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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가 던지는 물음표가 있다. | 기본 카테고리 2021-04-2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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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사자와 수다

전김해 저
지식과감성# | 2021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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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의 외관을 띄고 있는 이상한 녀석이 내 안으로 쑥 밀고 들어 왔다.
눈을 부릅뜨며 머릿속에는 물음표가 가득 들어 있는듯한 표정에 나도 따라
그 물음표를 찾아 한참을 사자와 눈을 마주쳤다.
그림책인가?
애들책을 보낸 건가?
어이없는 웃음이 나왔으나 내용이 궁금하여 안을 들여다 보기로 했다.
작가의 글이 내게 먼저 나타났고 그 글은 오히려 내게 물음표를 던졌다.
첫 페이지 내용에서 외관만 보고 판단한 나의 경솔한 생각이 얼마나 오만 이었는지
깨닫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내 머리에서 떠나지 않은 생각은 작은 탈무드 같다는 느낌이었다.
한 토막의 이야기 끝에는 어김없이 나의 지난 행동과 생각 그리고 현재의 나를 들여다보며
깨우치는 여운을 남겼다.
나의 지나쳤던 생각을 키우게 하고 나의 멈춰있던 걸음을 다시 흔들어 지속되게 만들었다.
나의 갇혀 있던 방향성을 제시해 주고 나의 지쳐있던 어깨에 힘을 실어 주었다.
잊고 있던 기억에서 끄집어 내어 나를 뉘우치게 하고 깨닫게 하기도 했다.
대체 뭐지?
이런 형식의 글이 어떻게 내게 많은 것들을 한꺼번에 끄집어 내게 만들 것 일까?
작가는 사자를 통해서 세상을 보고 사자를 이용해서 세상을 만나게 했다.
어리숙한 사자와 부자인 사자, 위선적인 사자와 똑똑한 사자 그리고 꽉 막힌 사자.
다양한 사자는 여러가지 형태로 나타나서 기분 나쁘게 여운을 남기고 놀리듯 사라졌다.
그 여운은 알면서도 행하지 못했던 깃들이거나 알면서도 귀찮아서 방치했다 것들도 있었다.
덥수룩하게 자기 관리도 안 되고 있는 한낱 사자에게 한 방을 맞은듯한 여운이 더 어이가 없었는지도 모른다.
사자는 첫 인상과 다르게 머릿속에 잔뜩 들어 있는 물음표를 이야기 끝에 하나씩 숨겨 두었다가
독자가 다 읽을 때 쯤이면 물음표 한 개씩을 독자에게 툭 던져 놓았다.
그 물음표를 받은 독자는 자신이 살아왔던 환경에 따라 각기 다른 형태로 깨닫고 느끼게 될 것이다.
이 도서를 읽을 때는 외관상에 보이는 그림책이라는 단순한 면을 보고 속지 않길 바란다.
내용에서 부딪히는 진중함과 다양한 형태의 물음표는 짧은 이야기 속에서도 책 표지를 쉽게 넘기지 못하게
잡고 있는 사자가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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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의료나 복지체계를 들여다 보다 | 기본 카테고리 2021-04-25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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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포기할 수 없는 아픔에 대하여

김현지 저
다산북스 | 2021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복지.의료체계에 관계되어 있는 정부기관 사람들이 꼭 읽어봐야 할 필독서이며. 현재 상황을 국민들도 알 수 있게끔 에피소드를 이용해 풀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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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의사의 고백이라는 타이틀이 나를 끌어 당겼다.

병원이라면 신물 넌덜머리가 날 정도로 다양하게 들락거렸던 전적을 보면

이런 부류의 책은 읽고 싶지도 않을만도 한데 나는 굳이 이 책을 집어 들었다.

첫 페이지에 시작된 이국종교수님의 글이 눈에 먼저 들어 왔다.

존경하는 분이라 꼼꼼하게 읽어 내려갔다.

이 책의 중요도와 수고 그리고 꼭 읽어야 되는 이유를 서술해 놓았다.

나는 조심히 첫 단락을 열었다.

첫 환자와 만났고 그 환자를 통해 의사의 마음을 알았으며 현 의료체계에 대한

여러가지 상황에 대해 알게 되었다.

이 도서는 수필의 형식을 띄었으나 현 정부의 안일한 체계에 대해서도 날카롭게

꼬집고 있다.

미처 몰랐던 부분들이 낱낱이 양파껍질처럼 벗겨 놓았다.

한 때는 비서관을 했던 그 경험이 이 저자에게 큰 용기를 선물한 것 같았다.

읽어가면서 나는 한 청소년을 만났다.

16세의 백혈병 남자 아이였다.

점점 쇠약해져가는 아이의 연명치료를 부모는 경제적인 사정으로 포기하고 싶었으나

아직 어린 아이는 연명치료를 소망했다.

아이가 의사에게 남긴 말이 내 가슴을 비수가 되어 후벼 파댔다.

"제가 너무 어리잖아요 선생님."

그 아이는 아직 죽음이 준비되어 있지도 않았으며 미래에 대해 무한한 꿈을 꿀 그 나이에

이 세상을 등지고 싶지 않은 간절힘이 베어 나왔다.

거기에 나는 뭉클 뜨거운 것이 올라왔다.

그리고 나의 지난 오만방장한 생각을 했던 시간이 말도 못하게 창피했다.

뇌동맥류가 처음 발견되었을 때 나는 웃었다.

그저 웃음만 나왔다.

더 살고 싶지도 않았으며 당장 죽음이 온다고 해도 담담히 받아 들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었다

그 때 우리 막둥이가 유치원생이었다.

무엇이 나를 그렇게 생에 미련 쪼가리 하나 남기게 하지 않았을까 되짚어 보아도 잘 모르겠다

그리고 재작년 심근경생으로 발병했을 때도 나는 똑 같은 반응을 보였다.

그저 웃음만 맴돌았다.

신은 나를 기여이 데려갈 심산이구나.. 하는 절말이었다.

"그래. 데려가 부쇼." 삶에 대한 욕심ㅇ르 비웠다.

죽음에 대해서 나는 왜 이런 오만방장한 생각을 했을까.

신이 원하는 건 결코 이런 반응이 아니었을텐데...

나는 이제야 이 책을 통해 깨닫는다.

이 책이 내 손에 들려진 이유가 있었나 보다.

사람은 평화로운 죽음을 맞이해야 한다는 대목이 또 내 눈길을 끌었다.

중환자실에서 죽음을 맞이한느 사람이 행복한 죽음이 아니라는 것에는 나도 

공감이 가는 부분이다.

누구나 아름답고 평화롭게 죽기를 소망할 것이기 때문이다.

기계음이 난무하고 여기저기 고통에 시달리는 신음소리가 나는 곳에서

죽음을 맞아한다는 것은 참 슬픈 일일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2020년 9월부터 정부에서는 집에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는 호스피스 사업이 

진행 중이라는 내용이 있다.

그 사업이 시행되기까지 얼마의 반대의견과 부딪혔을까 하는 생각이 먼저

내 뇌리를 가득 채웠다.

평화롭고 아름다운 죽음이란 것에서 나는 인도영화[청원]이 떠 올랐다.

존엄사에 관한 내용인데 생명이 임박했을 때 가족과 지인을 불러 축제 분위기로

아름답게 죽음을 맞이하게 해 주는 마지막 장면이 오랫동안 내 기억에 

머물렀던 명장면이기도 했다.

이 도서는 단순히 한 의사가 만나는 환자를 통해서 감성적인 마음을 나누려는 것이 아니다.

상처나 아픔을 나눌려는 것이 아닌 현 정부의 체계의 부실한 면을 꼬집고 있으며 

거기에 따르는 대책 방안까지 제시해 놓고 있다.

복지나 의료체계 또는 외상센태는 성인만을 위한 곳이 아님도 적날하게 지적하고 있다.

춠산하라고 종용만 할 것이 아니라 태어난 아이들을 잘 기르고 치료하여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는 대목은 나의 생각과 일맥상통하였다.

나의 마음을 대신 대변해 준 것 같아 속 시원한 부분도 있었다.

외상센타에 부족한 소아와과의도 조속히 충원되어야 할 문제일 것이다.

이국종 교수님이 왜 이 책을 추천도서로 선정했는지 읽으면서 비로서 알 것 같았다.

국민들 뿐만이 아니라 정부에 관계되어 있는 분들도 꼭 읽어 봐야 하는 필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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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과학적으로 나의 개념을 확장한다. | 기본 카테고리 2021-04-2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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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뇌 과학이 인생에 필요한 순간

김대수 저
브라이트 | 2021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뇌고학이라는 주제가 딱딱하게 느낄 수도 있겠으나 저자는 상황설명과 지난 역사를 비유해서 뇌와 의식에 대해서 세부적으로 풀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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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뇌과학을 처음 접했던 때가 18년 전의 일이다.

그 때는 생소했던 뇌과학에 대해 어떠한 궁금증도 내 속에서 만들어지지 않았다.

생소했던만큼 자신과 의식을 따로 분리한다는 것 자체가 이해할 수 없는 학문 같았기때문이다.

그러나 사이버대를 다니면서 뇌과학에 대한 강의를 듣고서 작은 호기심이 발동하기 

시작했던 것 같다.

뇌와 의식을 따로 구분해 놓고 뇌를 인식한다는 게 생소했으나 나의 전공과 전혀 다른

것이라고 생각했던 좁은 소견에 마냥 신기하기만 했었다.

그러나 그건 나만의 착각이었고 모든 것에는 뇌과학이 존잰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이가 글씨를 배울 때 그림으로 기억한다는 것 또한 뇌가 인지하는 방법이라는 것을 

이 책ㅇ르 통해서 좀 더 깊게 알게 되었다.

[뇌는 세상을 생존이나 적응과 관련된 기능으로 구분한다. 생존과 적응을 기준으로 분류된 

오브젝트는 대상이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와 연결된다.]

여기서 말하는 오브젝트에 대한 뇌의 기능은 상식을 벗어난 엄청난 의식을 갖고 있다.

또한 뇌과학적으로 다이어트에 대한 서술은 식욕은 참는 것이 아니라 배고픔의

보상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 라는 논리로 풀어 놓았다.

윤리적 의무감으로 남을 나와 같이 사랑하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신경학적으로 본다면 뇌 속에서 형성된 정보로서의 나의 개념을 이웃으로

확장할 수 있다면 보다 쉽게 이웃을 배려하고 사랑할 수 있게 된다.

부모는 늘 자식들이 게임이나 놀이에 빠져 방만한 생활로 시간을 낭비한다고 걱정한다.

그러나 자녀들이 적절한 때에 결정적인 인생의 순간을 스스로 깨닫고 낚아채기

위해서는 내며의 무르익는 시간이 필요하다.

자녀들이 시간을 버리는 것은 때를 기다리기 위함이라고 말하고 있다.

뇌과학이라는 주제가 딱딱하게 읽힐 수도 있으나 저자는 상황설명과 지난 역사를 비유해서

독자가 이해하기 쉽게 풀어 놓았다.

처음 접해보는 사람이라면 뇌를 논하는 과학의 복잡성때문에 망설일 수도 있겠으나

내 몸의 일부지만 내가 알지 못하는 부분들을 세세하게 아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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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로 얻어지는 성취감과 능력을 알게 한다. | 기본 카테고리 2021-04-2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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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왜 일하는가

이나모리 가즈오 저/김윤경 역
다산북스 | 202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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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사회 초년생이 된 사람이 읽으면 도움이 될 자기계발서이며, 현재 자신이 갈 방향을 잃고 있는 사람이 읽어도 도움이 되는 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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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회사를 다닐 때 오너들이 가장 많이 적용한 마인드가 바로 삼성의 사업마인드였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나서야 알았다.

삼성 또한 일본 기업인에게 운영 마인드를 어느 정도 반영했다는 것을...

속된 말로 노력하는 자는 이길수 없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고 한다.

[왜 일하는가]

이 도서에서는 전혀 예상하지 않은 것을 제시하고 있다.

누구나 회사에 입사했을 때 마음에 들지 않거나 너와 트러블이 생긴다면 가차없이

회사를 그만 두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대의명분 없는 섣부른 결심과 행동은 옳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설령 회사가 자신과 맞지 않다고 해도 대책없이 나가려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것이다.

세상에 자기가 원하며 즐기는 일을 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라며 작가는 독자에게 

질문을 던진다.

1000명 중에 한 명 정도가 자신이 원하며 즐기는 일을 하고 있다는 대목에서 

나는 멈칫했다.

사람은 자고로 자신이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된다며 아이들에게 잔소리처럼

떠들어 댔던 나의 꽉막힌 사고는 모래성처럼 허물어졌다.

현실은 그게 쉽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아이들에게 끝없이 해댔던 잔소리였다.

내가 그렇게 하지 못했기에 나의 바람을 아이들에게 세뇌시키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나..하는

반성이 들었다.

하기 싫은 일도 재미를 붙이고 즐겁게 하려는 노력을 해야 된다는 대목에서 나의 경우를

되짚어 보았다.

그래... 나도 그런 적이 있었다.

내가 원치 않은 일이었으나 열심히 하려고 했던 적이 있었다.

처음 해보는 것이었기에 다 알려했고 노력 했었다.

그렇게 하다보니 재미가 생겼고 새로운 열정이 다시 샘솟던 지난 기억이 떠 올랐다.

그때는 그게 의무라고만 생각했었다.

당연히 해야 되는 것이었기에 남들에게 못한다는 소리를 듣고 싶지 않았던

욕심이었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깨달았다.

그게 새로운 즐거운 열정이었다는 것을......

[왜 일하는가] 질문에서 즐겁게 하는 건지 의무로 하는 건지에 대해서 자신에 

발전 향상력이 달라진다는 작가의 말은 단순히 이론적인 것이 아니고

실전에서 터득한 진리였다.

사람은 누구나 일을 하고 있으며 일을 하지 않은 자는 먹지도 말라는 말이 있다.

하물며 하찮은 곤층도 제 먹을 것을 찾아 헤매고 있는데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이

쉬운 일만 찾으며 배불리 살고 싶다는 것은 자신을 방치하는 것과 별반 다를 게 

없다는 것이다,

예전에 읽었던 [꿈꾸는 다락방]의 내용과 비슷한 첫 서두에서 시큰둥한 반응이었으나

읽어가면서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

크게 꿈을 꾸고 그 끔을 결승점까지 열정을 가지고 몸으 불 살라야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얻을 수 있고 자신도 성장한다는 작가의 글에 깊은 공감이 갔다.

신입사원에서 오너까지 오를 때까지 인생의 굴곡과 사업 마인드를 거침없이 서술해 

놓았다,

이제 막 사회 초년생이 된 사람이 읽으면 도움이 될 자기계발서이며,

현재 자신이 갈 길을 잃고 헤매이고 있는 사람이 잃어도 방향성을 제시해 줄 도움이 되는

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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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큼 기묘한 이야기 | 기본 카테고리 2021-04-2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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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기묘한 러브레터

야도노 카호루 저/김소연 역
다산책방 | 202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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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서는 쉽게 시작했던 서두라고 해서 마지막도 가볍게 끝날 것이라고 마음을 비우면 절대 안되는 이야기인 것만은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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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사롭지 않은 제목부터가 내 호기심을 있는대로 끌어 올린다.

결혼식 전에 사라져버린 여자의 안개속 같은 이야기가 무척이나 궁금해진다.

우연히 페이스북에서 보게 된 과거에 사랑했던 여자에게 보낸 편지글.

결혼식 전날에 사라져버린 궁금증이 처움부터 이야기 복선을 깔아준다.

물음표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순식간에 책은 읽힌다.

남자로부터 먼저 시작된 애달픈 편지는 메아리처럼 혼자 울려대다가 여자의 답장글이

시작되면서 과거 30년 전으로 훌쩍 떠난다.

약혼자가 있던 연극부의 부장인 남자와 신출내기 연극부원으로 남다른 연기실력을

갖고 있는 여자.

뛰어난 연기 실력부터 이야기는 몰입도를 과시하게 되고 편지글이라는 점에서 가독성도

있는 편이다.

어른들이 정해 놓은 약혼자가 중학생때부터 의붓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을 직면했을 때는 남자주인공이 된 듯한 좌절감과 분노가 치솟아 오르기도 한다.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수록 뻔한 스토리인 것 같은 내용이 약간 실망스런 부분도 있었으나

흐름상 결론은 속단할 수 없는 일이다.

기대한 만큼 막바지에 다다를수록 전혀 예상하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간다.

헉... 하는 순간 덮여있던 마지막 장을 열자 한 방 맞은 사람처럼 웃음이 

미친듯이 쏟아져 나온다.

작가가 독자에서 강펀치를 날리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면 그건 제대로 성공한 듯하다.

이 이야기가 실제 경험담을 담은 실화라는 것이 순간 등골이 오싹하기도 했으나

다행히 우리나라가 아니라는 점에서 안도의 한숨을 쉬어 본다.

[기묘한 러브레터]는 제목 그대로이다.

아름답게 포장되어진 첫사랑의 이야기.

그 깊은 내면속에는 상상을 초월한 무서움이 도사리고 있다.

일본 서적에서만 느낄 수 있고,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일본 문화를 진하게 엿볼 수 있는

내용일 수도 있을 것이다.

일단 이 도서는 쉽게 시작했던 서두라고 해서 마지막도 가볍게 끝날 것이라고 마음을

비우면 절대 안되는 이야기인 것만은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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