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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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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 민즈 워 (This means War) | ☆잡것,이것,저것 2012-07-29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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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디스 민즈 워

맥지
미국 | 2012년 02월

영화     구매하기

나는 아직 '다크나이트 라이즈'를 보지 못했다.

 

3년 전 정도에 '다크 나이트'는 정말 재미있게 봤었고...그 때는 배트맨보단, 누가 뭐래도 히스레저의 '조커' 특히, 간호사 코스프레를 하고 껑충 껑충 뛰어 다니면서 병원을 폭발시키던 모습은 압권이였기에.

 

어쨌거나,

주중이고 주말이고 너무나 바쁜 탓에...보고 싶은 영화(프로메테우스부터..)는 하나 둘씩 영화관에서 사라지고, 나는 남들이 써놓은 리뷰를 보던지, 줄거리를 보던지, 영화의 이미지나 보면서 하루 하루를 살았다.

 

그러다 보게 되었다.

이번엔 악역이 '톰 하디'라고.

그래서 그에 대해서 추적해 보다가, 언젠가 출발 비디오 여행에서 봤던 그의 영화가 떠올랐다.

 

배트맨을 대비하여...이 영화를 보았는데,

내심 걱정이 된다.

 

일단, 비쥬얼의 카리스마가 별로 없고, 목소리도..조금 뭐시기 하며...뭐 배트맨 말아먹기에 충분하지 않나, 하는...의심마저 들었다.

 

영화도 리즈 위더스푼은 귀엽게 나오고, 낯선 두남자가 마구 마구 경쟁하다가, 막상 둘 중의 하나를 골라잡았을 때에는 어찌나 허무하던지.

 

잠을 자야할 시간에...이따위 영화나 보고 앉았었다니, 시간이 아깝기도 했던 것 같다.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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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길산 10] | 살짝 좋은 책★★★★ 2012-07-2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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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장길산 10

황석영 저
창비 | 2004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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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권에서, 원향은 구월산을 초토화 시키려고 하던 관군에 의하여 엄마와 동생이 죽고,

급기야는 끌려가다 여러차례 강간을당하고 미쳐 버린다.

 

미친 원향을 제정신으로 만들어 놓은 것은 스님인 여환이다.

허접 로맨스같은 사랑의 힘으로 고쳐놨다면, 책을 찢어버릴 일이겠으나,

(물론, 그런 마음도 없지 않겠으나...)

 

미친년 하나 제정신으로 못돌려놓으면서 무슨 중생을 구제하겠느냐는 이야기에

남들이 뒤에서 흉을 보던 말던, 그녀를 씻기고 품에 안고 자면서

갇힌 마음을 어루 만지니...

 

훗날 제정신으로 돌아온 원향이, 아무 것도 기억은 못하고,  .자신은 미륵님이 씻겨주고, 재워줬었다고 기억하는 장면에서...

 

뭐랄까..

 

바로 이런 것이 한국 작가의 책을 읽는 묘미일텐데,

 

적절하게 불교를 밑 바탕으로 깔면서,  그 시대의 남자와 여자,  그 시대의 스님과 무녀의 관계를 생각하면좀처럼 이뤄질 수 없는 듯 하지만....그 모든 것을 다 뛰어 넘어,

한 사람의 상처를 다른 한 사람이 보듬고 어루만지어 낫게 하니...

 

우리의 삶이, 타인에 의하여 얼마나 위로 받을 수 있는지...새삼 느꼈다고 해야할까.

뒷부분으로 갈 수록 지루해지지지만 읽을만함. 더운 날씨 탓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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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길산 9] | 완전 좋은 책★★★★★ 2012-07-19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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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장길산 9

황석영 저
창비 | 2004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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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권도 은근 재미있다.

 

일단 화적패를 소탕하기 위하여, 군관 무리들이 구월산을 습격하는 장면들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그 와중, 잔인하게 주민들을 죽이거나, 죽어가는 모습,  강간 당하는 모습이 그려지니...

 

이게 뜬금없는 생각일지는 모르겠는데,

 

조선왕조 500년의 찬란한 역사,  역시 그들만의 잔치였고,

그 역사속에서 한 없이 짓밟혀간 이름모를 사람들은 어쨌거나  많이 억욱하고 분통이 터졌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뭐 그렇다고 요즘은 더 나아졌을까?? 그건 아니라고 생각된다. 예전에는 노골적인 신분제도로 핍박하는 사람들 , 당하는 사람들이 있었겠지만...요즘은 보이지 않는 신분제도로 인하여, 여전히 한 쪽에서는 밟고, 밟히고 있을테니.

 

여하튼, 아주 잔인하게...구월산은 풍비박산이 나고...완전 멋있었던 마감동도 막판에  억울하게 죽는다.

토지의 월선이가 죽었을때처럼, 이젠 무슨 재미로 읽어야 하나 싶다.

 

장길산??  9권까지 오면서, 의외로 그가 보여준 주인공의 면모는 없는 것 같다. 넌 뭐냐 도대체.

 

 

덧붙임

:: 정말 말이 나와서 하는 말인데...왜 이 책의 주인공이 장길산인지 모르겠다.

   등장인물이 많고, 유기적으로 연결되지만, 각각의  인물들이 하나의 이야기를 마치고 도무지 등장할 기미를 보이지 않으니...연장선상에 있는 여러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 싶다.  장길산은 막 판에나 한 번 나오고 말려나???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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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 | 완전 좋은 책★★★★★ 2012-07-13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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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

조너선 사프란 포어 저/송은주 역
민음사 | 2009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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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참 특이하다.

 

1.

중간 중간 삽입되어 있는 사진때문에 마치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영상을 보는 것 같고, 내가 제3자의 시점에서 바라보는듯한 착각마저 들게 하며 또 그 사진들 각각이 주는 이미지의 임팩트는 의외로 크다.

 

마찬가지로 책속의 내용과 동일하게,  칼라로 마킹되어 있는 부분, 겹쳐 쓰여진 부분, 한 페이지에 한 문장씩 적혀져 있는 부분을 보다보면 내가 마치 주인공이 된듯한 착각마저 들게 만들고,  물리적으로 읽는 행동에 대한 '보고 있는 듯한' 착각마저 일으키게 하니...신기할 지경이였다.

 

어쨌든 독특하게 쓰여진 책이고, 기법도 특이해서...내용은 둘째치고 새로운 세계를 경험해 보고 싶다면, 일단은 권하고 싶다.

 

2.

그리고 전체적인 이야기를 생각해보면...아, 나는 뭐라고 느낌을 정리해야할까.

 

나는 오스카가 찾아다니던 블랙, 그리고 키의 용도(?)가 끝내 밝혀졌을 때의 그 충격, 혹은 허무함때문에..잠시 혼란에 빠지기도 했다. 아마, 나도 모르게 드라마틱한 결말을 기대했었었나보다.

 

블랙을 찾아다니는 오스카의 모습은 마치 어린왕자의 밀레니엄 버전 같고, 각종 블랙들이 보여지는 모습은 이런 저런 별들에 살고 있던 사람들(책에서는 그냥 각종 이웃들)같다.

 

말을 할 수 없어 종이와 공책에 써내려가는 남자의 대화법은 너무도 특이하여, 그가 '나'가 되어 쓰여진 글들에서는 알 수 없는 몽롱함마저 느껴지고.

 

9.11테러를 모티브로 해서 쓰여졌는데, 정치적인 이야기는 없고, 억지스러운 아픔같도 없으며, 리더스 다이제스트에 나올법한 드라마틱한 이야기도 없는건 이 책의 장점.

 

뭐라 딱 정의할 수는 없으나...마지막 부분의 몇 페이지 사진 (무역센터에서 떨어지고 있는 사람의 사진을 역순을 배열하여 그가 하늘로 날아오는듯 한 느낌을 주는)에서...뭐랄까....그렇게라도 시간을 돌릴 수 있기를....아니, 돌릴 수 있다면.

 

 

덧붙임 1. 아흐...내 느낌을 좀 잘 표현했으면 좋겠다. 완전 좋은 책인데...

 

덧붙임 2. 오타 2개 발견하여 별을 두개 뺐다.

 

덧붙임 3. 민음사 모던클래식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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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길산 8] | 그저 그런 책★★★ 2012-07-09 00:39
http://blog.yes24.com/document/6587929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장길산 8

황석영 저
창비 | 2004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이 시대는 왜 이렇게 가혹했을까.

 

살주(殺主)계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고, 그 안에서의 피치못할 사정에 의한 배신, 혹은 계원을 이용해 먹는 모습들이 나온다.

 

무엇보다도, 산지니와 석씨 부분은 많이 안타까웠다.

 

요즘 세상이라면, 그리 문제 될 것도 없었을텐데...그래서, 가정을 이루고 살았어도 되었을텐데.

내버려둬도 이루어질 수 없는 관계인데, 살주계에 끝내는 이용당하여 처형되는 모습에서, 그리고 그런 줄도 모르고 산지니는 구해내기 위하여 동분서주하던 석씨 부인의 모습이 교차되면서...조금은 쓸쓸했었던 것 같다. 마음같아서는 "욕망해도 괜찮아"하고 책을 던져주고 싶은 심정이랄까.

 

8권은 전반적으로 지루하게 읽혔다.

 

일단 7권 이후 연속적으로 살주계와 그 일당들의 에피소드가 나왔고, 장이 넘어가 장길산과 그의 일당들이 도둑질 하는 모습은...조금 식상하기도 했다.

 

딱 2/3 지점 정도 왔는데...한 권 한 권 따지면 재미난데, 전체적으로 마음에 콱 와닿는 절정부분이 아직까진 없는 것 같아서, 남은 4권이 어케 진행될지 내심궁금하다.

 

이만. 밤이 늦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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