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행복한 왕자
http://blog.yes24.com/chrislsm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행복한왕자
흘러가는 세월에게...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10월 스타지수 : 별5,149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2020년
☞2019년
☆소중한 기억
나의 리뷰
완전 좋은 책★★★★★
살짝 좋은 책★★★★
그저 그런 책★★★
찢어 버릴 책★/★★
☆Con Amore
☆잡것,이것,저것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태그
내용이 없습니다.
2019 / 09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월별보기
오늘 50 | 전체 739689
2007-01-19 개설

2019-09 의 전체보기
애드 아트라스 | ☆잡것,이것,저것 2019-09-30 11:18
http://blog.yes24.com/document/11662730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영화]애드 아스트라

제임스 그레이
미국 | 2019년 09월

영화     구매하기

한때는 브래드 피트가 워너비였다. 뭐, 남자가 봐도 멋진 남자라는 뜻.

소시적의 그는 얼굴로 돈벌어 먹는 듯 하였고, 이래 저래 스캔들도 많았지만, 두 번의 결혼과 두 번의 이혼 후 뭔가 달라진 듯한 느낌. 나는 인스터텔라도 마션 같은 영화도 보지 않았고, 심지어 이 영화가한국에서 흥행도 잘 되고 있지않다고 하는데 묘하게 이 영화는 꼭 극장에가서 보고 싶었다. 그리고, 그 느낌은 정말 좋았다. 


스타워즈같은 우주 판타지는 없고, 비록 우주의 일부를 고속버스 타고 다니듯 조금은 편하게 다니는 것 같기도 하지만, 여전히 미지의 세계인 우주가 시종일관 나오니...괜히 그 아득함에 광활함에 마음이 애리 애리해졌다. 우주에 다녀온 사람이 우울증을 많이 앓게 되는데, 그 이유가 우주에서 지구를 쳐다보면, 저 작은 지구별에서 벌어지는 많은 희로애락이 너무하찮게 보여 허무함을 많이 느끼게 된다지.(뭐, 어디서 읽은 내용인데, 기억이 잘 나지는 않는다) 


여하튼, 영화에 나오는 우주 자체는 마치 늦여름 바캉스를 온것마냥 좋았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는 이상하게도 브래드 피트의 얼굴 클로즈업이 많이 되는데, 그도 이제는 50대 중반이어서, 이마와 눈가의 주름을 그대로 보여주는데, 그 주름과 늙음마저도 마치 연기를 보여주는 듯 하여 느낌이 묘했다. 


브래드 피트가 이렇게 연기를 잘 하는 배우였었나. 


해왕성까지 찾아가는 과정에서의 불안함에 많이 공감이 되었다. 토미리 존스의 마지막 선택도 이해할 수 있었고, 다시 지구로 돌아온 후의 브래드피트에는 살짝 눈물이 났다. 

 

소중한 존재가 서서히 사라지는 것과 갑작스럽게 사라지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으리라. 

즉, 이별을 준비할 시간이 있었는지의 유무가 남은 사람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하니까.

그런 면에서, 그 존재와 만남을 통하여 족쇄같은 불안함과 답답함을 해결한 것은 아니였을런지...


지나갈 것은 지나가게 두고, 중요한 것에만 집중하고 싶은 내 마음과 딱 맞아 떨어지는 영화였다.

우주까지는 못가더라도... 어디든 돌아다녀야겠다고 생각한 영화이기도 하고.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2)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2        
스페인어. 바이올린. 그리고... | ☞2019년 2019-09-26 01:23
http://blog.yes24.com/document/11653147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1.

집안 일이 정리가 조금 되고, 더 이상 멍~하게 있을 수 없다는 생각에 원래 살던대로 살아야겠다고 생각을 하였다. 그래서, 일단 바이올린 레슨은 다시 시작하였고, 수영은 다리에 베드버그 물린 자국이 여전히 남아 있어 아직까지는 못할 것 같고...스페인어학원 선생님한테 문자를 넣어봤더니, 학원이 이번달까지 하고 문을 닫는다고 했다. 


놀랍지도 않았다. 올 해 있었던 많은 일들에 비하면, 학원 문 닫는 것은 그닥 대단한 일들도 아닐 것이다. 

여하튼 나름 스페인어의 투 톱이였던 학원 중 하나가 문을 닫는다니 아쉽기도 하지만, 

어차피 내가 하고 싶었던 것은 전반적인 문법 정리라서, 인터넷으로 수강을 할 수 있는 시원스쿨을 이용해도 될 것 같다. 아직 신청을 하지는 않았지만, 소시적에 방통대를 악착같이 수강했던 기억을 살려, 부지런히 하던 일을 이어 나가야겠다. 


그래도, 학원이 망했다는 것은 조금 놀랍다. 


2. 

바이올린 레슨은 조금 오래 쉬었음에도 불구하고, 새로 시작한 첫레슨에서 버벅 거린 것을 제외하면 두번째 레슨부터는 원래 궤도로 곧바로 올라간 것 같다. 심지어 그렇게 어렵던 '힘빼기'가 갑작스럽게 되었다. 

왼손으로 지판을 짚어내는 것도, 오른 손으로 활을 잡는 것도... 예전보다 훨씬 느긋해졌다. 


사실, 이번 레슨부터는 마음을 조금 바꿔 먹었다. 기본기를 충실히 하면서 연습을 미친듯이 열심히 해서 진도를 빨리 빨리 빼자,가 원래 컨셉이였는데... 그냥 퇴근해서 10분이든 2시간이든 시간이 되는대로 매일 매일 활을 그었고, 예쁜 소리가 나도록 연습을 했더니, 바이올린이 조금 더 편하게 다가왔다. 

선생님한테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야한다고 빡빡 우기던 것도 더 이상 하지 않았다. 나는 그냥 선생님의 판단에 맡기기로 하였다. 대충 대충해서 진도를 빼는 것이 의미가 없다는 것에 새삼 동의를 하게 되었다고나 할까. 


이젠 취미는 정말 취미로 해야지, 시험을 치러내듯이 전 지랄하면서 하는 일은 삼가해야겠다. 


3. 

요즘은 TV 틀기가 진절머리가 난다. 

당근 그 이유는 정치 때문이다. 나의 한가지 소망이 있다면, 국회의사당에 벼락이 치고 홍수가 나서, 그동안의 더러운 정치인들은 죄다 정리되고...품위있고 덕이있는 정치인들을 봤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였다. 나는 이쪽도 저쪽도 편들어 주고 싶은 생각이 없다.

어떠한 진실이 있을 것이고, 그것이 공정하지 않다면 이쪽이든 저쪽이든 쳐죽여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뭐 그렇더라고.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4)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0        
[휴게소-정미진] | 완전 좋은 책★★★★★ 2019-09-25 02:07
http://blog.yes24.com/document/11650735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휴게소

정미진 글/구자선 그림
엣눈북스(atnoon books) | 2016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가끔 만화를 보는 것은 정신 건강에 도움이 많이 된다.

아무래도 글로만 쓰여진 책보다는 시각적인 편안함도 있고, 예쁘기도 하거니와...아날로그적인 뭔가를 간직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물론, 분량에 비해 책값은 비싸지만 말이다. 


큰 기대를 하지않고 구입한 책인데, 책 중간을 보다가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고마워요...

걱정 말아요...

울지 말아요...

슬퍼 말아요...


법륜 스님의 말을 빌리면, 자꾸 꺼내어보지 말고 그동안의 좋은 추억에 감사하며, 앞으로 잘 살아가야하는 것이 맞겠지만...너무보고 싶은 것도 사실이다. 


심리학적으로 보면...내 애착대상이 사라져 버린 것이기도 하고, 그것은 다른 애착 상대를 만들어 내면 되겠지만... 사실, 그러고 싶은 생각이 없다. 


꿈에서라도 한 번 나오지 그러니.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2)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1        
[딸에 대하여-김혜진]추천사는 왜? | 완전 좋은 책★★★★★ 2019-09-25 01:56
http://blog.yes24.com/document/11650727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딸에 대하여

김혜진 저
민음사 | 2017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작가가 책을 쓰면서 정말 많은 고민을 했을 것 같다. 

표면적으로는 치매, 고단한 생활, 그리고 이해불가한 자식과의 갈등 등을 나타내고 있지만, 

젠은 먼 훗날의 내 모습이고, 딸은 젊었을 때의 내 모습이고, 작중의 '나'는 현재의 내모습 같다는 생각이 지워지지 않는다.


삶은 로맨틱 코메디처럼 달콤할 수 없어서, 매일 지어먹는 밥 한끼 속에서도 애잔함이 담긴다. 

그런데, 딸이 저도 성인이 되었고 제 인생을 살겠다하는데, 그 모습이 보편적이지 않으니...미국 드라마에서처럼 쿨~한 엄마가 아니고서야,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마찬가지로, 기껏 살아왔더니 돌봐주는 이 없는 치매 환자가 되어 인생을 마감하는 젠을 보면, 젊었을 때의 타인을 위한 삶이나 희생 같은 것이 과연 연금 보험 한구좌보다 더 중요한가 싶기도하다. 

어차피 어떻게 살든, 죽는 것은 거의 같은 모습일테니 말이다. 


요즘 한국 젊은 작가들의 저마다의 소소한 고민거리를 주제로 스타일리쉬한 글을 쓰는 것에 아주 질색을 하는데, 김혜진 작가처럼 작정하고 덤벼들어 글을 써내는 것을 보니, 아직 한국 문학에서 찾아낼 보물들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들었다. 


딱 뭐라 정의할 수 없지만, 너무 현실적인 이야기들이 마음에 와 닿았다. 

이건 외면하고 싶어도 외면할 수 없는 인생의 한 자락이고, 결론이 어찌 되었던 저마다의 깜냥으로 해결해야할 일들일 것이다. 책은 다 읽었지만, 그 잔상이 남아 한동안 이런저런 생각에 빠질 것같기도 하다. 


책이 살짝 거친 문장들이 조금 아쉽지만, 이런 글들만 쭉쭉 써내려간다면, 김혜진 작가의 글을 앞으로도 계속 보고 싶다. 


아쉬운 점은 작품이 아니라, 듣보잡 작가의 추천사와 작품해설이다. 


1. 책 자체가 훌륭한데, 작가는 뭐가 아쉬워서 저런 작품해설과 추천사를 부탁하여 책에 실었는지 의문이다. 책 판매에 별로 도움이 될 것 같지도 않은데.  

2. 김현경의 작품 해설은 말같지도 않아서 그냥 한 두페이지 읽다가 넘겨 버렸다. 작품 자체가 사회적 배경이 중요하여 덧붙여 설명이 필요하지 않다면, 차라리 이런 작품 해설은 빼는 것이 나을 것 같다. 

3.강영숙의 추천의 말은 어처구니 없다. 특히 "우리가 지금껏 기다려온 소설도 이런 여성들의 서사가 아니였는지"라는 문장을 보고, 이 작가의 면상이 궁금하여 인터넷을 찾아보았더니, 별로 존재감이 없는 소설가였다. 젠과 나와 딸과 딸의 여친을 전부 남자로 대입하여도, 이 소설의 가치는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왜 한 인간 혹은 사람 혹은 존재를 이야기할때 자꾸 남성과 여성으로 나누는 건가. 젠과 나와 딸이 여자라서 이런 이야기가 쓰였다고 생각하는 건가? 이런 빈곤한 상상력으로 무슨 소설을 쓰고, 남의 주옥같은 글에 젠더 이분법의 추천사를 쓰는건지원.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2)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4        
밍키.문제. | ☞2019년 2019-09-16 02:00
http://blog.yes24.com/document/11627444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1.

밍키가 이제는 조금 더 노견이 되어, 예전에 세나가 하던 짓, 예를 들면 잠이 더 많아지거나, 더 엉겨 붙으려고 하거나, 혼자 냅두면 하울링을 한다던지...한 눈에 봐도 '나는 늙었소...'라고 항변하듯 노견티 팍팍 내고 있다. 초롱 초롱하던 눈동자는 탁하게 변했고, 산책은 여전히 좋아하지만...많이 다니지는 못하고, 다녀오면 그냥 미친듯이 잠을 잔다. 


명절에 따로 친척을 만나거나, 친구들을 만나지는 않았다. 

그냥 만나서 시덥지 않은 이야기를 주고 받거나, 푸념만 늘어놓게 되는 자리가 이젠 시간낭비 같다. 

그래서 한 생각인데, 어쩌면, 나의 명절은 해마다 더 간소화되고...덜 분주해 질 것 같기도 하다.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려고 한다. 편하기도 하거니와.


여하튼 짧은 명절이 끝났다. 물론, 나는 내일 하루 더 쉴 예정이다. ㅎ 


2.  

그러니까, 나는 요즘 아무것도 안하고 있었다. 

(출장 복귀, 베드버그 치료, 장례식...등으로 정신이 없기도 했지만)

아니, 정확히 말하면...휘트니스 센터만 겨우 겨우 아주 게으르게 가고 있는 실정이고, 수영, 스페인어, 바이올린, 피아노...죄다 올 스톱 상태. 대신에, 쇼핑을 많이 했다. 일단 차를 샀고, 차에 맞는 옷을 샀고, 옷에 맞는 운동화를 샀고, 운동화에 맞는 추리닝도 샀다. 현미로 밥을 지은 다음 오븐에 구어서 누릉지를 해먹고, 악착같이 사과와 당근과 샐러리를 갈아 먹었지만...인생에 뭐 별거 있나 하는 생각에 연유나 휘핑크림 같은 것도 냉장고에 사다 놓았다. 

그리고, 거의 그럴 리가 없었지만...두부,우유 같은 신선 식품을 포장도 뜯지않은채 버리기도 하였다. 

넷플릭스 무료 기간을 이용해서 미드를 줄창 보기도 하였고...엠넷에 매달 8천원씩 주고 옛 가요 같은 것을 듣기도 하였다. 책 보는 것이 지루하기도 하고...별로 뭐 마음을 정리하고자 긁적이고 싶은 생각도 없었다. 


문제가 없어보이지만....이게 내겐 큰 문제.

물론, 문제를 정리하다보면, 답도 나오는 법이지.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2)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1        
1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