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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면 삼키고 쓰면 뱉을게요. | 기본 카테고리 2021-05-3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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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달면 삼키고 쓰면 좀 뱉을게요

김혜원 저
유영 |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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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의 제목에서 나는 저자의 성격을 엿 보는 것 같았다.
솔직하지만 예의 바를 것 같다는 느낌이었다.
내용은 일상들을 풀어 놓은 에세이와 일기를 적절하게 섞어 놓았다.
예전에 문창과에서 글쓰기 공부를 할 때 강의를 들었던 백수린교수님이
하신 말씀이 떠 올랐다.
“작가는 어휘를 얼마나 많이 알고 갖고 있느냐가 중요해요.”
그 말을 듣고 내 스스로를 점검해 본 적이 있었다.
과연 나는 얼만큼의 어휘은행을 보유하고 있을까.
어휘력이 얼마나 광범위하냐에 따라 글의 내용이 달라진다는 것이었다.
이 도서의 저자에게서 나는 그런 것을 엿 보았다.
과연 이 저자의 어휘은행 창고는 어느 정도인가.
다양한 어휘 구사능력이 보편적인 도서의 내용과는 다른 차별성을 느꼈다.
어휘의 다양성이 흑백에서 컬러 티비를 처음 봤을 때의 느낌이었다는 것이 적절한 표현일 것 같다.
일상의 에피소드가 다양한 어휘들을 만나 각기 다른 통통 튀는 내용으로 이야기를 흐르게 하였다.
대체적으로 보면 에세이 형식의 글에서는 다양한 어휘를 발견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최근에 읽었던 [나의 초라한 반자본주의]란 도서를 읽고 사뭇 어려운 어휘들에서
나의 집중도를 최상으로 끌어 올렸던 도서가 있었다.
물론 이 도서는 그 도서와는 달리 어려운 어휘보다는 보편성을 띄는 다양한 어휘가 딱 맞는
그 자라에서 절절하게 제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문체의 흐름이 매끄럽고 전혀 어색하지 않아 가독성이 있는 매력을 갖고 있는 듯하다.
내용 역시 삶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감정들을 현대를 살아가는 같은 세대에게
공감을 끌어내게 한다.
일상에서 대수롭지 않은 일이나 지나고 보면 마음에 걸렸던 자자란 에피소드를
세밀하게 표현해 낸 점이 유난히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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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전에 대해 알아가다 | 기본 카테고리 2021-05-25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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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한국의 염전

곽민선 글,사진
지식과감성# | 2021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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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염전에 관해서 자세히 아는 이들이 얼마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생긴다.
실제로 소금과 연관되어 있는 일을 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세밀하게
아는 이도 흔치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도서는 우리나라 염전에 관해서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다.
일상에서 결코 빠질 수 없는 소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신랄하게 서술해 놓았다.
일 년이면 20키로 한 자루씩 사 놓고 아낌없이 쓰던 그 흔한 소금인 줄
알았던 것을 이 저자는 사진과 함께 염전과 소금에 관한 소중한 자료를 만들었다.

점점 발전되어 가는 현실에서 염전에 방향성은 과연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 것인지에 심각한 고민을 하며 읽어 내려 갔다.
새로운 것을 알게 되는 것에 대한 호기심과 미처 알지 못했던 정보들을
알게 되는 만족감은 책을 쉽게 손에서 놓지 못하게 하였다.
점점 스마트화가 되어가는 al 현대를 살아가면서 아직도 소금은 사람의
힘든 노고를 통해서만 얻어지는 땀의 결실이라는 점이 새삼 소금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 새겨지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바다는 살아 숨쉬며 갯벌을 통해서 인간에게 생명을 잇게 하고
짭짤한 바다 내음을 통해 살아있는 삶에 희망을 심어주며 미래에 대한
멈춤을 허용치 않는다.

염전에 살아 있는 모습 그대로를 사진으로 담아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본 것 같은 착각이 들게 만든다.
이 도서는 후대에 어린 아이들의 자료로 삼아도 손색이 없을 만큼 염전에 대한
다양한 어휘와 해설을 담고 있으며, 일반인들이 알지 못하는 염전에 관한
내용과 사람들의 고단한 삶의 모습도 담았다.
특히 저자가 남긴 일상의 일기처럼 가볍게 써 내려간 글이 있는가 하면
생전에 염전을 삶의 터전으로 삼아 천직으로 믿고 사셨던 부모님의
그리움과 염전에 묻혀 있는 애틋한 추억도 예쁜 글로 실려 있다.

바람과 햇살 그리고 염부의 땀방울이 서로 조화를 이루어 하얀 소금꽃으로
탄생되어 지는 그 결정체에 모든 감정이 포함되어 있는 듯하다.
웃음과 한숨 그리고 고단함과 흐뭇함이 한 때 어우러져 만들어진 소금은
각자 행복한 마음을 담아 세상에 빛으로 뿌려져 우리네 마음과 함께 녹아 내린다.
나중에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 손주가 성장하면서 염전이나 소금에 관해 물어 오면
고민도 하지 않고 나는 이 책을 아이 손에 들려 줄 것 같다.
그리고 염전과 소금에 대해 많은 대화를 할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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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적인 내면의 성찰과 마주하게 되는 도서. | 기본 카테고리 2021-05-24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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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오래된 질문

다큐멘터리 Noble Asks 제작팀,장원재 저
다산북스 |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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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오랜만에 이런 책을 만났다.
책이 읽혀질수록 남겨진 페이지가 줄어 드는 것을 느끼면서
아깝다는 생각이 들만큼 소중한 도서를 만났다.
이 도서를 읽고 싶었던 이유는 지금껏 살아오면서 단 한 번도
불교나 스님들의 생활과 지경에 대해 생각해 본 적도 없으며.
알고자 했던 적도 없었다.
단지, 있었다면 간혹 티비에 나오는 유명한 스님이 강연에서
하는 말씀을 듣는 게 전부였다
그리고 성철 스님의 말씀을 안다는 게 고작이었다.
이 얼마나 창피한 일이던가...

이 도서는 큰 자연 앞에서 한낱 인간따위가 처신해야 되는
본질적인 면을 우주적으로 다루어 놓았다.
특히 요즘 시대에 외모나 물질적인 생화에 만연되어 있는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이 쫓는 이상에 대해서도 냉철하게 지적하고 있다.
크게 보면 장녀속에서는 티끌정도 되는 인생일 뿐이거늘
타인을 평가한다는 것 자체도 어리석음이란 걸 일깨워 준다.
있는 그대로의 삶을 살고 타인에 대해 선입견을 버리고
그대로인 모습을 받아들이라는 대목은 항상 반성하고 후회하면서도
쉽게 고쳐지지 않았던 내 오랜 습관에 일침을 가했다.

감히 나 아닌 타인을 멋대로 짜놓은 주관적인 틀을 들이 밀며
맞지 않는다고 평가했던 지난 나의 미련스러움을 다시 깨우치게 하였다.
나 자신도 모르면서 타인을 선입견이라는 틀 속에 쑤쎠 넣으려던
나의 오만한 생각과 판단에 얼굴이 화끈거렸다.
차분한 명상 속에서 나 자신과 만났을 때 그 안에 본질적인 내면은
어떤 지를 먼저 알고 깨우침이 우선되어할 문제이다.
우주적, 자연적으로 세상의 이치를 보고 여러 스님이 각기 다른 위치에서
깨달음을 펼쳐 놓은 이 도서의 침 뜻과 의미를 내가 감히 어떻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이 도서에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 느낀 것은 아무것도 아닌 주제에
세상 우주가 나를 중심으로 돌아간다는 착각을 한 번씩 했던 그 생각이
얼마나 오만방자함인 지 깨닫게 되었다.
내려 놓음을 했으나 그것이 참된 내려 놓음이었는지...
욕심을 비웠으나 그것이 참된 비움인지...
타인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려 했으나 그것에 진정성을 담은 인정함인지에 대해
다시 한 번 내 안에 있는 나를 생각해 본다.
내 안에 있는 내가 어떠한 지 본질적인 성찰을 하게 하는 도서이며, 세상에
어떠한 것도 나보다 낮은 것은 없다는 것이다.
하찮은 벌레 한 마리 또는 햇살 한 줄기라도 말이다.
자연이 이치에서 보면 나 또한 작은 생물체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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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적 에세이 | 기본 카테고리 2021-05-21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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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맑고 정순하게

청림 저/이인지 그림
지식과감성# | 202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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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막둥이 녀석이 플라톤에 대한 시험 공부를 하면서
어려워 한 적이 있다.
우연히 지나치다 보게 된 나는 책 속에 그려진
플라톤에 그림을 보고 아는 체를 했다.
“오~~ 플라톤. 철학 공부하냐?”
“엄마. 너무 어려워요.”
이 아저씨는 이딴 걸 왜 생각했을까요?”
“어렵지. 그런데 당장은 필요가 없는 것 같아도
삶을 살수록 철학, 인문사상이 가장 중요한 바탕이 되는 거야.
어려워도 그냥 해. 다 살이 되고 뼈다귀가 되는 거니까.”
내 말에 둘째 녀석이 한 마디 거든다.
“**아 힘 내. 다 그렇게 크는 거야.”

이 도서를 읽으면서 나는 며칠 전에 막둥이 녀석이
투덜대던 그 때가 문득 떠 올랐다.
페이지를 넘길수록 더욱 더 숙연해지는 나의 마음 가짐은 무엇인 걸까.
두툼한 책이 내게 성큼 안겨 왔을 때 전문 서적을 만난 것처럼
마음이 함께 무거웠다.
차분해 보이는 표지의 그림을 넘어서 안으로 들어가자
작기계발해 같은 느낌이 쓱 밀고 들어 왔다.
늪처럼 빠져 들어가는 내용속으로 가늠 따위를 논할 수가 없었다.
이 책과 만나는 그 시간만큼은 어느 누구도 아니고 오롯이 나만을
위한 시간이었다.
내 안에 나를 만났고, 그 만남이 형식적인 게 아니며 진실로 나의 내면을
깊숙이 들여다 보고 꺠우치게 하는 묘한 여운이 곳곳에 숨어 있었다.
본인이 스스로 아무리 노래를 잘 부른다고 생각해도 3인이 노래를 못 부른다는
결론이 나오면 그 사람은 노래를 못 부른다는 말을 종종 했었다.
바로 자신을 보지 못한 부분을 타인이 더 정확이 볼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과연 나는 어떠한가.
거기에서 나는 한 발자국도 나가지 못했다.
나의 본질적인 사고는 어떤 형태이며 어떤 모습으로 내 주변의 지인과 가족에게
인식되어 있는 것인가. 하는 미련 그런 숙제가 머릿속을 흐트려 놓았다.
이 도서는 철학적 의미와 인문학적인 면을 바탕으로 자신을 성찰하고
본질적인 사고를 끌어내어 참 모습을 들여다 보는 법을
다양한 에피소드를 인용해서 보여주고 있다.
쉽사리 했던 행동과 언어적인 것으로 타인을 아프게 하면서 스스로도 상처를
주지 않았나 하는 깨달음을 알게 한다.
사람을 누구나 살아온 환경에 따라 다른 상처를 받고 각기 다른 삶을 살고 있다.
어떤 이가 심한 상처를 받았다고 해도 그런 상처를 받기 전에는 그 아픔을
진실로 가늠하기가 쉽지 않다.
그저 들어주고 위로하며 안타까워하는 게 전부일 것이다.
그동안 성인들이 남겨 놓았던 흔적들을 보면 과한 욕심이 부르는 패망은
자신과 주변을 망치나 내려 놓음에 대한 자비는 주변과 자신을
살리는 참된 길이라는 것을 알려진다.
이 도서 역시 그 맥락과는 일맥상통한 내용인 듯하다.
오래 전 남겨 놓았던 성인들의 고서에서 언급되었던 내용들이
현대적으로 풀이 되어 서술해 놓은 철학적 에세이다.
답답한 실타레처럼 엉켜 있는 삶이 어느 순간 푹 차고 날아 들었을 때 잠시
심호흡하며 이 도서에게 답을 구해도 될만큼 마음을 풍부하게 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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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관은 기쁘게 받아들이고 행운은 조심스럽게 받아라. | 기본 카테고리 2021-05-20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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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왜 리더인가

이나모리 가즈오 저/김윤경 역
다산북스 |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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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일하는가]의 저자인 이나모리 가즈오는 또 다른 책
[왜 리더인가]라는 책을 집필했다.
첫 도서에 느끼고 깨달은 것이 있는 만큼 두 번째 도서인
[왜 리더인가]라는 책이 보이자 망설임 없이 읽어 내려갔다.
이 도서를 행운처럼 만나게 되었다는 게 무엇보다 내게는 큰
기쁨이었다.
90년의 세월을 살면서 경영과 삶의 일관된 저자의 마인드는
읽는 내내 나를 작게 흥분시켰다.
이 도서의 큰 의미와 뜻은 마음 가짐이었다.
어떠한 일을 하더라고 마음에서 오는 진실성을 잃지 말라는 글이
무엇보다 깊이 파고 들었다.
일지만 행하지 않았던 것이며, 알지만 욕심이라는 것에 휘둘려 쉽게
포기 했던 것들이었다.
자기애를 먼저 내 세우지 말고 타인을 위한 배려심 깊은 마음을 담으라는 내용이
내 욕심만으로 내 세웠던 순간순간의 선택을 채찍질하는 것만 같았다.
옳은 일이라고 생각하면 굽히지 말고 밀고 나가라는 신념이 강한 내용과
배운 것을 또는 갖은 것을 내 것이라고 생각하지 마라는 대목에서는
겸손해지기까지 했다.
설령 작은 재능이라도 타인을 위해 쓰며 그것으로 자신을 위한 이득을 꿈꾸지
말라는 것이다.
그것은 당장은 눈에 보이는 이득으로 풍족한 삶을 살지는 모르나
몇 년이 지나지 않아 무너진다는 것이다.
리더란 자신의 이득과 편의를 먼저 논하는 게 아니고 직원들 그리고 사회에 먼저
봉사한다는 생각을 일을 해야 한다는 굳은 신념이 이 저자는 강하게 말하고 있다.
이 책에서 기억에 남은 것은 난관은 기쁘게 받아 들이고 행운은 조심스럽게 받으라는 말이
가장 오래 남을 것 같다.
우리는 살면서 난관에 부딪혔을 때 기뻐하기 보다는 원망을 먼저 한다.
누군가 화를 풀만한 상대를 찾아 가슴에 가득찬 분노를 있는대로 풀어 내고
탓을 하며 저주를 퍼 붓는다.
그러나 기뻐하라는 그 대목에서 다른 뜻의 의미를 찾게 되고 기뻐하라는 그 뜻이
무엇인지는 알게 되면서 자신이 작은 존재임을 깨닫게 된다.
90년의 인생을 살면서 겪고 느꼈던 삶의 노하우와 진리를 풀어 놓은 이 도서는
큰 사업체 뿐만이 아니라 작은 사업체를 운영하는 분들에게도 좋은 경영의 지침서가
될 것이다.
계급사회에 있는 직장에서도 직책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쯤 읽어도 좋을 만한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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