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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훈 『꽃의 나라』 북콘서트 (9/27) | 종료된 행사 보기 2011-09-0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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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 나라

한창훈 저 문학동네 | 2011년 08월

‘바다와 섬의 작가’로 대표되는 한창훈의 신작 장편이다. 한창훈은 줄곧 바다와 섬을 배경으로 소시민들의 핍진한 삶을 진솔한 이야기로 묶어, 자신만의 생생한 바다 내음 짙은 사투리를 통해 소설세계를 구축해왔다. 그런 그가『꽃의 나라』에서는 바다와 섬을 뒤로 하고, 고등학생 시절 직접 겪은 국가폭력(광주항쟁)에 대한 생생한 경험담과 함께 폭력 앞에 나약할 수밖에 없는 인간 실존의 모습을 꿈 많고 우정 짙은 고교생 소년 소녀 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한 편의 우수 어린 성장소설처럼 그려내고 있다.

소설은 숨 가쁘게 개인이 개인에게 행사하는 이유 없는 폭력의 현장을 파고들어간다. ‘나’가 입학한 고등학교는 전통적으로 교내폭력 문제를 안고 있던 학교였고, 아이들은 서로를 때리고 맞으며 상처받는다. 게다가 그런 폭력 속에 내던져진 아이들을 매몰차게 체벌하는 학교 선생님들이 있다. 폭력으로 물든 일상 속에서 아이들의 삶은 점점 멍들어가고, 그걸 무심히 목도하는 어른들은 폭력에 무뎌져간다.

한창훈은 이 소설을 통해 국가폭력 앞에서는 아무런 저항도, 법도, 인간 실존 자체도 다 소용없다는 비극적 세계관을 드러낸다. 그런 시간을 아무 일 없이 건너온 지금, 아직도 그때의 그 죽음들이 현재까지 틈입하여 우리를, 지금 이 현실을 반추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한창훈은 그때, 그 죽음들을 다시 불러내어 현재를 역설한다. 그 죽음들이 머무는 흰 꽃의 나라로 우리를 데려다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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