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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를 보았다. | ☆잡것,이것,저것 2010-08-29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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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악마를 보았다 (디지털)

김지운
한국 | 2010년 08월

영화     구매하기

영화는 예고편을 벗어나지 않는다.

2시간 30분동안 흉기로 때리고, 썰고...복수하고, 당하고, 울다가...끝나버린다.

 

'친절한 금자씨'나 '올드보이'처럼 특이하진 않고,

쏘우 1편처럼 충격적이지도 않으며...

택사스 전기톱 살인마처럼, 그저 잔인하게 썰어대다 끝난다.

 

워낙 사회가 흉흉하여, 영화같은 범죄(?)가 만연하고 있으니...어느 정도의 리얼리티를 보장하고 있으나...악마를 처단하다보니, 악마가 되어 있는듯한 메시지는 조금 억지스럽기도 하다.

 

그러나 저러나..영화보면서 잠깐 딴생각도 해본다.

 

비록 망치들고 덤벼들지 않더라도, 우리는 종종 악마같은 인간들을 많이 보게 된다.

극중의 경철처럼 혐오스러운 비쥬얼까지는 아니고,

제정신 박혀있으며, 사회에서 그래도 밥벌이를 하고 있으니 겉은 멀쩡해 보이지만...

사실은 이게 더 무섭고 더러운 악마라서, 

가는 곳마다, 만나는 사람에게마다 상처를 주고, 피떡칠을 하게 만드는...

 

으...싹싹 지워버린줄 알았더니,

그 정신나간 년을 잠깐 떠올리며, 치를 떨었다.

그러나, 이게 무슨 소용이람...

무엇보다도 악마에게 틈을 보였던 내가 등신이지.--;;

 

영화보면서 생각난 교훈도 있다.

 

- 한 겨울, 눈 내리는 날에 차가 고장나지 않도록 정비를 잘 해갖고 다닐 것.

- 낯선 발자국을 보게되면, 달력을 말아쥐거나 프라이팬을 손에 쥘 것.

- 당하기 전에 냅다 뛰어 버릴 것(다시 마라톤 시작해야지.흥!)

- 집안 현관문, 차문, 방문, 마음의 문도 꼭꼭 잠궈두고 다닐 것.

 

다시 영화 이야기로 돌아가면...

최민식은...섬뜩하긴 한데, 오대수스러움(?)이 조금 식상하다.

이병헌은 그닥 좋아하지 않는데, 눈동자나 눈물 연기를 참 잘하는 배우,라는 생각이 새삼 들었고...

 

 

덧붙임. 지루하지 않고 소리 꽥꽥 지르며 볼 수 있는...굿 무비.

덧붙임. 함께 영화 본 사람이 전화왔네요. 다음엔 꼭 인셉션 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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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저 | ☆잡것,이것,저것 2010-08-27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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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마음에 쏘~옥 드는 매력적인 영화를 만났다.

 

 

이렇게... 주제가 명확하지 않고, 내 맘대로 해석할 여지, 생각할 여지를 남겨두는 영화.

도대체 얼마만이냐? 응?

 

 

주로 나탈리 포트만에 대해서 언급되었던 것으로 기억되지만,

줄리아 로버츠와 두 남자도 충분히 매력적이였고...

 

영화의 내용 자체도...뭐라 설명하기는 뭐시기하긴 해도...베리 굿이였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나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줄리아 로버츠가  나탈리 포트만을 찍기 위해 꺼내들었던..그 라이카 카메라.--;;
( 혹시나 그 카메라가 한 번 더 나오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영화를 눈이 뚫어져라 쳐다봤으나...더 이상 카메라는 출현하지 않았다.라이카 M9이나 M8 정도 될것 같은뎅...--;;)

 

 살면서... 가족을 제외한, 또 다른 누군가와 사랑을 하게되는 사람들에게 이 영화는 어떻게든, 어떤 의미로든 크게 남겠다.

 

 대신, 은근 미친년이 볼 경우에는, 지가 나탈리 포트만이라도 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케할...쿨~ 한 요소들만 기억되겠고...

 

 돈과 빵을 좋아하는 노총각에게, 이런 영화는 그저 하루 이틀 정도만 기억되는 그냥..좋았던 영화, 정도 밖에는 되지 않겠다.

 

 

ps. 이런 저런 대사들...좋긴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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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현] | 완전 좋은 책★★★★★ 2010-08-24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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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현

김인숙 저
자음과모음(이룸) | 2010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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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는 나의 적입니다."

 

"......"

 

"그러나 알아두십시오. 나는 적이 될 수 있는 자만을 벗으로 여깁니다. 위대하지 않은자는 적도 벗도 될 수 없습니다."

 

- 313쪽 -


 

나는 원래 이 작가를 예의주시하고 있었다.

그런데, 예의주시만 하고 있었지, 살림에 보태라고 책 한 권 팔아준 적이 없다.

 

이유는 간단하다.

 

그녀의 책은 읽어줄만 했지만...구입해서 보고 싶을 정도의 포스 같은건 없었기 때문이다.

 

지난번 현대문학 초청행사에, 옆자리에 앉게되어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많이나누었다.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나누었다고 해서, 작품세계가 어쩌구 저쩌구하는 밥맛떨어지는 말만 하지는 않았다.

 

나는...허접한 책들은 다 죽어야한다고 이야기를 했고, 그래서 맘에 안드는 책은 남 주지도 않고, 죄다 찢어버린 후에 인증샷을 찍어둔다고 했더니, 김인숙님께서는 비록 그 순간 경악을 했지만...독자의 애정어린 관심임을 알아줘서 기뻤다.

 

그래서, 의리상 이 책을 한 권 구입하고 몇 개월을 묵혔다. 손이 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다,  책장을 넘기고 이번엔 내가 경악을 했다.

 

   

책을 읽기 전에 소현세자에 대한 약간의 정보를 구글을 통해서 확인해보았다.(아는 바가 없었음으로..--;;) 200페이지 즈음에 와서, 김인숙의 필력은...소름이 끼치다 못해 악~ 하고 소리를 질러버리고 싶다. 앞의 200페이지가 따로 따로 주저리 주저리 지나간듯 싶은데...나머지 1/3 지점에서 모두 한꺼번에 뭉쳐 울림이 되고 떨림이 된다.

 

 

소현,봉림,흔,만상,막금,석경,도르곤까지... 

 

 

이 책의 내용에 대해서 나는 아무것도 적을 수가 없다.

여전히 살아 숨쉬는듯한 캐릭터와 생각할 수록 많은 것을 담은듯한 이 책에 대해서 뭐라고 이야기 할 수 있을까.

 

 

일반적으로 이런 류의 책을 생각하면 김훈의 '칼의 노래'나 '남한산성'을 떠올리게 된다. 김훈은 훌륭한 작가니까...  하지만 지금 누가 묻는다면, 지금 이 순간은 김인숙도 만만치 않다고 이야기 하고 싶다.(심지어, 김훈의 글보다 더 잘 읽히기까지...--;;) 

 

한 뜸 한 뜸 바느질 하듯, 차곡 차곡 쌓아온 그녀의 필력에 너무 너무 감동해서 기절할 지경이다. 그녀의 다음 행보가 더욱 궁금해지고, '나비와 바다'이후의 작품들도 좀 훓어봐야겠다. 천만년동안 어두운 동굴에 박혀있다가, 백화점 1층을 거니는 기분이다.

 

 

덧붙임. 요즘 좋은 책 읽는 타율이 조금 높아진듯 싶다.^^ 아, 기분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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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상:죽음의 춤 등 : 정경화 +샤를 뒤트와+로얄필하모닉 | ☆Con Amore 2010-08-22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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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 즈음인가...집시양이 이건 꼭 들어봐야 한다며, 지 머리털을 쥐어 뜯기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자부하며 권한 앨범.

 

 낼름 구입해서 들어봤더니, 뭐랄까...김연아의 '죽음의 무도'에 삽입되었던 곡을 너무 신경을 써서 그랬는지...무척 낯설다못해..정신사나웠다.--;;

 

 그래서, 줄창 30번 정도를 듣고, 틈나는대로 조슈아벨의 앨범과 번갈아가면서 들어줬더니, 귀에 음악이 익어서 그랬는지 들어줄만 했다.

 

 그리고, 지금은 들어줄만할 정도가 아니라...

 

 음...

 

 만족도가 생각보다 높은 편이다.

 

 마치, 디즈니판 '알라딘'이나 '미녀의 야수'를 봤을 때같은...판타스틱한 느낌이 참 좋고 새로웠다. 마치 롯데월드의 퍼레이드걸 사이를 거니는듯한... 그런 느낌.

 

 한강에 나가서 불꽃놀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라는.

 

 

덧붙임. 그런데..이 앨범은 정경화보단 샤를 뒤트와와 그의 오케스트라가 더 돋보이는듯한 느낌은 지울 수가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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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ice of the Violin-Joshua Bell | ☆Con Amore 2010-08-20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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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Joshua Bell 조슈아 벨 - 바이올린의 소리 (Voice Of The Violin)

Joshua Bell
SonyMusic | 2006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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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바닥에도 연주 실력과 비쥬얼을 함께 겸비한 사람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개인적인 견해지만, '안네소피무터'와  '조슈아 벨'이  실력과 외모를 겸비한 바이올리니스트라 할 수 있지 않을까?

 

나는 의리파(?)라서 죽을 때까지 정경화 포에버,라고 할 수 있지만...

퐁세의 'Estrellita'를 듣고 싶어서 어렵게 주머니를 털어서 장만한 앨범이다.

 

몇 년 전에 음반 시장을 싹쓸이 했다던데...개인적 취향은 정통 클래식이고, 이 앨범처럼 듣기 감미롭고 편안한 곡들에 대해서는...그닥 선호하지 않는 편이라서..--;;

 

그래도, 1번 트랙인 Vocalise와 12번 트랙 Estrellita 는 귀에 착착 감긴다.

 

장영주처럼 은근 빠다(?) 느낌이 살짝 나기도 하고... 마트에 가면 꼭 사고마는 스팸 통조림처럼 대중적이다.   

 

덧붙임. 왜, 뭔가 살짝 아쉬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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