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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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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퓨지 : Le Refuge | ☆잡것,이것,저것 2013-01-31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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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레퓨지

프랑수아 오종
프랑스 | 2010년 07월

영화     구매하기

Le Refuge는 피난처, 안식처..뭐 그런뜻이다.

 

포스터만 봤을 땐, 그냥 그저 그런 여자가 임신하고 나서 안식을 얻었다,라는..뭐 그정도의 주제겠거니 생각했는데..내 상상력의 빈곤함을 철저하게 느꼈다.

 

좀처럼 이해할 수 없는...

시작부터 마약을 하던 남녀, 중 남자(루이:멜빌푸포)는 죽고, 여자(무스:이자벨 까레)는 알고보니 임신 몇 개월이다. 여자는 한적한 동네에 가서 출산을 준비하는데, 루이의 동생(폴:루이스 로넌 초이시)가 나타나...함께 기거 하게 된다.

 

뭐, 마약하다 죽은 형과...마약 하면서 임신한 형수와 게이인 시동생과의 동거(?), 그닥 매력적일 것도 없고, 조합도 뜨악한데 무슨 이야기가 펼쳐지려나 싶었다. 

 

하지만, 오종 감독은 정말 천재다.

오프닝부터 죽어버린 멜빌 푸포는, 폴의 회상에서 딱 한 컷 정도 더 나오는데...나는 그 장면에서 너무 충격을 받아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

이어지는 무스와 폴의 관계도...마지막 무스의 행동도...

 

기가막힌 암시때문에 충격이기도 했으나, 전반적으로...쓸쓸함 속에서 느껴지는 어떤 따뜻함 같은 것이 좋았다.  오종 감독은 대부분 파격적인 소재를 사용하고, 다소 지루한듯하면서도 독특하게 이야기를 풀어가는 경향이 있는데...어쨌거나 근간에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 애정, 인생에 대한 성찰 같은 것을 깔고 가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잠깐 나오는 멜빌푸포의 아우라는 영화 전반을 들고 뛴 두 배우들 보다 나은 것 같다.

처음보는 루이스 로넌 초이시,는 신선한 비쥬얼이 놀라웠으나...찾아보니 작품은 별로 없고...

이자벨 까레는 정말 임신을 했었었나...암튼 ,까칠하고 짜증나는 것도 연기라면...자연스러웠으며...

무엇보다도, 오종 감독이 잘 버무려서 좋은 Quality의 영화가 나왔겠지.

 

 요즘 영화 너무 말도 많고, 설명도 많고, 훈계도 많고, 억지도 많지 않아 은근 피곤함을 느끼곤 하는데...간만에 훌륭한 영화를 본 것 같아서 뿌듯하다.

 

 

덧붙임. 이 영화는 어지간한 눈썰미가 없으면...재미없을 걸...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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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디 메리 2] | 찢어 버릴 책★/★★ 2013-01-2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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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블러디 메리 2

필리파 그레고리 저/윤승희 역
현대문화센타 | 2007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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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범한 가장 큰 잘못은 제목부터이다.

원제인 'Queen's Fool'을 그대로 직역하여 '여왕의 광대'라고만 번역이 되었어도,

배신감까지는 들지는 않았을게다.

 

내가 알고 싶었던 것은, 헨리 8세와 앤불린 그리고 엘리자메스에게만 모든 시선이 집중되는 그들 집안의 내력 중에서,단순히 '피의 메리'라고 칭해지는 그녀의 일대기를 가급적 개관적으로 알고 싶었을 뿐인데,작가 역시, 그닥 정보 수집은 하지 않았고, 적절한 선에서 그 시대상황으로 밑 그림을 그린 후에, 광대 한나의 이야기로 떡칠을 해 버렸다.

 

그러니, 이건...제목처럼 거창하게 '블러디 메리'라기 보단,

그 즈음을 살았던 듣보잡 광대의 이야기,라고 하는게 더욱 정확하겠다.

따라서, 한나,는 역사상 없던 인물이니..그녀와 메리,더들리, 엘리자베스와 주고 받은 말들,  심상의 변화에 대한 묘사들은...죄다 작가의 상상력으로 창조해낸 구라, 혹은 뻥.

 

잘못 읽다보면, 얄팍한 역사 지식에 더 잘못된 오류를 범할 수 있겠다.

그래서 읽을땐 잘 읽었는데...읽고 나니, 스멀 스멀 분노가 치밀어 오르고...

심지어는...뭐랄까, 영화 '광해'를 보고 난 후에 밀려들었던...괘씸함, 혐오감까지 솟구쳤다.

 

'문학작품은 '허구'니까  어쨌거나, 재미나게 쓰여지면 그만이다',라고 나는 생각하지 않는다.  

돈이 된다면,될 것 같다면... 역사적 사실을 비틀고 왜곡하여 제멋대로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행위도 나는 좀 거북하다.  그래서, 나름 책을 괘나 팔아먹은 듯한 이 작가도 조금 불편하다.

 

이런 책을 '팩션'이라 부른다는데...

그렇다면, 내 인생에  팩션 따위를 읽을 일은 앞으로 없을 것이다.

 

덧붙임::재미나게 읽었지만, 농락당한 것처럼  불쾌함.

           책에 오타도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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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 업 오사카] | 그저 그런 책★★★ 2013-01-23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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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클로즈업 오사카

유재우,손미경 공저
에디터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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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여행가이드는 처음 사 본다.

 

여행이란 걸 가 본 자체가 없고, 주로 출장을 이용했거나..아니면, 익숙한 나라만 재탕 삼탕으로 돌아다녔기 때문이겠다.

 

일단 책이 참 마음에 드는 것이 표지를 펼치면...커다란 일본 전철 지도가 된다.

그게 너무 신기해서..첨 받았을 때에는 너무 너무 좋았는데... 한 달 내내 출근하면서 틈나는대로 들춰봤더니...좀 거추장스러운 느낌도 없지 않다. 

 

세계로 간다,인지 하는 여행가이드 시리즈도있을 텐데...그건 들춰본적이 없어서, 다른 가이드에 비하여 뭐가 좋은지 모르겠다. 하지만, 내 일정에 맞출 수 있도록 2박 3일/3박4일등으로 짜여진 추천프로그램도 좋았고...이런 저런 꼭 봐야할 명소에 대해서는 설명이 자세히 되어 있어서, 아마 일본 여행에는 가져갈 듯 싶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뭐랑 뭐랑 챙겨가라, 하는 부분들이 있는데... 구체적으로 어디서 어떻게 발급 받아야하는지가 명확하지 않은 것이 있고, 실제 일본 현지 거주 사람들한테 물어보면, 어떤 아이템은 직접 일본에 와서 마련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도 있어..어쨌거나, 책은 기본서로 하고, 일정이나 컨셉을 고려하면...  인터넷으로 자료를 더 찾아봐야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인것 같다. 

 

 

덧붙임 :: 문학작품이 아니라서 별 한 개 빼고, 인터넷을 별도로 또 찾아봐야했음으로 별 한개 더 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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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죽이기] | 완전 좋은 책★★★★★ 2013-01-23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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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아버지 죽이기

아멜리 노통브 저/최정수 역
열린책들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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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때는 '좋은 책 = 고전', '좋은 책 = 잘 읽히는 책', '좋은 책 = 내 마음에 커다란 임팩트를 주는 책' 등으로 정의 해보곤 했는데... 꼭 그게 아닌 것 같다.

 내 정신 상태나 컨디션에 따라서, 좋은 책이란 개념은 오락가락 하기 마련이니까.

 

 어쨌거나 죽을 때까지 독서의 끈을..특히 어쨌거나 문학작품에 대한 줄은 악착같이 붙들어 매고 싶었는데, 요즘은 소설 읽기가 힘들고..집중도 잘 되지 않는다.  '오, 그래 바로 이거야!!' 하는 책은 모두 어디에 숨어 있을까.  이 상황에서 아멜리 노통브를 고른건...나름 충격 요법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1. 짧았으면 좋겠고...

 2. 심각한 것도 싫고...

 3. 읽고 나서 "이게 도대체뭐니??" 하는 혼란스러움을 줄 수 있는 책

    (뻔하고 허접하면...욕하기 쉬울테니...--;;)

 

 아마 이 책이 이야기하고 싶은 부분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세상의 남자는 없을 것이다.

 

 어렸을 때에는 몰랐는데, 나이먹고 나니..내 성격의 이러 이러한 부분이, 바로 그러 그러했던 이유 때문이였구나, 하는 생각을 종종 해보곤 한다. 웃긴건, 프로이트고 뭐고간에..원인이나 이유에 대해서만 추정했지, 그 이후의 액션 플랜이나 가이드가 없다는 것이고...

 

 언젠가는 이게 살아가면서 풀어야하는 숙제인가?,하는 생각도 했었는데...

 뭐, 요즘은 그냥 너무 깊게 고민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 하지 않을까한다.

 아버지도 누군가의 아들이였고, 나도 누군가의 아버지가될 것이니까.(아마도??)

 

 나는 요즘 내 지적 허영심을 자극해줄 책이 필요했는데, 역활에 충실하지 않았나 싶다.

 당분간...이유불문하고, 짧고 강한 글을 좀 읽어보련다.  

 

  

덧붙임:: 200페이지도 안되고 양장도 아닌 책이 10,800원이니... 기가막힐 노릇이다.

            어지간하면, 책값 좀 내려줬으면 좋겠다.

            안그럼...난 정말, 앞으론 책을 서점에 가서 서서 읽어야할지도 모른다.    

            책 한 권 구매하기가....요즘은 정말 사치로 느껴질 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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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디 메리1] | 살짝 좋은 책★★★★ 2013-01-19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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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블러디 메리 1

필리파 그레고리 저/윤승희 역
현대문화센타 | 2007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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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앨리슨 위어의 '엘리자베스'를 읽고난 즈음인가,

드레스 누나가 필리가 그레고리,의 책도 한 번 읽어보라고 권해 줬던 책이다.

그 당시 책을 구입하여 저장해 두었다가, 읽었는데...


흠..기분이 묘하다.

 

일단, 그간 읽었던 헨리네 집안 이야기는 '헨리8세'와 '엘리자베스'정도만 읽고 때려 치울라고 했다.

중간에 아들 딸들이 있다고 하지만, 어쨌거나..이슈가 되는 건 그의 다양한 결혼과 그녀의 왕권 강화, 정도가 아니겠는가...그 사이의 아들,딸은 패스해도 된다고 생각했던 것이고...

또, 그와 그녀를 오브제로 한 책에서는 그들에 대한 이야기가 중심이 되다보니,

슬그머니, 메리의 경우 그냥 못생기고 종교에 미친 나쁜년, 정도로만 인식했었는데...

 

마찬가지로, 그녀에게도 이런 저런 사연이 있었고, 메리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헨리8세와 엘리자베스는 저럴 수도 있었겠구나, 하는 생각...그리고 어쨌거나, 그녀도 역사의 한 자락에 족적을 남겼음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이러다 보니..조만간 레이디 제인 그레이,에 대한 내용도 읽겠다고 설치게 되지는 않을런지...)

 

어쨌거나 2권까지 읽어봐야 알겠으나,

짧게 집권한 그녀의 이야기, '피의 메리'라고 불리우는 그녀의 이야기가 더욱 궁금해진다.

 

 

그리고, 불편한 부분은 다음과 같다.

엘리슨 위어의 책이 그나마 객관적으로 쓰여졌다면, 이 책에는 '한나'라는 소녀 광대가 등장하여 이야기를 서술하다보니,  모든 이야기가 드라마틱하게 쓰여졌다는 것. 즉 한 마디로 배경만 역사적인 것을 차용하여, 그 당시 상황은 짐작케 하나,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꾸며진 것인지 경계가 애매모호 하다는 것이다.

문제는...'진주 귀고리의 소녀'처럼 재미나다는 것이고...그러다보니, 내가 알고 싶은 것과 상충되는듯하여...이 리뷰 제일 위에 썼던 묘한 느낌, 묘한 아이러니를 느끼게 한다.

 

허접한 제목과, 출처도 모르겠는 저 표지도 마음에 안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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