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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 그림자 게임(Sherlock Holmes: A Game of Shadows 2011년) | 최근영화(2000년대 이후) 2012-01-02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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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 그림자 게임

원제 : Sherlock Holmes : A Game of Shadows)

2011년 미국영화

원안 : 아서 코난 도일

감독 : 가이 리치

음악 : 한스 짐머

출연 :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주드 로, 재러드 해리스, 루미 라파스

         레이첼 맥아담스, 스티븐 프라이, 폴 앤더슨, 켈리 라일리

         제랄딘 제임스, 에디 마샨

 


현재 겨울방학 극장가에서는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과 셜록 홈즈 그림자 게임이
업치락 뒤치락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한국과 북미권은 꽤 차이가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미션 임파서블의 완승입니다.  하지만 북미권 흥행은 거의 비슷합니다. 처음에는
셜록 홈즈가 앞서가다가 미션 임파서블이 역전한 기세입니다.   IMDB 평점도 거의 비슷합니다.

왜 미국과 한국이 차이가 날까요? 셜록 홈즈를 직접 보면 그 답이 나옵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주연인 '21세기형 셜록 홈즈' 2탄은 굉장히 장황하고 빠릅니다.
액션도 빠르지만 대사도 굉장히 많고 빠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영화가 정신이 없어요.
물론 우리나라 관객이 정신없는 영화 좋아하는 편입니다.  정신없기로는 미션 임파서블도
마찬가지니까요.  그러나 유형이 다르죠.  우리나라 관객들은 눈이 정신없는 영화에는
제법 관대하지만 '귀'까지 정신없는 영화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내용은 장황하지 않고
단순해야 합니다.  그래서 '비영어권 국가'인 우리나라에서는 단순 오락액션인 미션
임파서블이 복잡하고 장황하고 대사도 많은 셜록 홈즈보다 잘 팔리는 것이죠.

 

미션 임파서블은 개봉 3주차에 벌써 500만관객을 훌쩍 돌파하면서 어느덧 트랜스포머가
세운 역대 외화관객 2위 자리를 넘보고 있습니다.  아바타의 흥행까지는 어렵더라도
700만 돌파는 가능한 추세입니다.  반면 셜록 홈즈는 개봉 2주차에 겨우 140만명을
넘어서는 '준히트'에 그칠 추세입니다. 

 

모리어티와 아이린.  홈즈의 여인이 모리어티의 부하로?

 

홈즈와 왓슨

 

예상치 못하게 초반부에 어이없는 죽음을 당하는 레이첼 맥아담스 

 

 셜록 홈즈 그림자 게임을 보면서 아직도 이 낯설고 생소한 '21세기 홈즈'에 익숙해져가는
과정을 겪는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런데 1편보다 2편에서 더 일을 벌이고 있습니다.
1편에서는 '낯선 홈즈'와 '낯선 왓슨'에 적용하느나 바빴는데 그나마 2편을 보면서 그들의
'생소함'이 어느정도 익숙함으로 적응되려고 하는데 뜻밖에도 아주 쌩뚱맞은 낯설음을
또 겪어야 했습니다.  그게 뭐냐 하면 바로 '악당 모리어티 교수'입니다.

 

모리어티라는 인물은 코난 도일 원작소설에 등장하는 셜록 홈즈의 '최강의 숙적'입니다.
명석한 교수이고 치밀한 범죄자죠.  1편에서 모리어티는 제대로 등장하지 않고 맨 마지막에
'슬쩍'  맛뵈기로 모습만 비추어지는데 2편에서는 본격적으로 '홈즈 대 모리어티의 대결'이
영화의 구도입니다.  그런데... 그런데......

 

냉혹한 천재악당 모리어티의 모습이 적어도 '안소니 홉킨스'나 '게리 올드만'이나 엑스맨의
이안 맥켈런, 혹은 알란 니크맨 같은 분위기의 개성강한 악역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악당'의 카리스마는 있어야 하잖아요? 그런데 왠 넉넉한 마음씨의 아저씨더군요. 
'산타할아버지 같다'라고 말하는 관객도 있었습니다.  이러니 영화가 맥이 빠지죠. 

 

물론 허를 찌르는 '역발상'을 주장할 수도 있습니다.  셜록 홈즈가 그랬듯이.  하지만
홈즈는 발상만 역발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 캐릭터 자체를 대폭 바꾸었습니다.  진지하고
냉철한 마른 키다리 탐정에서 다부지고 까불까불한 액션스타 탐정으로.  왓슨을 연기한
주드 로 역시 마찬가지고요.  그런데 모리어티의 설정은 코난 도일의 소설에 나온 악당
모리어티와 거의 똑같습니다.  저명한 교수이고 부자이고,  뛰어난 두뇌의 소유자이고
명석한 악당이고, 극악무도한 인물이고,  거기에 '싸움실력'도 갖춘.  그런데 이런
산타할아버지가 어딜 봐서 극악무도하고 명석해 보일까요? 더구나 '권투'를 했던 싸움
실력을 갖추었다는 설정은 정말 어울리지 않습니다. 

 

 

 

숙적 중의 숙적 홈즈와 모리어티

아쉽게도 이 영화에서는 '개구쟁이와 산타 할아버지'같은 느낌이다.

 

왓슨의 결혼식. 

 

관객들은 '레이첼 맥아담스'가 '홈즈걸'로 나오길 바랬지만 아쉽게도 

2편의 홈즈걸은 평범한 집시여인이었다. 

 

 

셜록 홈즈 그림자 게임의 주된 내용은 비교적 단순합니다.  극악무도한 범죄자 모리어티
교수는 폭탄 테러를 통해서 유럽을 긴장의 도가니로 만들고 전쟁을 부추킵니다. 그러면서
거대한 무기공장을 사들여서 전쟁물자를 팔아먹을 준비를 하죠.  이 모리어티 교수가
꾸미는 전쟁도발계획을 셜록 홈즈가 막아내기 위해서 좌충우돌하는 내용입니다.

철저한 '셜록 홈즈 대 모리어티'의 대결구도이죠.  하지만 홈즈가 코믹한 캐릭터라고 해서
모리어티까지 푸짐한 이웃집 아저씨같아서야 이게 되겠습니까? 특히 후반부에 두 앙숙이
1 : 1 결전을 앞두고 상상하는 '가상의 주먹싸움'에서 모리어티는 전혀 어울려 보이지
않았습니다.  도저히 주먹질 잘할 외모나 분위기가 아니에요.

 

오락 액션물에서 '강렬한 악역'의 존재는 영화의 분위기를 왕창 업그레이드 해주는
역할입니다.  셜록 홈즈는 그 반대의 역할을 모리어티가 하였습니다.  코믹한 탐정과
산타 할아버지의 대결,  여기서 도대체 무슨 긴장감이 넘치겠습니까? 아무리 코믹액션을
표방해도 이건 좀 아니죠.

 

다행히 모리어티의 분위기를 어느 정도 상쇄시켜줄 인물로 세바스탄 모란 대령이 등장
하는데 이 인물은 진짜 악당같습니다.  물론 소설에서의 카리스마의 상상과는 다소 못
미치지만.  그 외에도 역시 소설속에서 몇 번 등장하는 홈즈의 7살 연상의 형 마이크로프트
홈즈도 등장합니다.  그 역시 굉장히 비대하고 코믹한 캐릭터이죠.  거기에 기존의 허드슨
부인과 레스트레이드 경감,  나름 원작에 있는 캐릭터는 있는대로 다 가져와서 캐릭터의
충실도는 꼼꼼히 챙기고 있는 영화입니다.  왓슨의 부인이 이름만 '메리 모스턴'으로 같을 뿐
사건으로 엮인 것이 아니라는 점만 빼고.

 

영화의 결말은 라이헨바하 폭포에서 사투끝에 함께 사라진 홈즈와 모리어티의 소설속 설정을
많이 반영했습니다.  모란 대령이 잡히지 않고 사라진 것도 동일하고.  물론 홈즈가 죽지않고
살았다는 것은 미리 알려주고 있습니다.  자, 그럼 3편에서 어떻게 전개될까요? 모란 대령만
다시 등장할까요? 모리어티 교수도 함께 나올까요? 저는 그냥 차라리 모란 대령의 캐릭터를
바짝 키워서 홈즈대 모란대령으로 해 버리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산타할아버지같은
악당을 또 보고 싶지는 않네요.

 

 

 너무 악당같지 않은 외모의 모리어티 교수 

 

 

 '셜록 홈즈 그림자 게임'은 총론으로는 단순하고 각론으로는 복잡한 이야기입니다. 상당수의
관객이 나오면서 '뭐가 뭔지 따라가지 못하겠다'라고 할 정도입니다.  즉 '숲'은 보기 쉬운데
'나무'는 보기 힘겨운.  그래서 비 영어권 관객이 느끼는 재미가 영어권 관객보다 많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영화이고.  두 번 보면 좀더 재미있을 영화 같기도 합니다.  특히 홈즈의
원작을 꿰뚫지 않은 관객이 보면 훨씬 재미가 덜 할 것입니다.  모리어티나 모란 대령은
물론이고, 마이크로프트 홈즈, 허드슨 부인, 레스트레이드 경감,  메리 모스턴등의 소설속
캐릭터를 전혀 모른다면 이 다양한 등장인물과 장황한 이야기가 더욱 혼란스럽겠죠.

그런 점이 '피터 그레이브즈'가 등장한 '제 5전선'의 내용을 아무것도 몰라도 영화보는데
하등의 지장이 없는 '미션 임파서블'과의 차이점입고 관객동원 결과의 결정적인 역할을
한 셈입니다.

 

이 영화에서는 초반부에 뜻밖의 '반전아닌 반전'이 있습니다.  바로 '홈즈의 연인'인
'아이린'을 일찌감치 제거해 버린다는 것입니다.  홈즈의 연인이 모리어티를 위해서 일을
하고 실패의 댓가로 죽음을 당하는 것이죠.  이 내용 자체도 뜻밖이지만 레이첼 맥아담스
정도의 레벨을 가진 배우가 단역으로 출연하는 것이 의외라는 것입니다.  많은 남성관객
들이 평범한 외모의 집시여인보다는 상큼하고 미모를 갖춘 레이첼 맥아담스가 홈즈와
함께 다니며 활약하는 것을 기대했을텐데...... 도대체 왜 이 '경쟁력 높은 캐릭터'를
이렇게 허무하게 제거했을까요? 더구나 다른 배우로 교체한 것도 아닌 레이첼 맥아담스가
그대로 출연했는데.  아쉬운 부분이면서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입니다.

 

아무튼 셜록 홈즈 그림자 게임은 이해 안되는 부분이 좀 많은 영화인 것은 확실합니다.
레이첼 맥아담스의 빠른 퇴장, 산타 할아버지 같은 느낌의 '최고의 악당' 물론 그런 부분은
'액션 홈즈'와 '멋쟁이 신사 왓슨'의 설정부터 이미 '갸우뚱'한 부분이지만.  21세기형
홈즈는 여러모로 '생소함'이 많은 시리즈입니다.

 

ps1 : 3부작으로 기획되었다고 하니 다음 3편이 마지막편은 맞겠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나이도 있고 하니.  영화속에서 홈즈의 나이는 37세로 설정했더군요.

 

ps2 : 여러 홈즈 영화에서 모리어티는 자주 등장하지만 이상하게 썩 마음에 들었던
        인물은 없었습니다.  '유명교수이자 악당'이라는 멋진 악역 캐릭터인데 왜
        제대로 활용하지 못할까요?

 

ps3 : 이 영화가 나름 원작을 꽤나 신경쓴 것은 사실인데 그건 소설속의 캐릭터들을
        대거 등장시킨 것 외에도 '년도'도 소설을 감안해서 설정했더군요.  홈즈소설에서
        라이헨바하 폭포에서 모리어티와 홈즈가 대결해서 둘 다 실종된 시기가 1891년인데
        이 영화의 시대적 배경이 1891년이었습니다.  일부러 원작의 년도와 일치시킨것이죠.
        그럼 자연스럽게 3편의 시작년도를 1894년으로 하면 되겠군요. 

 

ps4 : 한 배우가 두 개의 각각 다른 시리즈에서 주인공을 연기하는 것도 참 복입니다.  그럴
         경우 하나의 캐릭터에 고정적으로 묶일 이유도 없고.  셜록 홈즈와 아이언 맨을
         연기하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도 그렇고 '배트맨'과 '터미네이터'에 출연중인
         크리스찬 베일도 그렇고.  동시에 이렇게 시리즈의 주인공을 중복해서 나꿔채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인데.

 

ps5 : 에펠탑이 1889년에 벌써 세워졌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1891년을 배경으로 한
         영화인데 에펠탑이 등장하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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