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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포스터북 by 김소라] | 리뷰입니다 2021-05-2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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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더 포스터 북 by 김소라

김소라 그림
arte(아르테) | 202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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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의 초록빛 그림에 반해 구매하게 되었어요.
식탁 옆 공간에 초록초록한 그림을 걸고 싶었는데, 마침 딱 원하던 스타일의 그림이 포스터북에서 출간되어 기쁜 마음으로 구매했습니다.
요즘 바깥의 풍경처럼 집 안의 공간도 초록빛으로 꾸밀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앞으로도 더포스터북 시리즈에서 이런 계절감 가득한 그림들을 자주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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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온 적립 감사합니다>< | 그냥 끄적입니다 2021-05-2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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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애드온 적립 감사합니다~~

어느 분께서 이런 따뜻함을 선물해주셨을까요~^^?


이웃님의 배려에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복 마니마니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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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발표]『딜레마』 | 감사합니다(스크랩) 2021-05-2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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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클럽

딜레마

B. A. 패리스 저/김은경 역
arte(아르테) |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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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티 씽] | 리뷰입니다 2021-05-2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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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프리티 씽

자넬 브라운 저/김소정 역
마시멜로 | 202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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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쁜 것들의 흠잡을 데 없는 표면을 벗겨내면 언제나 훨씬 복잡한 내면이 드러난다. (p. 137) 】

 

 

소설의 주인공 ‘니나’는 대학에서 예술사 학위를 따고 지금은 그녀의 남자친구 ‘라클란’과 함께 도둑 및 사기꾼으로 일하고 있다. 그녀가 열심히 그녀만의 작업을 하는 이유는 ‘비호지킨림프종’이라는 지독히 돈이 많이 들어가는 병에 걸린 그녀의 엄마 때문이다. ‘이번 치료만 끝나면 완치되겠지’라는 생각으로 비싼 치료를 받아왔지만, 매번 치료는 실패했고 치료 비용은 나날이 늘어만 갔다.

 

그러던 어느 날 니나가 잠깐 집을 비운 사이에 경찰이 그녀를 찾아오는 일이 생겼고, 그녀는 잡히지 않기 위해 집을 떠나야만 했다. 그녀는 남친 라클란과 함께 ‘타호 호수’를 새 목적지로 정하고, 그곳과 관련되는 새로운 범죄 타깃을 찾아냈다. 바로 웨스트코스트 리블링의 상속녀이자 인스타그램 패션 인플루언서인 ‘바네사 리블링’이었다. 그런데 이 새로운 표적인 바네사와 니나는 약간의 연결고리가 있었다. 바로 니나가 10대 시절 잠깐 타호 호수에 살았었고, 그때 바네사의 동생과 친하게 지냈었다는 사실이었다. 니나는 그녀의 작업에 덧붙여 과거의 일과 관련된 복수를 꿈꾸고 있었다.

 

 

그들은 이제 니나와 라클란이 아닌 ‘애슐리 스미스’와 ‘마이클 오브라이언’이 되어 새로운 작업을 시작하려 한다. 페이스북과 개인 웹사이트 등을 새로 만들어 정말로 그들이 존재하는 사람인 것 처럼 꾸며 내기 시작했다. 바네사는 이 사기꾼 커플을 정말 의심 없이 믿게 될까? 이번에도 그들의 작업은 성공할까? 타호 호수에서 니나는 과거에는 어떤 사건을 겪었던 것일까? 주인공 니나는 앞으로 어떤 삶을 살게 될 것인가?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많은 궁금증이 생겨났다. 지난 과거의 일과 관련되어 앞으로 뭔가 더 큰 사건에 휘말릴 것만 같은 분위기가 감돌았고, 계속해서 흥미진진하게 스토리가 전개되어 장편소설임에도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 우리가 바네사만을 위한 소셜 미디어 계정을 부지런히 구축했다는 사실을 바네사가 알아볼 가능성은 크지 않다. 인터넷상에는 마이클 오브라이언과 애슐리 스미스가 수천 명이나 존재한다. 그러니 우리가 구축한 가상 공간을 찾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 하지만 바네사가 충분히 노력한다면 인터넷에서 우리를 찾아낼 수 있을 테고, 혹시라도 느낄지 모를 두려움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사람들은 대중이 자신을 해부해 속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기꺼이 온라인상에 자신을 펼쳐놓지 않으면 정직하지 못하고 믿을 수 없는 사람이라고 단정한다. (p. 76) 】

 

 

 

 

소설은 편집이 잘 된 영화처럼 장면들이 흘러가 재미있게 잘 읽혔다.

 

 

 

 

【 “컵케이크, 우리는 정갈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 우리는 리블링이야. 그 누구도 우리 내면을 들여다봐서는 안 되고 우리 안에 무엇이 있는지 알아내서는 안 돼. 바깥에는 우리가 약하다는 징후를 보이기만을 기다리는 늑대들이 우글거린다. 스스로 강하지 않다고 느낄 때는 절대로, 절대로 그 모습을 사람들에게 들켜서는 안 돼. 그러니까 네 사람으로 돌아가서 다시 멋진 네가 되어야 해. 이 일에서 벗어나 앞으로 나가야 하는 거야.” (p. 214) 】

 

 

 

소설은 니나와 바네사의 시점을 옮겨가며 이야기를 들려준다. 어렵게 살아온 니나와 달리 풍족한 환경에서 자란 바네사는 아무런 걱정이 없이 살았을 것만 같았다. 하지만 그녀도 그녀대로 힘든 삶을 살아왔다. 그렇지만 바네사는 힘든 내색을 할 수 없었다. 그녀의 아버지로부터 약점을 드러내서는 안된다고 배웠기 때문이다.

 

 

애슐리라는 가상의 인간을 꾸며내어 연기하는 사기꾼 니나와 즐겁고 밝은 모습만을 연출하던 인스타그램 속 바네사의 모습은 전혀 다른 삶이지만 어딘가 닮아 보였다. 그들은 ‘진짜 내 모습’이 무엇인지 그들의 정체성에 대해 혼란스러워한다. 그런데 그것은 SNS 속 ‘좋아요’의 바다에서 뭔가 모를 공허함을 느끼는 우리의 모습이기도 하다.

 

 

 

 

【 몇 초도 되지 않아 사진 아래에 나를 위로하는 글들이 달리기 시작했다. “바네사를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아파요.” , “너무 슬픈 사진이에요.” , “바네사, DM을 보내줘요. 랜선포옹을 보내줄게요.” 관대한 이방인들이 친절한 댓글을 달아주었다. 하지만 그들이 달아주는 댓글은 영화관 차양에 적힌 글자처럼 허무하게 느껴질 뿐이었다. 내 글에 답글을 단 사람들이 몇 초도 되지 않아 나를 까맣게 잊어버리고 다음 게시글로 넘어가리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p. 241) 】

 

 

 

 

【 우리는 SNS 너머에는 우리가 볼 수 없는 사람들이 아무런 소리도 내지 않고 기척도 없이 우리 삶을 지켜보고 있음을 너무나도 쉽게 잊어버린다. 팔로어들이 아니라 그저 관찰자들이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우리는 우리를 지켜보는 사람들 가운데 어떤 사람이 섞여 있는지, 그들이 우리를 관찰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절대로 알지 못한다. (p. 461) 】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는 마지막까지 재미있었다. 영화를 한 편 본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이 소설은 아마존에서 드라마화가 예정되어 있다고 하며, 니콜 키드먼이 주연으로 내정되었다고 한다. 니콜 키드먼이 어떤 역할로 출연하게 될지, 소설 속 ‘스톤헤이븐’ 대저택의 모습이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하고 기대된다.

 

 

이 소설을 읽고 나니 인스타그램 속에서 자신의 행복한 일상을 올려 둔 많은 사람들의 실제 삶은 어떨까 궁금해졌다. 그들의 진짜 삶은 SNS의 사진 속 삶과 얼마나 가까울까? 그들은 SNS 속 자신의 모습을 진정한 자신의 모습이라고 생각할까? 그리고 그 생각은 이내 나를 향했다. 나는 SNS 속 내 모습을 진짜 나라고 생각하는가? <프리티 씽>은 단순히 스토리만 재미있는 소설이 아니라 인생에서 정말로 가치 있는 것에 대해, 그리고 진정한 나에 대한 고민을 하게끔 이끌어준 책이었다.

 

 

 

반전이 이어지는 흥미진진한 범죄 소설을 찾고 있다면, 인플루언서의 삶과 관련된 소재가 끌린다면, 인스타그램의 이미지 바깥에 가려져 있던 불편한 진실들을 마주하고 싶다면 이 소설 <프리티 씽>을 추천한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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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사람들] | 리뷰입니다 2021-05-2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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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불안한 사람들

프레드릭 배크만 저/이은선 역
다산책방 |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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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여러 가지에 대한 이야기지만 무엇보다 바보들에 대한 이야기다.(p.15) 】

 

 

강도가 한 아파트에서 인질극을 벌였다. 범인은 39세 평균 체력을 가진 동네 주민이다. 그는 권총을 손에 쥐고 집을 나서면서 은행강도가 되려고 했으나, 약간의 문제가 생겨 은행강도다운 일을 벌이지는 못했다. 그러나 경찰이 출동하자 겁에 질려 도망치게 되었고, 우연히 한 아파트의 문이 열려 있는 것을 보고는 그곳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그곳에는 아파트 구매를 위해 구경하러 온 사람들이 있었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인질극이 벌어졌다. 몇 시간 뒤 강도는 항복했고, 인질 여덟 명은 풀려난다. 그런데 2-3분 뒤 경찰이 범행 현장을 들이닥쳤을 때, 은행 강도는 없었다. 출구는 모두 닫혀 있었는데 그는 대체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경찰 측에선 출구가 없는 곳에서 범인이 사라졌기 때문에 인질 중에서 누군가가 범인의 도주를 도왔다고 예상했다. 그렇지 않다면 아직 도주하지 않았으리라 추측했다. 그래서 경찰은 사라진 은행 강도를 찾기 위해 인질이었던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정말 이상한 점은 따로 있었다. 경찰이 들이닥치기 직전 그곳에서 총성이 들렸고, 도착해보니 그곳엔 핏자국이 흥건했지만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는 점이다. 혹시 범인이 뛰어내렸나 생각해 보았지만 아래에도 역시 아무 흔적이 없었다. 정말 이상한 사건이었다. 그 피는 정말 범인의 것이었을까? 인질들은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것일까? 경찰의 추리는 맞아떨어질까? 대체 그날의 진실은 무엇일까?

 

페이지를 넘길수록 궁금함이 늘어갔고, 어서 진실을 알고 싶다는 마음으로 소설을 계속 읽어 나갔다.

 

 

 

【 나중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그 빌어먹은 장난감 권총이, 거의 진짜 같았던 그 권총이 진짜처럼 보였던 이유는 진짜이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계단에서 큰사슴과 개구리와 원숭이 그림이 바람에 나풀거릴 때 꼭대기 층의 어느 아파트에서는 러그가 피에 흠뻑 젖는다. (p. 101) 】

 

 

 

 

이 소설은 어딘가 좀 바보스럽고 마음이 아파 보이기도 한 사람들의 이야기였다. 바보들이 많이 나와서 그런지 소설은 심각한 상황에서도 유머를 잃지 않았다. 소재만 보면 매우 긴장감 있고 심각한 분위기가 연상되지만 실제로 읽어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

 

 

 

 

피자 주문 할까요?”

그 생각에 즐거워진 로가 실수로 로게르를 팔꿈치로 찌르자 그는 깊은 생각에 잠겨 있다가 깨어났다. 그가 고개를 들었다.

왜요?”

피자요!” 로는 했던 말을 반복했다.

피자? 지금?” 로게르는 콧방귀를 뀌고 손목시계를 보았다.

이번에는 다른 생각을 하고 있던 은행 강도가 체념의 한숨을 쉬었다. “안 돼요. 일단 나는 돈이 없어서 피자를 주문할 수 없어요. 나는 심지어 인질마저 굶겨 죽이는 사람이에요······.” (p. 261)

 

 

 

 

인질극에 말려든 사람들은 모두 그날 처음 만난 사람들이었다. 겉으로 보이는 그들의 모습은 서로 전혀 어울리지 않았다. 그러나 인질극이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 그들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이야기를 나눈다. 그들에게는 드러내지 못한 각자의 상처가 있었지만, 함께 대화를 나누며 그들의 모난 마음이 다듬어져간다. 풀지 못했던 그들만의 문제들이 풀려나간다.

 

소설을 읽는 내내 겉으로 보이는 사람의 모습과 실제 그 사람과의 간극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겉으로 보았을 때는 이해되지 않는 말과 행동을 보이더라도, 사실 그 사람이 지나온 시간들과 그 사람 내면의 생각을 들여다보게 된다면 전혀 다른 판단을 내릴 수 있다. 소설 속 이야기처럼, 사람들 사이에서 어긋난 관계는 결국 서로를 이해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진실된 대화를 나누는 것으로 해결될 수 있다.

 

 

 

 

【 흔히 인간의 성격은 경험의 총합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게 전적으로 맞는 말은 아니다. 과거가 모든 것을 규정한다면 우리는 자기 자신을 절대 견딜 수 없을 것이다. 어제 저지른 실수들이 우리의 전부는 아니라고 자신할 수 있어야 한다. 앞으로의 선택, 다가올 미래도 우리의 전부라고 말이다. (p. 462) 】

 

 

 

 

우리는 더 솔직해질 필요가 있고, 더 사랑하고 사랑받아야 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크고 작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바보다. 그러나 때로는 바보가 아니기도 하다. 내가 이 소설을 읽으며 얻은 것은 바로 이것이다.

 

 

바보들이 넘쳐나는 유쾌한 인질극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은 이에게, 이해할 수 없던 누군가를 이해해 보고 싶은 이에게, 그리고 프레드릭 배크만의 신간 소설에 관심이 있는 이에게 <불안한 사람들>을 추천한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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