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의 오랜 팬이다.
'빙그레'시절 '장종훈'에 반해 팬이 된 이후로
계속해서 원팀을 좋아하는 원팀맨이다!
다행히 99년도에 '우승'하는 감격도 맛보았고
'류현진'같은 걸출한 선수가 메이저에서 성공하는 것도 맛보고
반대로 메이저에서 성공한 '박찬호'선수가 한화에서 뛰는 모습도 보고
팬으로써 웬만한건 다 이루었기에
한화가 꼴지를 전전해도 '보살'처럼 이겨낼 수 있는건데..
그래도 이렇게 선수들이 정리되는 것 보면
마음이 안좋다.
얼마전 한화의 프랜차이즈 '김태균'선수가 은퇴를 하고
이번에는 '이용규'선수가 방출 수순을 밟는걸 보면서..
나의 20~30대를 찬란하게 해주었던
선수들이 떠나는 것 같아 더욱 쓸쓸하다.
(아, 물론 이용규 선수는 다른팀에서 얼마든지 더 뛰겠지만..)
이용규 선수는 한화에서 아직 더 뛸 수 있는데..
아마도 작년에 프런트와의 마찰이 원인이 된 듯 싶다.
올해 복귀 해서 제일 뛰어난 성적을 얻었지만
마음을 얻는데에는 실패한 듯 싶다.
선수 대우만큼은 바보처럼 해주던 한화이글스인데
이제는 칼같이 변해버렸다. 하도 밑에서만 멤돌다 보니...
인정도 없어진 것인가...이 또한 씁쓸하다..
여하튼, 용규여! 다른 곳에서 가서 비상하길 진심으로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