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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만년 살 것 같지? | 독서일기 2018-03-14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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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천년만년 살 것 같지?

녹색연합,박효경 저/박문영 그림
홍익출판사 | 2018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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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제목과 설명만 보고도 꼭 읽고싶다고 생각했던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그림도 귀엽고, 책도 예쁩니다. 만화에는 곳곳에 유머감각이 스며있어 웃음 포인트도 많습니다.

 그러나 읽으면 읽을수록 가슴이 답답해지는 책입니다.

 

 우리는 하루종일 사람만 보며 삽니다. 집에서, 회사에서, 학교에서, 버스에서, 지하철에서... 사람들로 둘러싸여 살다 보니 이 지구에서 우리와 함께 살고있는 무수한 존재들을 잊어버린 채로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에는 정말 많은 동식물들이 존재합니다.


 저는 반려동물을 키우지도 않고, 시골이 아닌 도시에 살고 있다보니 동물의 존재를 생각하고 느끼는 시간이 거의 없습니다. 가끔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를 듣기도 하고, 화려하게 핀 꽃을 보기도 하고, 길거리에서 비둘기를 보기도 하고, 길고양이를 보기도 하지요. 옆집과 윗집의 개가 짖는 소리가 가끔 들려오기도 하고, 여름엔 매미의 소리를 들으며 짜증을 내고, 명절에 시골에 가거나 다시 돌아올 때면 로드킬을 당한 동물들을 보기도 합니다.

 

 이 책에는 멸종 위기에 처한 다양한 동식물들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하나하나 가슴 아프고 인간의 이기심에 소름이 돋았습니다. 우리는 대체 무슨 권리로 저들의 삶을 이렇게나 처참하게 파괴하고 있는 것일까요? 당장 제가 오늘 버린 비닐과 플라스틱 쓰레기만 해도, 아주 오랫동안 썩지 않은 채 땅에서 유해물질을 내뿜거나, 바다에서 잘게 분해되어 새와 바닷속 동물들이 배고픔을 못느껴 죽게 만들겠지요.

 

 이번에 평창 올림픽을 개최하면서 축구장 110개 만큼의 숲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단 며칠 간의 행사를 위해 500년이 넘게 가꿔진 숲이 수천 억원을 들여 파괴되었지요. 2018 동계 올림픽 개최지로 평창과 경쟁하던 뮌헨 주민들은, 평창이 확정되자 축배를 들었다고 합니다. 반올림픽연합을 만들고 주민투표에서도 반대표가 과반 이상을 차지했다네요. 이렇게 하여 개최된 평창 동계올림픽인데 '저탄소 그린 올림픽'이라고 홍보하는 기사까지 뜨더군요. (http://news.webdaily.co.kr/view.php?ud=2018022013392711181f162024ef_7) 이렇게 올림픽이 열릴 때마다 개최지는 일회용 경기장들을 짓고, 자연을 파괴하고, 수많은 적자를 떠안습니다. 지구 어딘가에 올림픽 섬을 따로 만들어 그곳에서 올림픽을 개최하자는 의견도 있다고 들었는데요, 이젠 정말 진지하게 생각해 볼 때가 되지 않았을까요.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구성되어 있으면서도 정말 큰 것을 담고 있는 책이었습니다. 저는 당장 주변에 읽으라고 추천해줄 생각이에요. 최소한 우리나라에서만이라도 이런 책이 널리 읽히고 모두가 문제의식을 공유하는 날이 하루빨리 온다면, 세상이 좀 더 나은 곳으로 바뀌는 첫걸음이 되지 않을까요. 동식물들을 위해서만이 아닙니다. 결국 이 모든건 우리 인간을 위한 길이기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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