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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은 깔려 있나요, 『1일 1클래식 1기쁨』 클레먼시 버턴힐, 윌북 출판사 | 기본 카테고리 2020-01-29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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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1일 1클래식 1기쁨

클레먼시 버턴힐 저/김재용 역
윌북(willbook)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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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우리는 세상을 다양한 방법으로 이해한다. 말로 이야기하거나, 글로 쓰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음악을 만들거나, 향기를 조향 하거나, 음식을 만들거나 혹은 춤을 추며 그것들이 계속해서 살아가게끔 할 수도 있다.

내 가장 오래된 친구는 성악가다. 그리고 피아노를 연주한다. 그것도 굉장히 잘 친다. 하지만 내게 클래식은 멀게만 느껴진다. 대사 하나 없는 <호두까기 인형>을 보았을 때도 그랬고, 원어로 공연되는 <지젤>을 스크린에 표시되는 자막(글씨가 너무 작아 내가 앉은 좌석에서는 제대로 읽기도 어려운)에 의지하여 볼 때는 더더욱 그랬다.

상황이 이러하니, 나에게 가사 하나 없는 클래식 음악은 일상생활에 있는 듯 없는 듯 깔리는 BGM쯤으로 여겨질 뿐이었다. 하지만 그건 착각이었다. 사실 BGM만큼 중요한 것도 없기 때문이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자주 가는 카페에서 노랫말이 있는 음악이 흘러나올 때 보다 노랫말이 없는 음악이 흘러나올 때 하던 일에 더 몰입하기가 수월했으며, 같은 선율을 들으면서도 매번 다른 생각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점이 노랫말이 있는 음악과 달랐다. 그래서 오늘은 잠들기 전 필사하는 시간에 BGM을 깔아보기로 했다.

며칠 전에 대한극장에서 재개봉된 【피아니스트의 전설】을 보았다. 일부러 클래식 관련 영화를 찾아서 보려던 것은 아니었지만, 두 작품을 통해 클래식에 관해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음은 분명했다.

【피아니스트의 전설】은 평생 유럽과 미국을 오가는 버지니아호 안에서 평생을 살며 피아노를 연주했던 나인틴헌드레드의 삶을 이야기한다. 그는 평생을 배 밖으로 나가 본 적이 없지만, 매일 밤 버지니아호의 바깥세상 모습을 꿈에서 본다. 그리곤 그 이야기를 88개의 피아노 건반을 통해 사람들에게 들려준다. 노랫말 없이 오로지 피아노 건반만으로 사람들과 소통하는 나인틴헌드레드를 보고 있자면, 세상과 소통하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1일 1클래식 1기쁨』의 안내에 따라 365일을 들어내려가다 보면, 세상과 소통하는 색다른 방법을 익힐 수 있을 것이다. 오늘 오후의 걸음엔 어떤 BGM을 깔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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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적 의존관계, 『나는 내가 좋은 엄마인 줄 알았습니다』앤절린 밀러, 윌북 출판사 | 기본 카테고리 2020-01-16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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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는 내가 좋은 엄마인 줄 알았습니다

앤절린 밀러 저/이미애 역
윌북(willbook) | 2020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사랑하는 만큼 한 발 뒤로 물러 서서 보아줄 수 있는 인내와 여유가 필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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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00, 2020

얼마 전, 2019년이 100일 남짓 남았을 무렵에 아직 생기지도 않은 아이에게 보내는 100통의 편지를 썼던 일이 있다. 딱히 유별난 모성애로 인한 행동은 아니었다. 다만, 엄마가 처음인 내가 아이에게 할 만한 이야기를 미리 상상해보고 싶었다. 100일 동안 나는 아이에게 할 수 있는 이야기 중 넋두리와 잔소리나 그렇지 않은 것들을 구별해보고 싶었다. 아이에게 신세한탄을 하는 것도 가정폭력의 한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어디선가 본 적이 있다. 그래서인지 이번 책이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참 궁금했다. 하지만, 이 책은 엄마 혹은 가정의 이야기에 국한된 이야기만을 하고 있지는 않았다.

 

이 책은 1988년을 살던 한 엄마의 고민에서 시작되었다.

저자인 앤절린 밀러의 삶을 통해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비단 좋은 엄마가 되는 방법 혹은 이상적인 가정을 꾸리는 것뿐만이 아니었다. 이 책은 엄마의 역할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닌, 진실성 있는 인간관계를 맺는 방법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녀의 가정이 보여주는 모습을 통해 다양한 종류의 인간관계를 엿볼 수 있다. 부모, 자식, 친구, 애인 혹은 선생과 제자나 고용주와 고용인, 정부와 유권자에 이르는 등 세상의 다양한 형태의 관계를 비추어 볼 수 있다. 밀러는 이와 같이 다양한 인간관계에서 벌어질 수 있는 건강한 상호의존의 정의와 기생적인 의존의 정의를 구분하여 정리하고 있다.

 

인생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좋은 것들은

우리가 피하려고 노력했던 '변화'에서 오곤 한다.

 

그녀는 평생을 바쳐 남편과 자녀들이 살아가면서 겪을 수 있는 문제들을 대신해서 해결해주었다. 덕분에 그녀의 가족들은 아늑하고 단란한 가정에서 20여 년간 (겉으로 보기에)평화로운 가정을 안위할 수 있었다. 다시 말해, 그녀는 남편이나 자녀들이 살아가면서 누릴 수 있었던 '변화'에 직면하지 못하도록 한 몸 바쳐 희생(그녀의 표현을 빌리자면)했던 것이다. 가족 간에 발생할 수 있는 마찰을 미리 예측하고 그들이 부딪히지 못하도록 막는 것 또한 그녀의 역할이었다.

 

극 중 밀러가 본인이 인에이블러임을 인지하고, 가족들에게 그들이 원래 담당해야 했던 일들의 책임을 지어주자 놀랍게도 그들은 당면한 상황에 대해 귀찮아하거나, 그녀를 원망하지 않았다. 오히려 마침내 그 일들이 본인의 손에 떨어졌음을 기뻐하고 나아가 성장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그녀는 지금까지 그들이 변화를 겪으며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본의 아니게 막고 있었던 것이다.

 

돌이켜보지 않을 수 없었다. 나에게도 그녀와 같은 인에이블러의 기질이 있는 건 아닌지. 어렸을 적에 부엌에서 설거지를 하거나 잘 마른빨래를 정리하려고 하면, 할머니가 나서서 당신의 손으로 직접 하시곤 했다. 우리는 주변에서 종종 '직접 해야 직성이 풀리는'사람들을 만나기 쉽다. 나 또한 알게 모르게 가정에서, 연인 관계에서, 직장에서 우리 할머니와 같은 모습을 보였을 것이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내 남자 친구는 간혹 내가 부탁을 하게 되면 (연기인지 알 수 없지만)종종 기뻐하고 이따금 설레어하는 모습까지 보여준다는 사실이다.


감정은 선택할 수 없어도

반응은 선택할 수 있다.

 

우리는 감정을 선택할 수는 없지만, 반응을 선택할 수는 있다. 분노의 감정을 느끼더라도 화를 낼지, 다스릴지는 선택의 몫이다. 우울증 환자가 침대에 계속 누워있을지, 일어나 밖으로 나갈지 역시 어떠한 선택을 하느냐의 문제인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자신의 감정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감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상황을 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 책은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 방법은 누군가에게 배우거나 가르칠 수 없다. 살아가며 몸소 채득하고 또 수정과 보완을 반복해야 한다.

 

이와 같은 능력은 누군가에게 의존하는 상황에서는 성장하기 어렵다. 우리에게 안정감을 느끼게 해주는 기본적인 건강한 상호의존과 기생적인 의존관계는 분명히 차이가 있는데, 그 차이점을 알아차리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사랑하는 만큼 한 발 뒤로 물러 서서 보아줄 수 있는 인내와 여유가 필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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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구두 깨진 사금파리가 별처럼 빛난다고 『나는 작가입니다. 밥벌이는 따로 하지만』김바롬 지음 | 기본 카테고리 2020-01-09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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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는 작가입니다, 밥벌이는 따로 하지만

김바롬 저
에이치 | 2019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그의 글은 누구나 하나쯤 가슴에 품고 갈 유리구두를 찾아서 먼지를 털어내게 하는 글이다.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내가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되는 일

 

정말 어려운 일이다김바롬 작가가 이야기하는 내가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되는 일내가 나를 무어라 생각해 정의하는 것 부터가 쉽지 않은 일인데그런 모습의 사람이 되는 일이야 말해 무얼까초입에서부터 입구컷이다. 

 

작가의 글을 좇아가는 내내 스스로의 모습이 겹쳐 보였다겸손하지 못했던 모습열듬감에 사로잡힌 모습피해망상에 사로잡힌 모습(인정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던)과 스스로 옳다고 믿는 것을 놓치 않는어떻게 보면 아집에 가까운 모습까지책 한권 가득 작가의 모습이 꼭꼭 눌러 담겼다어렷을적 개구리에 정체모를 갈색 곤충(무더기)에 갖가지 산나무 열매를 눈이 휘둥그레진 채로 구경하곤 했던 혼돈의 장(모란장)에서 지네까지 구할 수 있다는 TMI를 읽을 무렵엔 나도 모르게 내적 친밀감을 쌓기도 했다.


나의 열등감을 속이기 위해 가졌던

만사에 냉소하는 습관


마주한적 없는 남임에도 불구하고그의 모습에 자꾸만 내 모습을 투영하게 되는 까닭은 작가의 이야기가 비단 작가의 삶을 이야기하는 것 뿐만 아니라, 20대를 보내고 30대를 견디고있는 우리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했기 때문일것이다.


분명 작가가 건너온 30여년의 무게는 일반적이지 않다. (내가 뭐라고)감히 이야기하건데그는 평균 이상으로 힘든 시기를 건너왔음에도 불구하고지나온 시간에 대해 담담하고 위트있게 이야기한다얼핏 냉소적으로 읽힐 수 있는 그의 문장 이면에는 항상 따뜻함이 묻어난다.

 

이를테면아까워서 주지 않았던 반이 남은 츄르 봉지를 쥐고 돌아오지 않는 못난이의 주홍빛 식탁 앞에 서서 '다 줘버릴껄그깟 한 숟갈 남는게 뭐가 그리 아깝다고 그냥 다 줘버릴걸.'하고 마음으로 웅얼거리는 식이다여하튼 책을 읽는 동안 몇 번이고 콧등이 시큰해졌다많은 사람들에게 읽혔으면 좋겠다분명 마음에 남을 글이다.


오래전 소녀가 꿈에서 빚어낸 유리구두가 이젠 온데간데없다 해서내가 뭐라고 감히 당신의 인생을 아파한단 말인가유리구두 깨진 사금파리가 별처럼 빛난다고 말하지 못할 까닭이 뭐라고아직도 가슴에 소박한 희망을 품는건 또 뭐가 그렇게 흉이라고.


아마도 작가가 마음속에 품었던 유리구두에서 나온 사금파리가 은하수를 이루고 있을지도 모르겠다누군가 시키거나 떠밀어서 하는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손이 베이고 있는줄 모르는게 아니면서도 끝끝내 놓지 못하고 손에 쥐고어쩌면 금가루를 옻에 개어 깨어진 조각들을 몇 번이고 다시 붙였을지도 모를 일이다그의 글은 누구나 하나쯤 가슴에 품고 갈 유리구두를 찾아서 먼지를 털어내게 하는 글이다. 

 

어떤 문장은 읽는 이의 안에 남아 깎이거나 살이 붙어 자라난다그러다 그것은 때가 오면 나의 일부가 되어 또 다른 형태의 문장을 낳는다그는 끊임없이 과거를 돌아보며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바로 잡는 듯 보인다작가는 거듭 이야기한다. '무언가를 썻기 때문이 아니라쓰고 있다면 작가라는 것을 이제는 안다.'그것은 앞으로 다가올 가늠할 수 없는 무게의 날들에 대한 그의 회고이자 다짐인 것 처럼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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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구두 깨진 사금파리가 별처럼 빛난다고 『나는 작가입니다. 밥벌이는 따로 하지만』김바롬 지음 | 기본 카테고리 2020-01-09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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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되는 일

 

정말 어려운 일이다. 김바롬 작가가 이야기하는 내가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되는 일내가 나를 무어라 생각해 정의하는 것 부터가 쉽지 않은 일인데, 그런 모습의 사람이 되는 일이야 말해 무얼까. 초입에서부터 입구컷이다. 

 

작가의 글을 좇아가는 내내 스스로의 모습이 겹쳐 보였다. 겸손하지 못했던 모습, 열듬감에 사로잡힌 모습, 피해망상에 사로잡힌 모습(인정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던)과 스스로 옳다고 믿는 것을 놓치 않는, 어떻게 보면 아집에 가까운 모습까지. 책 한권 가득 작가의 모습이 꼭꼭 눌러 담겼다. 어렷을적 개구리에 정체모를 갈색 곤충(무더기)에 갖가지 산나무 열매를 눈이 휘둥그레진 채로 구경하곤 했던 혼돈의 장(모란장)에서 지네까지 구할 수 있다는 TMI를 읽을 무렵엔 나도 모르게 내적 친밀감을 쌓기도 했다.


나의 열등감을 속이기 위해 가졌던

만사에 냉소하는 습관


마주한적 없는 남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모습에 자꾸만 내 모습을 투영하게 되는 까닭은 작가의 이야기가 비단 작가의 삶을 이야기하는 것 뿐만 아니라, 20대를 보내고 30대를 견디고있는 우리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했기 때문일것이다.


분명 작가가 건너온 30여년의 무게는 일반적이지 않다. (내가 뭐라고)감히 이야기하건데, 그는 평균 이상으로 힘든 시기를 건너왔음에도 불구하고, 지나온 시간에 대해 담담하고 위트있게 이야기한다. 얼핏 냉소적으로 읽힐 수 있는 그의 문장 이면에는 항상 따뜻함이 묻어난다.

 

이를테면, 아까워서 주지 않았던 반이 남은 츄르 봉지를 쥐고 돌아오지 않는 못난이의 주홍빛 식탁 앞에 서서 '다 줘버릴껄. 그깟 한 숟갈 남는게 뭐가 그리 아깝다고 그냥 다 줘버릴걸.'하고 마음으로 웅얼거리는 식이다. 여하튼 책을 읽는 동안 몇 번이고 콧등이 시큰해졌다. 많은 사람들에게 읽혔으면 좋겠다. 분명 마음에 남을 글이다.


오래전 소녀가 꿈에서 빚어낸 유리구두가 이젠 온데간데없다 해서, 내가 뭐라고 감히 당신의 인생을 아파한단 말인가. 유리구두 깨진 사금파리가 별처럼 빛난다고 말하지 못할 까닭이 뭐라고, 아직도 가슴에 소박한 희망을 품는건 또 뭐가 그렇게 흉이라고.


아마도 작가가 마음속에 품었던 유리구두에서 나온 사금파리가 은하수를 이루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누군가 시키거나 떠밀어서 하는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손이 베이고 있는줄 모르는게 아니면서도 끝끝내 놓지 못하고 손에 쥐고, 어쩌면 금가루를 옻에 개어 깨어진 조각들을 몇 번이고 다시 붙였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의 글은 누구나 하나쯤 가슴에 품고 갈 유리구두를 찾아서 먼지를 털어내게 하는 글이다. 

 

어떤 문장은 읽는 이의 안에 남아 깎이거나 살이 붙어 자라난다. 그러다 그것은 때가 오면 나의 일부가 되어 또 다른 형태의 문장을 낳는다. 그는 끊임없이 과거를 돌아보며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바로 잡는 듯 보인다. 작가는 거듭 이야기한다. '무언가를 썻기 때문이 아니라, 쓰고 있다면 작가라는 것을 이제는 안다.', 그것은 앞으로 다가올 가늠할 수 없는 무게의 날들에 대한 그의 회고이자 다짐인 것 처럼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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