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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웃다-마루야마 겐지] | 살짝 좋은 책★★★★ 2016-05-15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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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개와 웃다

마루야마 겐지 저/고재운 역
바다출판사 | 2016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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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읽었던 개 책은, 보통 개에 대해 주체할 수 없이 넘치는 애정과...그리고 그 개와의 이별에 대한 이야기들을 구구절절이 옮겨 놓은 것이겠다. 뭐 그런 책들도 나쁘진 않았다. 개를 사랑하는 입장에서 개에 대한 책은 어쨌거나 반가운 일이니까.

 

마루야마 겐지는 어떤 개 이야기를 할까 싶었는데,

역시 예상을 빗나가는 개 이야기에, 읽으면서...슬금 슬금 웃음이 나기도 했다.

미국같은 나라에서 쓰여진 개 이야기는 정말 헐리웃 가족 영화에나 나올법한 이야기들로 가득차 있다.

하지만, 일본에서 쓰여진 개 이야기는 우리나라의 그것과 닮아있는 것 같기도하고,

또 개를 좋아하지만...개에 따라서 미련없이 남을 줘버릴 수도 있는건, 마루야마 겐지의 특성인지 일본인 특유의 인정머리 없는 감성인지 알 수는 없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우리집에 살다간 개들이 떠올랐다.

세퍼트가 집에 있었던 적도 있었던 것 같은데, 내 기억에 처음 키우다 헤어진 개는

누나가 친구네에서 얻어왔던 발바리 종이다.

아빠가 사업에 실패하면서, 작은 엄마가 데려다 키웠는데...그 다음은 어떻게 되었는지 모른다.

정이 많이 갔던 개는 예삐와 쫑이..뽀식이 정도 되겠다.

예삐는 다시 작은 엄마네로, 쫑이는 집주인 할머니가 개키우지 말라고 해서 엄마가 동네 아저씨한테 팔았었고...뽀식이는 처음 키워본... 귀가 큰 코카 스파니엘이였는데...역시 남을 줘버렸다.

 

지금 키우고 있는 늙은 세나와 밍키...

키워왔던 개 중에서 넘버원을 꼽으라면 당연히 세나.

 

개를 키운다고하면, 보통 혼자 사니까 외로워서 키우는줄 안다.

뭐, 그런 면도 없지 않을게다.

하지만, 개를 키우다보면..뭔가를 보살피고, 먹이를 주고, 산책을 시키고, 똥을 치우다보면...

개를 키우는 그 자체에서 배우게 되는 뭔가가 있다.

 

다시 책 이야기로 돌아가면,

그는 끊임없이 개를 키운다. 대형견만 좋아했지만, 종국에는 집에서 키우는 차우 차우와 가장 오래 지내게 된다. 부창부수라고 그와 함께 개를 사러 다니는 와이프도 은근 별난 것 같기도하고.

일본이란 나라에서는 개를 저렇게 키우는구나 얼핏 엿볼 수 있는 것도 재미났다.

 

하지만, 그가 개를 남을 줘버리든 어쨌든...개에 대한 지긋지긋한 사랑은...혹은 그것이 멋진 대형견에 대한 탐닉이라고 할지라도...개 이야기들은 정말 흥미로웠다.

 

중가 중간 삽입되어 있는 삽화가 그저그런 것 빼고는 나름 재미나게 읽었다.

하지만, 그의 개들에 대한 사진이나 그런 것이 삽입되어 있다면,

독자의 입장에서 더 좋았을 것 같다.

 

앞으로도 여력이 되는 한 무조건 개를 키울 생각인데,

차우 차우를 키우고 싶기도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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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날들-앤드루 포터] | 살짝 좋은 책★★★★ 2016-05-15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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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어떤 날들

앤드루 포터 저/민은영 역
문학동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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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인 '빛과 물질의 이론"이 내겐 정말 임팩트가 컸나보다.

그런데, 이 책의 표지가 저 모양인것을 보고는..살짝 기대를 내려놓은 것은 잘 한 일이였다.

일단, 소설이 시작할 즈음에는 영화"아메리칸 뷰티"가 살짝 떠올랐으나,

뭐 그 정도의 막장은 아니지 않았나 싶다.

 


 


그냥, 살다보면 겪게 되는...어쩌면 한 가정에 하나 정도만 발생될 일들이 떼거지로 발생한 것 빼면 그다지 놀라울 것도없는 일들. 


먼저 아버지인 엘슨, 어머니인 케이든스, 아들인 리차드, 딸인 클로이가 나온다.

주인공들은 죄다 마음에 들지 않고, 하는 행동 하나 하나가 답답하기 그지 없다.


여기서 제일 답답한 인간을 꼽으라면 당연히 클로이다.

나는 소설이나 각종 문학 작품에서 이런 미친년이 등장하는 것을 너무 싫어한다.

즉, 여기서 이야기하는 미친년은 한마디로 주위 사람에게 민폐를 끼치는 인물유형인데,

이 책을 읽으면서는 나는 이 여자가 멕시코에 가다가 총에 맞아 죽던지,

라자의 배신으로 나락으로 떨어지길 바랬으나... 은근 별 일이 없었다.

(이런 경우, 나는 상상을 하곤 하는데..책 속에 들어가서 내가 대신 총으로 쏴버리고 싶은 충동을느낌)


어쨌든 클로이 때문에 게이 오빠인 리차드는 남자에게 몸을 팔고....


엘슨과 케이든슨은 이혼 후에 각자 외도도 하고...뭐...이해가 안되는 행동으로 일관한다.


스토리로 보면 쌈빡 하기 보단 답답하고, 상큼하기 보단 칙칙하기 이루 말할 수 없는데...

뭐 썩 잘 쓴 글 같지도 않고...좀 과장된 면도 없지 않은 것 같은데...

참 이상한 것이 책을 덮고 나니...그 여운이...먹먹함이...가시질 않았다.  


일단 이 소설속의 집구석을 살펴보다보니,

아무래도 내가 성인이 된 후, 이혼을 하신 부모님이 떠올랐다.

나는 그 이혼에 반항하며 발악했었나? 아니, 그러지는 않았던것 같다.

잔치를 할 것도 아니지만, 뭐 그닥 슬프지도 않았다.

대신에, 부모님의 이혼으로 좀 웃긴 시츄에이션에 직면 하긴 했었다.  


어찌 어찌 알던 사람들이, 남의 속도 모르고는...눈물을 글썽 거리며 위로를 하기도 하고...

"다른 사람 만나실 수도 있는거 알지? 이해할 수 있지?" 하며, 잘난 척 하는 사람이 있기도하고...

내가 이혼한 것도 아닌데, 용기(?)를 갖고 살라는 사람도 있었다.


내가 이 이야기를 적는건...

살다보면 이혼을 할 수도 있고, 재혼을 할 수도 있고...그냥 모든 일에 대해서...'살다보면 그럴 수도 있단다'라는 말을 하고 싶기 때문이다.


태어나보니 오빠가 게이고...살다보니 동생이 동남아 남자랑 눈이 맞아서 도망 갈 수도 있고...

아빠의 외도로 20살도 어린 동생이 태어날 수도 있고...

놀랍기는 하겠지만, 어쩌겠는가...살다보면 의도치 않은 일들이 내 인생에 펼쳐질 수도 있는거지.



위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전작인 '빛과 물질의 이론' 단편집에 비하면...뭔가 좀 약하다.

거의 8년만의 신작인데...공백에 비하면, 퇴보한 느낌이다.

이 부부는 왜 갑자기 뜨악한 사이가 되어 이혼을 했는지 뜬금이 없고...

리차드가 클로이를 위해 남자에게 몸을 파는 건...개연성이 떨어진다. 혹은..이 인간이 바보가 아닌가 싶다. 클로이는... 정말 갓뎀이다.

책을 읽을 즈음에는 그냥 저냥 졸작이다 싶었는데..이상하다. 읽고나니...그 여운이 슬그머니 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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