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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너에 대한 두근거리는 예언(류잉/아르테) | 서평 2021-09-2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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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너에 대한 두근거리는 예언

류잉 저/이지은 역
arte(아르테) | 2021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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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설레는 멘트를 아무렇지 않게 툭 흘리는 남주가 매력적인 로맨스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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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도 연애도 잘 풀리지 않아 우울한 열일곱 여름을 보내던 야오커쉰. 사고로 의식을 잃게 되면서 1년 후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된다. 이게 꿈이야, 생시야? 말도 안 되는 상황에 혼란스럽기만 하다. 너무도 생생한 기억에 쉽게 무시도 못 하겠다. 이대로 가다가는 자신의 마지막 기억대로 이루어질까 봐 무섭다. 이건 예지몽...? 야오커쉰은 어떻게든 미래를 바꿔야겠다고 생각한다.

 

<너에 대한 두근거리는 예언>은 대만 온라인 창작 플랫폼 POPO 오리지널 네트에서 연재된 로맨스 소설이다. 대만하면 첫사랑 로맨스 영화-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청설, 나의 소녀시대 등-를 참 잘 한다 싶은 이미지 때문에 이 소설도 얼마나 달달할지 기대됐다. 로맨스 소설을 좋아하는 데다 타임슬립이나 타임워프 같은 장르를 좋아해서 400페이지가 넘는 두툼한 책이었지만 금방 읽었다. 로맨스 장르물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책을 다 읽고 아쉬웠던 게 있다면 그건 바이상환과 야오커쉰의 설렘 모멘트를 볼 수 없다는 게 아닐까. 세상 설레는 멘트를 아무렇지 않게 툭 흘리는 바이상환. 다른 여자들은 귀찮아하지만 내 여자에게는 따뜻한, 전형적인 로맨스 소설 속 남주. 현실에 없을 것 같지만 또 어딘가 있을 것 같은 느낌. 그래서 이 소설에 더 몰입됐나 보다. 너무 과하지 않으면서도 설레는.

 

또 한 명 기억에 남는 인물은 황샹링. 우등반에서도, 보통반에서도 그저 그랬던 샹링이 기억에 남았던 이유는 소설이 진행되어감에 따라 달라지는 모습이 좋았기 때문이다. 처음 봤던 샹링은 현재 서 있는 자리를 지키기 위해 애쓰는 사람이었다. 주변을 경계하는 예민한 모습으로 말이다. 그랬던 샹링이 편안해지는 모습을 보면서 안도와 행복을 느꼈다. 독자들에게 '있는 그대로의 나도 괜찮다'라고 속삭여주는 작가님의 메시지 같기도 하다. 주인공들의 시선에서 한 번, 주변 인물들의 시선에서 한 번 더 읽으면 훨씬 더 재밌는 예언을 남기며 이만 총총.

 

 

본 서평은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몽실북클럽 #몽실서평단

#너에대한두근거리는예언 #류잉 #아르테 #ar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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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완벽한 아내를 위한 레시피(카르마 브라운/창비) | 서평 2021-09-21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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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완벽한 아내를 위한 레시피

카르마 브라운 저/김현수 역
미디어창비 | 2021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책과 편지로 연결되는 그녀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연결되는 나 그리고 우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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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5년을 살고 있는 넬리 머독과 2018년을 살고 있는 앨리스 헤일의 이야기로, 둘의 이야기가 교차 서술되는 흥미로운 소설이다. 63년의 시간을 건너뛴 그녀들의 이야기가 어떻게 얽힐지 궁금하고 기대됐다.

 

앨리스 헤일(29세, 전 홍보업계 직원/현 백수)은 남편의 의견에 따라 1940년대에 지어진 빈티지한 집으로 이사를 오게 된다. 상업·금융·문화의 중심지인 맨해튼에서 오래된 집들이 즐비한 그린빌로 이사를 오게 된 앨리스. 도시에서 살던 그녀는 시골 생활에 적응하지 못한다.  '아주 작은 실수 하나로 잘못된 판단을 내려 삶을 완전히 말아먹는 바람에, 변화 말고는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경우도 있다.(p. 39)'라며 좌절한다.

 

그녀가 살던 머리힐에서 그린빌까지 얼마나 먼지 궁금해서 구글 지도로 찾아봤다. 대체 얼마나 멀길래 그러나 싶었는데 정말 멀었다. 자동차로 11시간, 기차로 15시간. "친구 좀 만나고 올게." 하고 나갔다 올 수 없는 아주 먼 거리였다. 기존 생활을 벗어나 전혀 다른 곳에서의 시작이 쉽지 않았으리라 생각된다. 아는 사람 하나 없는 곳에서 단절된 느낌이지 않았을까? 그녀의 좌절이 이해된다.

 

앨리스는 '인생에 병가를 내고 싶은 날(p. 128)'이라고 할 정도로 좌절스러운 현생을 살고 있다. 커리어도, 앞으로 하고자 하는 일도 뜻대로 되지 않는다. 친구나 남편과의 관계도 예전 같지 않다. 그 와중에 아이를 갖는 문제까지. 어느 것 하나 맘 편히 넘어가는 게 없다. 그러던 그녀는 <모던 주부를 위한 요리책>을 발견하게 된다. 부치지 못한 편지도 얻게 된다. 이 뜻밖의 편지는 앨리스와 넬리를 이어주는 매개체가 된다.

 

그리고 <완벽한 아내를 위한 레시피>는 나와 그녀들을 이어주는 매개체가 되었다. 앨리스와 넬리, 두 여자를 통해 현재 나는 직업이나 대인관계, 결혼과 아이 문제 등에서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생각해 봤다.

 

처음 일을 시작할 때 "이 일이 돈을 많이 벌지는 못해. 그래도 하루에 커피 한 잔씩은 충분히 가능해."라는 말을 들었다. 프리랜서라 매달 급여가 달랐다. 특히 코로나가 극심했던 작년에는 정말 심각했다. 돈 때문에 예민해진다는 게 어떤 건지 절절히 느꼈다. 자격지심 때문에 아무 말 못 하는 앨리스의 처지가 공감되었다. 적어도 먹고 자는데 문제없이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정도는 벌어야 하지 않을까. 그래야 하고 싶은 일을 하고자 했을 때 떳떳하게 말할 수 있는 것 같다. 어차피 내가 번 건데 뭐,라는 느낌이랄까.

 

가장 공감되었던 직업 이야기로 풀어봤지만 결혼과 아이 문제 역시 쉽게 넘길 수 없는 부분이었다. 중요한 건 부부가 서로를 존중하며 끊임없이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는 점이다. '내가 이렇게 말하면 저 사람이 어떻게 생각할까? 속상해하겠지?'라고 넘겨짚고 이야기하지 않으면 나중에 풀어야 할 실타래가 훨씬 많아질 뿐이다.

 

7월에 출간된 <마른 여자들(다이애나 클라크/창비)>도 그랬지만 창비는 참 여성 소설을 잘 뽑아내는 것 같다. 이 책 역시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좋은 소설이라 생각한다.

 

본 서평은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완벽한아내를위한레시피 #카르마브라운 #창비 #미디어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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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세련되게 해결해 드립니다, 백조 세탁소(이재인/안전가옥) | 서평 2021-09-16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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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세련되게 해결해 드립니다, 백조 세탁소

이재인 저
안전가옥 | 2021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생활밀착형 추리소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책.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세련되게 해결해 드립니다, 백조 세탁소>는 코지 미스터리(cozy mystery) 장르 소설이다. 추리면 추리, 미스터리면 미스터리, 스릴러면 스릴러지, 코지 미스터리는 대체 뭐지? 하고 궁금증이 생겼다. 코지 미스터리는 '가볍고 편안한 범죄물·추리물·미스터리물로, 범죄와 추리가 작은 소도시나 마을에서 이루어지며, 전문 형사나 탐정이 아닌 아마추어 주인공이 사건을 추리하고 해결(출처: 위키백과)'하는 소설이다.

 

소설은 여수의 어느 동네를 배경으로 전개된다. 여수하면 역시 여수밤바다를 빼놓을 수 없다. 자동반사 수준으로 여어수 밤~바다~ 하고 노래를 흥얼거리게 된다. 노래 덕분인지 여수에 대한 내적 친밀감이 두둑이 쌓여있다. 너무나도 평온한 일상이 계속될 것 같은 곳이라 그런지, 대체 어디에서 어떻게 미스터리한 일이 생길지 감이 안 왔다.

 

일단 소설을 읽어보시라. 부모님을 대신해 세탁소를 맡게 된 은조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소설에 스며들게 된다. 단내와 짠내를 오가며 생활밀착형 추리를 보여준다. 그게 바로 코지 미스터리의 매력이기도 하고 말이다.

 

책 속에서 좋았던 부분을 하나 더 꼽아보자면 은조가 동네를 사랑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은조는 '가난이나 초라함을 마음대로 훔치고 전시해도 되는 곳이 아니라, 이 동네와 이곳 사람들이 지나온 40년의 시간을 증명하는 등나무 넝쿨과 은행나무가 아직도 살아 있는. 평범하고. 사소하고. 작고. 연약하고. 오래된 것들이 모여 있는(p.316)'마을이 되기를 소망한다. 나 역시 은조가 살았던 동네만큼이나 작은 동네에서 자랐기에 더 공감 갔다.

 

모든 이야기들의 안식처라 하는 안전가옥에서는 창작자와 PD가 협업해서 이야기를 개발한다더니 드라마에 나오는 인물들처럼 캐릭터들의 매력이 통통 튄다.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 나오는 옹벤져스처럼 세라 원장님, 캔디 사장님, 미숙 부장님 삼총사 케미가 너무 좋았다. 저녁 먹으면서 가볍게 볼 수 있는 시트콤으로 나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살포시 해본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몽실북클럽 #몽실서평단

#세련되게해결해드립니다_백조세탁소 #이재인 #안전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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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디어 시스터(김혜정/자음과모음) | 서평 2021-09-1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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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디어 시스터 Dear sister

김혜정 저
자음과모음 | 2021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You just say thank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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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시스터> 저자인 김혜정 작가는 '십대를 위한' 글을 쓴다. '어른이 되었지만 여전히 다 자라리 못했다는 걸 깨닫고, 성장소설을 쓰면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글을 쓴다는 작가님의 말에서 부족함을 인정하고 나아가기 위한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소설에는 여름방학을 맞아 엄마와 함께 치앙마이로 떠난 이나와 아빠를 따라 베를린으로 간 주나가 나온다. 한국에서는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에 있던 두 자매. 둘은 늘 함께였기에 잘 몰랐던 서로의 소중함을 느끼며 태국 치앙마이에서 독일 베를린까지 8,061km를 넘어 다정한 말을 주고받는다.

 

서로에게 '믿는 구석'이 되어주는 이나와 주나를 보면서 동생들이 떠올랐다. 어렸을 때는 싸우기도 참 많이 싸웠다. 내가 일방적으로 신경질을 낸 적도 많다. 대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쭉 떨어져 지냈다. 방학이면 인턴이니 봉사활동이니 해야 된다고 하며 집에도 안 가고 기숙사에 있었다. 너무 바빠서 외로운 줄도 몰랐다. sns에서 동생이 친구들과 찍은 사진을 봤는데 내가 알던 얼굴이 맞나 싶을 정도로 환하게 웃고 있는 예쁜 모습이었다. 그때 갑자기 눈물이 탁 터졌다. 뭔가 훌쩍 떠나버린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고민이 있으면 말하라고 했더니 '이제 와서?'라고 했다. 최근 동생을 보고 왔는데 그때 이야기를 물으니 술술 이야기한다. 왜 나한테 힘든 걸 이야기하지 않나 서운했는데, 내가 제대로 물어보지 않은 거였다.

 

이나와 주나가 각자 자신의 마음에 담긴 말을 꺼내놓을 때 나도 덩달아 마음이 울렁 했다.

디디 이나. 디디 주나.

"You just say thank you."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몽실북클럽 #몽실서평단 #디어시스터 #김혜정 #자음과모음

#두도시 #두자매 #여름방학 #오해와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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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mis2
귤과 꽃, 아이스크림과 따뜻함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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