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행복한 왕자
http://blog.yes24.com/chrislsm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행복한왕자
흘러가는 세월에게...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10월 스타지수 : 별4,857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2021년
☆소중한 기억
나의 리뷰
완전 좋은 책★★★★★
살짝 좋은 책★★★★
그저 그런 책★★★
찢어 버릴 책★/★★
☆Con Amore
☆잡것,이것,저것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태그
내용이 없습니다.
2018 / 08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월별보기
오늘 161 | 전체 787859
2007-01-19 개설

2018-08 의 전체보기
[로맹가리-도미니크 보나] | 살짝 좋은 책★★★★ 2018-08-19 15:20
http://blog.yes24.com/document/10616269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로맹 가리

도미니크 보나 저/이상해 역
문학동네 | 2006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그의 소설보다, 더 소설같은 삶이다.
어지간한 사람이라면 입이 쩍~ 벌어질 수 밖에 없는 지난날들을 보고 있자니, 그리고, 그 마음이 38년전이라 생각하니...
그 먹먹함은 이루 말 할 수가 없다.

사실, 그의 글들이 모두 재미나게 읽혔던 것은 아니다.
조금 생뚱 맞기도 했고, 쓰여진지 오래되어서인지...내가 지금 왜 이렇게 내가 살고 있는 현재와 동떨어진듯한, 남의 나라에 살던 남의 나라 작가의 글을 읽고 있어야하나,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사는 시대가 다르고, 살던 나라가 다르다 하여도...어쨌거나, 그 본질은 같은 것이지 않을까?

작가 연보,를 보니...나는 항상 징징거리고, 주저하고, 초조해하거나...걱정만 하면서 보낸 시절들을 그는 나름 꽉찬 인생의 이야기들을 채워버린 것 같아 살짝 부럽기도 하다. 하지만, 이 부러움마저, 그냥 소파에 에어컨 틀고 누워서 과일이나 씹어먹으며 글을 읽고 있는나에게는...뭐랄까, 그냥...천박한 호기심 혹은 경박스러운 끌림인 것 같아서...혼자서 슬그머니 '이건 아니지'하는 마음이 생기기도 한다.

성장배경부터 다이나믹하고, 세계대전을 겪고, 황금기를 보내고, 말년에 세상이 깜짝 놀랄만한 일을 하고, 그 마무리 마저 비범하게 해버리는 작가에 대한 애정은...글이 줄 수 밖에 없는 간접 체험의 즐거움이리라.

하지만, 이 즐거움은 코메디 프로를 볼 때 같은 헛웃음이 아니라,
좋은 글을 만나고, 살아보지 않았던 삶을 만나고, 잠시나마 그가 되어보기도 하고...한 인생의 시작과 마감을 전체적으로 훓어볼 수 있었음에 대한...감동, 먹먹함...뭐 그런 즐거움일 것이다.

이미 사둔 그의 책들을 마저 읽어야할텐데...그의 작품을 다 읽어버리면, 그 순간부터 멀리 멀리 떠나갈 것 같아서,
통장에 저금하듯이 책꽂이에 두고 바라만 보고 있다.

한 시대에 이런 작가가 있었음은 정말 축복할일이지.

간만에 폭풍 독서 중이다. 굿.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2        
[그대는 할말을 어디에 두고 왔는가-허수경] | 살짝 좋은 책★★★★ 2018-08-19 12:21
http://blog.yes24.com/document/10616040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그대는 할말을 어디에 두고 왔는가

허수경 저
난다 | 2018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원래는 시집을 한 권 읽고 싶었는데... 어찌 어찌 찾아보다보니, 허수경 작가가 지금 말기암 투병중이란다.

(그것때문에 이 책을 선택한 것은 아니였지만)


어느 시절에 작가의 시가 송곳처럼 마음에 박혀, 상처를 더 큰 상처로 만들었던 적이 있었다.

시를 읽으면 눈물이 나고, 시를 다 읽지도 못하고 눈물이 나고...

그럼에도, 그 시를 또 읽고 읽고 읽고 읽다보니...상처가 아문게 아니라, 상처는 그냥 내가 덧씌운 나에 대한 연민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던 신기한 경험. 

뭔지 모르겠지만, 난 그 다음부터 시가 참 좋았던 것 같다. 

소설이라면, 그 작가의 모든 작품을 읽어버리거나 뒷조사(?)를 하여 그 작품이 나온 배경을 유추해보겠는데,

이 시인에게는 그런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건, 그냥 아무런 선입견 없이 그 시를 기억하고 싶기 때문이였을 것이다. 


예전에 나왔던 책을 조금 더 깔끔하게 편집한 개정판이란다.

하지만, 난 그 전 작품을 읽지 않았음으로, 그냥 새로운 글을 받아본냥 재미나게 읽었다.

너무 뜨거운 여름이였고, 그 사이 슬픈 일들도 있었지만...

나는 안다. 살다보면...이런 저런 일들...무슨 일은 없겠는가. 


독일 이야기들..가끔 터키 이야기들도 잔잔하다. 

종종 어떤 책들은,  해외에 처음 나가본 촌년마냥, 해외 생활을 꽁트처럼 적어내거나, 완전 심각하게 풀어내는 글들은 극도의 거부감이 드는데...그냥 옆집 유학생의 일기를 슬그머니본 것처럼... 크게 다를 것없는...하지만, 시인이 써내려간 담담한 글들이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이 시기에 읽기 딱 좋은것 같다. 


말기암을  극복하시든, 받아들이시든...어떻게든 편안하시길.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4)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7        
신과 함께 | ☆잡것,이것,저것 2018-08-14 01:09
http://blog.yes24.com/document/10604542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영화]신과함께-인과 연 (SOUNDX)

김용화
한국 | 2018년 08월

영화     구매하기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영화는 아니지만, 천년만년 예술 영화만 보고 살 수는 없는 노릇이고,

또 일전에 개봉했던 1편을 나름 재미나게 본 탓에, 작정을 하고 기대를 하고 봤더니...


그래서, 꽃노래도 삼세번이라고 했지.


1편에서 보여지는 것과 거의 비슷한 장면이 반복되고, 

1편보다는 더 떨어지는 개연성에 살짝 당황스러워지니...

내가 좋아하는 마동석도 덜 그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듯 싶고...

그들의 과거는 굳이 모르는 편이 나았을 것 같기도 하였다. 


여하튼 별로였다. 


어쩌다 이런 영화 한 편을 보면, 한 동안 영화 보기가 싫어진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2)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마지막 산책-제시카 피어스] | 완전 좋은 책★★★★★ 2018-08-07 17:41
http://blog.yes24.com/document/10589881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마지막 산책

제시카 피어스 저/정한결 역
황소걸음 | 2018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왜 이렇게 훌륭한 책에 리뷰가 하나도 없는지 모르겠다.


조만간 무지개 다리를 건널 것 같은 늙은 반려견들을 키우다보니,

예전에는 관심이 없던, 개와 관련된 책들을 많이 보게 된다.

그건 문학적 관심이라기 보다는...동물을 키우는 입장에서의 공감 때문일 것이리라. 


그간의 읽었던 책들이, 대부분 본인이 키우던 개가 얼마나 사랑스러웠었는지와

정말 개구장이마냥 집안을 어질러 놓은 이야기, 그러다 개가 늙어 저 세상에 보내기까지...

그렇지만, 순전히 견주 입장에서의 에피소드들만 나열해 두었다면,  

(사실, 뭐 이정도도 내 입장에는 나쁘지 않다.)


이 책은 동물의 입장에서 혹은 개의 입장에서 복지, 죽음, 고통, 기쁨 등의 연구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들을 보여주기도 하고,

생각하기도 싫은 어느 순간이 왔을 때, 최선의 선택을 하기 위한 에피소드들을 보여주어..

아무래도 이 책을 선택하게 된, 노령견의 죽음에 대한 마음준비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물론 ,그렇다 하여도 선택의 순간에서 나는 현명할 수는 없을 것이고...

무엇을 선택하든 후회하게 되겠지)


새삼, 미국이, 선진국이 부럽다.

반려견에 대한 의료 시설은 물론이고, 호스피스나, 개의 마지막 가는 길까지.

하지만 그런 시스템들보다 더 부러운건,  개를 비롯한 여러 동물들에 대한 배려와 관심들이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2        
1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