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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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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와 쓰기(1.2),연말 | 2021년 2021-11-3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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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올해는 이런 저런 사정이 있고, 계획이 있어 읽고 쓰는 것을 예전처럼 활발하게 하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읽어야해","써야해" 같은 강박관념 같은 것에서 벗어나, 읽지 않고도 쓰지 않고도 잘 살아내고 있음이 신기하기도 하면서도...

"읽고 싶다","쓰고 싶다"라는 갈증이 슬슬 생겨나기도 하는데...

막상 읽거나 쓰려면 읽을 책이 쓸 이야기가 없다는 것. 

그 가치에 대해서는 변함이 없다. 책 때문에 글 때문에 인생의 어려운 고비 고비를 잘 넘겨갈 수 있었다고 나는 생각하는데, 다시 소시적의 열정이 생겨날지는 모르겠다. 그런데, 곧 다시 줄기차게 읽고 쓰기를 했으면 좋겠다. 

 

2. 

말이 나와서 말인데...나는 QWERTY 자판을 두들기는 것 보다는...고급지고 정갈한 노트에 펜으로 꾹꾹 눌러서 글을 쓰는 것을 좋아했다. 그리하여 그 것을 다시 끄집어 내 보려고 시도를 해봤는데...글씨가 예전처럼 예쁘게 쓰여지지 않았다.

메모도 패드로 하거나 녹음으로 하는 지경이 되었고, 휘갈겨쓰는 짧은 메모나 하니...글씨를 예쁘게 쓸 기회도 없었거니와 개선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 본 적도 별로 없었던 것 같다. 

거기에다...요즘은 물질적으로 뭔가를 남긴다는 것이 혐오스럽다. 

써놓고 오래 간직했던 일기장은 아름다운 추억이 아니라 그 시절의 찌질한 나를 만나는 것 같아서 영 반갑지 않다. 여기에 쓰는 포스팅은 YES24가 망하면 그대로 사라지겠지. 뭐 그러라지. 여.하.튼.

디지털과 아날로그에서 살짝 갈팡질팡하고 있다. 

선호하는 것을 고수하자니 도태되는 것 같고, 따르자니...내 취향과는 또 다르다. 

이렇게 살다가 어느 방향으로 가긴 하겠지만...뭐 그렇네  

 

3.

평가기간이다. 

또 1년의 내 성과물을 넣고 별 점수를 부여한다음에 자아비판(?)을 하고 난 후에 부서장한테 말같지도 않은 덕담을 들었다. 단지 지가 직책만 갖고 있다고 해서 저렇게 씨부렁 거리게 냅둬도 되는지..살짝 의문이다. 하지만 밥벌이 노하우도 20년이 다 되어가는터라 확 대들어버릴까하다가 그냥 살짝 미소, 정도로 마무리하였다. 

모든 사람이 공감하겠지만, 일이 어려운게 아니라. 사람과 사람사이의 그 미묘하고 복잡한 관계는 어렵다. 아니, 귀찮다. 목구멍이 포도청이니 참고 다니는거지. 흥!!

이런 찰나에 일단 임원 인사부터 발표가 나서 저 위에 있던 늙은 임원은 쫓겨났다지. 

그래서 부서장들을 미리 불러 인사를 하면서 눈시울을 적셨다는데...그 이야기를 듣고 나는 실소를 금할 수 없었다. 지랄도 풍년이고 늙으면 죽어야지... 온갖 권세에 꼴값떨고 살더니, 막상 집에가라니 아쉬운가보다. 집도 부자고 돈도 많으면... 그시간을 가족이랑 보내던지, 취미 생활을 하던지 하는게 더 낫지 않나? 일을 못해서 안달난 임원들한테 말단 사원으로 재취업 하라고 하면 분명 안할 것이다. 즉, 사람 부리기,에만 도가 튼 것들이 꼭 회사 떠날때 저러는거다. 

뭐 그러든 말든....조직 개편이나 임원인사 같은 것 때문에 또 연말은 바쁘다.

종종 나에게도 겨울 방학이 있었으면 하고 생각해 본다. 

피곤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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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 2021년 2021-11-22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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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서장이 내년부터 미국에서 일하게 되었다.
즉, 부서장이 내년에 바뀌게 된다는 뜻이고, 그러면 새 부서장과 이런 저런 업무를 다시 맞춰나가야한다는...아주 귀찮은 일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다.
더러는 나보고 이제는 부서장을 할 때도 되지 않았냐며 맘을 떠보기도 하는데...
부서장이나 임원 같은 것은...나도 관심이 없고, 회사에서도 나를 염두해 두지는 않으리라. 회사도 겨우 겨우 다니겠는데... 나는 그냥 내 시간이 더 더 더 많았으면 하고 바랄 뿐이다.

여하튼, 부서장은 신났다. 미국에서의 삶이 은근 기대가 되기도 할 것이다.
나는 미국으로 가는 그가 부럽다기 보다는...어떤 설레이는 변화가 살짝 부러웠다. 나도 업무를 좀 바꾸거나 해도 좋겠지만...사실, 지금 있는 부서처럼 널널하게 있을만한 곳도 또 없다. 변화를 바라지만...안주하고 싶은...뭐 그런 마음.

올해 재택근무도 많이해서 사용하지 못한 휴가가 많은데...연말 근태 마감까지 알뜰하게 써봐야겠다. 휴가를 사용하지 않으면 돈으로 보상을 받지만...난 그냥 집에서 쳐 자더라도 내 시간을 쓰는 것이 더 좋다.

2.
엄마가 전화와서는 "주말에 전화 좀 하지 그랬니?" 하며 서운해하여... 살짝 짜증이 났다.
아쉬우면 전화를 먼저 하면 될 것이지, 꼭 어떤 죄책감같은 것을 던져놔야 직성이풀리나보다.
이해를 못 하는 바는 아니지만, 금전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십원 한장 보탬이 없으면서 조금 얄미운 생각이 들기도 한다.

3.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요즘 돈을 물쓰듯이 쓰고 있다.
거의 매주 옷 쇼핑을 하고, 매주 맛난 것을 배달시켜 먹고, 매주 마트에서 과일이며 고기가 배송되고 있다.
입으면 다 잘 어울리고, 못해먹는 것은 배달시켜먹고, 해먹고 싶은 것은 이것 저것 다 해 먹다보니...빛좋은 뚱뚱돼지가 되어간다.
셈을 해보니, 거의 3개월째 금연 중.
인터넷을 찾아보니, 금연을 하면 하루에 200~300칼로리 소모가 덜 된다고 한다. 해독을 하거나 그런 과정이 필요 없기 때문이라고.
금연하고 한 5~6킬로 정도 찐 것 같다. 그나마 운동을 해서 이 정도.
살이 찌는게 너무 싫다. 건장한...중년이 되어가고 있는 중.
말이 나와서 말인데...예전엔 사진 찍으면 참 멋지고 근사했던 것 같다. 요즘은 사진 찍으면...많이 나이들어 보인다.
하지만 진실은...그냥 나이들어 보이는게 아니라, 이젠 늙어 찌그러진 40대중반의 아저씨이거늘.

젊음이 부러워질 나이가 되니...그게 또 서글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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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벰버 레인... | 2021년 2021-11-16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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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얼마전 드.디.어 팀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다.
출근하자마자 바로 퇴근. 검사소로 달려가 검사를 하고... 그 다음날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며칠동안 재택 근무를 했다.
위드 코로나,라는 말이 무색할 지경으로 정신 사나웠지만...사람 맘이 참 간사한 것이, 그 며칠 간의 재택근무가 고마웠다.
그냥 나한테 이로우면...그 뿐이려나.

며칠 전 늦은 밤에 산책을 하다가, 주위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는 마스크를 벗고 몇 분 정도 걸어보았다.
그게 뭐라고.
그렇게 상쾌할 수가 없었다. 입술과 코끝에 닿는 차가운 공기와..내쉬는 숨이 마스크에 부딪히지 않고 공기중으로 사라져버리는 느낌은 또 얼마나 시원하던지.

앞으로 이게 극복이될지 어쩔런지는 모르겠으나...새삼 쓸쓸한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코로나도 무섭고, 백신도 무섭고, 마스크는 지겹고, 재택은 반갑다. 뭐...그렇네.


2.
미니멀 라이프가 무색하게 요즘 옷이나 가방을 좀 많이 샀다.
일단, 나는 더이상 M 사이즈가 맞지 않는 사람임을 인정하고나니, 없애야할 옷과 필요한 옷이 명확히 구분이 되었다.
또 건조기 사용으로 인해 옷을 줄어들 것도 고려한 옷의 구매가 필요했다.
사이즈를 하나 더 높이니...착용했을 때 약간의 여유가 생겼는데...음...어떻게 한 치 수 더 작은 옷을 입었나 싶다.

여하튼, 사고 싶던 새빨간 구스 다운을 샀다. (이건 필요보다는 그냥 색이 예뻐서 샀다)
트레이닝 복을 서너벌 정도 샀고, 셔츠나 바지, 그리고 우주복(?)같은 옷들도 샀다.
그냥...한 두번 생각해보고 막 사들였다고 하는 것이 맞겠다.

여기서 또 하나. 나는 '나'를 발견한다.
나는...절대로 한 두 종류의 옷으로 소박하게 살 수 없는 사람이다. 설령 그렇게 얼마간 살아가고 있다면 그건 그냥 '쑈' 일뿐.
옷에서는 맥시멈 라이프를 추구할 밖에 없다. 나는 옷 못입고 촌빨나는 사람을 질색하는 경향이 있고, 내 스스로도 센스 있게 옷을 입는 사람이고 싶다. 그래서....아마 집에 책자을 다 갖다 버리고 옷장을 늘릴 수도 있을 것 같다. 뭐, 나는 그러고도 남을 사람이다.

3.
아니에르노의 신간들이 많이 출간되었는데...그냥 눈팅만하고 있다.
종이 책이 집안에 더 들어올 일은 없을 것이다.

4. '
유튜브로 본 '술꾼 도시 여자들'의 정은지와 한선화의 욕설 클립이 맘에 들어 몇 번을 돌려보았다.
그 다음 다른 에피소드들도 찾아본 다음...나는 마음의 평안을 느꼈다.
너무 애쓸 필요가 없는 것이였는데.


삶의 모습에 정답은 없는 것이다. 취향만 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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