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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07 의 전체보기
진홍의 여왕(The Scarlet Empress 34년) 예카테리나 2세의 소재 | 지난영화(90년대이전) 2012-01-07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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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홍의 여왕

원제 : The Scarlet Empress

1934년 미국영화

감독 : 조셉 폰 스턴버그

출연 : 마를레네 디트리히, 존 로지, 샘 자페, 루이즈 드레서

         C 오브리 스미스, 개빈 고든

 


'세기의 각선미'로 유성영화 초기에 이름을 날렸던 전설적인 여배우 마를레네 디트리히와
조셉 폰 스턴버그 감독은 1930년 '푸른 천사'이후 수년동안 감독과 여배우로 명콤비를 이루며
'모로코' '금발의 비너스' '상하이 익스프레스' 등 유명한 영화들을 남겼습니다. 

 

'진홍의 여왕'은 이들 콤비가 1934년에 만든 역사극으로 300년이 넘는 러시아제국의 왕조인
'로마노프 왕조'에서 가장 이름을 날린 여왕 '예카테리나 2세'가 황제에 오르는 과정을 담은
영화입니다.

 

독일태생의 귀족 소피아(마를레네 디트리히)는 러시아 여황제 엘리자베스의 부름을 받고 황제의
아들 표트르와 결혼하기 위해서 부모님곁을 떠나 러시아로 긴 여정을 떠납니다.  잘생기고
멋진 왕자의 모습을 꿈꾸며 여행을 하던 소피아는 수행책임자인 러시아 대사인 알렉세이
(존 로지)의 매력에 끌리게 되고 알렉세이도 소피아의 미모에 반하게 됩니다.  러시아에
도착하여 벅찬 마음으로 여왕을 만나게 된 소피아,  하지만 기대했던 왕자 표트르(샘 자페)의
모습은 형편없는 추남에 정서가 불안한 루저였습니다.  백마탄 왕자를 만나기는 커녕 황실의
아들을 낳아주기 위한 도구로 전락한 신세였고,  특히 거만한 독재자 여왕의 엄격한 통치아래
비위를 맞추며 살아 남아야 하는 처지가 됩니다.  여왕은 소피아의 이름을 황실에 걸맞게
캐서린으로 바꾸게 되고 캐서린 왕비는 애정없는 남편을 무시하며 알렉세이와 밀회를 합니다. 
엘리자베스 여왕이 병으로 세상을 떠나게 되고 표트르가 황제에 오르자 캐서린과 표트르는
권력다툼을 하게 되고 매력적인 미모를 활용하여 군대를 장악한 캐서린은 결국 포악하고
무능한 황제 표트르를 왕권에서 끌어내리고 역사적인 '예카테리나 2세'로 즉위하게 됩니다.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과 함께 한 시대를 이끌어간 '여제'로 역사에 남은 예카테리나 2세가
순진한 10대 소녀시절에 이역만리 타국의 왕비로 시집가게 되어 역경을 딛고 황제에 오르는
과정을 간략하면서도 재미있게 만든 영화입니다.  엘리자베스 여왕이 파란만장한 사랑과
삶을 살며 왕위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다룬 1953년 진 시몬즈 주연의 영화 '비련의 왕녀
엘리자베스'와 비교가 되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마를레네 디트리히는 철부지 10대 처녀 소피아부터 도도하고 관능적인 황후의 모습까지를
다양하게 연기해내고 있습니다.  특히 자신을 사랑했던 대신 알렉세이를 침실로 불려들여
유혹하다가 내치는 장면에서의 관능적인 연기가 인상적입니다. 

 

진홍의 여왕은 미국에서 만든 영어권 영화지만 러시아 제국을 무대로 한 역사극이며
주연여배우는 독일배우, 감독은 오스트리아 출신입니다.  특히 조셉 폰 스턴버그 감독과
마를레네 디트리히 콤비는 외국인이면서 미국 영화계에 성공적으로 진출하여 콤비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조선왕조 500년의 역사를 볼 때도 형제, 친족들간의 치열한 왕권다툼, 권력다툼
당파싸움 등이 있었지만 이 영화에서도 이러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왕실의 성적인 문란, 권력을 둘러싼 황제와 왕비의 냉전과 다툼,  황실의 폭압적인 권위와
정치적 음모등이 간략하게 묘사되고 있는데 만약 상세하게 영화를 전개하려면 아마도
3시간짜리 영화로 만들어도 모자랄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 영화는 오로지 여주인공을
중심으로 내용을 간소화하면서 자막과 간단한 장면처리등을 통하여 풍운의 시대의 역사를
간접적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대량의 물량투입이 한계가 있었던 30년대 흑백영화로서
나름 실속적으로 만든 영화입니다.

 

 

국내에서 보기 드문 18세기 러시아의 이야기이며 마를레네 디트리히가 영화속 여주인공처럼
실제 독일출신 배우라는 것도 나름 주목할 부분입니다.  '팜므파탈 연기'에 매우 어울리는
분위기를 지닌 마를레네 디트리히인데 다소 아쉬운 부분은 전반부의 아직 순진하던 신참
왕비시절의 모습에 비해서 후반부의 관능적이고 도도한 연기에 대한 비중이 좀 더 많았으면
더 볼만했을 것 같습니다. 

 

마를레네 디트리히와 조셉 폰 스턴버그 감독이 함께 만든 영화들은 꽤 다양한 장르이며
국가, 시대적 배경도 다양합니다.  두 감독 배우가 전성기때 만든 이 영화들은 1930년대
유성영화 초기의 매우 소중한 자산으로 남은 고전영화들입니다.

 

ps1 : 표트르 3세를 무너뜨리며 여황제에 올라 성당의 종을 치는 여주인공의 마지막
         장면은 대사가 아닌 차이코프스키의 1812년 서곡으로 멋지게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단 예카테리나 2세가 왕위에 오른 시기가 실제로 1812년이었다면 더욱 그럴싸한
        장면이 되었을 것입니다.  예카테리나 2세의 재위기간은 1762년부터 1796년까지
        34년이나 되었습니다.  현재 미국대통령인 버락 오바마처럼 외국의 이방인 출신으로
        황제에 오른 인물이지만 그 아들 손자가 대를 이어서 황제에 오르면서 로마노프
        가문의 대를 잇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영화의 내용을 감안하면 거의 부부생활을
        안한 표트르와 캐서린인데 과연 왕자의 아버지가 표트르인지는 모르겠습니다.)

 

ps2 : 로마노프 왕조 300년사에서 '대제'로 불인 인물은 딱 2명인데 그중 하나가 예카테리나
         2세입니다.  정말 역사에 남을 '여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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