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을 읽으면서 정치권에 많은 궁금증이 생겼다. 과연 대통령의 주변 사람들은 어떠한 기준으로 뽑히며, 그들의 정치형태와 우리의 역사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가 얼마나 심할지, 여러모로 궁금해졌다.
우리가 항상 방송으로 보던 청문회를 볼때 모든 후보들의 가려졌던 온갖 비리들이 밝혀져 후보에서 떨어지는 상황이 이젠 익숙하다. 차라리 그 청문회에 안나왔더라면 오히려 그들은 아직도 우리국민들 모르게 세상의 온갖 혜택을 누리며 살지도 모른다.
참으로 이책이 일반 대중에게는 대통령의 인사 시스템의 궁금증을 벗겨주는 반면에, 한편으로는 여지껏 일어난 역대 대통령들의 참혹스런 인사 정권들을 면밀히 밝혀냄으로써 부끄러운 민낯도 보게될 것이다.
저자는 실제 청와대 모든 역사의 기록을 관할하던 한 신문사의 취재진의 기자로서 살아있는 정치의 역사를 눈으로 직접 바라보고 기록했던 사람이다. 때문에 이책의 모든 내용의 실제 이름과 그사람의 이력들이 그대로 공개되어 더 몰입감있고 흥미로웠다.
이책은 전반적으로 5챕터의 기준에 따라 전개된다. 첫번째는 과연 대통령의 인재들이 뽑히는 과정을 보여준다 . 이부분을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놀라웠던 사실은 대통령이 임명하는 자리가 만개가 넘는다는 사실에 입을 다물지못하였다. 또한 국가 인재 DB라는 시스템의 존재가 있다는 것과 각 대통령마다 후속 인사 시스템의 절차가 다양하게 이뤄진다는 것도 알게 될것이다.
두번째는 정권의 인사를 좌우한 실세를 파헤쳐본다. 박정희 대통령 권력자의 분할 통치의 계기가 된 사연, 박철언 비서관의 실세의 양상을 전반적으로 보게 될것이다. 각 권력과 라인의 정도가 어느 서열에 서느냐에 그시대의 실세가 정해지는데 지역별, 학교별, 회사별 등 여러 분권화모습이 흥미로우면서도 어짢은기분이 들었다.
세번째는 인사 시스템에도 오작동이 말썽을 부린다. 과연 그 말썽부린 요인이 무엇인지 하나둘씩 밝힌다. 일종의 방어시스템의 작전으로 인연을 챙기려다 오히려 낭패를 본 케이스들을 정리한다. 누군가 권위적으로 주인공을 배후로 빌미로 모든 사실을 안묵적인 결과를 마구잡이 수습하는 꼴이 매우 소름돋았다.
네번째는 차기 정권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 예상해보는 시나리오다. 놀랍게도 선거철을 취업전선으로 보는 새로운 시각이 신선하였다. 국민의 세금으로 일하는 인사들을 뽑는 인사정권 시스템의 여러 개선점이나 대안이 필요함을 느낄것이다.
다섯번째는 이책의 하이라이트인 역대 대통령의 유명한 인사 여론몰이를 한 인물들을 보여준다. 박정희 대통령의 비서실장의 김정렴의 산업화 시대에 혁명적으로 이끌었던 여러 경제정책수립과 실천력이 너무나도 놀라웠다.또한 북방 외교에 힘을 실었던 노태우 대통령의 정책보좌관이었던 박철언의 활약과 더불어 이회창, 문재인, 조국 등의 여러 파격적인 등용과 관련된 이슈들이 흥미롭게 나열하며, 앞으로의 유망주도 예측해본다.
이책을 통해 우리가 정부의 인사시스템이 얼마나 국민과 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깨닫게 될것이다. 하물며, 그러한 육중한 임무를 갖고 있기에 더 공정하고 투명한 대통령의 사람들을 뽑는 인사시스템으로 발전하는 작은 바램도 갖고 있다. 그래야 앞으로의 현근대사의 역사도 희망과 행복의 빛을 누리지 않을까싶다.
“이 책은 리딩투데이(@bookcafe_readingtoday)에서 지원받았습니다.
훌륭한 책을 리뷰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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