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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 집사는 처음이라서] 내가 먹은 과일로 새싹을 키우고 싶다면. | 리뷰입니다 2020-11-04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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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새싹 집사는 처음이라서

셀린느 저/김자연 역
이덴슬리벨(EAT&SLEEPWELL) | 2020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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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식물 인테리어 크리에이터로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에 식물 인테리어를 소개하는 일을 하고 있는 저자는 제로 웨이스트를 외치며 재활용품을 활용해 식물을 기르고 자신의 가드닝 경험을 sns에 공유하고 있다고 한다.



채소와 과일을 먹을 때 씨앗 부분은 대부분 버리게 된다. 저자는 평소 우리가 식물을 먹을 때 쓰레기로 버렸던씨앗을 이용해 식물들의 싹을 틔우며 제로 웨이스트의 삶에 조금 더 가까이 가보자고 한다. 저자가 소개하는 발아방법은 우리가 버리던 씨앗과 재활용품을 이용하기 때문에 비용이 전혀 들지 않고, 아이들에게는 씨앗에서 싹이나는 생명의 신비를 보여줄 좋은 기회가 된다.



일단 발아를 위한 채소와 과일은 신선해야 하고 잘 익은 유기농 제철 과일로 골라야 한다. 통조림 과일의 씨는 싹이 나지 않는다고 적혀 있는데... 너무나 당연한 말이다.





책의 앞 부분에서는 여러 가지 발아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 식물을 키우는데 기본 지식인 물과 햇빛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재활용품을 이용해서 발아를 시킬 도구를 만드는 법도 소개해준다. 여기에는 페트병을 이용해 미니 온실을 만들어 키우는 방법도 소개되어 있었는데 기발하면서도 간단한 방식의 방법이라 매우 좋았다.


또한 새싹 집사들을 위한 유용한 팁도 알려주어 발아를 처음 시작하는 이들의 성공확률을 높여준다.







책의 중반부에는 난이도 상//하로 나뉜 식물들을 하나씩 예로 들어가며 본격적으로 발아 과정을 보여준다. 왕초보들은 쉬운 단계의 식물부터 골라 시작할 수 있어 실패를 줄일 수 있고, 씨앗별로 전처리 과정도 글과 사진으로 알려주어 좋았다. (사실 씨앗 부분을 그냥 발아시키는 줄 알았는데 과육과 씨앗의 껍질을 제거한 뒤 발아시켜야 하는 것은 처음 알았다.) 또한 싹을 옮겨 심고 난 후 어느정도 자란 식물들의 모습도 실려 있어 내가 키우는 새싹의 성장한 모습을 미리 볼 수 있는 점도 좋았다.






다양한 새싹들 중 고추 새싹이 가장 신기했다. 고추는 보통 씨앗까지 통째로 씹어 먹는데, 그 씨앗들 하나하나도 다 싹을 낼 수 있다는 게 신기했다.




뒷부분에는 제철과일 달력이 있어 발아에 도전하는 시기에 맞는 종을 고르기에도 좋았다. 지금은 11월이니 감, 고추, 땅콩, 무화과, , 사과, 아보카도, 바나나, 용과, 키위 등이 적절하다고 한다. 나열되어 있는 과일들 중바나나는 책 속에는 없었지만 제철 달력에는 있는 것을 보아 발아가 가능하다는 뜻일 것이다. 씨앗의 크기도 작아 왠지 어려울 것 같지만 언젠가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 (바나나의 작디작은 씨앗에서 싹이 난다니 상상만해도 너무 귀엽다!! )


책의 끝 부분에는새싹관찰노트가 실려 있어 발아를 시작하면서 변화된 작은 부분들을 관찰하고 그림도 그려보며 새로 태어날 아기 식물에 대해 관심을 키우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새싹 집사는 처음이라서>는 가드닝이 취미인 사람과 식물 발아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또한 아이가 있는 경우 아이와 함께 먹고 남은 씨앗과 재활용품을 이용해 발아를 시키고 그것을 관찰일기로 기록해보는 것도 매우 좋은 활동이 될 것 같아 추천한다.



아기식물들이 딱딱한 씨앗에서 싹을 낸 모습이 어찌나 귀여운지 모른다. 또한 그 씨앗들이 우리집에서 먹고 버려지던 것들로 가능하다는 것이 참 신기했다. 앞으로는 맛있는 과일을 먹게 되면 씨앗을 잘 챙겨 두었다가 발아를 시도해보아야겠다. ㅎㅎㅎ




이 글은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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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를 | 추천 14        
류시화 엮음 [마음챙김의 시] | 읽고싶어요(스크랩) 2020-11-04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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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습관 캠페인 참여


더 느리게 춤추라

데이비드 L. 웨더포드

회전목마 타는 아이들을
바라본 적 있는가.
아니면 땅바닥에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에
귀 기울인 적 있는가.


펄럭이며 날아가는 나비를 뒤따라간 적은,
저물어 가는 태양빛을 지켜본 적은,


속도를 늦추라.
너무 빨리 춤추지 말라.
시간은 짧고,
음악은 머지않아 끝날 테니.


하루하루를 바쁘게 뛰어다니는가.
누군가에게 인사를 하고서도
대답조차 듣지 못할 만큼.
하루가 끝나 잠자리에 누워서도
앞으로 할 백 가지 일들이
머릿속을 달려가는가.



속도를 늦추라.
너무 빨리 춤추지 말라.
시간은 짧고,
음악은 머지않아 끝날 테니.



아이에게 말한 적 있는가,
내일로 미루자고.
그토록 바쁜 움직임 속에
아이의 슬픈 얼굴은 보지 못했는가.



어딘가에 이르기 위해 그토록 서둘러 달려갈 때
그곳으로 가는 즐거움의 절반을 놓치는 것이다.
걱정과 조바심으로 보낸 하루는
포장도 뜯지 않은 채 버려지는 선물과 같다.



삶은 달리기 경주가 아니다.
속도를 늦추고,
음악에 귀 기울이라.
노래가 끝나기 전에.



(p.112 ~ 114)





goodsImage

마음챙김의 시

류시화 편
수오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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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트를 | 추천 9        
[읽기만 하면 내 것이 되는 1페이지 미술 365] | 리뷰입니다 2020-11-0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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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읽기만 하면 내 것이 되는 1페이지 미술 365

김영숙 저
비에이블 | 2020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읽기만 하면 내 것이 되는 1페이지 미술 365>는 명화를 감상하며 미술과 관련된 교양을 쌓을 수 있는 책이다. 하루에 한 페이지씩 읽는다면 365일 동안 읽을 수 있는 분량이다.  체크리스트에 진도를 체크하며 읽을 수 있으니, 중간 중간 읽어도 빠짐없이 읽을 수 있고 부지런히 체크하며 읽어 나가는 모습을 확인하는 것 자체가 동력이 되어 더욱 열심히 읽어나갈 수도 있다.






하나의 작품을 이해하고 교양을 쌓아가는데 분량이 좀 짧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이 책을 발판삼아 관심이 생긴 분야를 더 찾아보며 지식을 확장해나 간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요일별로 미술 작품, 미술사, 화가, 장르나 기법, 세계사, 스캔들, 신화와 종교에 관한 내용들이 차례로 실려 있어서 순서대로 읽어 나간다면 다방면의 교양을 골고루 익힐 수 있다. 이전에는 주로 작품 감상 위주의 책을 읽어왔는데, 이 책에는 화가와 작품 외에 다양한 방면으로 이야기들이 실려 있어서 나의 부족한 부분들을 채우는데 도움이 되었다. 책 속 내용 중에는 미술 기법과 미술사 관련 내용이 가장 재미있었다.




♧ ♧ ♧ ♧ ♧





기원전 3 7~ 3 3,500년 전의 원시 미술 작품이다. 동굴 입구가 붕괴된 덕분에 오랫동안 진공상태가 유지되어 손상이 별로 안되었다고 한다. 동물들을 그린 그림인데 그림실력이... 와우. 원시 벽화는 간단하게 그려져 알아보기 어려운 그림이라고 생각해왔는데 너무나 잘 묘사된 그림에 놀랐다.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드로스 대왕에 관한 이야기였다. 그가 넓은 제국을 효과적으로 지배한 비결은 바로관용이었다고 하며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림은 그가 친구이자 제국의 장군인 헤파이스티온과 함께, 이수스 대전(기원전 333) 이후 패전한 페르시아 왕가 여인들을 만나는 장면이다. 중앙에는 페르시아 다리우스 3세의 아내와 어머니, 그리고 아이들이 무릎을 꿇고 있다. 오른쪽에 선 두 남자 중 붉은 옷을 입은 이가 알렉산드로스인지, 아니면 그 뒤 황금빛 전투복 차림의 남자인지는 정확하지 않다. 아마 다리우스 3세의 어머니도 그림을 보는 우리처럼 헷갈렸던지, 그저 키가 더 커보이는 사람을 알렉산드로스로 알고 인사했지만, 그는 헤파이스티온이었다. 당황한 그녀에게 알렉산드로스는 괜찮습니다. 그 역시 알렉산드로스입니다.”라고 감싸주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p. 27)


마지막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말은 최근 읽었던 화법 관련 책에 나왔던끌리는 말투를 떠올리게 했다.






스페인의 프라도 미술관에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그림과 거의 비슷한 쌍둥이 <모나리자>가 전시되어 있다고 한다. 연구가들이 적외선 및 엑스선 촬영을 통해 조사한 바에 의하면, 다빈치가 <모나리자>를 그리며 조금씩 수정해 간 과정이 이 그림에서도 같은 순서로 진행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 그림은 다빈치의 제자가 스승의 그림을 따라 그리면서 스승이 수정하는 대로 따라 수정하며 완성한 것으로 추측한다고 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쌍둥이 <모나리자>다빈치의 제자이자 동성 애인인 살라이나 프란체스코 멜치, 둘 중 하나의 작품일 것으로 추정한다고 한다.






 

인쇄술이 발명되기 이전의 책은 가죽을 얇게 두드린 뒤 그 위에 손으로 일일이 글자와 삽화를 그려 넣는 필사본 형식이었다. 더러 이런 책들은 표지를 값비싼 보석으로 장식하기도 했다. 그러다 보니 책의 가격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고 아무나 소유할 수 없었다. 이 그림은 리우타르라는 수도자가 오토 3세에게 바친 성경책 삽화 중 하나로, 상단 중앙에 하느님이 오토 3세에게 황제 왕관을 씌워주는 모습이 보인다. 그의 발치에는 지구가 있는데, 지구를 발로 밟는 것은 예수를 묘사할 때나 가능한 일이었다. (p. 59)


그 옛날이 아닌 지금 태어나서 원하는 책을 맘껏 읽을 수 있음에 감사했다. 보석 장식까지 달린 책이라니... 그 책들의 실제 모습이 궁금했다. 그래서 이미지를 찾아보았다

(이미지출처 https://blog.naver.com/zoe87/222127142360)



이것은 880~890년에 쓰여진린다우 복음서라고 한다. 내 상상보다 훨씬 화려한 모습에 놀랐다. 보석도 뭐 서너개 붙였겠거니 생각했는데 와... 상상 이상이다.






모노타이프Monotype는 평판화의 일종으로 평평한 금속이나 석판 등에다 잉크나 물감을 바른 뒤 그것이 마르기 전에 얼른 종이로 찍어내는 판화 기법을 말한다. 따라서 일반적인 판화처럼 물감을 계속 발라 몇 장이고 원하는 만큼 찍는 것이 아니라, 한두 장 정도만 찍을 수 있는, 회화와 그림의 중간 정도의 방식이다.

이 작품의 경우, 모노타이프로 찍어낸 그림 위에 파스텔로 선과 색을 가하여 완성했다. 드가의 모노타이프를 본 시인, 말라르메는 낯설고 새로운 아름다움!”이라 칭송하기도 했다. (p. 61)


에드가르 드가의 이 작품은 많이 보았었지만, 이것이 어떤 기법으로 그려진 작품인지는 이번에 처음 알았다. (얕은 지식이 드러난다;;) 단순히 그리기만으로 완성된 것이 아니라는 말을 듣고 보니 이미 알고 있었던 작품도 새롭게 보였다.






식탁 옆에 걸어두는 과일 그림, 거실에 걸어두는 화사한 꽃 그림 등은 대중의 삶을 화사하고 윤택하게 해주었다. 그러나 정물화가 언제나 즐겁고 낙천적이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어떤 화가들은 해골, , 꺼진 촛대, 비어버린 잔 등 죽어 없어질 것들, 차고 넘쳤지만 비어버릴 것들을 그려 인생의 덧없음을 환기하곤 했다. 이를 바니타스Vanitas’ 정물화라고 부르는데, 네덜란드에서 크게 유행했지만 곧 알프스 이남의 여러 나라로 퍼져 나갔다. 그림 속의 책 꾸러미도 실은 바니타스의 연장으로 모든 지식의 헛됨을 말한다. (p. 103)






노랑, 그리고 그와 강렬하게 대비되는 짙은 파랑, 눈송이처럼 굵게 떨어질 것 같은 별들이 가득한 이 그림은 알고 보면 밤 풍경화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종교화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그들은 테라스 중앙에 서 있는 하얀 옷차림의 남자를 예수로, 카페에 앉은 이들을 제자로, 그중 왼쪽의 문밖으로 나가는 이가 그를 배신한 유다라고 본다. 그러고 보면 서 있는 예수의 배경에 그려진 창틀이 십자가라는 점도 우연이라고만 볼 수는 없게 된다. 고흐의 아버지가 목사였으며, 그 자신도 신학 대학에 진학하려다 실패한 경험이 있고, 탄광촌에 들어가 전도 활동을 한 이력이 있다는 점도 그 주장에 힘을 실어주지만, 어디까지나 추정일 뿐이다. (p. 171)


<밤의 카페 테라스>를 종교화로 해석하는 주장도 신선하고 재미있었다. 좀 끼워 맞추기 같지만 그렇게도 볼 수 있겠구나 싶었다.






이 작품은 단테 가브리엘 로세티의 <베아타 베아트릭스>이다. 로세티는 당시 인기있었던 그림 모델 엘리자베스 시달과 결혼했지만, 그녀는 2년만에 약물과다복용으로 죽게 된다. 그녀가 죽어가는 순간과 그 이후로도 로세티의 여성 편력은 유명했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그는 아내가 죽은 지 2년후부터 단테의 뮤즈 베아트리체를 생각하며 죽은 아내를 모델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후광을 드리운 죽음의 새가 베아트리체의 왼팔 위에 양귀비꽃을 떨어뜨리는데 이 꽃은 시달을 죽음에 이르게 한 아편의 원료이다. 그녀 뒤로 피렌체의 아르노강을 잇는 다리가 보이고, 단테와 베아트리체의 모습이 꿈처럼 펼쳐져 있다. 로세티는 시달의 관 속에 아내에게 바치는 자필 시들을 넣어 묻었다. 그러나 7년 후에 관을 다시 열어 그 시를 꺼낸 뒤, 책으로 출판했다. 요란스러운 사랑이었다. (p. 274)


정말 말 그대로 요란스러운 사랑이다.






눈에 보이는 대상들은 죄다 그 모습이 다르지만, 그 다름을 제거하다 보면 결국 본질에 닿을 수 있다. 예컨대, 다 달라 보이는 산과 사람의 얼굴에서 차이들을 제거하면 형태면에서 산은 삼각형, 사람의 얼굴은 원으로 남는다. 이들 삼각형과 원도 계속 그 다름을 제거하다 보면 선과 면으로 남는다.

가장 근본적인 색은 빨강, 파랑, 노랑의 삼원색이다. 다른 색들은 모두 이 세 가지 색을 어떻게 섞느냐에 따라 달라지고 다양해진다. 몬드리안의 추상화는 이러한 생각의 반영이다. 그는 자연을 모방하여 그리거나, 감정이 극도로 개입된 표현주의 미술을 경계했다. (p. 347)






그는 채소, 과일, 개구리, , , 나무 등 자연의 생물과 잡다한 무생물들의 형태를 이용해 초상화를 그리곤 했다. 사물과 생물의 고유한 형태를 초상화 안에 적절히 배치하여 전체와 부분을 모두 살리는 이런 기법은 너무나 기발하여, 그 상상력에 혀를 내두르게 된다.

화가는 도서관 사서의 초상화를 그리기 위해 쌓여 있는 책들로 전체적인 실루엣을 만든 뒤에, 책 먼지떨이로 수염을 그리고 당시 도서관 개인 열람실에 설치된 커튼으로 배경과 옷을 그려 디테일에도 신경을 썼따. 사서들이 가장 많이 접하게 되는 사물들을 선별하여 사서라는 직업을 표현해낸 것이다. (p. 356)


도서관 사서를 표현한 작품인데 아이디어가 너무나 기발하고 귀엽다. 이 작품을 보면서를 이렇게 표현한다면 어떤 사물들로 구성되어 있을까 생각해보기도 했다.






우리는 그림을 볼 때, 그 캔버스를 덮은 아름다운 색들이나, 즐거운 선과 그 선이 만들어내는 고혹적인 형태를 보기보다는 그려진 대상에만 집중한다. 소크라테스가 그려져 있으면 소크라테스를, 물병이 있으면 물병을 본다. 칸딘스키는 그림 속에서 식별 가능한 대상을 제거해버리면 비로소 사람들이 색과 면과 선에 집중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의 그림은 알아볼 수 있는 대상들이 사라졌지만, 색채나 선의 힘을 빌려 감정을 자극한다는 점에서 표현주의적이다. (p. 368)





♧ ♧ ♧ ♧ ♧





낯선 마음으로 시작했건, 이미 빠져들기 시작해 호기심을 가득 안고 시작했건, 이 책이 당신에게 미술과 함께하는 새로운 365일을 선사했으면 한다. 미술사에서 스캔들까지, 혹은 위대한 작품에서 신화와 종교, 화가와 기법까지 무궁무진한 이야기를 품은 그림들을 매일 한 작품씩 살펴보다 보면 사랑해야 할 이유가 너무나 많은, 미술과의 새로운 일기장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책을 덮는 365일째 날, 365가지의 세계를 다 경험한 날 밤, 문득 고개를 든 당신의 눈에 어떤 별이 스치게 될지 궁금하다.” (p. 375)



<읽기만 하면 내 것이 되는 1페이지 미술 365>는 주제에 대한 짤막한 글과 그림을 소개하면서 읽는 이가 더욱 미술을 궁금하게 만들고 더욱 관심을 가지도록 이끌어준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좋아하는 명화도 원 없이 감상하고 인문학 지식도 골고루 쌓으며 너무나 좋은 시간들을 보냈다.  


하루 한 페이지씩 부담 없이 미술 교양을 쌓고 싶은 사람이라면, 세계적인 명화들과 친해져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 보길 권한다.




이 글은 YES24리뷰어클럽을 통해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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