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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전야 - 김선정 " | 기본 카테고리 2013-11-2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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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결혼전야

김선정 저
팬덤 | 2013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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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영화 예고편을 보면서 너무 궁금했던 내용.

결혼 일주일 전 말그대로 대박사건들이 펼쳐지는 네 커플의 이야기.

내 생에 가장 위험한 일주일.

 

결혼이라는게 참 쉽지 않은거 같다는걸 네 커플의 이야기를 보며 새삼 또 느껴본다.

과연 7년을 사귀었었고, 서로의 자리를 지켜줬다는것만으로 결혼을 해야할까?

과거를 숨기고, 과거를 몰랐다고 결혼을 하지 말아야할까?

만난 장소가 클럽이였고, 서로 너무 다른 환경에서 자라왔어서 어려우니까 포기해야할까?

어리고 이쁜 사람이 나와 결혼을 하려고 하는게 이용하려는걸까? 사랑인걸까?

 

이렇게 각자 다른 의문들을 가족 있는 네 커플의 이야기를 하나의 이야기로 정말 잘 이어놓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미묘하게 관계가 다 얽혀있었다는 것 때문에 더 재밋게 읽을 수 있었던것 같다.

 

7년을 만나 여자 나이 25살에 결혼을 준비하고 있는 소미는 자신의 손으로 이루었던 네일샵을 정리하고 있다. 그렇게 정리를 하고 떠난 제주도 여행. 그 여행에서 만난 제멋대로인 가이드와 티격태격 하다 태풍으로 인해 하루를 더 보내게 되며 그 여행 가이드가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웹툰 작가라는걸 알게 된다. 그리고 분위기에 휩쓸려 원나잇을 하게 되고, 그래도 의리를 지켜 다시 서울로 돌아와 결혼을 준비하게 된다. 반면 그의 남자인 원철은 요리로 성공을 하고 있었고, 그녀가 서울로 돌아와서 미묘하게 달라진 느낌을 받는다.

 

고등학교 동창인 주영과 태규. 서로에게 크게 상처를 주고 헤어진적도 있던 커플.

하지만 다시 만나게 되어 같이 결혼까지 하기로 마음 먹었지만, 중간에 나타난 한 친구 때문에 진실이 드러나게 되며 또 다시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헤어지게 된다. 뒤늦게 정신을 차리는 다혈질의 태규와 이성적인 모습으로 현재를 보내고 있는 주영. 태규는 몰랐었던 과거 속에 또 다른 진실이 있는걸 알게 된다.

 

이라와 대복은 클럽에서 디지털 티비를 놓고 배틀을 하게 되며 만난다. 그렇게 불타는 짧은 사랑을 하고 있는데 덜컥 임신이란 문제가 생기고, 이혼한 목사의 딸이라는 꼬리표때문에 아빠 앞에서는 바른 생활로 살아가고 있는 이라와 시골집 장손으로 엄마앞에서 말한마디 제대로 못하는 대복. 이라는 대복과의 결혼을 계속 망설이게만 된다.

 

건호와 비카는 나이차이와 함께 어울리지 않는 외모까지 갖추고 있는 커플이다. 그런 비카에 비해 자신이 부족하다고 느껴서인지 그녀 앞에만 서면 서지 않는게 고민인 건호. 그녀는 정말 진심으로 건호를 사랑하기때문에 그가 좋아하는 음식을 해주고 싶어서 요리를 배우지만, 건호는 그런 자신을 이용하는게 아니였냐는 상처를 주고 그녀는 자신의 진심을 제대로 모르는 건호를 떠나기로 결심을 한다.

 

이렇게 담겨있는 네 커플의 이야기는 마지막에는 정말 짠한 감동을 준다.

보면서 순간 울컥하면서 울 뻔한 장면이 몇번 있었으니만큼, 영화로 직접 본다면 마지막에는 눈물을 조금 흘리지 않을까 싶은 작품이다.

 

결혼이라는 주제를 갖고 다양한 커플의 이야기를 하나의 글로 그린 소설.

결혼전야. 재밋게도 볼 수 있고,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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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모래시계 1,2 - 송지나 " | 기본 카테고리 2013-11-2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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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모래시계 1

송지나 저
북로그컴퍼니 | 2013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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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대의 획을 그엇던 드라마. 모래시계.
작가의 마음을 고스란히 담고 싶었던 느낌의 대본집이였다.
 
유신정권, 광주사태, 삼청교육대 등의 많은 시대의 어두운 부분을 담은 책이였다.
대본집이라는건 개인적으로 처음 받아보는 스타일의 작품이였다.
그러다보니 정말 이렇게 대본으로 책이 나올 수가 있구나 하는걸 보면서
책을 읽으며 어릴 때봤던 드라마와 많이 겹쳐서 장면이 그려지기도 했었고,
상상력으로 주인공들의 이미지가 머릿속에 저절로 그려지기도 했었다.
그리고 이 책은 대본집의 특성상으로 맞춤법과 다르게라도 그 표현을 살리고,
말줄임표가 그대로 나와있기때문에 주인공들의 망설임이나 그런 부분들을 눈으로 보고
나도 모르게 읽으면서 같이 숨을 쉬게 된 후 읽게 되는 그런 특징이 있었다.
 
처음 책을 펼쳤을 때는 주인공들이 잘 기억이 나지 않았었는데
회를 거듭해가며 읽을수록 주인공들의 모습이 너무 잔잔하게 기억이 나기도 했었고,
그 목소리나 대사를 했던 모습들이 아련하게 떠오르게도 있었어서 회상에 많이 잠겼었다.
그리고 처음에 읽을 때는 누가 누군지 자꾸 책의 등장인물을 들쳐봤었지만,
어느새 그 책에 몰입되어 중반부 이후부터는 누가 누군지 정확히 알 수 있었던것 같다.
 
고등학교 때부터 친구였던 우석과 태수. 하지만 매우 달랐던 두사람.
우석은 공부를 잘하고 우직한 성격의 수재였지만, 태수는 싸움에 더 능했었다.
그런 우석에게 공부를 가르쳐달라고 하자 둘다 할 수 없다고 말하는 우석의 말에
결국 태수는 한 무리에게 맞아가면서까지도 싸우지 않고 약속을 지켜낸다.
그렇게 우정을 지켜가는데, 태수의 모친이 아버지를 따라 결국 먼저 세상을 떠나게 되고,
혼자 남게 된 태수 역시도 육사에 진학하려다가 아버지가 빨치산이였다는 이유로 꿈이 무산되어 결국 다시 주먹의 세계로 들어가게 된다.
우석은 대학을 가서 운동권에서 활동하고 있는 혜린을 만나게 되고,
가난한 대학생인줄 알았던 혜린에게 감정을 느낄 때쯤
만날 수 밖에 없었던 그들의 가족을 보며 첫사랑의 마음을 그렇게 접는다.
그 후 시험을 못보게 되어 집으로 내려가서 군대에 지원하여 입대한 우석.
그의 부대가 가게 되었던 곳은 계엄령이 내려졌던 광주사태.
그렇게 그 곳에서 약먹고 보냈다는 소리를 들을 만큼 잔인하게 사람들을 통제하는 역할을 하는데 그 가운데 우석 말고 태수 역시도 있었다.
태수는 자신이 아끼던 동생이 있었기에 밥 한끼 먹으러 갔다가 광주사태에 휘말리게 되었었고,
그때쯤 도망자 신세로 다니던 혜린 역시 잡혀서 결국 남산의 무서움을 알 수 밖에 없게 된다.
 
이렇게 어두웠던 시대이니만큼 조금씩 자신의 길로 멀어질 수 밖에 없던 세사람.
결국 세사람은 어쩌면 모두 다에게 비극적일 수도 있고, 모두 다에게 해피엔딩 일 수 도 있는 결말을 맞이한다.
 
사실 절대 해피엔딩이라고 말할 수 없기도 하지만, 어쩌면 태수에게는 자신이 간절히 원했던 혜린에게 진심을 전하며 그녀를 갖게 되고, 그 후 복수까지 할 수 있게 되는 모습을 봐서는..
죽음이라는 부정적인 결과를 맞이했지만 차라리,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다.
 
시대에 태어났기때문에, 어쩔 수 없이 겪어야만 했던 일이 많았던 세사람을 중심으로 꾸며진 모래시계.
세월을 흘러가면서 있었던 다양한 일들을 각색해서 만들면서도 사실을 살렸던 것만으로도 충분했던 작품이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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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면허 - 조두진 " | 기본 카테고리 2013-11-2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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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결혼면허

조두진 저
예담 | 2013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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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면허.

가상의 시대 2016년. 이혼률이 너무 높아져서 정부에서는 결혼면허라는걸 만들게 된다.

우리가 운전을 하기 위해서 운전면허를 따듯이 결혼을 하기 위해서는 결혼면허를 따야한다는 흥미로운 설정을 갖고 있는 책.

 

이 책을 읽으면서 결혼이란 거에 대해서 참 많이 생각을 하게 했었다.

이 책은 결혼을 장려하는 책일까? 결혼을 말리는 책일까?

아마 결혼의 현실을 보여주고 있는 책이 아닐까 싶었다.

그리고 남녀의 확연한 차이들을 정말 많이 알려주고 있는 책이였다.

보면서 남자와 여자가 이렇게 다른 생물체구나, 하는 점과

이렇게 다르니까 서로에게 끌리는게 어쩌면 당연한거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

교장선생님이 하는 말 하나하나가 정말 마음속에 와닿았던 부분이 많이 있던 책이였다.

 

이 책의 주인공인 인선은 착해빠질 정도의 성실한 남자친구인 윤철과 1년째 교제중이다.

대학을 졸업하고 뭔가 딱히 하고 있는 일도 없고, 언젠간 해야할 결혼이기에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결혼 학교 중에서 가장 알아준다는 ML결혼학교에 등록을 한다.

등록을 하면서 당연히 윤철과 같이 등록을 해야한다고 생각을 했지만 사회 초년생인 자신은 등록을 할 수없다고 말하는 모습에 실망을 하게 된다.

그리고는 결국 혼자 재미있는'척'을 하며 1년이라는 긴 시간을 결혼학교에서 주말을 보내게 된다.

수업은 정말 다양하게 진행이 되고, 그 중 절대 빠지지 않는건 교장선생님 수업이였다.

10년간을 경찰로 현직에 있다가 30년을 같이 산 부부 중 남편이 아내를 망치로 내려쳐서 살해하고 자수하고 벌을 받는걸 보며 회의감을 느끼고 일을 관뒀을 때,

나라에서 결혼학교를 운영하는게 어떻겠냐는 제의를 받아서 교장이 되었다는 강현석.

그가 진행하는 수업은 언제나 생방송으로 진행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얼마나 사명감으로 쌓여서 이 일을 하고 있는지도 알 수 있었고,

하나 하나 정말 올바른 소리를 하고, 쓴소리를 한다는 점에서도 사명감으로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런 수업을 하나하나 들을 때마다 조금의 불안과 불신과 마음의 혼란이 오기도 하는 인선.

그래도 그녀의 주위에는 결혼에 성공해서 살고 있는 많은 사람도 있었고,

아직은 솔로로 남아있는 -중간에 남자가 생기지만- 친구 성애도 있었기에 무난히 잘 보낸다.

 

이 책에서 가장 특이하게 느꼈던거는 '행복징수금'이였다.

결혼을 해서 10년동안 이혼을 하지 않고 행복하게 살고 있다면 1년 소득의 10%를 행복세로 내야하는 부분이였는데,

이 부분에서는 왠지 나도 모르게 인상을 찌푸리게 되었던것 같다.

물론 행복하게 잘 지내는거야 좋지만 그건 국가에서 도와줬기때문에 아닌데 왜 이런걸 수금할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었고,

되려 국가에서 정말 행복한 가정생활을 꾸리고 있는 사람에게 상금을 주면 더 행복한 결혼이 장려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었다.

세금이 만만찮다보니 결혼을 한 후 미리 이혼을 하고 같이 살고 있는 부부들에게도 같이 살고 있으므로 행복세를 징수하는 부분이 나왔어서 참 씁쓸했었다.

바른 결혼, 서로를 존중할 수 있는 관계를 만들기 위한 결혼 면허는 왠지 필요한거 같았지만,

행복하게 살고 있기때문에 불행한 이웃을 돕기 위한 행복세를 내야한다라...

과연 나라면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었다.

 

그리고 결혼 학교에서는 매번 살인사건의 주인공이였던 김승주(가명)씨의 사건을 각색해서 미니 드라마 형식으로 꾸며서 보여준다.

이야기 안에 또 다른 이야기가 들어있다보니 또 다른 재미와 느끼는 부분이 많았던거 같다.

 

결혼과 남녀의 문제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했었던 결혼 면허.

개인적으로 작가님 작품을 너무 좋아하다보니 앞뒤 볼 것 없이 바로 선택한 작품이였는데

역시나 신선하고 사회에 대한 문제점을 안고 있으면서도 또 그 사회의 문제점도 보여주는 작품인거 같아서 읽었을 때 더 많은 생각을 하게 했었던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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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여행자들 - 윤고은" | 기본 카테고리 2013-11-10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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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밤의 여행자들

윤고은 저
민음사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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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심상치 않았다.

밤의 여행자들.

밤을 여행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재난을 여행하는 사람들.

그러다보니 어쩌면 어두운 부분을 담고 있기때문에 밤의 여행자들이란 제목이 붙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요나는 정글 여행사의 유망했었던 여자 직원이였다.

과거형으로 말하는 이유는 현재 요나는 조금씩 불필요해지는 직원이 되고 있기때문이다.

자신의 상사인 김에게 성희롱을 당했지만 밖으로 나가지 못한 채 마지막 수단으로 내밀었던 사표.

그 사표를 수리하지 않은 채 김이 자신에게 기한을 줄테니 여행을 다녀오라는 제안에 의해 결국 6일동안의 재난여행으로 무이를 가게 된다.

그곳에서 여러 사람들과 알게 되고 지내지만 자신의 원래 직업을 숨긴 채로 마치 사전답사를 간것 처럼 여행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던 중 열차에서 화장실을 가기 위해서 움직이다가 열차가 끊어지게 되어 다른 길로 가게 된 요나.

정말 고래 뱃속으로 들어갔던 성경에 나온 요나처럼 알 수 없는 공간으로 들어가게 된 요나가 되어버린다.

어찌하지도 못하던 중 결국 무이로 돌아가게 되었고, 여권조차 없는 상황에서 결국 김에게 전화를 걸지만 아무런 수익도 얻지 못한 채 전화를 끊게 되게 된다.

그 전화를 엿들은 리조트 직원이 요나에게 현재 계약이 끊기게 될 상황을 설명을 하며 갑자기 태도가 달라지게 되고

그런 상황을 놓칠 수 없는 요나의 간절함으로 인해 요나 역시 그 상황에 이끌리듯이 속으로 자신의 이익을 계산하며 움직이게 된다.

 

재난여행을 짜기 위해 정말 재난을 만들자고 하는 의견을 통해 자신의 재기를 꿈꾸는 요나.

그러나 그 상황에 자신의 마음에 들어와버린 한 남자를 잃어야하는 상황까지 왔기에 망설임이 있는 요나.

뒤로 갈수록 어떻게 결말이 날찌 더 궁금해지는 책이기도 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른 모습보다 직장생활과 삶에 대해서 망설임을 보이고 있는 요나의 심리상태가 그려지는게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이였다.

현재의 삶이 살만하기에 점점 오만해지는 사람들.

살아가기 위해 오만한 사람들의 비위를 맞춰가면서도 살아가려고 하는 사람들.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한 권에 담고 있는 밤의 여행자들.

오늘의 젊은 작가 03권으로 젊은 작가의 앞으로의 작품이 기대되는 작품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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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분 후의 삶 - 권기태" | 기본 카테고리 2013-11-1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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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일분후의 삶

권기태 저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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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분 후의 삶.

삶에 대한 집착을 갖고 일 분 후에도 살고 싶다고 강하게 외쳤던 12사람의 이야기.

책의 내용에 소개 된 12사람의 이야기는 어쩌면 조금의 종교적인 의미를 갖고

예수님의 12제자를 뜻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이 책은 저자가 문화부 기자로 일하면서 알게 되었던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설화로 시켜서 누구나 읽기 쉽게 해놓은 책이다.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이니만큼 순탄해보이다가 힘들어보이는 삶이나

처음부터 살기 어려운 삶을 살고, 더 어려운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까지.

12가지 이야기 모두 용기를 담아 실어주고 있는 점이 공통점이였다.

 

요즘 들어서 삶의 의욕을 잃어가고 있고, 내가 왜 살고 있는걸까? 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고 있는 시점.

그 시점쯤 나와 전혀 다른 의미를 담고 있는 제목의 책이니만큼 더 관심이 갔었다.

어떤 이유로 일분 후의 삶을 갈구하고 있는걸까?

어떻게 하면서 일분 후의 삶을 더 잘 살아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하며 보게 된 이 책을 통해서 많은걸 느낄 수 있었다.

 

지금 내 삶이 얼마나 무난하게 잘 흘러온건지..

앞으로도 내 삶을 이어가기 위해서 일분 후에 내가 무엇을 할찌 생각을 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었다.

 

이야기가 하나씩 되어있다보니 읽는 시간 내내 편하게 읽었다.

하나 읽고, 다음에 다시 읽어도 이어지지 않아도 되다보니 시간을 갖고 천천히 읽을 수 있던 시간.

 

12사람의 다양한 이야기 중 나에게 가장 인상 깊게 남은 이야기는 '나의 오른 손 - 2만 2천 9백 볼트에 감전되어 팔을 잃고 살아난 사람' 였다.

태권도로 누구에게도 주목을 받고-티비에도 나왔었을 만큼-있었던 젊은 날의 남자.

그 남자에게 찾아와 자신에게 전봇대에 낀 연을 꺼내달라고 부탁한 아이의 말에 나가서

아무렇지 않게 나가서 그걸 꺼내어주다가 2만 2천 9백 볼트에 감전이 되어 자신의 손을 잃게 된 남자.

그렇게 좌절해있다가 시골로 내려가서 결국 농사를 지으며 편하게 살고 있는 현재의 모습까지 그려준 글을 보면서..

마지막에 자신의 오른 손을 내어준 이야기를 하는거에 마음이 더 짠해지는 느낌이였다.

 

나였더라면 절대 나에게 도움을 요청했던 아이를 용서하지 못했을텐데

이미 용서를 하고 자신이 못하는 유일한게 없는 팔의 와이셔츠 팔목 단추를 잠그는거라는 말에 웃음을 지을 수 있다는 그의 모습이..

정말 이미 대단한 삶을 살고 있고, 자신의 삶을 사랑하는 구나- 하는걸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그 외에도 바다에서 거북이의 도움으로 살아나고, 여자 비행사로 다녀오던 비행중에 죽음을 당할뻔 했던 여자의 이야기-이보영 씨 어머니라는 점에서 더 기억에 남았다-

왜 산을 가는가 싶을 정도로 느껴지지만, 어쨋튼 산을 갔다가 죽을뻔 한 일을 겪은 사람들의 이야기까지..

모두 자신들의 삶을 사랑하는 모습과 소중히 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내 삶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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