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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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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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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 Amore
☆잡것,이것,저것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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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 | ☆잡것,이것,저것 2013-04-29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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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아이언맨 3(디지털)

셰인 블랙
미국, 중국 | 2013년 04월

영화     구매하기

영화는 완전 재밌다.

심지어 나는 1,2편을 보지도 않았는데...얼추 재미나게 봤다.

화면도 근사했고, 온갖 아이어맨 수트와...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귀여운 모습까지.

 

그런데, 나는 이런 류의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

 

내가 '러브레터''봄날은 간다'를 한달에  1번만 봤다고 치면...거의 100번도 넘게 본 셈이 된다.

물론 장르도 다르고 취향도 다르니...그 영화들과 이 영화를 비교할 순 없다.

그런데, 보고 또 보면서 곱씹어 보고 싶은 영화가 있고...

영화관 나오자 마자, 그저 '재밌다'는 여운만 남는 영화도 있고... 

 

이건 리뷰가 아니라, 그저 기록인 것 같다.

 

재미있었는데, 뭐 어쩌자는 말을 쓸 것이 없다.

 

 

 - 4.27. IFC Mall 여의도 CG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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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셋 파크] | 살짝 좋은 책★★★★ 2013-04-29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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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선셋 파크

폴 오스터 저/송은주 역
열린책들 | 2013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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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나는 앞으로 폴 오스터의 글은 읽지 않아도 될 것 같다.

 

그의 글에서 종종 목격되는 '우연의 남발'은 의외로 나에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

대신, 그 저면에 깔려있는...'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야하는' 여러 모습의 인간상이 좋았고,

그런 이야기를 읽으면서, 나 역시 잘 살아가고픈 용기를 얻거나, 위로를 얻거나 하기도 했으니 말이다.

 

책을 보고 나서, 예전에 써뒀던 리뷰('브루클린 풍자극'에 썼던...)를 보니...많이 낯설다.

아니, 낯설다기 보단..그 당시의 내 모습이 측은해지기까지 하다. 뭐가 그렇게 힘들었고, 마음이 아팠을까. 나는 왜 주위사람들에게서 위안을 얻으려고 했고, 왜 항상 그들은 나에게 커다란 아픔만을 줬다고 생각했을까. 지금 생각해보면..아무것도 아닌 일이고, 심지어는 기억도 나지않는데.

 

선셋파크에서도, 나는 좀 반성아닌 반성을  하게 된다. 

나는 '크리스마스 유령'에 나오는 스크루지의 친구 '마레의 영'에 치렁 치렁 감켜있는 사슬처럼 과거의 나의 기억을 등에 엎고 살았었다. 근게, 책 속에서처럼...뚜렷한 사건이 아니라..그냥 근거없는 그 시절의 구구절절 구질구질한 감정들뿐.  

 

책에선 많은 인물들이 나온다. 마일스 헬러, 빙 네이선, 앨리스, 앨런, 모리스 헬러...

 

각자의 챕터에서 나열되는 그들의 상황은 애처럽고,

대충 짐작하고 읽다가, 빙 네이선의 고백에선 살짝 충격이다. 뭐 대단한건 아니겠지만.

'선셋파크'라는 공간 자체가, 한국스럽지 않고, 다분히 미국적인  느낌인데...

근데 그렇게 한 번 살아보고 싶은 생각도 은근 들었다. 뭐..그런데 그게 가능하겠어??

 

과거에 대한 집착은 현재의 삶에 대한 도피,

잊을껀 빨리 잊고...미래는 너무 고민하지 말고, 현재에 충실하자, 라는...뭐 그런 뻔한 주제.

 

위에서 이야기했지만, 난 앞으로 폴 오스터의 글은 읽지 않겠다고 했다.

이렇게 작별을 고한 작가는 여럿되는데...

동네 이모 같은 신경숙부터...옆집 할아버지 같았던 파울로 코엘료까지.

작가님들의 작품때문에...내 젊고 어린 날들은...덜 불안했고, 위안이 되었고..심지어는 힘이 되기도 했으나, 요즘은... 난 괜찮다.

 

이젠 엉엉 울일이 생겨도, 활짝 웃을 일이 생겨도... 내 삶의 한 부분이지, 싶은 마음에..모든 마음의 동요가, 술렁 거림이 결국에는... 담담함으로 마무리 된다.  

 

따라서, 이제 폴 오스터의 글은 나에게 어떤 위로가 되지 않을 것 같고...(책이 나쁘단 뜻은 아님)

이 번 독서는, 과거와도 안녕, 폴 오스터와도 안녕하는 시간이 된 것 같다.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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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복 교수의 와인의 세계 세계의 와인 세트 SET] | 살짝 좋은 책★★★★ 2013-04-2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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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이원복 교수의 와인의 세계 세계의 와인 세트 SET

이원복 글,그림
김영사 | 2008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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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면, 와인을 한 병 딴다.

처음 두 잔은 좀 우아하게 마시고...나머지는 콸콸콸콸 따라서, 인상을 찌푸리며 벌컥 벌컥 마신다.

어지간해서, 와인을 남기면 그 다음엔 안먹게 되고, 또 남은건 아깝고...그러다보니,

그냥 한 병을 다 마시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와인이 입에 좀 맞는 것 같았다.

어떤건 너무 달거나, 싱겁고, 어떤건 또 너무 텁텁하거나 했지만...이것 저것 맛보는 재미가 생겼다.

 

종종 와인은 어렵거나, 비싸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원래부터 그런 격식따위는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터라, 굳이 이런 책이 필요없을지도 모르겠으나,

그냥 내가 마시는 와인의 품종이뭐고, 라벨은 어떻게 읽고, 어떻게 먹어야 더 맛있는지 정도만 알고 싶었다.

 

책은 딱딱하지 않게, 만화로 되어 있고..적절히 필요한 정보들은 있으나...깊지않은게 흠이다. 

뭐 이렇게..살짝 만화로 되어 있는 책을 폄하하고 싶은 허영심도 있는데,

실제로는 잘 읽어놓고...기억나는게 별로 없는 이유는, 내가 즐겨 먹거나 먹을 수 있는 와인들 빼고는 나머지는 그닥 관심이 없어 흘려보고 말았기 때문이겠다.

다행이도 이 책의 컨셉 역시,

  "적당히 알고나서는, 부담을 버리고,  니가 원하는거 편하게드세요"

정도인 것 같아서 좋았다.

 

 

덧붙임.

책 때문은 아니고...

예전 같았으면, 반드시 프랑스 와인,적절한 빈티지,이름이 근사한(?) 샤또 까지 고려했겠고... 까망베흐랑...심지어는 럭셔리한 와인잔까지. 유난떨며 깐깐하게 마셨겠고, 어디가서 잘난척이라도 해야 직성이 풀렸겠으나...

요즘드는 생각.

뭐 와인 한 병 때문에 굳이 피곤해 할 필요 있을까?

내가 원한다면 세숫대에 부어놓고, 빨대로 빨아먹을 수도 있는거지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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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조작 | ☆소중한 기억 2013-04-17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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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어떻게 핸드폰으로 음악을 듣다보니,

김동률의 베스트 앨범을 핸드폰에 저장해 두었었는지 '기억의 습작''하늘높이'를 연달아 듣게 되었다.

언제나 그랬듯이..그의 노래는 애잔하고...94년 어느늦은 겨울을 떠올리게 했다.

 

난 '기억의 습작'으로 일기도 썼고, 포스팅도 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아무 일도 없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든다.

본고사 보는 애들에 비하여 일찍 특차로 대학 입학하여 집에서 놀고 있는 중이였고.

새로 다가올 20대의 대학생활에 대한 설레임에 가득 차 있지 않았을까? 어쨌든.

특별히 기억할 일도 떠오르는 일도 없었던 것 같다는... 심지어는 듣다보니 지겨운 생각마저.

 

나는 순간 정신이 번쩍 든다.

 

내가 기억하고 있는 것은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거짓일까.

몇 몇 떠오르는 잔상마저도 과연 실제로 일어났던 일이기나 한 것일까?

 

헬렌켈러의 '사흘만 볼 수 있다면'에서는 그녀가 표절 사건에 휘말렸던 이야기가 있다.

본인이 쓴 글이 100% 그녀의 창작인지, 아니면 누군가가 그녀의 손바닥에 써줬던 이야기인지 구별이 되지 않을 때가 있다고. 나는 그녀의 말을 믿어, 그녀가 작정하고 표절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대신에, 다른 비장애인과 똑같이 아마 그녀는 혼동했었으리라. 어느게 진실이고 어느게 거짓인지.

 

늦은 밤, 역에서 내려 집까지 터벅 터벅 걸어오는 십분 정도는 내겐 상상의 시간이라 생각했었다.

혹은, 내가 되고 싶은 이미지를 또 생각하고 또 생각하여, 진짜 내가 되게 만드는 다짐의 시간이라고도 생각했었다.  그리고, 그런 다짐들을 더 견고하게 하려면...난 기억이 있어야 한다. 추억이 있어야하고, 이왕이면 그건 좀 애틋한..뭐 그런거였으면 싶었나. 상상을 하게 되고, 종종 나는 비운의 주인공이 되곤 한다. 한 마디로 망상에 빠져 허우적 거린 거다.

 

우린 살면서 착각을 한다. 저 사람이 날 싫어한다, 좋아한다는 단편적이고 일방적인 오해부터.

나에게 일어나지도 않았던 일이 마치 나에게 일어났던 일인냥...나를 위로하고 쓰다듬고 다독이게 된다.

 

크게 한 숨을 쉬고 생각해 본다.

 

나의 기억은 백프로 나의  것이 맞을까?  

관계에서 오는 이런 저런 편향적인 감정들.

근거없이 자라나는 나의 오만과 몽상들...

 

나는 다시 크게 숨을 들이마시며 생각해 본다.

 

아마 모든 일은, 나의 감정이 절제되지 못하고..넘쳐나는 감수성에서 비롯된 자작극이지도 모른다.

난 슬프지 않았고, 외롭지도 않았는데...그냥 그러고 싶었었던 것일 뿐이라고.

물론, 모든 것은 내 눈앞에 펼쳐져 있다.

그런데, 그것을 바라보는 나의 자세에 문제가 있었던 것을 아니였을까?

내탓이 아닌 남탓으로 치부하고픈 마음.

내 자신조차 속여가면서, 마음의 평화와 안정을 얻고 싶었던 간계.

 

이만큼 쓰고 다시 한 번 읽어보았다.

 

넘쳐나는 감수성은 좀 적당히 해야겠다. Fact 베이스로 생각 좀 해야겠고...

쓸데없는 망상도 이제 좀 그만해야지.

 

내일 모레 정도면, 산책로에 있는 벚꽃 나무들을 누릴 수 있을 것 같다.

근데, 헛짓꺼리 하면서 주접 떨기보단,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에 감동하고. 콧구멍으로 상쾌한 공기를 들이 마시는 행위말곤...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쓰고보니,  또 하나의 뭔가를 배운것 같다.  

 

사는게...참 재밌지 않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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