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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만큼 위험한 곳이 없다 | 독서일기 2019-10-13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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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집만큼 위험한 곳이 없다

김동현 저
북스토리 | 2019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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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요즘 공간에 대한 이야기에 관심이 많습니다. 우리는 공간의 영향을 정말 많이 받을 수밖에 없는데도 그 중요성이 간과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최근에 읽고 리뷰를 올리기도 했던 『빌트, 우리가 지어올린 모든 것들의 과학』은 우리가 살고, 지나치고, 머무는 공간을 만드는 과정에 숨겨진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 놓은 책이었죠. 또 최근에 읽은 『공간 혁명』은 사람에게 공간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우리가 더 행복해지려면 어떻게 공간을 디자인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두껍고 내용이 많아서 오히려 좋은 책이었어요. 읽어도 읽어도 더 읽을 내용이 줄어들지 않아서 기쁠 만큼 내용이 좋았거든요.


 제가 이번에 『집만큼 위험한 곳이 없다』를 선택한 이유는 역시 공간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평소에 책을 고를 때 굳이 서점이 분류한 카테고리는 보지 않고 책의 제목과 내용만 보는 편이라, 이 책도 책 제목과 소개만 보고 그런 책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책을 읽으니 완전히 다른 내용이라 다시 검색해 보니 이 책은 자기계발 카테고리에 속해 있었습니다. (저의 실수이지요. ㅠㅠ)


 저번에 『보도 섀퍼의 돈』 리뷰를 올리면서 저는 자기계발서도 열심히 읽는다고 고백했습니다. 자기계발서가 너무 범람하는 느낌이 없지는 않지만, 그래도 그 속에 좋은 책들도 참 많거든요. 저도 긍정적인 영향을 많이 받았고요. 하지만 『집만큼 위험한 곳이 없다』는 자기계발서라는 것을 인지하고 읽은 후에도 참 아쉬움이 많았던 책입니다. 저자의 다양한 회사 경험이 어우러진 독특한,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스토리는 별로 없고 다소 뻔한 이야기를 늘어놓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공무원 준비를 하는 젊은이들에 대한 쓴소리 같은 것을 굳이 이런 책에서까지 읽어야 할까요?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이러한 평가는 저의 관점일 뿐입니다. 제가 안다고 다른 독자들까지 다 아는 것도 아니고, 각자가 처한 상황에 따라 같은 글이 다르게 읽히는 경우는 비일비재하죠. 그리고 저도 저자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자원봉사를 했던 이야기 같은 것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제3의 공간에 대한 이야기도 제 예상보다 분량이 적긴 했지만 그래도 좋았어요. 앞으로 어디에서 어떻게 시간을 써야 할지 생각하는 계기도 되었고요.


 "정말이지 로마에 와보지 않고서는 여기서 무엇을 배우게 되는가를 전혀 알 수 없다.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개념들을 돌이켜보면 마치 어릴 적에 신던 신발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주 평범한 사람도 이곳에 오면 상당한 인물이 되며 그것이 그의 본질로 바뀔 수는 없다 하더라도 최소한 하나의 독특한 개념을 얻게 되는 것이다." (p.105)


 저자가 괴테의 『이탈리아 기행』을 인용한 부분을 가져와 보았습니다. 『이탈리아 기행』은 제가 정말 예전에 읽으려고 했다가 분량이 너무 많아서 미뤄뒀던 책인데, 이 부분을 보고는 바로 읽고 싶어졌어요. 이렇듯 책을 읽을 때마다 또 읽을 책을 만나게 되는 것은 언제 겪어도 재미있고 신나는 일입니다. 어떤 책을 읽든(때로는 조금 실망스러운 책을 만나기도 하지만, 그런 책에서도요!) 이런 즐거움을 얻게 되니 저는 책 읽는 일을 절대 멈출 수가 없습니다.



*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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