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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자리에서 일어나 움직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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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서적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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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23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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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온 2 안내
요 몇일 굉장히 몸이 나른하고 무거웠다.
12월 특유의 헛헛한 마음이 나를 괴롭게 하기도 했고,
일상의 반복되고 고단한 일정들 끝에 피곤한 신체가 내 발목을 잡고 늘어지기도 했다.
그래서 12월 첫 째주는 거의 침대와 한 몸으로 보냈는데
하필이면 그 과정에서 만난 이 책이 내 뒷통수를 세게 후려치고 지나갔다.
뇌과학으로 접근하는 우울증
인지신경과학자가 설명하는 우울증이라는 점에서 신선했던 우울할 땐 뇌과학이라는 책과
그 내용이 연결될 것 같은 느낌에 선택했는데
(물론 연결고리를 찾을 수 있지만) 그보다는 더 높은 차원의 현실적 타격감이 컸다.
이 책을 읽으며 떠오른, 가까운 지인들이 내게 해 주었던 피드백이 계속 맴돌았다.
20대 후반, 헬스에 푹 빠져 있던 나는 늘 밝고 유쾌했고
30대 초반, 처음 배운 수영을 1년 간 지속했을 때의 나는 그 어느 때보다 에너제틱했다.
주변에서도 그 때의 나와 그렇지 않을 때의 내가 달랐고
나 역시 그 차이를 확연히 느껴 운동을 다시 하고싶다는 간절함에 목이 말랐다.
코로나로 인해 내가 기존에 하던 모든 운동들을 포기한 지 벌써 1년 반.
이 책을 읽으며 내가 지금 점점 더 무기력해지는 원인들 중에 운동을 못하는 것이 크구나,
내가 지금보다 더 텐션을 높이고 스트레스, 우울, 불안으로부터 탈피하기 위해서는
움직임이 해답이겠다는 생각이 강력하게 들었다.
단지 지난 날의 나는
코로나라는 환경을 탓하며 내가 생각하는 작은 틀 속의 '운동'을 못하는 것만 생각했다면
이 책을 통해 그 어떤 작은 움직임이라도 일단 시도하는 것(자리에서 당장 일어나라!)부터
움직임이 시작된다는 점에서 좀 더 틀을 깰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꼭 거창하거나 이름을 붙일 법한 일이 아니어도 좋다.
좀 우스워 보여도 괜찮다.
지금 당장 일어나 엉덩이를 흔들거나 제자리에서 한 번 뛰어보는 것도 좋다.
그것만으로도 아마 다른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덕분에 요즘 나는 생전 하지 않던 걸레질을 하고 있다.
청소기를 주로 사용하고, 그나마 걸레질도 청소기에 딸려 있던 물걸레기능을 사용했는데
아, 이게 처음엔 무릎이 좀 아프고 힘든 것 같더니
더러워지는 걸레만큼 깨끗해지는 바닥을 매순간 느끼는 것도 좋고
괜스레 하루가 가벼워지고 텐션이 올라가서 신이 나기까지 한다.
뇌과학자들이 바라보는 스트레스, 우울, 불안의 해답. 움직임.
가벼운 움직임이 우리에게 주는 커다란 선물의 무게를 모두가 느껴보기를 바란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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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너의 심장이 멈출 거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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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서적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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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18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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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떤 순간에 심장이 멎을 지 모르는 삶은 과연 어떨까.
오랜만에 달콤한 로맨스를 읽는 재미도 재미지만, 내게는 이 화두가 가장 오래 발목을 잡았다.
보통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고 하면 사랑하는 사람과 많은 시간을 보낼 거라고 생각하고
원 없이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심장에 문제가 있어 그마저도 어렵다면 나는 은제이처럼 저렇게 버텨낼 수 있었을까.
어쩌면 소설 속에서 가장 강인한 심장을 가진 건 은제이가 아니었을까 싶다.
마지막까지 은제이스러워서 더 웃음이 번질 수 밖에 없었던 책.
오랜만에 달콤한 로맨스 드라마 한 편을 보는 듯한 기분을 느끼고 싶다면
주저없이 이 책을 고르라고 추천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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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12월, 심심한 위로가 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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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서적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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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1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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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이 되니 마음이 헛헛하다.
괜스레 외로운 마음이 들기도 했다가 무기력 하기도 했다가 남은 한 해가 아깝기도 하고.
어떤 날은 아이를 등원시키자마자 따뜻한 이불 속으로 숨어 오후까지 시간만 끌기도 하고
어떤 날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외로움만 잔뜩 친구삼아 놀기도 한다.
요즘의 나에게 참 많은 위로가 되었던 책.
외로워도 괜찮다, 불안해하지 않아도 된다 토닥여준 책.
외로운 순간마다 그럴 수 있다고 하기보다 그 안에서 나와의 대화를 할 수 있게 해 준 책.
세상에 외딴 섬에 갇힌듯한 기분이 든다면 언제든 주저없이 선택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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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 관한 필수적이고도 현실적인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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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서적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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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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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소설 같은 표지와 제목에 이끌렸다.
물론 내용은 소설이 아니다.
굉장히 현실적인 시각으로 '죽음'에 관해 우리에게 다가온다.
죽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죽음 그 이후에 남는 것은 무엇인지,
죽음의 과정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은 무엇인지 알려주는 책.
태어나서 죽는다는 불변의 진리 속에서
그 누구도 피할 수 없는 그 죽음을, 우리는 과연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책을 덮는 순간 수만가지 생각이 스쳤다.
현실적인 조언들과 설명들에 머리가 복잡했다기보다는
그래서 나는 어떻게 죽음을 맞이하고 싶은가, 에 대한 고민이 시작된 것.
당신의 죽음, 그리고 우리 모두의 죽음에 관해 생각해 볼 만한 따뜻한 독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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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처럼 마음도 쭉쭉 이완시킬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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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서적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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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6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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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에 손이 간 건 그거였다.
몸을 스트레칭하며 시원하게 이완시겨주는 것처럼
마음도 그렇게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마음 챙김이라는 말이 여기저기서 튀어나온다.
마음 챙김이 곧 명상이라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책에서 지적하듯 명상은 수많은 마음 챙김의 수단 중 하나일 뿐이다.
가장 좋았던 포인트는
직접 체크하거나 매일 실천하기 좋은 기록장을 제시하는 것.
12월 한 달은 분노 기록장, 우울 기록장을 써 볼 예정이기도 하다.
일반인들에게는 낯설수도 있는 인지행동치료기법들과
사건을 바라보는 시각 또는 해석을 전환하는 시도들,
그리고 유연함을 제공해주는 편안한 책이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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