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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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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감정 사용법/La Force des Emotions]미쳤다고 생각될때... | 완전 좋은 책★★★★★ 2013-08-27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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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내 감정 사용법

프랑수아 를로르,크리스토프 앙드레 공저/배영란 역
위즈덤하우스 | 2008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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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예전부터 내 스스로를 살짝 미쳤거나, 정신적으로 좀 이상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그 이유는... 아주 오랫동안, 특별한 이유없이 주기적으로 무기력하거나 자괴감이 들었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이러한 증상은, 나이 먹고 생긴 것도 아니고...거의 30년전 전 초등학교 1학년때부터 살짝 맛이 간듯한 행위, 살짝 우울한 뭔가가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어쨌거나, 이젠 철지난듯한 심리학 책(이걸 심리학 책이라 불러도 될지 모르겠으나)을 다시 들은 이유는...약발이 다 한 건지, 아니면 요즘 또다른 마음의 갈등을 겪고 있는지...내 상태가 썩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여하튼, '사람에 대한 집착'이라는 구절을 네이버와 구글에 넣고 돌리다보니, 어떻게  '김명근의 마음산책'이라는 칼럼을 읽게 되었고, 거기에서 언급된 책을 기억했다 구입했더니...

 

정말 거짓말처럼 4시간전의 지옥은 온데간데 없고, 마음이편하다.

 

책은 분노,시기심,슬픔,두려움,기쁨,사랑,수치침 한 6가지 정도의 감정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읽다보면...모든 감정에 대해서, 많이 공감하고 깨닫게 된다.

그러다보면..자연스레, 내 감정의 원인이 무엇이었는지도...알게 되고, 심지어 나는 깜짝 놀라기도 했다.

 

나의 고민은 집착이였다.

거의 편집증에 가까운 집착.

그런데, 이 책을 읽고 깨닫게 괸게..그건 바로 나의 시기심이아니였나 한다.

나보다 더 나은 조건, 더 나은 환경, 더 나은 능력...그 모든 것들에 대한 시기심.

그리고 나서는 누가 손바닥으로 싸다귀라도 한 대 후려친것마냥..나의 모든 걱정, 시름은 그냥 끝나버렸다. 병명이 뭔지몰라서 그렇지, 알게 되면 깨닫게 되면 은근 해결책은 많게되니까.

 

아마 이 책은 멀쩡히 건강하게 행복하게 잘 살아 가고 있는 사람에겐 필요없을지도 모른다.

난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고...마땅히 혜안은 갖은 사람이 주위에 없어 부득이하게 책을 찾았고,

거기서 답을 구했다고 해야할까.  

 

책을 덮고 나니 나의 결심은 의외로 다르게 생긴다.

내 몸과 마음을 더욱 건강하게 가꾸어 갈 것. 조금 더 쿨해 질 것.

나의 시기와 분노...예쁜 추억으로 간직할 것. 뭐 이정도

 

덧붙임

:: 위즈덤 하우스 책의 특징이 하나같이 책 표지가 책의 값어치를 떨어뜨리는데 한 몫 한다는것. 그리고 종종 오타가 눈에 보인다는 것은 흠이다.

 

덧붙임:: 

책 안에서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가 종종 인용된다. 기쁜일이다.


54쪽

인격 장애와 분노 1)자기애성 인격  2)편집성 인격 3)강박성 인격  4)경계성 인격

 

79쪽

화를 조절하기 위하여 혼잣말 요법을 사용.

불필요한 분노나 과도하게 집중된 분노를 피하려는데 있다. 분노가 정당화 될 수 있으나, 광분이나 격분은 대개 불필요하고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한다.

 

106쪽-108쪽

1) 침체적 시기심: "그런 일은 내게 오지 않을꺼야" - 우울하고 무기력해짐

2) 적대적 시기심: "저따위 녀석이 나보다 먼저 승진하는 골은 참을 수 없어"-동료에게 나쁘게 말한다

3)경외적/경쟁적 시기심: "저 친구가 승진한 건 당연해. 열심히 했쟎아:-축하해주고 나도 노력한다.

 

109쪽

시기심이 많은 사람은 스스로의 무능함 때문에 고뇌하며 자괴감에 빠진다.

자기 자신의 열등함을 한 번 확인하고 나면, 슬픔, 분노, 경쟁등의 감정과 생각이 발달하는 것이다.

 

114쪽

시기심을 낮추는 법

- 상대의 이점을 낮게 평가한다

- 상대의 이점을 상쇄할만한 단점을 찾아낸다.

위 두가지 방법은 현실을 그리 왜곡하지 않으면서 당신을 기분 좋게 하고, 동시에 상대와의 관계도 지속시켜 준다.

 

131쪽

 시기심이 발동하는 모든 상황에서 공격적으로 이를 피하려고만 들지 말고, 내가 열등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연구하고 재고해보라. 그 열등감이란 종종 어린 시절의 기억과 관련된 경우가 많다.

 

등등..그리고 일기를 꼭 쓸 것. 뭐 시간나면 줄친 부분만 다시 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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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잔, 졸라를 만나다:레몽 장] 안타까운 이야기들... | 완전 좋은 책★★★★★ 2013-08-2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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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세잔, 졸라를 만나다

레몽 장 저/김남주 역
여성신문사 | 200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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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나 작품에 대한 뒷이야기를 접하게 되는 것은 은근 흥미로운 일이다.

 

이 책을 접하게 된 이유를 먼저 설명하면, 김화영 교수의 '여름의 묘약'에 언급되는 그의 스승 '레몽 장 (Raymont Jean)'의 책을 찾아보다 '책을 읽어주는 여자(La Lectrice)'와 더불어 읽게 되었다. 더불어 이 책 '세잔, 졸라를 만나다(Cezanne et Zola se recontrent)'을 읽기 전에 그들의 작품 세계에는 거의 관심은 물론 기초지식도 없었으니, 뭐...잘 몰라도 무리는 없겠다. 차라리 읽고 나서 관심이 더 간다고 해야할까.  

 

이 책을 덮고나니...무엇보다도 안타깝고 아쉬운 부분이 에밀졸라와 세잔의 결별이다.

함께 자란 엑상프로방스의 기억들은 그들을 단단히 묶어주기에...부족했을까?

함께 출발한듯 보이는 두 사람에게 펼쳐지는 다른 인생 다른 길은 왜 이리 잔인해 보일까.

 

뭐 이런건..우리의 일상생활에서도 그렇게 다르진 않을게다.

함께 자고 나른 어린 유년의 기억이 있더라도...성인이 되어 어떤 삶을 살아가느냐에 따라, 상대적으로 덜 성공한 혹은 그저그런 삶을 살아가는 친구는...숨기 마련이니.

물론, 졸라가 그랬고 세잔이 그랬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잘나가던 졸라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별볼일 없던 세잔이 숨은 일화는 아니니까. 그 '작품'이라는 책을 쓴 졸라의 의도는 뭐였고, 세잔이 받은 느낌은 뭐였길래...

 

어쨌거나, 추억은 추억일 뿐이고 현실의 편가름 속에선 각자의 길을 갈 수 밖에 없는 삶의 아이러니가 참 싫다. 짠~하다.  마음이 아프다.

 

써놓고 보니...나는 또 우울해진다.

낼모레 나이가 마흔인데,아직도 사춘기 소년같은 설레임으로 살아가고 있다니.  

 

여하튼 두 대가의 이야기들은..그냥 넘길 것이 아니라..뭐 이래저래  마음속에 많은 임팩트를 남긴다.

 

에밀졸라가 죽고 나서 몇 년 후, 그의 흉상 개막식에 참석한 세잔은 그렇게 흐느껴 울었고, 그 해를 넘기지 못하고 죽었댄다. 마찬가지로..슬픈일. 그는 아마...엑상프로방스 시절을 추억했거나, 결별했던 십여년간을 조금은 후회하지 않았을까.

 

그림이나 작품보다, 그들의 일화가 더 짠~하다. 참, 책속에 세잔의 그림이 담겨 있어 책 읽는 재미와 더불어 그림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추억을 지닌 사람들은 행복한 이들이네!! 내 삶 속에서 뮈세의 시를 읊조리던 그 창백한 청년의 모습을 한 자네가 떠오르는군 . 자네는 내 청춘 전체라네. 내 온갖 즐거움, 내 온갖 고통마다 자네가 얽혀 있네. 형제애속에서 우리 두 영혼은 나란히 성장해 왔어. 오늘, 날이 밝아오는 이 순간 우리는 서로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네. 마음과 몸으로 하나가 되어 있네 -111쪽

 

 

**

덤으로 찾아본 엑상프로방스의 생빅투아르 산

 

1. 엑상프로방스의 생빅투아르 산

 

2. 세잔이 그린 생빅투아르 산(188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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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어주는 여자:레몽장] | 그저 그런 책★★★ 2013-08-24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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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책 읽어주는 여자

레몽 장 저/김화영 역
세계사 | 2008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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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센치멘탈하고 멜랑꼴리한 것을 기대했더니, 그냥 빗나갔다.

 

목소리가 좋은 여자가 뜬금없이,  장애 있는 소년, 늙은 백작부인, 사업가, 좀 정신나간것 같은 소녀,퇴직한 법관...등에게 책을 읽어주러 다니며 겪게 되는...생뚱맞은 일들이 나열된다.

 

다 읽고 나니...이 책은 그냥, 김화영 교수가 그의 스승이였던 레몽장 교수에 헌정 정도의 의미로

번역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도대체 이런 작품은 왜 쓰여지고 읽히는 걸까.

 

임팩트 있는 순간은 하나도 없고, 그냥 나도 책이나 읽어주러 다니는 남자,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정도만 했던 것 같다.

 

덧붙임. 내 안목이 떨어진건지..요즘은 문학작품들 사이에서 고민이 많다. 니네 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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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의 밤:정유정]7번방의 선물인가요?? | 찢어 버릴 책★/★★ 2013-08-23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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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예스리커버] 7년의 밤

정유정 저
은행나무 | 2011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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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참 잘 쓰여졌다.

심지어는 재미나게 잘 읽었으면서도...

너무나 아쉽게도 내 취향은 아니다.  

이 무슨 괴변인지...

 

일단 얼마나 잘 읽히는지... 500페이지 정도의 나름 긴 소설...그닥 지루하지 않게 읽었음은 부인하진 않겠는데... 읽고 나니... 스토리에 탐닉했던 내가 부끄럽다.

뭐 이건...허영심 때문일 수도 있다.

 

즉, 나는...가급적 책 보면서 뭔가 가슴속의 큰 임팩트를 얻고자하는 사람인데...

이 책은 마치 반지의 제왕을 본 것 마냥..멀때리면서 읽게 되었다는 뜻이다.--;; 

 

[good]

마음에 드는 부분을 꼽으라면, 시원스럽게 써내려간 도입부, 최현수와 세령이 처음 조우(?)하게 되는 순간의 묘사,  잠수나 저수지에 전문지식 같은 것들은 적당히 마음에 들었다.

 

 

[bad]

하지만, 다시 곱씹어 생각해 봤을때 이 작품이 과연 우리 문학이 갖고 있어야하는 것들을 모두 충족시키는지는 의문이다.

 

일단, 기승전결이 매끄럽지 않고 툭툭 끊기는 느낌이다.

혹은 각 등장인물의 시점별로 이야기하려니 종종 얼개가 맞지 않는듯한 느낌이 들고, 억지로 끼워맞추려는 티가 역력한 것은...뭐랄까, 성급하게 번역된 일본 추리소설을 읽었을 때같은 조악함이 느껴진다.

 

등장인물의  심리상태와 트라우마는....

어찌나 알뜰하게 설명해 주는지, 읽다 보면 그 인물에 대한 피로감이 쌓이게 된다.

거기에다...어쩜 그렇게 하나같이 또라이들만 집합시켜 놓았을까.  

너무 작위적이다 보니, 그들의 트라우마가 설명될 때에는...공감도 되지 않고, 놀랍지도 않을 뿐더러... 지겨운 생각마저 든다.

오영제의 코메디는 애교로 봐준다고 쳐도,  승환은 '도대체 니가 뭐길래 거기서 그러고 있나요?'라고 묻고 싶어진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의 최현수의 이미지 전환(?)에서는 심지어 헛웃음까지 나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가 읽을 책 좀 없나요?라고 물어보면...일단 이 책부터 권하겠다.

책에는 재미 붙이는게 먼저니까...뭐 나처럼 까다로운 사람이 아니라면 위에 언급한 Bad 포인트는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으리라.

하지만..난 도의적으로 이 책을 좋아할 수 없다.

난 딴건 몰라도 책에 한해서는...허영심이 풀풀 넘치는 사람이고 싶다.

세계명작을 좋아하고, 윤대녕을 좋아하는데..이 책을 좋아한다고 하기엔...이건 자존심 문제. --;

 

그래, 이 책은 출판계의 '7번방의 선물' 정도라고 보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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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 문학의 뿌리를 말하다]출판의도는 뭔가요? | 찢어 버릴 책★/★★ 2013-08-2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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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박완서

박완서,서울대학교기초교육원 공저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 201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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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 선생님은 언제나 그립다.

더이상 그 촌철살인의 글을 볼 수 없음은 언제나 허전함으로 남는다.

이제 익숙해져야하는데도, 서점에서 마땅한 책이 없어 빈 손으로 돌아와야할때, 그 헌전함은 바다가 되고 산이 된다.

 

웃긴건...그런 그리움때문에 이 책을 선택한건 아니였고, 그저 얼마간의 적립포인트나 할인을 염두하고, 또 세일까지 하고 있어서 얼추 금액을 맞추기 위하여, 카트에 집어놓고 받아보았더니...일단 그 책의 얄팍함에 놀랐고, 담고 있는 내용의 얼개가 마땅치 않아 인상이 자연스럽게 찌푸려지게 되었다.

 

이래서, 작가 사후에 출간되는 것들에 대해서는 의심부터 해야하는건가?

 

강연과 토론의 내용은, 박완서 선생님의 글을 사랑해왔던 사람이면, 이미 익숙한 내용들의 반복이다. 

그래서, 리뷰나 후기를 새로 쓰기에도 머쓱할 지경.

 

대신, 새로운 분노가 앞선다.

서울대학교는 자타가 공인하는 우리나라 최고의 교육 기관이고, 거기의 기초교육원에서 나온 책이면...일단 거기서 먼저 먹어준다. 즉, 신뢰를 하게 된다는 말이다. 하지만, 100페이지 조금 넘고, 그것도 대부분의 사진과 이런 저런 내용들을 짜집기한 것을 생각하면, 이 책을 받자마자 드는 생각은 "과연 사회 정의는 무엇인가?"하는 물음이다. 소책자로 무료배포해도 시원치 않을..혹은 어느 웹페이지에 실렸어도 무방할 정도의 컨텐츠를 책으로 묶어낸 작태를 보니, 날도 더운데 짜증이 밀려온다.

 

컨텐츠와 상관없이 이런 출판물을 보고....'과연 신뢰,라는 것을 도대체 어디서 찾아야하나'를 잠깐 고민하기도 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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