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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17]5부 1권 | 살짝 좋은 책★★★★ 2011-03-2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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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토지 17 (5부 1권)

박경리 저
나남 | 2007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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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문학의 국가대표 선수급인 '토지'를 야금 야금 읽어가다보니,
어느덧 막바지에 이르렀다.

TV를 생각하면, 최서희가 뭔가를 해도 할 듯 싶더니, 뒤로 가면 갈수록 그녀의 부분은 그리 많지도 않고,
또 특히 17부에서는.... 그녀를 남몰래 흠모하던 그녀의 주치의(?)가 자살했다는 부분에는 실소를 금할 수 없었다. --;; 

많은 인물이 등장하는 것도 문제지만, 대부분 나름대로의 에피소드를 한 개씩 보여주다보니,
이건 한 지붕 세가족의 확장판 같은 느낌도 없지 않다.
따라서, 송관수의 죽음과 더불어 송영광의 이런 저런 이야기들도...막상 책을 덮으니 그리 많이 생각나지 않는다.

아마, 이런 것이 바로 토지의 빈틈이고 약점이며 아쉬운 부분이겠다.
너저분하게 나열된듯한..뭐 그런 느낌.

그나마, 뜬금없이 마지막 부분이 되면 길상이 관음탱화(?)를 그려내는 부분에서는
이 소설이 역사소설이 아니라, 마치 '금각사'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착각마저 들게했으나...
그래도 차라리 그런 부분들이 좋았다. 


나는 빨리빨리 이 책을 읽어버리고 싶다.
토지의 재미에 폭~ 빠져서가 아니라, 그렇다고 완전 재미없는건 아니지만, 너무나 읽어보고 싶은 어떤  장편이 있는데, 그 전에 토지부터 후딱 해치웠으면 싶기 때문이다.  



" 한 개인의 삶은 객관적으로 판단되어 지는 것은 결코 아니다.
 불행이나 행복이라는 말 자체가 얼마나 모호한가. 가량 땀흘리고 일 흐다가 시장해진 사람이 우거짓국에 밥 한 술 말아먹는 순간 혀 끝에 느껴지는 것은 바로 황홀한 생복감이다.
 한 편 산해진미를 눈 앞에 두고도 입맛이 없는 사람은 혀끝에 느껴지는 황홀함을 체험할 수 없다. 결국 객관적 척도는 대부분 하잘것없는 우거짓국과 맛좋은 고기반찬과의 비교에서 이뤄지며 남에게 보여지는 것, 보일 수 있는 것이 대부분 객관의 기준이 된다.
 사실 보여주고 보여지는 것은 엄격히 따져보면 삶의 낭비이며 진실과 별반 다를게 없다.
 삶의 진실은 전시되고 정체하는 것이 아니며 가는 것이요 움직이는 것이며 그리하여 유형 무형의 질량으로 충족되고 남는 것이다. "   -36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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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4부 16권] | 살짝 좋은 책★★★★ 2011-03-25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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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토지 16 (4부 4권)

박경리 저
나남 | 2002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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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했지만, 살짝 긴장감 떨어지는 이야기들로 가득차 읽는 재미는 없었으나...
4부에 해당되는 13권~16권이 의외로 잘 읽혔다.

지금 딱 떠오르는 건  임명희,유인실,조찬하,오가다,홍이,강쇠, 송관수...거의 이름 뿐이지만,
그 중에 특히, 조용하,라는 인물에 대해서 더욱 많은 관심이 갔다.
(나는 왜 문학 작품속의 악인에게 더 많은 애정이 가는지 모르겠으나)

다 소유했다고 생각했으나, 실상 아무것도 가진 것도없이 남루해져버린...한 마디로 개털 같은 인생의 단 편을 보는 것 같아서...이미, 다른 문학 작품에서도 비슷한 캐릭터는 여러번 등장했겠지만...부와 명예를 다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은근 외롭고 남루한 인생의 한 단면을 보는 듯 싶어, 자살이라는 파국으으로 끝나는 조용하의 일생이 측은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종종 그렇게라도..부와 권력을 갖고 싶다는 생각도 종종하며 살았으니...
측은한 생각이 들었던 것은 내가 갖지 못할 것이 '부질없다'라는 자기 위안의 최면은 아니였는지 생각해 볼 일이다.

3부와 마찬가지로 4부 역시, 전반적으로 일제 치하에서의 지식인, 농민들의 모습을 보여주는데...앞의 1,2부에서 보여주는 오밀 조밀함은 별로 없고...빈곤한 상상력으로 꾸역 꾸역 짜낸듯한 느낌이 드는 건 어쩔수가 없는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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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12 3부 4권] | 살짝 좋은 책★★★★ 2011-03-14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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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토지 12 (3부 4권)

박경리 저
나남 | 2007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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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에서는 내가 예의주시하던 임이네도 죽고, 용이도 죽는다.
환이도 죽고, 봉순이도 죽고...심지어는 조준구의 와이프도 죽는다. 
 
2부에서 떠나버린 길상도 미미하게 등장하고, 조준구의 몰락은 임팩트가 별로 크지 않다.

1~2부를 걸쳐서 꽤나 비중있게 다뤄졌던 사람들의 세대는 끝이나고, 홍이나 석이 같은 혹은 환국 같은 2세대의 이야기들과 1~2부에 등장하지 않았던 새로운 인물들이 속속 나온다.

즉, 3부부터는 다소 긴장감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주인공이라 생각했던 최서희는 TV 드라마에서만 부각 되었던건지, 활동이 지지부진하고, 일제치하의 많은 사람들의 많은 이야기는 두서없이 펼쳐진다.

'등장하는 모두가 주인공이다'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우기에는...--;;

4부와 5부는 반 의무감으로 읽게 될 것 같기도 하고...


덧붙임.
시간이 흘러 세월이가면...그래서 어느 날 아침이 오면...나는 괜찮아질꺼라고 생각했었다. 
뭐, 이건..살아오면서 쌓아온 내 인생의 노하우, 곧 나의 내공이다.

마찬가지 마음으로, 4부와 5부도  묵묵히 읽어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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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랑 코르샤 내한 공연(3월 13일) | ☆Con Amore 2011-03-13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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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로랑코르샤 내한공연

장르 : 콘서트       지역 : 서울
기간 : 2011년 03월 13일 ~ 2011년 03월 13일
장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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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해를 돌아봤을 때,
무엇보다도 아쉬웠던 것이 이작펄만, 조슈아 벨 그리고 로랑 코르샤의 공연을 놓쳤다는 것이다.
돈이 쪼들렸던 것은 아니고, 이 연주가들의 존재가... 당시의  나에게는 존재감이 없었다.

다행히도, 로랑코르샤는 올 해 또 한번의 내한공연을 하게 되었다.

프랑스 출신이며, 루이비통에서 후원하여 스트라디바리를 쓰고 있고, 프랑스인들에게 아낌없는사랑받는 연주가라고 하니... 즉, 내가좋아하는 3박자, 프랑스+명품+바이올린에다 덤으로 훌륭한 비쥬얼까지 갖춘 연주가의 공연이니, 예매를 해두고 얼마나 마음이 설레였는지 모른다.



공연 1부는 사계를 2부는 클래식 소품과 영화음악으로 이뤄졌는데...
사실 공연 프로그램은, 예매권을 티켓으로 교환하고 프로그램을 한 권 사면서 알게 되었다.
그러니까...어떤 곳을 연주하냐보단, 나는 그냥 로랑코르샤가 (뭘 연주하던) 보고 싶었음이다.

다행히도, 사계는 썩 즐겨 듣는 편은 아닌데, 오케스트라가 아닌 이렇게 실내악 수준으로 
편안하게 듣고 볼 수 있어서 좋았고...
내가 좋아하는 곡 Les valseuses와 시네마 천국의 테마가 연주될 때에는
올 해에는 꼭 제대로된 사랑에 좀 빠져봐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고맙게도 두 번의 앵콜 연주를 더 해줬고...

공연히 끝나고나서는...
긴 줄을 기다려...그의 면상을 조금 더 가까운 거리에서 영접(?)할 수 있었으며...


                                 (왜 이 중요한 순간에 라이카는 냅두고 왔을까.--;;)

관객에 대한 배려는 없어, 번개같이 싸인만 받고 한 명씩 빠지는 순간...
한국에 오신 것을 환영하며 당신의 연주를 사랑하고, 또 볼 수 있으면 좋겠으며 그리고 고맙다,라는 말을 유창한 불어로 씨부렁 거리니...그가 나를 보고, 환하게 웃으며 고맙다고 했다.
 
몇 초간의 아이컨택.

한 마디 더 건네볼 수도 있었을텐데...
스텝년이 빨리 비키라고 지랄을 해서, 거의 떠밀리다 싶게...그와 멀어졌다.--;;

밑에는 로랑 코르샤에게 받은 싸인 씨디(씨디는 당근 내 돈으로 구입--;;)


덧붙임.
작년 정경화 공연을 보면서, 그녀의 앵콜곡이였던 사라방드를 연주를 보고 있자니...마음에 뜨거운 것이 울컥 하면서 그렇게 그렇게 눈물이 콸콸 나올 수가 없었다.  연주가에 대한 나의 무한한 존경과 애정도 있었겠지만, 바흐의 파르티타가 한 곡 한 곡이 담고 있는 그 경이로움을 통해서...나는 내 짧은 일생을, 이런 저런 나날들을, 통째로 위로 받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남들이 보건 말건...손수건도 티슈도 없어서 손바닥으로 옷 소매로 눈물을 닦으면서 그 공연을 보았다.

이번 공연은 작년과 같지 않았다. 
나는 생글 생글 웃으며, 사계가 연주될 때에는 봄,여름,가을,겨울의 장면을 생각했고...2부의 연주에서는 바이올린 소품의 아름다움에 젖어 들거나, 혹은 오래된 영화를 떠올리며 그냥 재미나게 즐.겼.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일년에 한 두 번만 이렇게 살고 싶다.

뭐, 그래도 살짝 부담 스러운 티켓 가격을 생각하면, 이런 공연 보러 다닐 정도의 경제적 안정과 마음의 여유는 있어야겠지만...어쨌거나,  이런 저런 밥벌이의 애환속에서도,  좋아하는 공연을 보기 위해 편안한 청바지를 입고 버스와 전철을 타고 멀리 멀리 와서,산뜻한 관람 매너로 즐길 줄 아는 그런 사람.

그래, 난 딱 이렇게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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