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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리' 후기 | 기본 카테고리 2021-11-26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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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마스터리

조지 레너드 저/신솔잎 역
더퀘스트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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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의 마스터리가 될 수 있다면, 대다수가 마스터리가 되기를 바랄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일이든 아니든 간에 무언가의 마스터리가 된다는 것은 의미 있고 나에게 도움이 될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스터리가 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의도치 않게 될 수 있는 일도 아니다. 수많은 시간과 노력을 하여야만 될 수 있다. 그렇더라도 못 되는 경우가 있다. 대다수가 되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고, 나 또한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 그렇다고 이 책은 마스터리가 무언가 특별하다고 여기지 않는다. 그저 갈 수 있는 길을 알려줄 뿐이다.

 

l 야망과 현상 유지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일을 알게 되었다. 때로는 내 야망이 나에게 도움이 안 될 수도 있다는 것과 나뿐만 아니라 사회도 현 상황이 좋든 안 좋든 유지되길 바란다는 것이다. 두 사실은 꽤 중요한 일인 것 같다. 야망에 사로잡혀 제대로 된 길을 바라보지 못할 수도 있고, 사회현상을 유지하고 싶은 마음을 인지하지 못 한 채, 거기서 오는 무기력함을 무력하게 맞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무너지게 될 것이고, 다시 일어서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나는 목표설정, 야망이 늘 중요하다고 생각했었기에 이 말에는 반대했었다. 그러나 책을 읽으니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한 설정이 무기력함을 불러온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현상 유지는 이미 알고 있었다. 다른 책에서 좋은 습관을 만들기 힘든 이유가 현 상황에서 벗어나는 것을 내 몸이 안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사회 또한 그런 줄은 몰랐다. 이와 관련하여 예시를 하나 들었는데. 9시가 되어갈 때, 서둘러 출근하던 사람이 6시 30분에 기상한 후, 러닝을 하고 8시 30분에 출근을 한다고 하면, 주변인이 좋아하지만은 않을 거라고 얘기하였다. 가끔 이처럼 주변에 좋은 습관을 만든 사람을 보면 내가 가끔 불편해지는 때도 있었다. 나와는 전혀 상관없고 오히려 좋은 일이지만 말이다. 이게 현 상황을 유지하고 싶은 마음에서 유발되었다고 하니 허무하였다. 무의식이란 정말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l 정체기와 초보

그리고 정체기일 때, 처음 배울 때 내가 어떤 태도로 맞이해야 하는 가를 알게 되었다.
어떤 일이든 정체기는 있기 마련이다. 처음엔 급격한 성장을 통해 자신감을 가득 채운다.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면 내 실력은 향상할 기미가 보이지 않고, 그 자신감은 언제 존재하였냐는 듯이 사라지고 만다. 이런 일은 내가 무언가 목표를 했기 때문에 발생하는 일이라고 한다. 어떤 일이든 간에 정체기는 존재하기 마련이다. 빨리 헤쳐나갈 수도 없어서 그 기간을 견디지 못하여 포기를 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모두 알다시피 우리는 그 시간에도 평소처럼 가야 한다.
처음 배울 때, 나도 모르게 자존심을 세우게 될 때가 있다. 물론 그 자존심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우리 모두 처음 배울 때는 바보 같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바보가 되라고 한다. 모르는 것은 당연하며, 그건 치부가 될 수 없다. 만약 치부가 된다면 무지를 대하는 태도가 될 것이다. 무지를 숨기고 아는 척하며 타인을 탓하는 그 행동이 나의 치부가 될 것이다. 이 점은 모두 묵시하고 있었지만, 알고는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이제는 모르는 것을 아는 것으로 둔갑하지 않고, 바보가 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으려 한다. 처음 배우는 것이 서툰 것은 당연한 일이니까 말이다.

 

이 외에도 길을 걷는 데 안 좋은 태도를 지적하고, 어떻게 고쳐나가야 하는지 방도를 알려주기도 한다. 마치 무협 영화에서 무술을 가르치는 스승처럼 말이다. 그래서 주변에 아직 스승이 없다면 이 책을 스승으로 모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물론 실제로 봐주고 지적해줄 수는 없지만, 내가 가는 길이 맞는지 아닌지는 본인이 제일 잘 알지 않는가.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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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바다' 후기 | 기본 카테고리 2021-11-1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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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노인과 바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저/조종상 역
소리 | 2021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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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바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모두 들어 한 번씩 들어봤을 정도로 유명하다. 그렇지만, 나는 그 책을 여태까지 읽은 적이 없다. 얼핏 들은 이야기로 알고 있었다. 거기서도 노인과 한 소년이 바다에 떠나다 죽음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는 이상한 이야기로 인지하고 있었는데. 중요한 것은 소년의 나이대가 20대 초반이었다는 것이다. 물론 소년과 노인의 바다를 항해하는 이야기는 이상하지 않다. 그렇지만, 소년이 노인의 뱃일을 돕는 이야기였다면 인식이 조금 바뀌었을 것이다. 아동학대 소설로 읽혔을 것이다. 그러면 작품에 집중하지 못하고, 소년의 이야기에만 집중이 되었겠지. 책을 제대로 읽을 때는 이 사실을 알고 읽어서 참 다행이다. 모르는 채로 읽었다면, 소년의 삶에 집중하여 노인의 삶의 잊힐 수 있었으니까. 이래서 그런가 번역가의 일이 참 중요하다. 작가의 의미도 중요하지만, 번역가가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참 많은 변화가 일어난다.

 

노인과 바다 후반부에서 이 책의 내용이 기억났다. 이게 모두 꿈이었고, 실제로 노인은 죽음을 맞이했다는(물론 실제로 그렇지는 않았다. 그 내용은 어느 책 내용인지는 모르겠지만)... 잘못된 기억을 갖은 채 읽으면서 일종의 불안감이 생겼다. 노인이 죽음을 맞이하였고, 이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 물고기면 어떡하지라는 그러한 불안감이. 그리고 수 마리의 상어가 죽임을 당하면서 믿음은 강해졌다. 다친 노인이 그렇게 많은 상어를 죽일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말을 맞이하니, 내가 생각했던 내용은 이 책의 내용이 아니었고, 노인은 실제로 그 많은 상어를 죽였고, 살아있는 채 육지에 도착하게 되었다. 마놀린도 만났고, 다시 같이 일을 시작하자는 제안도 받았다. 그런 결말을 보면서 내가 지어낸(기억하던) 결말과 실제 결말이 비교되었지만, 두 결말 모두 허망한 끝을 맞이한 것을 보면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실제 결말은 노인이 살아있기에 많이 다르긴 하지만. 그런 결말을 만들어 낸 나를 보며, 한편으론 부정적인 현실에 너무 익숙해진 게 아닌가 싶었다.

 

이 책은 어부의 에세이가 아닌가 싶었다. 내용도 낚시하는 노인이 전부고, 실제로 헤밍웨이도 낚시를 자주 했다고 하기 때문이다. 나는 낚시와 물고기, 바다에 관해 그리 관심이 많은 편이 아니라, 해박한 지식이 없다(그냥 지식도 없다). 그래서 여기서 주는 정보에만 의존한 채 읽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면서 오는 불편함도 조금은 있었다. 개인적으로 책을 읽을 때 책의 내용이 자연스레 그려지고, 나만의 영화 한 편을 만들기 시작하는데. 그럴 수 없었기 때문이다. 계속 쭉 상영되다가 물고기가 등장하면 끊기고, 낚시용품이 등장하면 끊기고 또 그냥 끊기기 때문이다. 여기 나오는 관련 내용을 전부 안 채, 읽으면 또 다른 느낌이 들 것 같다. 아니면 영화를 본 후에 읽는다거나.

 

솔직히 나도 이 책을 다 읽은 후에 명작으로 칭해질 정도인가 싶었다. 그러나 닫는 말인 번역가의 말을 읽으니 이해가 갔다. 노인의 삶을 통해 여러 감정을 느낄 수 있고, 과정을 통해 배울 점이 많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마놀린도 계속 노인과 일하고 싶었던 게 아닐까.
그리고 이 책은 여러 번 읽을수록 색다른 느낌을 줄 것 같은 책이다. 볼 때마다 같은 느낌을 주지는 않을 것 같다. 그리고 번역서도 다양해서 더 다를 것 같다. 소년과 청년처럼 다른 단어로 표현되기도 하고, 미묘한 차이도 있을 것이다. 여러 번역서를 읽으면 더 다른 감정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원서를 읽으면 또 거기서 오는 게 있을 것이다. 그래서 여러 번 읽어도 좋은 책이기에 명작이라고 칭해지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아직 그리 읽지는 않아,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여기서 같이 온 스티커도 있는데. 나름 귀여워서 이곳저곳에 붙여놨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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