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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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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혐오자] | 완전 좋은 책★★★★★ 2012-05-24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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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인간 혐오자

몰리에르 저/이경의 역
지식을만드는지식 | 2009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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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세스트는 소유욕이 강하고 자기 중심적입니다.

 셀리먼은 책임감이 없고 성실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서로 단점을 받아주고 웃어 넘길 수가 있다면,

 사랑은 자기애와 자존심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 L'etudiante 中 발렌틴의 대사 -  


 드뎌 이 책을 읽었다.

 

 20년도 더 전에 본 영화의 한 구절을 마음 속 한 구석탱이에 담고 살면서, 언젠가는...하는 심정으로 살았는데, 역시 살고 볼 일이다.

 

 종이에 꾹꾹 눌러썼겠다 싶을 정도로 문장 하나 대사가 마음에 든다.

 

 이 희극의 가치나 몰리에르라는 작가의 문학적 위치보단....

 추억이나 기억..혹은 그 때 궁금했던 어떤 것에 대한 '작은 해답'이라는 선물을 주고 싶었을지도 모른다.  

 이제는 영화속의 대사가 아닌 나의 느낌으로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알세스트는 소유욕이 강하고 자기 중심적이며, 직설화법으로 고리타분합니다.

  셀리먼은..종잡을 수 없이 이 남자 저 남자...간을 보고 다니는 것 같고요.

  아무리 서로의 단점을 받아주고 웃어넘긴다고 하더라도...

  안되는건 안되는거죠.  사랑이고 나발이고..아니다 싶으면 일찍 손을 떼어 버리세요." 뭐 이렇게.

 

  유쾌한 기분...

 

덧붙임.

영화에서 보면, 4막 3장 정도에 "나를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사랑해 달라"라는 이야기가 있다던데...

나는 못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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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랑드르 거장의 그림] | 살짝 좋은 책★★★★ 2012-05-24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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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플랑드르 거장의 그림

아르투로 페레스 레베르테 저/정창 역
열린책들 | 2010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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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트로 페레스 레베르테의 글을 읽다보면 느끼는건데...

 

일단 은근 싼 티(?)가 난다는 것이다. 뭐 더러는 대중성이라고도 하는데...종종 너무 너무 노골적으로 '자, 봐 재밌지?' 하는 작가의 의도가 보이는 것 같아서 읽으면서 민망하기 까지 하다.

 

한 4권 정도 읽었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권 한 권 그의 책을 심심치 않게 구입해서 읽는 이유는 그 싼 티(?)가 은근 중독성이 있기 때문일텐데...

 

특히, 이번 책은 읽으면서  'pieter van huys[피터 반 호이스]'라는 작가와 그 작품을 찾아가며 읽어댄터라..은근 보람도 있고, 난해한 체스 용어들을 확인해 보는 은근...새로은 세계에 대한 즐거움은 있었다.

 

참, 플랑드르가 구체적으로 어디 즈음 되는지 찾아보니,

지금은 벨기에와 네덜란드로 나뉘어진. 어디 어디 정도 된다고 한다.

 

전반적으로 조금 어처구니 없는 전개와...눈썰미가 있는 나에게 쏘옥 들어나는 복선...

뭐, 그래도...

지식도 주고, 감동(?)까지는 아니지만 재미도 주니..뭐 이 정도면  나쁘진 않았네.

 

 

<덧붙임1>

뭐...정보가 틀리지 않다면, 인터넷을 뒤져서 찾아낸 책 속의 중요한 그림이다.

이런 그림이 이미 삽입 되었더라면 책을 더 재미있게 읽었었을 수도 있었겠다.  

 

<덧붙임2.>

전쟁화를 그리는 화가,에서는 조금 더 긴 여운을 주었던 그림인데...여기서도 슬쩍 언급이 되었다.

아주 짤막하게.

 

어쨌거나, 이 그림은 안 잊어 먹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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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맛 | ☆잡것,이것,저것 2012-05-20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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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돈의 맛(디지털)

임상수
한국 | 2012년 05월

영화     구매하기

윤여정과 백윤식은 걸어만 다녀도 연기고...

심지어는 목에 패인 주름살 하나도 디테일을 살리기위한 연기,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나이가 먹고 세월이 흐르면,

나도...어떤 분야에서..나름의 아우라를 펼칠 수 있는 내공을 갖을 수 있을까.

 

윤여정이 입고나오는 원피스가 은근 품위가 있어 보이고,

백윤식이 들고나오는(대부분은 하녀들이 가방을 옮기지만...) 가방도 예쁘고, 특히 그가 크로스로 매고 나오는 H사의 버킨(?)같은 가방은...나도 죽기 전에 하나만 장만해봤으면 좋겠다.  

 

그들과 함께나오는...김강우는 벗었을때 상체가  근사한데...뭐..그저 그랬고, 김효진도 몸매는 얘뻤지만...얘는 도대체 왜 나왔는지...

 

임상수 감독의 그간 작품 답게 풍자와 위트가 불친절하게 배열되어 있고, 종종 전작이였던 하녀를 연상시키는 대사(김효진의 극중 이름이 '남이'였다던지, 대사중에  " 왜 지난 번에 나키워 주더너 보모...불타죽은 하녀 있쟎아..." 뭐 이런식.)는 조금 코믹하기도 하다.

 

막판의 10분정도는 쓸데없는 삽입이듯.

 

뭐...나는 이런 영화보고, 괜히 심각해지거나 그러고 싶은 생각은 없다.

영화는 영화일 뿐이고..사실, 그들의 의도한 메세지는 그렇게 와 닿지 않았다.(이건 영화 탓보단, 내 성향 탓이 크겠다) 이미 그렇겠거니..짐작되는 여건이며. 권력이며 돈에 관심이 그닥없는 편이고..내가 소망하는 물질이나 권력의 만족수준은 은근 낮은 편이기 때문이다.

 

그리고...영화에서처럼 돈다발을 쥔 손이 아니라, 하녀나 월급쟁이로 일하고 모욕을 당해야 하는 순간이 온다면... 당근, 벽돌 들고 찾아가서, 쳐죽여 버리면 되지, 하는 생각도 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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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멘트] | 완전 좋은 책★★★★★ 2012-05-17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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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모멘트

더글라스 케네디 저/조동섭 역
밝은세상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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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픽쳐'가 미국, '위험한 관계'가 영국, '파리 5구의 여인'이 프랑스, 그리고 이 책은 독일을 배경으로 한다 .일단은..더글라스 케네디의 국내출판된 4권의 책을 다 읽었는데...

 

그냥 그냥 빠르게 읽히는 잘 쓰여진 소설, 정도로만 생각했는데...한 권 한 권 읽을 때마다 내 마음속에는 파생되어 이런 저런 생각들이 많이 든다.

 

역자는 Moment를 '순간' 이라는 말로 번역했다고 했다고 했는데..소위 말하는 옮긴이의 글,에서도 나는 뭔가를 조금 건져낸 것 같다.

 

일단, 그저 그런 출퇴근 전철 안에서...내가 머무는 공간에서 조금은 벗어나, 유럽의 어느 도시를 생각하거나, 혹은 그 공간에서 벌어졌었을지도 모를 이런 저런 이야기들에 감동을 하기도 했고...함께 마음 아파하기도 했었다. 

 

해피엔딩이였으면 더 좋았으려나.

 

평생 잊을 수 없는 기억을 갖은 남자는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에 나왔던 늙은 주인공처럼 쓸쓸하다.

그간의 독서력으로 처방을 해준다면, '시간이 모든 것을 해결해 주리라'라고 말하고 싶으나...아마, 이 주인공은 죽을때까지 외로움과 쓸쓸함속에 콱 쑤셔 박혀서 살 수 밖에 없겠다.

 

주변 여건에 의해서 한 인간이 얼마나 유린 당할 수 있고, 그 여파가 또 다른 사람의 인생을 잡아 먹은 것 같아 많이 안타까웠다. 아마 알게 모르게 나도 그런 영향을 받았을 테고, 또 누군가에게는 나도 모르는 비수를 꽂으며 살아왔을지도 모르겠다.

 

어쨌거나..'순간'이라는 단어의 정의를 바꿔, 내 인생에 더 가치를 부여할 수 있었으면 한다.

그게 사랑이어도 좋고, 산책이어도 좋고, 가방이어도 상관없을것 같다.

 

 


 

 

우리가 순간을 붙잡지 못한다면 그 순간은 그저 '하나의 순간'에 불과할 뿐이야.

그런 인생은 단지 의미 없는 시간의 흐름일 뿐이라 생각해. 주어진 생명이 다할 때까지 멈추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뿐인 순간들의 합 - 568쪽-

 

다가온 순간, 지나간 순간, 나는 지금도 우리를 생각하면며 울어

-574쪽-

 

어쨌든 인생은 선택이다.

우리는 늘 자신이 선택한 시나리오로 스스로를 설득해야하고, 앞으로 전진해야 하고, 좋은 일이 있을 거라는 희망을 품어야 한다. 아니 적어도 우리에게 주어진 이 길지 않은 인생을 가치있게 만들어야 하고, 어느 정도는 뜻대로 완성해 가야한다.

완성.

인생에서  '완성'될 수 있는게 과연 있을까?  아니면 그저 잃어버린 것과 우연히 마주치는게 인생의 전부일까? - 590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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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5구의 여인] | 살짝 좋은 책★★★★ 2012-05-0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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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파리 5구의 여인

더글라스 케네디 저/조동섭 역
밝은세상 | 2012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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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가 조금 더 세련되었다면 좋았을텐데,

숨가쁘게 넘어가는 초반부에 비해서,  마지막 부분이 허술하다.

 

그러고 보면, [빅픽쳐]의 기대감이 [위험한 관계]에서 슬그머니 없어졌기도 한데, 어쨌거나...빠르게 빠르게 쓰여졌고, 흘러가고..몰입 시키는 재주를 그는 갖고 있는 듯 싶다.

 

어떠한 교훈이나 그런건 잘 모르겠고,

어떤 날에는...저렇게 나락(?)으로 떨어지더라도, 좀 다이나믹한 삶을 살아봤으면...하는 생각도 들었다.

 

조마 조마한 심정으로 읽었는데...뭐랄까..이건 영웅 이야기도 아니고...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카타르시스마저 느껴지니...이건 이런 류의 작품들이 주는 장점일 수도 있겠지.

 

읽다보니, 비슷한 글쓰기를 한 사람이 시드니 셀던,이 아니였을까 한다.

물론, 개인적으로 그의 작품은 잘 쓰여지긴 했으나...너무 과장되어 있어서 은근 거부감이 있었는데, 이번 책이 조금 그런 경향이 있다.

 

파리 5구나 10구 혹은 6구에 뭐가 있었는지 생각나지 않지만, 종종 나오는 지명이 아는 곳이라서 이런 저런 향수를 불러 일으켰다. 파리에 대한 나의 무한한 애정과 사랑은 언제까지 이어질지...Fact만 좋고 본다면, 그닥 멋질 이유도 없는 도시인데...그냥 딱 내가 아는 요만큼에 테두리를 치고, 내 마음의 안식처로 삼으련다.

 

덧붙임:: 아무리 생각해도 판타지(?)는 쩜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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