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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어느 날] | 리뷰입니다 2022-01-05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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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12월의 어느 날

조지 실버 저/이재경 역
arte(아르테)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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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은 2008년 12월 21일의 이야기에서 시작된다. 주인공 로리는 퇴근길 만원 버스에서 크리스마스 휴가를 계획하고 있었다. 그녀의 계획은 매우 단순하고도 친근했는데, 바로 고향에 내려가 오빠네 커플과 함께 폭식을 즐기며 새해가 될 때까지 쭉 동면하는 것이었다. 그런 생각에 빠진 채로 창문 밖을 바라보던 로리는 버스 정류장에 있던 한 남자에게 시선이 멈추었다. 버스 정류장 의자에 앉아 독서에 열중하던 그 남자. 그들은 우연히 눈이 마주쳤고, 로리는 이름도 모르고 말 한마디 나눠보지 못한 그에게 첫눈에 반해버렸다.

 

새해를 맞이한 로리는 버스 보이를 찾는 것을 새해 계획으로 세우고 매일 그와 만날 날만을 고대하며 보내고 있었지만, 어디에서도 그를 다시 볼 수는 없었다. 그렇게 시간은 또다시 흘러 일 년 뒤… 로리는 절친 세라의 남자친구를 소개받는 자리에서 자신이 애타게 찾던 버스 보이, 을 만나게 된다. 바로 친구의 남자친구로 말이다. 로리에게는 친자매만큼 가까운 사이였던 친구 세라였기에, 그녀는 마음이 아팠지만 세라의 남친이 된 버스 보이를 모른척하게 된다. 긴 시간 동안 짝사랑했던 만큼 마음을 떨쳐내기가 어려운 로리, 이상하게 자꾸 여친의 친구에게 신경이 쓰이는 잭, 자신의 절친과 남친이 사이좋게 지내길 바라는 세라. 그들의 삼각관계는 어떻게 진행될지…

 

가벼운 로맨스 소설이 읽고 싶어서 선택했던 책이다. 뻔한 내용으로 전개되지 않을까 싶어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그러면서도 뒷이야기가 궁금해 자꾸 페이지를 넘기게 되는 스토리였다. 소설은 그들이 버스 정류장에서 처음 본 날 이후로 9년간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각자의 시점에서 그들의 속마음을 번갈아 보여주는 전개 방식은 엇갈리는 상황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자아냈고, 스토리가 더 흥미로워지도록 만드는 장치도 되어 주었다. 이 작품은 소설이 가진 분위기도 그렇고, 머릿속에 장면이 잘 그려진다는 점에서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본 것 같은 느낌을 주었다. 주인공들이 술을 마시는 장면이 매우 자주 나오는 덕분에 술이 고파지기도 했다.

 

<12월의 어느 날>은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로맨스 소설을 찾는 이에게 권해보고픈 이야기였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가독성 좋은 로맨스 소설을 찾는 이에게도 권해볼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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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한 보상] | 리뷰입니다 2022-01-05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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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공정한 보상

신재용 저
홍문사 | 2021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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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화이트칼라 MZ세대가 생각하는 ‘공정한 보상’에 대해 이야기한다. 왜 지금 공정한 보상이 우리에게 중요한 문제가 되었는지 살펴보는 것을 시작으로 공정한 보상이란 무엇인지, 보상은 무엇에 근거해야 하는지 등을 알아보고, 보다 공정한 보상을 위하여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저자의 견해를 밝히며 책은 끝을 맺는다.

 

저자는 ‘공정’이란 이슈에 가장 민감한 세대가 바로 MZ세대이며, 그들은 노력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요구하는 매우 실용적인 차원에 가까운’(p. 9) 공정을 원한다고 말한다. 특히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화이트칼라 MZ세대에게 공정한 보상이란 진정한 능력주의에 기반한 보상’(p. 14)이라고 설명하는데, 이것은 그들이 지금의 자리에 오기까지 거쳐 온 성장과정과 관계가 있다고 한다. 그들은 빠르면 영유아 때부터 좋은 학교를 가기 위한 준비를 시작해 이어진 토너먼트에서 살아남은 승자들이다. 그들은 계속해서 노력했고 자신의 능력으로 주어진 것들을 성취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연스레 능력주의를 선호하게 되었고 그 어느 세대보다도 공정함을 외치게 된 것이다. 거기다가 MZ세대들이 이용하는 소속 기반 커뮤니티를 통해 자신들이 공정한 대우를 받고 있는지 쉽게 비교해 볼 수 있는 환경 역시 이런 현상을 부추기게 된다.

 

‘공정’과 ‘보상’이라는 키워드로 MZ세대를 분석하고 이해해 보는 것은 매우 흥미로웠다. 나 역시 이 세대에 속하지만 우리 세대가 이러한 성향을 가지게 된 원인을 제대로 생각해 본 적은 없었는데, 이 책을 통해 공정함의 개념과 보상 시스템에 대해 내가 생각해 보지 못했던 것들을 알게 되고, 내 생각의 근원을 따라가보며 다소 기울어져 있던 생각의 균형을 맞추는 계기를 얻게 되어 좋았다. 공정한 보상이란 주제에 대해 관심이 있다면, 또는 이 주제와 함께 MZ 세대의 마음을 이해해 보고 싶다면 이 책 <공정한 보상>을 읽어 보길 추천한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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