1951년 10월 18일, 파리에서 태어났다.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센생드니에서 육 년 동안 교사로 일하다가 갈리마르 출판사에서 편집자가 되었다. 1988년 첫 소설 『소녀』로 아카데미프랑세즈상을, 1996년 『엄마의 크리스마스』로 페미나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다수의 소설과 『올가는 괴로워』 『올가는 학교가 싫다』 『마법의 분필』 『난 아무것도 먹고 싶지 않아』 등 어린이 및 청소년 도서들을 출간했다.

 

역자 : 조현실

이화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에서 석사,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 『뫼르소, 살인 사건』 『몸의 일기』 『뚱보, 내 인생』 등이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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