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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놀이 시기 지나니 푸드표현 공부법이 있네요 | 기본 카테고리 2020-11-11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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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우리 아이 자존감을 키워주는 푸드표현 공부법

김지유 저
이담북스(이담Books)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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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표현공놀코칭 1,2장은 저자가 이 코칭법으로 만난 학생들의 긍정적인 변화를 세세하게 소개한다. 음식 재료를 만지고 표현하면서 우리 마음이 부드러워지고 밝아지는 이점을 학습 코칭에 연결하여 여러 심리학과 교육학의 이론적 근거와 저자 개인의 성취 사례를 제시한다. 가장 궁금한 코칭의 구성과 수업안은 3장부터 시작된다.

저자도 인정하듯이 아무리 재미있는 수업이라 해도 아이가 엄마 손에 이끌려 오면 처음에는 비협조적이다. 어색하고 낯선 부정적인 감정을 가라앉힐 수 있는 활동으로 첫 수업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첫 수업은 친밀감 형성을 위한 바나나 게임으로 꾸며져 있다. 바나나 칼싸움이라니?! ^^ 흔하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로 간단하고 재미있게 즐기면서 아이 마음 속에 잘 하고 싶고 이기고 싶은 마음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12회로 짜여진 계획안의 전체 얼개와 개개 수업안을 통하여 이 코칭법을 좀 더 친근하게 이해할 수 있다. 

4장 ‘부모를 위한 푸드표현공놀코칭’은 부모 스스로를 위한 스트레스 줄이기 위한 셀프 푸드표현법이다. 제목을 보고 부모가 가정에서 자녀들에게 가르치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학부모로서 반갑다. 한창 커 가면서 왕성한 식욕을 보이는 아이들을 키우며 식재료와 메뉴 선정, 먹는 일 자체를 소중하게 생각하게 된 터라 4장의 내용이 흥미롭다. 저자는 높은 학업 성취도를 보이는 아이를 기대하는 부모의 욕구는 인정하나 먼저 부모가 어떠한 마음 가짐으로 지내는지 자신을 살피고 푸드표현으로 자녀에게 여러 재료로 사랑을 표현하라고 권한다.

마지막 장은 코칭을 하는 교사들에게 까다로운 기질의 아이들이 푸드표현과 친해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커피가루,초콜릿,라면,뻥 과자, 두부 등이 재료로 아이들이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하고 처리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준다. 푸드표현 수업을 실제로 보진 못했지만 저자의 살뜰한 설명과 푸드표현 예시 사진들로 즐겁게 코칭법을 알아가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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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죽는 날까지 배워야 하는 이유의 참뜻을 환기시켜줘요 | 기본 카테고리 2020-11-04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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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성취하는 뇌

마르틴 코르테 저/손희주 역
블랙피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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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로부터 학습,기억,망각의 과정을 연구하는 독일의 대표 신경과학자 마르틴 코르테 박사의 (우리글 번역은 2020 10월인) 2019년 작 <성취하는 뇌>는 학습이 이뤄지는 과정효과적인(효율적인학습 방법에 대한 여러 이론과 실제들을 한 권에서 다 만나 볼 수 있는 종합선물 같은 실용 신경과학 관련 저서이다.

근육을 키우듯 뇌의 근육을 키우면 학습 효율을 높일 수 있을까한창 학습 중인 이들과 공부하는 아이들을 관리하는 이들까지 두루 관심 가질 주제이다최근 이론 등을 토대로 저자는 우리가 평생 학습이 가능하고 새로운 것을 배우려고 자주 시도할수록 더 쉽게 배울 수 있다고 밝힌다사는 동안 뇌는 계속해서 발달한다.

저자의 말처럼 좋은 소식이면서 나쁜 소식이다이제 ‘나이 들어서 못하겠어내 능력 밖이야’ 류의 고백은 변명거리가 된다핑계를 댈 수 없다는 게 안타깝긴 해도 하나라도 더 익힐 수 있어 발전이 가능하다니 다행이라고 외칠 수밖에.

19세기 전반기에 활동했던 독일의 수학자이며 과학자인 카를 가우스의 이 말씀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

이미 아는 것이 아니라 배우는 일이,

이미 소유한 것이 아니라 얻으려 노력하는 일이,

이미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거기에 도달하는 길이

가장 큰 즐거움을 안겨준다

저자가 왜 이 명언으로 책을 시작했는지 책 내용을 보고 다시 돌아와서 되새긴다배우는 일뿐 아니라 삶의 모든 것에 해당하는 금과옥조다 (신경과학 실용서에서 뜬금없이 인생론이다). 다시 책으로 돌아가서~

5장으로 구성된 목차를 살펴보자.

각 장마다각 장의 세부 내용마다 꼼꼼하게 익히면 공신으로 화할 것 같은 근자감이 솟는다우리의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와 같은 맥락의 독일 속담 ‘어려서 배우지 못하면 커서도 못 배운다’를 반박하며 시작하는 저자를 외면할 수 없다언론에서 보는 학습 전문가의 조언도 철석같이 믿기도 하는데 저자의 학습론을 따라가 보자.

심리학 실용서도 아닌데 그릿Grit부터 이야기한다IQ, 재능환경을 뛰어넘는 열정적 끈기의 힘을 칭하는 그릿이라니저자가 그릿의 저자인가 순간 착각하게 된다하지만 그는 그릿을 처음 독자에게 강조할 수밖에 없다사람의 뇌라는 것은…

“뇌의 성능을 향상해야겠다는 뚜렷한 목적의식이 없고목표에 이르는 방법이 함께 제시되지 않는다면 사람들은 두뇌 발달을 위해 시간을 낼 의사가 없다.

 

그래서 매일 스도쿠와 십자말풀이, 두뇌 향샹용 앱에 골몰하는 것은 재미는 될지언정 뇌 훈련은 될 수 없다고 한다. 새로 알게 된 사실이다. 주위에 이런 취미 가진 이를 보면 뇌를 향상시키는 똑똑한 이들로 생각해 왔으니.

자신이 관심 가지는 분야에서 반드시 성취를 이루겠다는 끈질긴 태도가 Grit 책의 부제처럼 IQ와 재능을 넘어선다는 것이다.

Grit을 전제하고 저자는 성취하는 뇌를 위한 방법들을 이어간다. 우리가 어렴풋이 알거나 유사과학처럼 잘못 알고 있는 것도 다시 점검해 준다. 신경과학 전문가의 저서를 읽는 특혜를 톡톡히 받는다. (답은 책을 참고하시길~)

멀티태스킹은 유능함을 보여준다(주의산만하다), 사회적 관계가 뇌를 자극한다,

시각,청각,촉각,대화 등 선호하는 학습 유형이 있다.

학습능력과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물질을 비타민처럼 상시 복용하면 뇌 향상에 도움이 된다. ) 은행

디지털 미디어와 AI가 학습에 효과적이다.

우리는 평생 뇌의 10%를 사용한다.

집단 브레인스토밍이 창의성을 증진한다

스트레스는 학습의 적이다.

학부모 입장에서 4장의 디지털 미디어와 AI가 학습을 쉽게 만들어 줄까?’는 아주 흥미로운 내용이다. 특히 코로나바이러스 시대인 요즘 아이들의 온라인 가정 학습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학부모들은 교육의 본질에 여러 생각이 들었을 것이다. 온라인 학습 도구와 지원만 잘 되면 아이들의 학습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할까? 우리 교육 현장에 스마트 교과서 등 IT 교육 지원이 더 일찍 준비하지 못한 아쉬움이 담긴(코로나 덕분에 시작하게 됐다는 안도의) 교육 칼럼들도 보이지만, 정말 전통적인 교육 방법을 제쳐두고 디지털 학습 도구들을 교실 환경에 전면으로 내세워야 할까?

2,3,5장에 제시된 학습 방법들을 자신의 생활에 습관화하도록 하는 것이 이 책을 읽고 해야 할 급선무일 것이다. 하지만 저자가 책에서 제시한 1장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

처음 책을 시작할 때는 학습과 직,간접적인 이들에게 필요한 책으로 여겼지만 읽을수록 결국 왜 우리는 학습에 목말라해야 하는지, 평생 학습의 의미를 제대로 전달해주는 책이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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