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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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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blues | ☞2020년 2020-04-28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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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매일 매일이 똑같은 날들이고, 내 컨디션만 좋았다 나빴다하기를 반복하고 있다. 

매일 매일을 고마워해도 시원치 않을 판에, 나는 만사가 지겹거나 피곤하다.

그래도 집에오면 만세가 이쁜 짓을 많이 해서, 집에 들어오면 나가기가 싫다. 어제는 개 두마리를 조금 빡세게 산책을 시켰더니 개도 쉬고 싶을 것 같고...나도 운동하러가지 않고 그냥 집에 있었다. 

해가 바뀌자 마자 어쩌면 이렇게 아무 것도 하기가 싫을까. 

억지로 뭔가를 하는 느낌이 드는 것은 당분간 모두 보류. 

괜찮다 괜찮다 하고 살고 있는데, 이게 어느날 괜찮지 않고 빵~ 하고 터질까봐 조금 걱정이다. 

그렇게 생각하니 코로나고 나발이고...아웃오브 안중이다. 


2. 

요즘 같은 때에 오르한 파묵이나  에밀 졸라를 읽고 있는 것이 조금 답답한 느낌이 든다. 

그래서 읽는 속도가 더디고 또 더디다. 

생각해보면...항상 독서를 많이했다고 자부하고, 고급진척 하고 있지만...실상 내가 읽고 싶은 건 적당히 가벼운 글들...인스턴트 식품처럼 한 방에 임팩트를 주는 그런 것들을 읽고 싶은 것인지도 모르겠다. 뭐, 그런 것들이라도 읽으면 좋으련만...또 이게 돈 주고 사기도 아까운터라. 

유튜브에서 '노인들'이라는 애니메이션을 보다보니, 급 노년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만화 원작이 있다고 하여 찾아봤더니 '주름'이라는 작품이였는데, 이미 절판된지 오래. 

절판이되면 구하기가 어려우니 또 왜 이리 읽고 싶은지. 

그러다 우여곡절 끝에 마음에 드는 책을 몇 권 카트에 집어놓고 보니, 또 망설여진다. 

요즘..마무리를 못하고 쌓아둔 책이 너무 많다.--;;

내가 하는 짓들은 요즘 죄다 왜 이 모양인지. 


3.

지나간 일들은 겪어내서 그런지, 막상 돌아보면..그닥 힘들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견뎌내었다, 인내하였다...이런 말들을 쓰기에도 참 부끄러운, 치기어린 날들.

지금 내가 살아가는 날들의 지겨움 역시, 지나가고 나면 그만인데 왜 이리 천착하는가.


4. 

동네의 빠빠트 빵집은 정말 맛이 없다고 생각하였다. 

머리가 희끗한 할아버지 사장님을 보면, 어찌 어찌하여 궁여지책으로 빵집 가맹점을 내고, 장사를 하는 것인지...빵은 맛이 없고, 어설프게 친절한 응대는 당혹스러워...총체적 난국이였다.

그래서, 빵집에 파는 공장식(?) 빵이랑, 자체 제작 빵 중에서 나는 꼭 공장식 빵만 사먹었다. 

도무지 저 할아버지가 빵을 굽는 것을 신뢰할 수가 없었기에...

그런데, 그 빵집이 문을 닫았다.--;;

요즘은 뭐 하나 내 인생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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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와 명품, 먹는 재료들, | ☞2020년 2020-04-27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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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회사의 누군가가 김치를 준다고 했다. 그러라고 했다. 원래는 지난 연말에 받아왔어야 했는데, 누나네 김치를 먼저 가져다 먹는 바람에 차일 피일 미루다 봄이 되었고, 김치통도 마땅치가 않아 쿠팡으로 스테인레스 김치통을 보내주었다. 그리고 주말에 만나서 받아오기로 했는데...이게 이게 막상 주말이 되니 얼마나 귀찮던지. 얻어먹는 주제에 가져다 달라고 할 수도 없고, 집으로 찾아가기에는 상대방이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아서. 상대방의 집근처에서 만났다. 목동 현대 백화점.--;;

내가 딱 싫어하는 낯선 곳, 차막히는 곳의 대명사인 그곳은 정말 찾아가기 힘들었지만, 막상 지하주차장에서 몇 분만에 김치만 달랑 건내받고 헤어지니, 부담은 줄었지만...이왕 온거 백화점을 둘러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 장이나 봐서 가자. 어차피 주차비도 내야할테니'


백화점 식품관을 둘러보는데, 가격이 후덜덜 했다.

내 입장에서는 거의 7년만에 백화점 식품관에서 쇼핑을 하는 것이고, 그 때에는 뭐 그러려니 하고 막 주워 담고 왔었는데, 이게 이게...시장이나 마트의 가격에 비하면 채소도, 육류도 모두 비쌌다. 그래서 텅빈 카트가 무색하게 둘러보다가 아무래도 조금 더 신선하고 깨끗해 보이는 젓갈류만 몇 개 담았는데, 10만원이 넘게 들었다. --;;

식품관 앞의 빵집에서 맛이 나지만 무~~척 비싼 빵을 몇 개 샀더니 또 몇 만원이 들었고...

온 김에 명품 가방이나 하나 챙겨가자 싶어, 명품관에 올라갔더니...코로나고 나발이고, 매장 앞에 대기 줄을 보니, 이걸 줄을 서야하나 말아야 하나.

그러다, 무심코 매장안을 들여다 보았는데...갑자기 명품 구입에 대한 욕구가 확 사라졌다. 

개나 소가 들었다면 차라리 그러려니 했으련만...


그러고 보면...그 시절의 명품에 대한 강렬한 욕구는 귀여웠던 것 같다. 

외모든 지갑이든 가장 찬란하고 풍족헸던 시기이기도 했었고, 뭘 입고 들어도 어울렸던 나이였기 때문에...명품을 걸치면 금상첨화였지, 흉하지는 않았으리라. 

매장 밖에서 들여다 본 사람들은...그냥 심술이 덕지 덕지 붙어보이는 영감 하나랑, 어느 항공사의 쌍스러운 여편네가 생각나는 면상이였다.  가방으로 태어나, 백화점 명품관에 진열 되어 칭송을 받다가, 저따위한테 팔려나간다고 생각하니 차라리 가방이 불쌍할 지경. 


늙은 나이의 얼굴에는 살아온 인생이 담긴다는데...나는 제발 바라건데, 밥맛떨어지는 면상으로 늙어가고 싶지는 않다. 책을 더 왕창 읽고 마음의 소양쌓기를 멈추지 말아야겠다. 


2. 

금요일에는 마라썅궈를 해 먹었다. 

토요일에는 백화점에서 사온 반찬으로 밥을 차려먹고, 백화점에서 사온 디저트를 먹었다. 

일요일에는 샤브샤브를 해 먹었다. 

마랴썅궈는 먹을 때에는 맛있는데, 먹고나면 속이 말끔하지 않아 살짝 후회가 되고...

백화점에서 사온 반찬과 디저트는 맛있었지만...이러나 저러나 사다먹는 건 좀...

차라리 샤브 샤브는 야채를 많이 먹다보니, 건강한 느낌. 


내가 요 근래에 왜 살이 쪘을까 돌아보면, 작년부터인 것 같다. 

금연한다고 설치면서..단 것을 많이 먹었고, 작년에는 마라썅궈를 시도 때도 없이 먹었다. 

현재 나의 팀장인 사람과  거의 매일 점심을 외식을 했다 하여도 무방할 정도. 

입은 달았는데...좋은 먹거리는 아니였던게다. 


여기서의 교훈은 식재료나 식사 해결하는 방법이 아니다. 

나는 내가 원하는 바를 주장하지 못하였었다. 먹는 것을 좋아하지만, 맛집 찾아다닐 정도의 정성을 들이는 것은 내 스타일이 아니였던거다.  그럼에도 좋은게 좋다고... 또 같이 어울리고 싶기도 하여 그러고 다니다 보니...나는 잘, 많이, 먹는 사람이 되어 있었다. 남 탓 할 것도 아니지만, 전부 내탓하기도 뭣하지만...나는 좀더 나를 찾아야겠다. 먹는 재료들에 더 신경쓰고, 양은 줄일 것.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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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즈워킹,뒷말,고부열전 | ☞2020년 2020-04-24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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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늘은 휘트니스 센터에 너~무 가고 싶은 것을 꾹 참고 집에서 개랑 놀아주었다. 

날씨가 워낙 추워서 개들도 지난 월요일에 산책을 시켜주고는 집콕 모드이다. 

그래서, 스트레스 받을까봐 노즈 워킹을 시킨답시고  어제는 키친타올에, 오늘은 종이컵에 간식을 넣고 구겨서 던져 주었더니...키친타올이나 종이컵을 뜯어서 간식을 먹을 생각을 하지 않고, 몇 번 시도하다가 관두었다. 즉, 노즈 워킹은 시키지도 못하고 집만 어질러놓은 격. 

돈쓰는데 도가 텄지만, 또 안쓰기 작정하면  먹거리를 제외하고는 돈을 거의 쓰지 않는터라,

몇 번 더  홈메이드 노즈워킹을 시켜보고 시원치 않으면, 어쩔 수 없이 개 간식 급여 장난감을 사줘야할 것 같다. 


2.  

부서장이랑 꽤 친한 편.

혹시나 했지만...이런 저런 뒷말들이 많은 모양이다. 

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편인데,  부서장한테 잘 보이려고 내가 엄청 열심히 노력한다,는 말에는 조금 짜증이 났다. 

부서장이랑 친하기 대문에 폐를 끼치지 않을까 더 신경이 쓰이기도 하고, 또 친한데 이런 저런 지적질을 당하면 더 자존심이 상하기도 한다. 하지만, 친하니까 뭔 말을 하든 다 받아주고, 또 더 잘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은 것이 내 마음이다. 

오늘 짜증이 났던 근본적인 원인은...뒷말때문이라기 보다는...예전 같았으면  이 잡년놈들의 주둥이를 찢어놔야 직성이 풀릴 시츄에이션인데, 나이가 먹으니....'좋은게 좋은거라고'가 아니라...그냥 모든 상황들이 귀찮다. 어느 정도로 귀찮냐하면...말하는 것이 귀찮은지는 이미 오래전이고, 내 눈에 그들이 보이는것마저 거슬린다. 나의 바람이 있다면...그냥 내가 사무실에서 꽥 하고 쓰러진다고 하더라도, 신경쓰지 말고 냅뒀으면 좋겠다. 나 역시 그러할테니.


3. 

어쩌다 TV에서 '고부열전'인가 하는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다. 

동남아 며느리와 시어머니를 친정집에 함께 보내어, 고부갈등을 해소하는 뭐 그런 프로.

보통 이 프로에는 성질이 못되 보이는 시어머니와 조금 날나리 같은 동남아 며느리가 나와서 갈등을 풀어보려는 척은 하지만, 그다지 진심이 느껴지지 않았는데,  오늘의 주인공은 붕어빵 장사를 하는 착해보이는 시어머니와 야무진 베트남 며느리. 그냥..서로가 진심으로 위하는 모습은 괜히 따뜻했다.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느낀 것인데, 내가 요즘 많이 예민하고, 진절머리나는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이런 따뜻함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개인주의는 찬성하지만, 이기주의는 질색이라고...

나는 자기의 권리만 주장하고, 희생이나 배려 혹은 예의 없는 사람들이 난무한 것이 너무 싫다. 


그런데 어째 내 주변에만 이런 개떡 같은 인간들이 존재하는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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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살기, 비폭력적으로 영혼없이 살기 | ☞2020년 2020-04-23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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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는 저탄고지의 식사를 하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아침, 점심은 밥을 먹고, 저녁은 고기 또는 과일과 야채만 먹으려고 하는데, 

하지만, 이 마저도 이제는 조금 어렵게 되었다.


오늘 정육점에 들렀더니, 코로나 여파로 캐나다산 돼지고기 수입이 어려워 국내산 삼겹살 가격이  올랐다고 하였다. 그래서 한근에 15000원 정도 한다고. 즉, 100그람당 2500원 정도.

물론, 내가 이마트나 백화점이 훨씬 비싸지만, 동네 정육점 가격 치고는 싼 편도 아니였다.

과일도 마찬가지다. 

동네 마트에서 과일을 조달하다보니, 이제 어느 산지의 어떤 과일의 당도가 형편없는지 대충 알게되니, 어떤 어떤 과일은 이마트나 하나로마트에서 배달을 시켜 먹는데...배달온 과일이 정말 맛이 없었다. 가격은 정말 비쌌고...거기에다, 호박 고구마는 그람당 800원을 훌쩍 넘었고, 양파나 토마토는 사다먹지 않은지 오래 되었다. 


우리 나라가 잘 나갈 때에는 우리집에 가난해서 먹고 살기 힘들었는데, 내가 잘(?) 나가는 시점에는 물가가 도와주지 않는다. 나는 평생 장바구니 물가나 걱정하며 살 팔자인가보다. 그래...항상 생활밀접형 고민은 내 몫이 된지 오래지. 


2. 

나는 부서의 미친 오타구 뚱뚱 돼지년이랑 거의 말을 하지 않고 산다. 

삐졌다기 보다는...신경 안쓰고자 작정하니, 뭔짓을 하든 또 신경이 안쓰인다. 

점심 시간 이후, 어쩌다 보니 내 책상만 빼고 던킨 도너츠가 한개씩 놓여있었다.

나는 여기서 아무런 감정이 느껴지지 않았다. 

왜냐하면, 비폭력 대화의 방법에서, Fact를 있는 그대로 봐야지 평가를 하면 내 정신건강에 좋지 않다고 배웠기 때문이다. Fact는 '그냥 내 자리에만 도너츠가 없다'는 것. 

비폭력 대화의 마지막 단계가 나의 욕구를 이야기하는 것일게다.(기억이 가물 가물하지만)

하지만, 나는 별도의 요구를 할 필요가 없다. 이미, 적당히 선을 긋고 무관심하게 지내는 것이 내가 바라는 것이였기 때문. 


인터넷 댓글에서 아주 마음에 드는 표현을 발견했는데, 관상은 과학이고 체형은 생활이라지.

그래...지금 내게 중요한 것은 흔들리는 살들을 얼른 없애버리는 것이다. 나는 타인이 아니라 나에게 조금 더 깐깐해질 필요가 있다. 난 정말 소중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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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바람, 눈이 부시던 개. | ☞2020년 2020-04-22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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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번 주는 춥고 바람이 세다.

출근하고, 퇴근할 때에는 마치, 2월말 3월초의 꽃샘추이 마냥 너무 추워서 머리가 지끈거릴 정도였다. 

몸만 추웠으면 좋으련만, 날씨를 빙자하여 마음도 추웠다. 

저녁밥을 지어먹기가 귀찮아 밥을 사먹었고, 운동을 갈까 말까 망설이다가 그냥 집에 머물렀다.

뒹굴 뒹굴 거렸지만, '쉼'이라기 보다는 '안절부절'이 더 정확한 표현일듯. 

나는 가끔, 종종 이런 날들을 보낸다. 

이 바람이 지나가고, 내 마음에도 따뜻한 온풍이 불어야할텐데.


2. 

앉아서 진득하니 문학작품을 읽었으면 좋겠는데, 여건이 녹록치 않다.

일단, 마음이 안정이 되어 있지 않고, 소파에 자리를 잡고 앉으면 개가 간식을 달라고 칭얼거리다가 짖는다. 크게. 

못다한 일들이 있어 일을마저할까 말까 망설이다가 끝내 하지는 않았는데,

일이 많건 적건간에 집에까지와서 회사일을 하는 것은 지양하고 싶다. 그렇게 살아봤더니, 지나고나니 다 헛짓인것 같아서. 

젊고 싱그러웠을 때에는 별 생각없었는데, 돌아보니 젊음은 짧았고...그 즈음의 정신사납던 생각들은 그냥 망상일 뿐이였으며, 제일 후회되는 일이 회사일을 열심히 하거나, 사람들에게 연연했던 것이다. 

지금은 그러지 말아야하는데, 여전히 회사일이 쌓이면 부담이 되고, 퇴근해서 전화 한 통 울리지 않는 시츄에이션이 벌어지니...너무 담을 쌓고 지내는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다. 

하지만, 옆에 누가 없으면 외롭고, 있으면 귀찮아 하는 성격이라. 


3.

그 즈음에는 몰랐는데, 생각해보면 어떤 조짐같은 것이 있지 않았나 싶다. 


엄마네 팬션 개울가 근처의 테이블.

걷는게 영 시원치 않은 세나를 쳐들고 얼굴을 바라보았을 때... 개는 햇빝에 눈이 부셔 눈을 반 정도 감고 있었는데, 그 모습이 마치 웃고 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그 순간을 영원히 기억할 것 같다,는 묘한 생각.

마침,  펜션에 방문한 인터넷 설치 기사가 말을 조금만 덜 하고 일찍 돌아갔다면, 나는 세나를 한 20분 정도는 더 볼 수 있었을텐데.  


내가 정말 사랑했던 개가 강아지 별로 떠나간지...거의 일년. 약 350일.

시간이 빠르기도 하거니와...그 슬펐던 날들도 이제 억지로 끄집어 내야 떠오르는데...

그러고보면, 요즘의...오늘의...무의미한 감정소모는, 내 인생에 전혀 중요하지도 않은데, 

나는 왜 가끔  작은 일에 분개하냔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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