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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 리뷰 | 기본 카테고리 2022-01-2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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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윤재광 저
부크크오리지널 | 2022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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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다른 두 이야기가 같이 진행되고 있다. 그래서 한 이야기를 먼저 다 읽고 다른 이야기를 읽고 싶었지만, 이렇게 읽으면 이해가 안 가거나 스포를 당한 채 읽는 상황이 되어 그런 마음을 억누르고 읽었다. 다 읽고 나니 앞서나가지 않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앞서나갔다면, 재미는 반감했을 것이고 그리 놀랍지도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책은 소재만큼이나 흥미진진하였고, 한 편의 스릴러 영화와 같았다. 천천히 진행되었지만, 2부가 진행되면서 서서히 휘몰아치기 시작하였다. 그럴수록 책 속에 빠져들었고, 결말은 예상할 수 없었다.

 

책을 읽으며 서삼처럼 사람의 혼을 훔쳐 생명을 연장할 수 있다면 나는 그리할 것이냐는 생각을 하였다. 타인의 혼을 훔치는 것은 생명을 앗아가는 행위이니 살인이 되고, 나는 살인자가 되는 것이다. 그저 잠들었을 때 배 위에 손만 얹으면 되는 것이니까 사람을 죽였다는 생각은 행위를 반복하면서 무뎌질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책처럼 하나의 작은 마을을 꾸리고 권위를 얻어서 살아갈 수 있고, 부와 명예를 얻어서 살 수도 있다. 분명 좋은 점이 많고 많은 이들이 원하는 삶일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나는 사람은 제 시기에 맞춰 죽는 것 또한 행운이라고 생각하기에 그런 삶을 살고 싶지 않다.

 

영생을 마냥 좋다고 할 수 있을까? 영원을 산다는 건 누군가를 떠난다는 말의 다른 말이다. 사랑하는 가족의 죽음을 지켜봐야 하고, 친구와 애인의 죽음 또한 지켜봐야 한다. 그 속에서 나는 멀쩡히 살아갈 수 있을까. 가까운 이의 죽음을 무디게 바라볼 날이 올 수 있을까. 다 그렇다고 한다면 그런 삶을 살아가는 게 맞는가. 여러 의문에 대해 나는 정말 그러하다고 답할 수가 없었다. 책 속 서삼을 보면 살고는 있지만, 살아간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살 수 있어서 사는가, 살고 싶어서 사는가. 이런 질문은 처음 들어봤다. 삶과 죽음에 관한 이야기는 주롤 이야기의 화두로 서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질문을 들으면서 나는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살 수 있다, 살고 싶다. 비슷하면서도 전혀 다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모두 살고 싶어서 사는 것일까? 그렇게 살고 싶다면, 서삼처럼 살 수 있어도 살고 싶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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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신처에서 보낸 날들' 후기 | 기본 카테고리 2022-01-1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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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은신처에서 보낸 날들

장길수 저
열아홉 | 2021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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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북한에 많은 관심이 있는 편이 아니다. 가끔 북한에서 쏜 미사일로 이슈가 되면 기사 몇 개 보는 게 전부이다. 탈북에 관해 아는 것도 두만강을 통해 중국으로 간 후, 브로커를 통해 한국으로 온다는 것뿐이다. 중국에서 한국으로 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리는지, 돈은 얼마가 필요한지 그런 건 몰랐다. 자세히 알려 한 적도 없었기 때문이다. 이 책이 아니었다면, 탈북 과정에 대해서 알 수 없었을 것이다.

 

책은 탈북자가 탈북한 이후 은신처인 중국에서 어떻게 지내왔는지를 상세히 알려주고 있다. 탈북자의 삶은 고달파 보였다. 밖을 나가면 누군가 신고할 수도 있고, 공안에게 걸릴 위험이 있어 나갈 수 없고, 일 또한 할 수 없다. 그렇다고 집안에서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는 것도 아니다. 일을 못 하여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없고, 물 사용조차 쉽지 않다. 많이 사용할 경우, 누군가의 의심을 살 수 있어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 그렇게 조심을 하였어도 잡혀가는 이가 있다. 모두 더 나은 삶을 바라고 탈북하였지만, 그렇지 못한 것이다. 그런데도 탈북자는 탈북하기 전보다 그 삶이 훨씬 낫다고 말하였다. 조만간 한국에 갈 수 있다는 희망이 보여서일까, 더는 김정일, 김일성을 숭배하지 않아도 된다는 해방감 때문일까.

 

탈북한 이후, 두만강을 벗어나면 편안한 삶을 살 수 있는 줄 알았다. 그렇지만, 그 이후가 진정한 시작이었다. 기한 없는 갇힌 삶이 시작된 것이다. 성공할 수 있다고 확신은 할 수 없다. 희망만을 품은 채 은신처에서 시간을 보내는 주인공을 보며, 어떻게 버틸 수 있나 신기하였다. 본인 혼자가 아니어서 가능했던 것일까... 어린 나이에 그런 시간을 보내기 힘들었을 텐데 대단하다.

 

책은 탈북이라는 무겁고 어려운 주제를 가졌지만, 일기라는 형식을 통해 가벼이 얘기하고 있다. 그렇다고 하여 그 단어가 주는 무게감이 가벼워지는 것은 아니다. 책을 읽으면서도 때때로 무거움이 느껴지기도 하였다. 그런 무게감이 사라지는 시기가 온다면, 그때는 탈북이 필요 없는 날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언젠가는 무게감이 사라질 수 있는 때가 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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