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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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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죄-이언 매큐언] | 완전 좋은 책★★★★★ 2019-07-14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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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속죄

이언 매큐언 저/한정아 역
문학동네 | 2003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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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마마와 역사가 잘 조합되어 먹먹한 울림을 주니 책 읽고 나서 마음이 뿌듯하다.
책을 읽는 사람마다 나름의 사연이 있을텐데, 다른사람은 과연 이 책을 어떻게 읽었을까...싶지만, 찾아보지 않기로 했다.

왜 이 작가를 이제서야 알게되었을까.

살아오는 동안에 과연 나는 항상 당당하고 정직했을까,라고 생각해 보았다.
아마 그러지 못했을 것이다.
남루하게 살다보면, 비겁하고 사악해지는 것도 하나의 삶의 방식이 된다. 그러면서 잊혀지기도 하고 더러는 문득 문득 떠오르는...하지만, 떠오르지 않았으면 하는 기억이 되기도 하고, 그러다 곧 잊혀지기도 하고.

1부에서는 살짝 과장되어 있는 듯한 느낌도 드는데, 2부를 넘어서는 순간부터의 묘사와 서사는 상상초월이다.
전쟁의 모습이 마치 눈앞에 그려지듯 섬뜩하기도 하였고, 그래서 내가 로비가 되기도 하였고 브리오니가 되기도 하였다.
그리고, 뜬금없긴 하지만...내 불안과 초조한 마음을 없애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정신없는 바쁜 상황이 필요하지않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살아남기 위한 로비와 속죄하기 위한 브리오니의 하루 하루가 살짝 부럽기도 하였다. 최소한 딴 생각을 하거나 막연한 우울감에 젖을 일도 없을테니까.

그 시절 우리에게는 박경리의 '토지'같은 이야기들이 있었고, 저 유럽에서는 이런 일들이 있을 수도 있었겠구나.
그리고 무엇보다도, 예나 지금이나 사람의 본성은 변함이 없어, 특별한 이유나 원인없이 다른 사람에게 악행을 저지를 수도 있겠구나하는 생각들을 하였다. 그리고, 그것들이 남의 이야기가 아니고 바로 '나'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겠고.

책을 읽으면서 브리오니의 행위에 뜨끔하지 않은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과연, 나는 그런 적이 없었을까?

되돌리려해도 되돌릴 수 없고, 속죄한다해도 속죄할 수 없는 일들이 누구나의 인생에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참 아이러니 하다.

책이 흥미진진하게 잘 읽히고, 읽고 나서의 임팩트도 커서 이언 매큐언의 책들은 더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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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를 | 추천 2        
[고독한 산책자의 몽상-장자크 루소] | 찢어 버릴 책★/★★ 2019-07-08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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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고독한 산책자의 몽상

장자크 루소 저/문경자 역
문학동네 | 2016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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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책을 다 읽지 못했다. 아니, 읽어낼 수도 있었겠지만, 그냥 절반 정도 읽고 나서 그냥 덮어버렸다.
다 늙고 죽을 즈음이 되어서 하는 성찰, 자기참회, 반성 같은 회고록. 그 즈음에 그에게는 나름의 각오였고 정리였겠지만, 읽는 내 입장에서는 올드하다 못해 구닥다리 같은 느낌이 들어 읽는 내내 짜증이 치밀어 올랐다.

이런 짜증은 비단 이 책 뿐만이 아니다.
죽을때가 되서 남들에게 자기가 살아봤더니 인생은 이렇더라,라는 회한은 아주 진절머리가 난다.
마치 아직 더 살아야할 내 인생에 도움이 되긴 커녕, 찬물을 끼얹어버리는 것 같다.
물론, 이런 글을 읽으면서 '이렇게 늙으면 안되는데...'하는 생각을 하는 것을 긍정적인 요소로 삼을 수도 있겠지만,
요즘 나온 글들도 식상해 지는 판에, 오래된 책을 읽을 읽으니, 내가 지금 이 귀한 시간에 왜 이런 책을 읽고 앉아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뭐랄까...내용 상의 문제가 아니라...장자크 루소가 요즘 사람이라면 꼰대 소리를 듣던지, 딱 왕따당하기 쉬운 캐릭터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차라리 내가 지금 산책하고 내 생각을 글로 적는 것이 더 유용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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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권여선] | 완전 좋은 책★★★★★ 2019-07-03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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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레몬

권여선 저
창비 | 2019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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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믿다'에 대한 신뢰 하나로 작가의 작품을 찾아보게 된다. 다행히도 성실하게 좋은 글을 써오고 있어서 다행.

친구 블로거님의 리뷰를 읽지 않았더라면, 나는 이 책을 절대로 사지 않았을 것 같다.
일단, 제목이 좀 그렇고...표지는 좀 더 그렇고... 책을 받아보고 나서는 그 얇은 두께에 좀 좀 더 그랬고.

처음에는 범인이 누구일까하는 마음으로 읽었는데, 다 읽고나니 범인이 누군지는 사실 궁금하지도 않았다.
그냥 상희,다언, 한만우와 그 가족들이 떠올라 많이 쓸쓸하고 먹먹하였다.

내가 상희라면, 내가 다언이라면, 내가 한만우라면...
굳이 해언의 죽음이 아니더라도, 이 세사람은 비슷한 경험을 하고, 아픔을 갖고, 그냥 그냥 살아갔을 것이다.
그게 예정된듯이 너무 뻔하게 보여, 그리고 인물들의 어떤 부분 부분들에 대한 어떤 공감대가 형성이 되어, 요즘 같은 시기에 괜히 이 책을 읽은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이렇게라도 상희가 되고, 다언이 되고, 한만우가 되어보니...정말 의문이 들었다.

이렇게 사는 우리의 삶은 어떤 의미일까?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주변 환경에 의해서 결정되는, 혹은 강제로 할당되는 듯한 삶을 살아가는 것도 의미가 있을까?

내 결론은...그럼에도 살아가보는 것.

인생의 이런 저런 일들이 쌓이고 쌓여서...비록, 그 순간들이 너무 힘들겠지만, 살아보면 살아간다는 그 자체가 의미가 있다고 나는 믿는다. 그래서 아무 일 없이 카드나 긁고 다니며 무난하게 살아가는 삶은 밋밋하다는 생각이 든다.

책 속에 들어가서 상희와, 다언에게 그리고 한만우를 초대해서 밥이라도 한 끼 해먹이고 싶다.
밥 잘 먹고, 힘내서 잘 살아보라고 말이다.


역시 권여선이다. 글이 잘 읽히고..처음에 너무 얇은 두께에 심난했던 마음은 '책이 참 간결하게 잘 쓰여졌구나'하는 마음으로 바뀌었다.
엣지있게 쓰여졌고...짧지만 강하다. 그래서 '레몬'의 여운은 꽤 오래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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