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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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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개, 미니멀 라이프 | ☞2020년 2020-10-19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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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며칠 전이 생일이였는데, 뭐 챙겨먹을 새도 없이 그냥 지나가버렸다.

원래 휴가를낼 요량이였으나, 스케쥴이 녹록치가 않았고...케익이라도 하나 썰어야지 싶었지만, 동네 빠빠트 제과점은 가고 싶지 않았다. 

대신에 그 다음날 코스트코에 가서 돈을 좀 쓰고 왔다. 그래봤자 생필품이였지만, 역시 돈을 쓰는 것은 역시 재미가 넘친다. 

주말은 조금 한가하게 보냈다. 운동을 하거나 개와 산책을 했고...오늘은 철저히 집에 들어 앉아서 청소만 했다. 


2. 

만세가 요즘 이쁜 짓을  많이 한다. 

특히 스킨쉽에 많아진 것은 참 좋은 일이고, 이삼일에 한 번씩 산책을 시키니 제법 잘 따라오기도 한다. 지난 번 개 모임에서 인상이 아주 사나운 여자가 있었는데, 어찌 어찌 인스타를 따라 들어가보니, 우리 개사진과 더불어 좋은 견주(나)를 만난 것 같다는 글을 쓴 것을 보고는 괜히 흐믓했다. 다행이다 싶기도 했고. 그냥 어디서 데려온 개면 별 신경을 쓰지 않겠는데, 아무래도 이슈가 많았던 터라 살짝 조심스럽기도 하다. (조심스러운 것은 나를 욕할까봐 걱정인 것이 아니라, 만세가 잘 못지낼까봐 많은 사람들이 걱정할 것 같아서.) 뭐...어쨌거나, 개는 우리집에서 잘 먹고 잘 살고 있다고 나는 믿는다. 

그러면 된거다. 


3.

내 미친짓 하나. 


YES에서 책을 사면 금액에 따라서, 박카스 스티커를 붙일 수 있는  플라스틱 접이 상자 또는 보냉 가방을 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다.

나는 그게 두 개 다 갖고 싶었다.

그래서 종이 책을 10만원어치 주문하고, e북을 3만원 어치 주문하여 두 가지를 죄다 다 받아내야겠다고 생각했다. 뭐, 어때 셀프 생일 선물이라고 생각하면 되지뭐. 그래서,  yes를 뒤져서 읽고 싶은 책들을 추려서 주문했다. 다음주면 보냉가방이랑 플라스틱 접이 가방이 집으로 오는 것이다.  


음....


다행히 아침에 정신을 차렸다. 

e북은 이미 읽어서 어쩔 수 없고, 다행히 발송 준비 전인 종이 책은 죄다 취소해버렸다. 

나는 요즘 꼭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소유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 

식재료나 소모품이 아니라면 뭔가가 현관문을 넘어서는 것이 극도로 싫고. 


책을 골라서 카트에 쑤셔 넣던 지난 밤에 살짝 미쳤던 것이다. 

뭐, 어쨌거나 결과적으로 미니멀 라이프를 잘 실천하고 있다고 생각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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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1년만 옷 안 사고 살아보기-임다혜] | 찢어 버릴 책★/★★ 2020-10-19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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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딱 1년만 옷 안 사고 살아보기

임다혜(풍백) 저
잇콘 | 2020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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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이야기하면 그냥 미니멀 라이프의 실천편이라고 보면 되겠다. 

대충 눈치는 챘지만, 별 내용이 없을 줄 알면서도 '혹시나'하는 마음에 이 책을 구매하였던 내 손모가지를 잘라야 한다. 


책의 절반은 얼마나 많은 옷들을 사왔는지, 나머지는 절반은 어떻게 안입는 옷을 제거(?)하면서 1년을 버텨왔는지에 대한 수다로 가득차 있다. 전문 작가가 아닌 탓도 있지만, 글쓰기의 소양도 없어서 그냥 하고 싶은 말을 죄다 쏟아내었고, 어느 지점에서는 머리가 지끈거려서 빨리 빨리 넘겨버렸다. 즉, 읽으나 마나한 이야기들로만 가득차 있었다는 뜻이다. 


이 책을 읽고 놀라웠던 부분은 다음과 같다. 

1) 이렇게 생각없이 싸구려 옷들을 마구 마구 구매하는 소비하는 사람이 정말 있구나

2) 그 와중에 이미지 메이킹을 받으로 다니면서 도움을 받는 사람도 있구나

3) 기껏 옷을 없애는 방법이 지인(또는 가족) 찬스와 아름다운 가게 기부 그리고 당근 마켓.

4) 이런 것도 책으로 만들어 주는구나 


옷만 낭비가 아닐 것이다. 나는 요즘  종종 이런 류의 책도 사 읽는데 이 마저도 시간낭비 돈낭비인 것 같다. 딱 1년만 책을 안보고 살아보기,를 실천해 보고 싶은 충동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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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나는 태도를 바꾸기로 했다-박성만] | 살짝 좋은 책★★★★ 2020-10-19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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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50, 나는 태도를 바꾸기로 했다

박성만 저
빌리버튼 |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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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 한동안 심리학 관련 도서를 섭려하다가 관두었다. 

심지어, 다 괜찮아졌다고 관련 도서를 모두 폐기처분까지 했는데, 요즘 들어 다시 한 번 내 마음을 살펴볼 때가 되지 않았나 싶어 별 생각없이(하지만 약간의 의심 포함하여) 이 책을 골랐다. 


내 마음에 허기가 많았는지, 별 대수롭지 않은 글에도 하이라이트(e북이다보니 밑줄 치기가 되지 않아)를 많이 긋게 되었는데... 아무래도 그 동안 업무의 스트레스를 비롯하여 코로나를 빙자하여 운동도 게을렀고, 또 줄창 이어오던 학원 수강이나 레슨 받는 것도 그만두다보니 알게 모르게 내 마음에 옅은 생채기가 생겼었나보다. 


책에서 이야기하는 많은 부분은 내 마음에 많은 도움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미 꼰대가 되지 않으려는 마음에 단단히 마음 먹었던 것은 실천 중이였고, 또 심리학을 처음 접했을 때와 대비하여 나는 많이 안정이 되어 있기 때문에 책 자체가 좋아 죽을 정도의 임팩트가 있지는 않았다. 


그냥 이미 알고 있던 이야기를 다시 한 번 되새기고, 모르던 내용은 '그렇지...'하는 마음으로 읽었다.  50살은 아니라서 저 숫자에 '내가 읽기는 아직 좀 이르지 않나'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시간은 또 빠르게 흘러갈테니...그냥 대비한다는 마음, 언젠가는 마주하게 되는 나이라는 생각으로 받아 들였다. 


책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 


하지만, 종종 하나님, 영성 어쩌구 하는 단어들이 튀어나오는 것은 조금 거슬렸다. 그리고, 이미 비슷한 류의 책들이 서점에 가득한지로 새로운 느낌은 없었지만, 아마 스스로에게 관심이 많고, 프로이트-아들러-융의 이야기만 나오면 솔깃해지는 사람에게는 이 책은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아쉬운 부분은 현재 기준으로 이 책의 리뷰를 쓴 사람은 나 말고는 얻어 읽었는지 구매한 사람의 리뷰는 없다. 마케팅의 한 방법이겠지만...컨텐츠에 조금 더 자신을 갖고 책을 홍보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 인생은 크고 작은 회자정리의 연속이다. 떠나지 않을 것이 없고, 만나지 않을 것이 없다. 떠난 것에 집착하고, 만나지 못할 것을 염려하니 현재가 외롭고 쓸쓸하다. 


. 생의 후반기는 집단 안에 있으면서도 집단의 요구와 거리를 두는 기술을 습득해야 한다. 이때 목표는 자신에 대해 더 잘 알아내는 것이고, 목적은 태도를 바꾸는 것이다. 


. 인간의 걱정거리는 몸은 꼼짝 않고 생각에만 사로잡히기 때문에 생긴다. 


. 삶이 힘들어질수록 적게 생각하고, 적게 말하고, 많이 보라. 복잡한 것이 단순해지고 살 길이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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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밀착형 꿈꾸기 | ☞2020년 2020-10-16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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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나는 뭘 해야할지 모르겠다.

그래서 쉬는 날에도 침대나 소파에 개를 꼭 끌어앉아 움짝달싹 못하게 만들어 뒹굴 뒹굴 거리거나,

음식을 해먹거나, 청소를 한다. 우울감도 없고, 그렇다고 상쾌한 것도 아니다. 


과자로치면 건빵처럼 무미건조하다고 하는 편이 맞을 것이다. 

지난 주말에 좋았던 것은 처음엔 내키지 않았지만, 집에서 멀리 떨어진 개 운동장에 가서 코카 멤버들을 만나고 개를풀어놓고 왔다는 것이고, 또 카드를 들고 가서 필요한 옷을 몇 가지 사왔다는 것. 

지난 주말의 만족도는 나름 높았다.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이 모든 것의 근본은 돈이다. 

돈이 있어야 휘발유를 뿌려가며 운전을 하여, 개 운동장 입장료를 내고, 식사를 주문해서 아구 아구 먹고 올 수 있는 것이고...돈이 있어야 매장에 가서 환절기의 부족한 옷을 돈을 주고 바꿔올 수 있는 것이며, 

따뜻한 국물의 샤브 샤브를 먹으려고 해도 5800원짜리 거지같은 배추 알배기를 사오고, 차돌박이를 끊어와서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는 법이다. 


그래서 아무래도 경제적으로 넉넉한 사람이 더 행복한 건 어쩔 수 없는 일일게다. 

하지만 나는 가난하다. 굶어죽지 않을 정도로 어떻게 어떻게 살 수는 있지만, 뭔가 배우고 즐기기에는 많이 부족한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내 나이 때에..이맘 때에...이런 저런 생각이 드나보다. 

미래를 생각해서 돈을 가급적 덜 쓰느냐, 아니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친척  써버리느냐. 

비슷한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했던 적이 있는데, 사실 이런 이야기를 나누며 공감을 나눠본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각자 삶이 다르듯이 소비패턴도 다른 탓인지...누구는 한없이 궁상스럽고, 누구는 생각없이 돈지랄이고.


현명한 소비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생각이 많은 요즘이다. 

이래서 금수저로 태어나면  이런 고민에서 살짝 자유로울 수 있어 스타일리쉬한 고민들을 하고 살아갈 수 있는건가?. 가수가 노래 따라 팔자가 바뀌는 것처럼...내 인생은 양귀자의 글처럼 언제나 생활밀착형. 짠~하다.  뭐 그렇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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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 금지 | ☞2020년 2020-10-13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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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처음으로 만세를 버린 여자의 면상을 확인하였다. 

만세를 버리기 직전에 찍은 사진들도 확인하였고...그 사진이 찍힌 날들을 보니, 아마 사진 몇 장 찍고  곧 버려졌을 것이다. 아무것도 모르는 만세는 그렇게 버려진 후 지옥같은 2년을 겪었을 것이다. 개가 유기될 정도면, 또 유기된 개에게 밥은 제대로 주고 관리는 제대로 했었겠나. 


개버린 여자의 면상을 확인하고 나서는 처음에는 분노가 치밀어 올랐으나, 뭐 그딴 개떡같은 년 저주해봤자 뭐가 바뀌겠나 싶었다. 그냥 나중에 고려장이나 당하라고 빌어주는 수 밖에. 

대신에 며칠째 만세한테 통조림이나 과일, 야채 등을 듬뿍 듬뿍 주고 있다. 

가장 고급진 복수는 내가 멋지고 훌륭해지는 법이니.

개 버린년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개를 잘 건사하면 되는거고...더 재미있고 즐겁게 사는거다. 그게 최대한의 복수다.


2.

아무래도 요즘 들어서 스마트폰 사용이나 TV 시청시간이 늘어난 것에 대해서 신경이 쓰인다. 

그 기반은 귀찮음과 게으름인데, 난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니니..넋놓고 앉아 있는게 내 정신 건강에 좋을 하등의 이유가 없는 것이다. 

- 스마트폰 : 퇴근후에는 사용하지 말 것 

- TV : 뉴스만 볼 것 

일단 이 두가지만 먼저 실천해 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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