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껍다.
받아 보고 놀란 것을 부인하지 않겠다.
관세법 책은 이렇게 두껍구나, 관세사 준비하시는 분들은 이와 같은 책을 1차에 이어 2차 교재로 공부하고 치르시는 구나 알게 되었다. 공무원이나 그 외 자격증 준비하는 분들은 더 많이 공부하겠지 싶었다. 관세사 시험대비 하는 이들에겐 놀랄 것이 없겠지.
편저한 안준호 관세사 분은 이패스코리아의 보세사 이론+출제예상문제 완벽정리집, 외환전문역 2종, 원산지 관리사, 관세법 개론 등의 집필에도 참여하였다. 관련 자격증은 당연히 취득하여서 실제 공부했던 입장으로서 편저에 더욱 적합하게 참여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앞부분엔 시험대비 교재이니만큼 2017년부터의 기출문제의 출제 경향을 분석하고 시험의 특징을 간략하게 기재하였다. 학습전략이 이어지며 수험생들이 짚고 넘어가야할 부분을 설명하였다.
1차 시험은 객관식이고 2차 시험은 논술형이라고 한다. 이러한 시험 유형에 맞게 세부 내용을 상세하게 싣고 각 챕터 말미에 과거 기출 문제 중 해당 범위와 관련된 것을 수록하였다. 설명하라는 유형이 많기에 이 부분을 연습해보면서 다시 한 번 내용을 정리해보고 부족한 부분을 짚게 되지 않을까?
공부할 때는 아무래도 내용이 많다보니 세부적인 내용을 암기하고 이를 전체적으로 정돈하는 방향으로 해야 하지 않나 싶다. 아무래도 과목이 '법'이다 보니 법 구조를 이해하고 하부 주제들에 대해 잘 구분하고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지 싶다.
총 13개의 장으로 이루어져있고 환급 특례법을 부록으로 수록하였다. 본문 옆에 일부 표현 또는 용어에 대한 부연 설명도 덧붙여 이해를 도왔고 일부 더 자세히 살펴볼 부분은 컬러를 달리하여 구분하였다. 법 규정을 담고 있기에 도표나 그림이 현란하게 들어있지 않지만 한 장씩 넘기며 읽어 내려가다 보면 차분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흐름이 잘 잡혀 있어 보인다.
관세사 시험을 보고 합격하여 관세사로 진로를 정할 수도 있지만 관세사라는 직업은 이후 이 분야 지도자 역할 또는 저자 등으로, 안준호 관세사 분처럼 재직할 수도 있고, 찾아보니 금융관리자, 고위공무원(수출입 관련한 쟁의 등을 다루다보니), 감사사무원, 감정평가사, 무역 및 행정 사무원 등으로도 전직이 가능한 것 같았다. 이 분야 전문 지식을 가지고 있으니 당연하겠지. 조금만 더 젊어서 전공 공부에 집중하여 이 직업을 알아보고 공부했었더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가 들었다.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