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행복한 왕자
http://blog.yes24.com/chrislsm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행복한왕자
흘러가는 세월에게...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10월 스타지수 : 별6,551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2020년
☞2019년
☆소중한 기억
나의 리뷰
완전 좋은 책★★★★★
살짝 좋은 책★★★★
그저 그런 책★★★
찢어 버릴 책★/★★
☆Con Amore
☆잡것,이것,저것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태그
내용이 없습니다.
2019 / 03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월별보기
오늘 18 | 전체 740575
2007-01-19 개설

2019-03 의 전체보기
소피 마르소 | ☞2019년 2019-03-31 02:23
http://blog.yes24.com/document/11193697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학원에서 쉬는 시간동안 다른 학생들과 잠깐 간단히 이야기를 나누고는 한다.
그 중 통통한 여학생이 본인은 취업 준비도 정말 힘든데, 너무 뚱뚱해서 살도 빼야하기 때문에 더 걱정이라고 했다.
그런데 그 말하는 모습이 얼마나 자신감이 없어보이던지.

일장연설을 하면 꼰대로 보일 것 같고, 살짝 용기는 주고 싶어서

" 본인이 어때서 그래요? 보편적인 생각에 휘둘리지 말아요.
내가 먼저 '나'를 사랑하고 아껴야지. 스스로 한테 자신이 없는데...취업은 어떻게 하고...또 공부는 잘 되겠어요?"
"아니요...제가 저를 잘 알아요."

여학생은 학교도 괜찮고, 언어도 잘 하고...그런데 어찌나..소심하고 소극적을 보이던지.
마치 외모지상주의 이 사회를 내가 만들어 낸 것마냥 괜히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힘내요. 소피마르소도 자기한테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있을거에요."

딱 요까지는 훈훈했다. 이 여학생이 갑자기 궁금하다며 물었다.

"그런데, 소피 마르소가 누군데요?"
"라붐, 레뜌디앙뜨...드봉...소피마르소 몰라요?"

여학생은 스마트폰으로 누군지 찾아봤다. 그걸 본 나는 다른 학생들한테 동의를 구하듯이,

"몰라요?"

했더니, 다들 스마트폰으로 구글링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더니...이 여학생은 전혀 모른다고 했고, 누구는 얼굴만 안다고했다.
그러더니, 이 여학생은 "우리 엄마보다 더 늙었네" 이렇게 말하며 스마트 폰은 덮고는 다시 소심 모드로 돌아갔다.
순간, 당황하고 소심하고 초라해진 것은 나였다. 소피마르소가 그냥..화석이고 고대유물로 치부될 수도 있겠구나.
심장이 쿵닥 쿵닥. 그래...너희와 나와는 같은 공간에 있지만, 다른 생각을 할 수밖에 없는거지.

"아...요즘은 정말 죽고 싶어요. 사는게 왜 이리 힘든지..." 하고 여학생은 주접을 떨었다.

나는 싸늘한 목소리로 하지만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죽고 싶은 거지, 아직 안죽었네. 힘내요"

라고 이야기했지만...힘을 내든 말든 그건 내가 알바가 아니고, 그냥 입다물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거 원...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2)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0        
어스-조던 필 | ☆잡것,이것,저것 2019-03-31 01:49
http://blog.yes24.com/document/11193659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영화]어스

조던 필
미국 | 2019년 03월

영화     구매하기

공포 영화를 좋아하는 편. 예고편이 감각적으로 잘 만들어져서 짬을 내어보고 왔다.

전작인 '겟아웃'이 이런 저런 시사하는 바가 컸고, 이번 것도 그렇다던데...미국인이 아니라서, 와닿는것은 별로 없었다.

하지만, 상영 시간 내내 쫄깃 쫄깃한 심장으로 봤다는 것은 뭐, 나쁘지 않았다는 뜻이겠지.

흑인이 어찌 보느냐에 따라서 참 무섭게 보인다는 것.
빨간 옷을 입을 사람들이 손을 잡고 길게 연결되어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는 것.

뭐 이 정도.

아, 그리고...먹고 살기도 바빠서, 더 심오하게는 생각하고 싶지 않다는 것. 끝.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2)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바다- 존밸빌] | 찢어 버릴 책★/★★ 2019-03-31 01:41
http://blog.yes24.com/document/11193645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바다

존 밴빌 저/정영목 역
문학동네 | 2016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책을 사 놓은지는 조금 되는데, 읽을때 마다 책이 잘 읽히지 않았다.
부커상까지 받은 작품이라는데...아무래도 내 독서수준이 미천(?)하여 그런가보다했더니,
그냥 내 취향이 아니였나보다.

한 인간의 삶을 되돌아보면...당연 드라마같을 테지만,
그 짜임이 오밀조밀한 드라마도 있을테고, 그렇지 않지 않은 경우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의 두 가지의 상실에 대한 회상과 현재가 주를 이룬다.
회상들은...뭐 그냥 그런가보다,하지 그닥 놀랍지도 않다.
마지막은 깜짝 놀랄 반전이라는데...흥, 반전이 아니라, 갑작스러운 항로 변경으로...모양만 우스워진 것 같다.

책의 뒷편에 해설을 보면, 가즈오 이시구로와의 경합이나 비교가 잠깐 언급되는데,
비슷한 시기에 그의 '나를 보내지마'와 함께 언급되며, 존 밸빌의 책이 이시구로 대비해서 한 참 못미치는
3천부 정도 팔렸다는 이야기에...그럼 그렇지 싶었다.
한 마디로 재미없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가본적도 없고, 갈 생각도 없는 나라의 어느 해변과 이런저런 기억을 간직한 시더스라는 이미지는 마음에 살짝 남는다.
마치 '폭풍의언덕'을 떠올릴때외 비슷한.
나이가 먹으니 자연스럽게 옛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물론,책속의 남자와는 전혀 다른 방향이지만.

책을 읽어가면서 늙어가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다.
그러다 만난 책이고 제목도 마음에 들지만....재미없는 책은 죽어야한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2)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의사. 내가 후회할 것들 | ☞2019년 2019-03-30 00:48
http://blog.yes24.com/document/11191116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1.

발목에 통증이 영 낫지 않아 병원에 다니고 있었는데, 영~ 시원치 않아 물어 물어  잘 본다는 병원에 갔더니,

겉모습만 근사하고 의사가 싸가지 없기는 매한가지였다. 

친절한 의사는 드라마에서나 나오는건가?

이 드러운 꼴을 보지 않으려면 아프지 말아야할텐데. 

일주일 약을 지어주었는데, 뭐랑 뭐랑...그냥 다른 병원에서 지어준 약이랑 별반 다를 것이 없어 보인다. 


앞으로 조금씩 조금씩  더 안좋아질 것 같은 내 몸에 대해서 생각해보았다.

그래, 세월은 피해갈 수 없으리라.


집에와서 밥을 먹고 살짝 졸았다. 

운동을 다녀와서는...학원 예습을 하려는데...그러고보니 어느덧 3월도 다 갔구나. 


2.

내 삶을 돌아봤을 때, 뜨겁게 사랑한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잠깐 그런것 같기도 했지만, 그런 느낌은 길어야 한 두달. 

그래서 기억의 습작 같은 것이 나에게는 없다. 


이런 이야기를 왜하냐면...내가 요즘 읽고 있는 책이 사랑과 과거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차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그닥 관심없는 내용을 읽어주려니, 별로 길지도 않은 책인데 진도가 참 나가지 않는다. 


많은 책들이 사랑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그들에게는 그런 것들이 중요했었나본데, 나는 조금 다른 책들이 읽고 싶다.

보편적인 사랑을 하지 않아도 알아서 잘 살다 죽은 주인공이 있다면 좋을 것 같고, 

알고보니 사랑따위는 그냥 허무맹랑한 환상에 불가하더라...뭐 이런 주제의 책. 


나는 죽기 전에 몇 가지는 후회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연애를 하지 않았거나 결혼을 안해봐서 후회하지는 않을 것 같다. 아마, 이런 귀중한 시간에 잡생각이나 했던 날들을 후회하겠지. 


3.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2)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2        
늙어가기. 청춘. 다이어트 | ☞2019년 2019-03-29 00:43
http://blog.yes24.com/document/11188725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1.

엄마는 내 나이 즈음에, 항상 집에만 누워서 잠만 잤다.

맨날 어디가 쑤시고 아프다고 했고, 그렇지 않으면...집안을 깔끔하게 정리해 놓고, 침대와 일심 동체가 되어 리모콘으로  TV채널 돌리는 것 빼곤 뭐 그렇게 생산적인 일을 했던 것 같지 않다. 

그래서 그때는, '엄마는 왜 저렇게 지루하게 살까'하고 생각했는데, 살아보니...알겠다.


내가 딱 그 심정이다. 

항상 어디가 쑤시고 아프고 귀찮고 심드렁하다. 리클라이너 소파에 침잔하여 멍~하니 TV나 보고 앉아 있기도 하다.

다행히, 청소는 깔끔하게 해놓는다. 성격탓인듯. 


회사에 출근하자마자 퇴근하고 싶은 마음도...

어느 시점의 넘치는 열정을 갖고 있는 이들을 보면, 콧방귀부터 나온다. '니도 늙어봐라...'이러믄서. 


수영장의 강사는...본인 스스로도 수영하는 것을 정말 사랑하는 사람인지, 

회원들에게 수영을 교정해 주기보다는 저도 같이 수영을 미친듯이 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면서, 더 빨리, 더 잘 하기 위해서...매일 매일 여러차례 뺑글 뺑글 장거리를 수영하게 하는데...

"힘이 되게 좋으신데...조금 더 죽을 힘을 다해서 하시면 더 빨리 하실 수 있을 겁니다"

라고 하는 것을 듣고는.

'그래..그런 시절도 있었지. 죽을 힘을 다해서 뭔가를 하면...해 낼 것 같은 그 시절, 해냈던 시절...

 하지만 미쳤냐? 내 돈 주고 등록해서...우아하게 해도 시원치 않을 판에, 죽을 힘을 다하게?'


흥!! 그래, 곱게 늙어가야겠다고 생각했지만...떽떽 거리는 꼰대가 되어가고 있는 중인 것이다. 꺄~악. 



2. 

엘리베이터에서 H에게 말을 했다.


"내가 어지간하면 꼰대 이야기 들을까봐, 말 조심하는거 너도 알꺼야. 

 근데, 말이지...내가 네 나이라면 조금 더 도전해 볼 것 같아.

 너 힘이 펄펄 넘치쟎아. 

 너의 젊음이 훈장이 아니듯 나의 늙음이 형벌은 아니다,라고 은교라는 허접한 소설에 나와.

 너는 아직 젊으니...더 고생하고 열심히 살고....

 시간나면  '청춘 예찬'이라는 우리의 아름다운 수필을 읽어봐라. 

 너는 아직 손에 마법의 요술봉을 쥐고 있는 나이야. 낙랑18세에 88 꿈나무라고 할 수가 있지.  알았지?"


말이 끝나고...H를 쳐다보니...기가막히다는 듯이 나를 쬐려 보았다. 그러더니 버럭 화를 내며,


 "형, 형이랑 나랑 한 살 차이에요. 

  그리고 형 생일 10월이지요? 저 4월이거든요. 6개월 차이 밖에 안나는데....뭐가 꿈나무고 낙랑 18세에요??"


나는 녀석이 말하는게 더 기가막혀서 크게 소리쳤다. 


"미안. 딴 애랑 착각했어"


3. 

올해 들어서 작년 연말 대비 6킬로가 더 나간다. 

뚱뚱 돼지가 된 것은 아니지만, 이건 아니다 싶어, 다이어트를 하기로 했다.


일단 문제의 원인을 생각해보니, 바로 마라샹궈 인것 같다.

맵고 짠 음식을 일주일에 한 두번씩 꼬박 꼬박 먹으니...염분문제도 그렇지만,일단 특성상 밥을 많이 먹게 되었다.

또 매운게 입맛을 돋구니...입에 집어넣는 것은 다 맛있었다.

그래서 나는 4월부터 마라샹궈를 먹지 않기로 하였다. 


그리고 햇반을 한 상자 주문했다. 

밥을 해먹으면, 내가 워낙 반찬을 잘 하기 때문에...자꾸 밥솥을 열어 두공기씩 먹어치우는 습성이 있어,

당분간 밥을 해먹지 않고, 햇반은 데워 먹기로 하였다. 


그래, 섹시해 지는거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4)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1        
1 2 3 4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