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치 출판사에서 나온
초등 철학 토론왕 03 - 삶과 죽음
"하나뿐인 생명의 가치 있는 삶과 죽음"
을 소개해 드릴까 해요~
책을 보기 전 표지만 보고 어떤 내용일지 많이 궁금했어요~
삶과 죽음..
초등학생들이 접하기에 조금 무겁거나 어려운 주제는 아닐지
궁금하기도 했어요~
차례를 보니 할아버지의 죽음을 통해 이야기가 전개되는 것 같았어요~
이제 한번 들여다볼까요??
수업 중인 교실 밖 복도에
슬픈 표정을 하고 있는 한 아이의 엄마가 찾아오고..
선생님은 한 아이를 집에 가보라고 하죠..
이 장면을 보면서 제가 중학교 2학년 때 딱 저 상황이었는데
마치 그 장면을 그대로 옮겨 놓은듯해서 한동안 멍해졌었어요.
전 중2 때 외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셔서
엄마가 데리러 왔었거든요.. 딱 복도에서 창문 너머로 선생님의 눈길을 기다리시며..
이야기의 주인공인 환희
환희는 일하시느라 바쁜 맞벌이 부모님으로 인해 할아버지 손에 자랐죠~
늘 같이 있어 줄 것만 같은 할아버지는 어느 날 정말 예고도 없이
돌아가셔요.. 환희와 가족 모두 큰 슬픔에 잠기죠..
아무리 준비된 이별이라 할지라도
그 슬픔은 말로 다 하기 어렵죠.
그런 말 있죠 가는데 순서 없다는...
태어나는 건 순서가 있지만 불의의 사고, 병, 알수없는 이유들로
죽음이 찾아오기도 해요.
하루하루 뉴스를 보면 사건들이 많이 나오죠
저희 아이들도 가끔 같이 보다 보면
또래들이 사고로 죽었다는 기사를 접하면
나랑 동갑인데? 나보다 어린데? 왜?? 엄마 왜 죽어요??
하고 물어볼 때가 있어요~
참 슬픈 일이죠.. 그런 날이면 잘 때 엄마 오래 살아요~ 안 아프게 해줄게요~
죽으면 안 돼요~ 하며 가끔 흐느끼기도 하더라고요~ 귀엽지만
아 이제 죽음을 조금씩 알게 되는 또 두려워하는.. 것 같더라고요~
이 책에서는 옛날 사람들의 죽음에 대해서도 설명해주고 있어요~
시대에 따라 문화에 따라 죽음 뒤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내고 있죠~
죽은 후엔 어디로 또 가게 되는지
지옥과 천당이 정말 존재하는지 사후세계가 있는지..^^;
아이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요?
서로 토론해 볼 수 있는 주제라 아이들의 생각이 궁금해졌어요~
삶은 소중하고 모두가 행복한 날들만 보내면 좋겠지만
어떠한 환경에서는 살아 있지만 살아 있지 않은 것 같을 때도 있다고 해요~
가끔 TV에 아프리카 아이들 많이 나오곤 하죠~
저희 아이들과 같은 또래지만 생활환경이 많이 낙후되어있고
꼭 다른 나라 아니어도 가까운 곳에서도 힘든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 많죠~
그래서 더 삶은 소중하고 값진 거라 얘기해주고 싶어요~
나보다 어렵고 도움의 손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손을 내밀어 줄 수 있는 어른으로 자랐으면 좋겠어요~
또 사람은 죽어 없어져도 그 사람과 같이 한 기억들은 오래 남죠~
하루하루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가슴 깊이 새겨놓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이 책의 표지에
삶과 죽음이 동전의 양면처럼 맞닿아 있다고? 한말이 다시 되새기게 되었어요~
누구나 죽고 죽음이 있기에 서로 더 오래 기억하게 서로 잘 하며
또 모든 삶이 분명 이유 있는 삶이라는 것을요~
아이들에게 값진 책이 될 거 같아 추천해드려요~
*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