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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여행 속에서 수학자를 만나며 수학 개념과 친해져요~ | 기본 카테고리 2020-02-2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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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파워풀한 수학자들

김승태,김영인 저
특별한서재 | 2020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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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수학을 가르치는 김승태, 김영인 공동 저작인 [파워풀한 수학자들]은 세계 수학사 속에서 미친 존재감을 발휘했던 이들을 통해 아이들이 수학을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가게끔 도와주는 수학 도움서입니다. 아이들이 개념에 대한 접근을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수학을 끔찍하게 싫어하는 문섭이와 그 앞에 느닷없이 나타난 현대판 지니인 고글이 역사 속으로 세계 여행을 떠나는 설정으로 되어 있습니다.



 

 

3부로 고대, 중세, 근대를 거치며 20명의 수학자가 소개되어 있어요. 물론 그 수학자에게 영향을 미친 이들도 간단하게 소개하고 있어서 책에 언급된 수학자들은 그 이상 되지요. 그리고 부록으로 한중일 수학자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조선의 홍정하, 최석정과 중국의 조충지, 이선란에 이어 마지막으로 일본의 다카기데이지를 번외편 수학자 소개를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인류 최초의 여성 수학자라는 히파티아는 유일하게 소개된 여성 수학자입니다. 대체로 여학생들이 수학을 싫어하는 상황을 감안해서 여성 수학자가 더 많이 소개되면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대중에게 약간 낯선 히파티아로 이 책 구성을 살펴 볼게요.수학을 싫어하는 문섭이가 오랜만에 수학책을 붙잡고 나름 열공 모드입니다. 간단한 연립 방정식으로 시작한 저자는 두 주인공을 4세기 이집트의 수학 교실로 시간 여행 하게 만들군요. 원뿔 안에 숨겨진 타원, 포물선,쌍곡선 그래프와 방정식을 자연스레 소개합니다. 수학 교과서가 다루고 있는 내용을 문섭이가 겪는 일화 속에서 조금 더 말랑하게 소개하고 있고 마지막으로 인물 정리가 이어져요. 히파티아는 요즘의 수학 교과서 같은 해설서를 쓴 수학적 성과 뿐 아니라 과학의 발전에도 도움을 줬다고 해요. 안테나, 손전등, 자동차 와이퍼를 발명 배경에도 포물선, 쌍곡서의 성질이 숨겨져 있다 하니 수학과 실생활의 괴리로 수학이 싫다는 아이들의 불평을 잠재울 수 있겠죠?


고교 수학 선행이 덜 된 예비고생 아이와 같이 읽었는데 분야별로 조금 이해하기 힘들어 하기도 하네요. 각 수학자의 소개 도입은 재미있게 봤는데 도식, 수식 요약 이해는 이 책 내용과 별도의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니 아이의 부담이 이해가 됩니다. ,,고 수학 교과서에서 엄선한 이들로 채워진 책이니 아이들이 수학교과에서 해당 수학 내용을 배우고 있을 때 감초 역할로 흥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특히 자유학년제 기간, 매 학기 수학 수행에서 도움되는 접점을 이 책에서 찾을 수 있으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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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수학 선생님께 듣는 친절한 수학 공부법~ | 기본 카테고리 2020-02-2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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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사교육 없이 서울대 가는 수학 공부법

전인덕 저
미다스북스(리틀미다스) | 2020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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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을 좋아하진 않지만 해야 하는 상황의 아이에게 권하고 싶어서 대치동 수학 강사 전인덕 저자의 [사교육 없이 서울대 가는 수학 공부법]을 읽었습니다.

5부의 내용으로 저자의 어릴 적 공부에 대한 열망, 학습 과정과 수학 강사를 업으로 삼고 수학을 학생들에게 전하는 현재의 상황에 걸쳐 그만의 수학 역사가 이 한 권에 오롯이 담겨져 있습니다.

서울대 수학과를 나왔지만 혼자서 열공한 자신의 공부법은 권하지 않는다 합니다. 제목과 반대의 권유입니다. 혼자서 고지식하게 하면서 좌절하지 말고 될 수 있는 한 외부의 좋은 점을 취하라는 입장입니다.

저자는 교사 아버지의 시험에 대한 관리를 받으면서 컸다고 합니다. 매 시험 결과에 대한 혹독한 평가를 받았고 그게 본인의 높은 목표를 채찍질하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해요. 아버지의 강한 성향이 본인의 성장에 긍정적으로 미쳤다니 정말 다행이라 생각해요. 원래부터 엄격한 부모였다면 아이들이 더 강하게 성장할 수 있을까 잠시 궁금증이 입니다. 규율적이고 권위 세우는 어른을 싫어하는 제 아이들을 보며 저자의 개인사를 통해 제 교육관을 비교 점검하는 순간이 되기도 합니다.

이 책은 아이가 스스로 읽어야 하는 책입니다. 아이가 냉정하게 자신의 현재 수학 학습의 양과 질을 되돌아 보고 점검하게끔 도와주는 내용이에요. 학생의 질문과 저자의 대답으로 이뤄진 마법같이 쉬워지는 Q&A 등을 챙겨 보며 아이가 목표 설정과 현재를 반성할 수 있어요. 수학 공부에 대한 조언뿐 아니라 저자가 진학을 위해 했던 과목별 공부법과 자신의 꿈에 대한 이야기도 담겨 있어서 잘 가르치는 우리 수학 선생님을 더 가까이 알아가는 인생 에세이를 보는 느낌도 있어요. 아이는 수학과를 나온 저자가 부럽지는 않지만-그만큼 수학은 대입을 위해 해야 하는 과목이란 인식이 크네요.^^; 수학 등급이 목표 대학을 바꿀 수 있다는 마음에 수학과 좀 친해지려는 마음이 생긴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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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종의 기본 얼개와 학교 생활을 어떻게 계획하면 좋을지 지침을 안내해요~ | 기본 카테고리 2020-02-1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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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학생부종합전형 학년별 학생부

어준규,이수민 저
길위의책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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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고생 큰 아이의 입학도 곧입니다. 언론과 진학 설명회로 학종을 어렴풋하게 알긴 아나, 조금 더 깊게 알고 싶어서 [학생부종합전형 학년별 학생부]을 읽었습니다. 정시는 N수생에게 유리하다고 하니 진학을 위해서 아이들이 하나도 어려운 두 경로를 준비하는 요즘 아이들이 안쓰럽기만 합니다. 아이가 중학교 내신을 챙기는 정도를 보면 고교에서도 우선 내신을 잘해 주길 바라는 마음에 이 책에 손길이 갔습니다.


작년 연말에 다듬어진 학종 지원 가이드에 맞춰 책 제목처럼 학년별로 학생부를 잘 꾸리는 방법을 담고 있습니다. 정시가 확대되긴 했지만 수시 비율을 낮춰서 확대된 것은 아니기에 여전히 수시에 매진할 필요가 있다고 진학 컨설턴트 이력의 저자들은 말합니다. 교사추천서의 폐지 등 고 3 학생들과는 다른 전형 내용으로 20년 고 1,2 학생들은 자신을 홍보할 기회가 줄어든 것처럼 보이지만 틈새를 잘 공략하여 학교 생활을 체계적으로 꾸리라고 합니다. 학생 자신이 쓰는 소개서는 전공의 관심과 그 전공을 좇기 위한 과정을 담아내는 전략을 진학에 성공한 학생들의 자료와 사례로 설명하고 있어서 이해가 쉽습니다.


   2부의 활동별 가이드는 곧 입학을 앞두고 있는 아이가 1학년 생활을 어디에 초점을 맞춰 지내면좋을지 학교 생활 계획에 참고할 수 있는 이점이 있어요. 1학년때 전공과 유관한 동아리를 가입하는 것보다 ? 사실 1학년에 전공을 정한 아이들이 얼마나 있을까 궁금해요 동아리 활동에서 겪은 여러 경험을 해 보고 나중에 자기소개서에 유기적으로 본인의 학습 성장과 진학에 녹아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결국 학종도 내신이 어느 정도 바탕이 되어야 평판 좋은 대학 진학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이 책 또한 확인해 주네요. 학종에 대해서 잘 몰랐을 때는 아이가 특정 분야에 대한 열의만으로도 성과 좋은 진학이 가능하다고 착각하고 있었네요. 실제로 4부에 실린 학생의 자료를 봐도 내신 3등급 아래는 없습니다.  

   쉬어가는 페이지로 구성한 진학 전공과 유관한 활동 제시가 예비고생 입장에서 유용해 보입니다. 학력고사 세대인 저는 사범대를 지원했기에 학생부도 제출했고 면접도 따로 있었습니다. 저는 전공과 유관한 봉사 활동을 한 적이 없지만 나중에 동기 얘기들을 들으니 이미 유의미한 봉사 활동을 한 친구들이 많더군요. 사범계열의 경우를 보니 아주 어려운 활동처럼 보이진 않지만 내신과 수능 준비까지 준비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런 활동을 꾸준히 유지하고 나만의 특이점을 선보인다는 게 쉽지 않아 보이네요. 아이가 사학자를 꿈꾸다가 요즘은 고민중인 터라 아이와 관심 전공을 그래도 찾아보며 대화를 나누며 학교 생활을 준비할 수 있게 도와줘야겠어요.


   2,3 학년 경우는 1학년때 활동을 토대로 어떻게 가지 치고 방향을 설정할지에 대해서 저자의 조언에 귀 기울 필요가 있어요. 관심 분야와 관련 과목에 대한 성적이 좋지 않은 경우에도 자신의 학습 성장을 어떻게 자기 소개서,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등에 풀어낼 수 있는지에 대한 사례도 짚어 줍니다. 원하는 동아리에 가입하지 못해도 차안의 동아리에서 전공과의 유관성 있는 활동을 도출해 내고, 본인이 원하는 동아리가 없는 경우에는 자율 동아리를 만들고 친구들과 어떻게 성장시켜 나갔는지를 보여주라고 합니다. 열심히 학교 생활했더니 좋은 진학으로 이어지더라는 진학 성공 사례는 결국 학생이 학교 생활을 "능동적"으로 해낸 꾸준한 도전의 결과물이라는 것이죠.


어렵고 복잡한 수시 진학 제도로 학부모로서 심난하긴 하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지필 시험에만 매달리지 않고 다양한 활동으로 좌충우돌하기도 하며 자신의 관심 분야를 활동과 친구들 속에서 고민하며 성장할 수 있다는 데에 조금은 낙관적으로 생각하고 아이의 성장을 응원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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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정치가 궁금하다면 ~ | 기본 카테고리 2020-02-15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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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치 이야기, 뭔데 이렇게 재밌어?

콘덱스정보연구소 편저/이은정 역/구시다 세이이치 감수
리듬문고 | 2020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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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어릴 적엔 아이가 정치 관련 이야기를 하면 순수하지 못한 아이 취급을 받았는데 요즘에도 아이가 정치 이야기 하면 금단의 영역에 접어들었다 생각하는 어른은 없겠죠? 저희 집 큰 아이는 어른들과 대화하는 것을 즐기다 보니 정치 이야기에 일찍 노출된 편이고 -무엇보다 정치 성향이 다른 할아버지와 아버지 덕택에 ㅋ 관심도 많은 편입니다. 특정 의원에 호감도 생겨서 만나고 싶어하기도 했지요. 정치에 관심 보이는 아이에게 좀 제대로 알려주고 싶은 마음도 있죠. [정치 이야기, 뭔데 이렇게 재밌어?]는 그런 마음을 담아 아이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랍니다.


이 책은 일본의 콘덱스정보연구소라는 이름의 단체가 공동 집필한 책이에요. 일본인 시각이 덧입혀진 세계 각국의 정치 형태와 그에 얽힌 나라 이야기를 가감해서 담아내고 있어요. 실시간 접하는 세계의 기이한 소식에만 귀를 기울이지 말고 더불어 그 나라의 정치로도 관심을 확대해 보자는 취지로 아시아를 시작으로 오세아니아로 마무리를 하고 있는 책입니다. 아시아의 첫 시작 국가는 요즘 세계 이목이 가장 쏠려 있는 중국입니다. 그 나라의 권력을 보면 지금의 이 사태와 연관지을 수 있을까요? 중국 공산당이 의회를 구성하고 있으며 다른 정당은 공산당의 지시에 따른다고 하니 구색 맞추기가 아닌가 싶군요.


아쉽게도 우리나라 정치 이야기는 생략되었고 대신 북한이 아시아 두 번째로 소개 되어 있어요. 얼마 전에 영어 회화 수업 중에 강사가 우리보다 북한에 대해서 더 많이 배웠다며 한국 사람들이 북한에 대해서 잘 모른다고 지적했어요. 어느 정도 수긍 가기도 합니다. 하지만 부모 세대보다 북한의 문화 등에 대한 수업이 초등 교과 과정에 포함되어 있기는 하더라구요. 북한이 우리에겐 폐쇄적인 나라처럼 보이지만 2018년 여름 기준으로 35개국과만 수교를 맺으며 열심히 외교 노력도 보인다고 하는 부분이 인상적이군요.


일본의 근대화 모델인 영국을 일본과 비교하며 읽는 재미도 있어요. 정치 역시 많이 닮아 있으니까요.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인 바티칸 시국과 교황의 역사적 관력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어요. 천 명도 안되는 시국민은 실제로 성직자와 교황과 궁전을 지키는 스위스 근위병과 경찰 등이며 임무를 마치면 본국으로 다시 돌아간다고 합니다. 천주교인이면서 잘 몰랐던 사실도 알게 되네요. 러시아는 1991년 이전 소련의 공산주의 체제에서 벗어난 이후 어떻게 대통령을 선출하고 자유민주주의 국가 체제를 만들고 유지했는지의 과정을 이해할 수 있어서 흥미로웠어요.


맨 마지막 소개된 파퓨아뉴기니의 소개는 남태평양 최후의 낙원으로 소개되어 여행을 좋아하지 않는 제 마음조차 끌어 당겼는데 다음 장을 넘기자 반전이 나오네요. 영국 여왕을 지도자로 내세우는 영연방 국가이며 현재 여성의원은 한 명밖에 없다고 합니다. 범죄율도 높고 사회는 불안정하구요. 낙후된 지금 상황의 개선을 통해서 정치 체제도 조금 더 진보하기를 바라게 되네요. 


프롤로그와 에필로그에 상당 부분 할애한 집필진은 독자가 정치를 좀 더 간결하게 이해하게끔 총정리해주고 있습니다. 우리와 다른 나라의 기이한 정치 제도를 이해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자  그 나라의 역사,문화적인 상황에서 그런 정치 제도가 나오게 된 전후 상황을 설명하고 이해하자고 독자에게 조언합니다.  아이들이 사회 교과를 조금 더 친숙하게 다가가도록 도와주는 도움서 역할을 합니다. 온라인 자료에 익숙한 아이가 사회 과제로 도움이 필요할 때 상기시켜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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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으로 만나는 감성 충만 DMZ 생태계에요 | 기본 카테고리 2020-02-15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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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기이한 DMZ 생태공원

강현아 글그림
소동 | 2020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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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교육을 위한다며 유난스럽게 그림책을 끼고 살았던 시기는 실은 단조롭고 고된 육아로 힘들 때 제 일상의 단비 같았던 소중한 친구 같은 존재인 그림책 덕분에 숨을 쉴 수 있었습니다. 제 아이들은 이제 그림책을 볼 나이가 지난 큰 형님들인데도 여전히 그림책에 손길이 가는 이유죠. 어른이 봐도 감성을 자극하는 어여쁜 그림책이니 요즘도 제 일상의 청량제로 가끔씩 읽게 됩니다.?


[기이한 DMZ 생태공원]도 그런 연유로 만나게 된 책입니다. DMZ를 직접 볼 순 없었겠지만 작년에 돌아가신 어머니와 파주로 여행 한 번 가자며 약속한 곳이기도 해서 제목에 더 마음이 이끌렸답니다. 조소를 전공한 미술가 강현아는 철원과 파주에서 설치 미술 작업을 했고 그 기간에 들은 DMZ의 생태계를 잊지 않고 기억하고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로 탄생시킵니다. 본인이 제일 잘 하는 미술의 영역으로 변신시켜서요. 현장 답사를 다니며 미술가가 애정 담아 만났을 동,식물을 그림책 속에서 담겨져 있어요. 사실적인 그림들로는 독자가 직접 보듯 안내한 그의 정성 깃든 작업에 고맙고, 작가의 재기로 미소를 불러 일으키는 그림책 속 보물 찾기 그림들은 독자를 미소 짓게 합니다.?


작가의 마음, 몸 따라 만난 동,식물을 혼자 실컷 즐기고 난 후, 다 큰 둘째 아이와 같이 읽었습니다. 아이들이 혼자 읽기 시기에 진입하면 부모들은 아이들의 여러 독립할 것들 중 하나를 잘 이뤄낸 뿌듯함이 먼저 들겠죠. 이제 매일 그림책 읽어 달라는 아이의 방해를 받지 않아도 되니 우선 몸은 편한데 왠지 아이와 감정적 연결 고리가 하나 끊겨져 나간 느낌이 듭니다. 제 그런 마음을 조금은 이해해 주는 아이 덕에 그림책 한 권으로 아이의 그 소중한 마음을 선물 받은 느낌이 드는 시간이었죠. 신비라는 이름을 붙인 담비 이름 덕에 요즘 아이들이 열광하는 신비 이야기로 샛길 빠지기도 하구요. 중국발 바이러스로 박쥐 그림에 더 눈길이 머물기도 하구요. 그리고 할머니와 계획한 여행을 기억하는 아이가 마치 직접 우리가 여행한 느낌을 가지며 온전하게 집중해서 그림을 보고 저와 이야기를 나눕니다. 바이러스가 잦아 들어 면회가 가능한 새순 피는 봄날에 아버지께 갈 때 이 책을 가지고 가려 합니다. 이제 먼 여행도 힘들어진 아버지께 3대의 가족 여행을 작게나마 그림책으로 해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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