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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캐릭 따라 서울 빵집 탐방에 나서요~ | 기본 카테고리 2020-06-26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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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빵선비와 팥쇠

나인완 저
브레인스토어(BRAINstore) | 202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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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정녕 맛있게 먹고 말 책이에요!

빵 굽는 기술을 담은 책도 맛있는 책중 하나지만 그런 책은 뭔가 하나쯤은 따라서 만들기를 강요하는 과제가 있는 느낌이 들죠. 하지만 이 책은 전혀~. 열심히 용돈 모아서 빵 가게 찾기 놀이 하게 하고 싶은, 재미까지 얹어주는 책이에요.

빵을 엄청 맛이 먹진 않지만 제 두둑한 살의 대개는 이 빵으로부터 왔죠. 식탐이 그리 강하지 않지만 맛있는 빵은 꼭 먹고 싶어하는 과라서 고기로 찌운 살이 아니라 생크림과 버터가 찌운 살을 자랑하죠.ㅋ 올해는 수영복 입을 마음 전혀 없지만~ 여름에 대한 예의상 체중 관리는 해야 하는데 이런 책을 봐 버렸으니 어떻게 해야 하나 싶어요.

애니메이션, 이모티콘 등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하는 저자의 그림이 아기자기 귀엽게 책 곳곳에 있어요. 저자가 좋아하는 총 여덟 가지 빵 종류가 담겨 있는데 책 구성을 요즘 제가 좋아하게 된 앙버터로 소개해 봅니다.

 

저자의 특기가 잘 살려진 도입 만화를 전채식처럼 맛 보고 앙버터의 인문학적 배경을 훑어요. 여느 빵 책이면 빵 만드는 방법 등이 쓰여져 있을텐데 이 책의 제일 미덕인 맛 빵집 골라서 즐기기에 충실하니 제과 기술 대신 빵에 대한 공부처럼 생각하며 이 역시 맛나게 읽으면 돼요. 그리고 제일 하이라이트인 이 빵 먹으려면 서울 어디로 가야 할지 빵 가게 주소를 꼼꼼히 확인해요. 두 곳중 다행히 좀 가까운 데가 있네요. 더군다나 전 버터 듬뿍을 더 좋아하는데 가까운 빵집이 버터도 듬뿍이라 좋고, 앙버터 스콘도 있다니 색다른 맛이 추가되어 더 좋은데요!

그리고 산책하기 좋은 옛 동네에 있어 반가운 영국 차 놀이할 수 있는 빵 가게도 새로 알게 되어 좋아요.그리 돌아다니는 걸 좋아하지 않지만, 빵집 덕에 서울 곳곳을 놀러 다니며 드라이브 혹은 산책 놀이도 장려하는 책이라 좋아요.

빵 열혈파라면 이 책은 정말 사랑스럽고 깜찍한 책이라 꼭 옆에 두시라 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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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이해하고 싶듯이 읽었어요. | 기본 카테고리 2020-06-2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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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여자사람친구

박김수진 저
씽크스마트 | 202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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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여자들은 소시적 죽고 못 살 것 같은 동성 친구쯤은 한 명쯤 다들 있었을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 정도가 극단에 쏠린 경험이라면 우린 심각해질 수밖에 없다. 저자의 이름을 눈 여겨 보지 않았다면 그냥 동성 친구의 여러 속내를 담고 있는 관계에 대한 책 정도로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부모 양쪽의 이름을 취한 저자의 이름과 부제를 보고 책 제목을 다시 고쳐 보게 된다. 레즈비언 생애기록이라니!

[여자X사람X친구]는 레즈비언생애기록연구소 대표인 박김수진이 2003 10월부터 레즈비언의 생애 기록중 10명의 이야기를 이 한 책에 묶은 것이다. 이런 책을 낸 배경에는 레즈비언들 스스로가 그 이름으로 부르게(깨닫게) 된 과정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데 있다고 한다. 가끔 자전적인 에세이를 읽는 재미를 갖기도 하지만 이런 기록은 그런 에세이들과는 결이 다르다. 저자가 그들 10명과 직,간접적으로 안 시간이 전제되어 있긴 하지만 덜 친한 듯 주관적, 덜 어깨 힘 빠진 객관적인 시각이 들어 있어 개개 이야기를 읽을 때 마치 다큐를 보는 듯 그림이 그려진다. 나와 나이가 같은 이는 동시대인으로 느꼈던 그 미묘한 분위기를 알아차릴 수 있어서 반가웠고 젊은 친구들의 이야기는 새로운 분위기를 알아가는 듯 색달랐다. 하지만 제일 마지막 글은 참 힘들게 읽었다. 여성학 분위기가 강한 학교에서 생활했지만 스스로를 여성주의자라고 부르길 주저해 왔지만, 이들의 삶을 시간 여행한 지금, 인본주의자인 나는 역시 여성주의를 옹호할 수밖에 없다.

개신교에서 동성애를 죄악시하는 상황을 많이 봐왔고, 아이가 다니던 학교에서 특히나 아이들에게 동성애=죄를 가르치는 성교육 과정을 지켜 봤던 나는 10인의 이야기 중 개신교, 천주교를 가진 이(혹은 부모의 종교가 기독교인 경우)의 이야기를 더 깊이 읽었다. 종교성과 성 정체성 사이에 큰 혼돈기를 겪었을 그들에게 마음 깊이 위로를 보낸다. 이 책에서는 개개의 고민의 가장 큰 축이 성으로 다뤄지지만, 우리 개개에게도 그에 견줄 만한 큰 고통이 다들 하나씩 있다. 내게 가장 힘든 고통을 그것과 대체해 놓고 보면 나는 그 고통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사회가 금기시해 온 것들을 태생적으로 어찌할 수 없어서 선택한 이들의 삶에 귀 기울인다는 것은 쉽지 않다. 아무리 책으로 접한다 해도. 하지만 실제 우리 주위에 이런 이들을 만난다면 이 독서의 힘이 그들을 이해할 수 있는 작은 배려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이들 역시 이 세상에서 행복하게 살고 싶은 열망이 우리와 다르지 않다는 전제를 기억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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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 어려운 시기에 읽어서 더 재밌게 읽었어요~ | 기본 카테고리 2020-06-23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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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신나게 걸어봐 인생은 멋진 거니까

크리스토퍼 샤흐트 저/최린 역
오후의서재 | 202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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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7월 한 독일 청년은 다른 가족은 여름 휴가를 떠나고 아무도 없는 빈 집을 즐거운 마음으로 나선다. 고교 학업을 마친 그는 세계 일주를 떠나겠다는 계획을 과감하게 시도한다. 가족의 반대를 무릅쓰고 50 유로만 들고 구체적인 계획도 없는 계획을 세우고 여행을 시작한다. 그는 마음에 드는 곳이면 원하는 만큼 떠나는, 기간도 없고, 목적지도 없이, 그 동안 살았던 방식과는 전혀 다른 삶의 여정을 [신나게 걸어봐 인생은 멋진 거니까]에 담았다.

코로나바이러스 상황이 없었다면 이 책이 아주 매력적이진 않았을 것이다. 국내 여행도 쉽지 않은 상황에 처한 우리가 일상적이었던 여행의 그리움이 더 커진 때에 청년의 세계일주 여행기를 읽는 것만으로도 무언가 위로가 된다. 자주 듣는 라디오 방송의 고정 코너인 여행 소개 프로그램도 마찬가지 느낌이 든다. 코로나바이러스 위기가 마치면 우리는 여행의 의미를 더 깊이 깨닫고 그 시간을 더 아름답게 보낼 것이다.

크리스토퍼만의 여행 방법은 참으로 독특하다. 4.5년의 이 긴 세계여행을 히치하이킹과 배로 다녔다. 우리나라 여행기도 있어서 반갑다. 배우기 쉬운 우리글의 장점으로 우리말로 쉽게 배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 크리스토퍼의 고백마저 귀엽다. 20165월에 경주로 들어와서 우리나라에 머문 크리스토퍼는 반 년동안 서울 등에 머물고 일본으로 향한다. 우리나라 출간을 앞두고 한국 독자에게 편지도 쓴 크리스토퍼의 살가움이 고맙다.

4.5년의 힘든 여행을 마치고 독일에 무사 귀가한 그는 우리에게 그가 겪은 모험을 진솔하게 이렇게 책 한 권에 담아서 선사했다. 죽을지도 모른다고 걱정하던 가족의 염려를 뒤로 한 크리스토퍼는 그 모험에서 위험해진 것이 아니라 자신을 발견해 간 시간이었다고 한다. 계획을 짜지 않고 모든 순간을 부딪힌 크리스토퍼는 삶에서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나는 것이 가장 좋은 길이 될 수도 있다라고 경험을 바탕으로 독자에게 확언한다. 현재 신학을 공부한다는 그에게서 삶의 내공이 느껴진다.

소시적 무전 여행을 꿈 꿨으나 실행에 옮기지 못한 장년 독자,

인생에 대해서 고민하기 시작한, 혹은 한창 고민 중인 청년 독자에게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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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 스피킹에 대비하여~ | 기본 카테고리 2020-06-1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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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시원스쿨 토익스피킹 실전 모의고사 10회

이민하(케이트),시원스쿨어학연구소 저
시원스쿨LAB | 202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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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겨울이후부터 시간이 많아진 내가 빠져든 일과 하나가 영어 공부이다. 영어 공부에 욕심 있는 아이로 영어와 공부법에 대한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시중 영어 공부 흐름을 담은 책도 간간이 보는 편이다. 무언가 하고 있긴 한데 그럴 듯한 목표가 없다 보니 진이 빠지던 차에 토익 스피킹이 궁금해졌다. 토익 LC 지필 시험만 세대인 내게 스피킹은 다소 낯설고 힘든 목표물처럼 느껴진다. 교육 방송의 스피킹 겨냥 방송도 꾸준히 듣고 온라인 공부 모임에도 달째 참여하고 있는데... 목표가 필요함을 느낀다. 올해는 시험 장소에라도 보자며 스스로를 달래고 있다. 10여년 소소한 영어 자격증 관련 시험이후로 시험을 보겠다고 결심한 오랜만이라서 우선 시험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다. 작년에도 스피킹 관련서 권을 대략 봤지만 강사마다 수험 관련 노하우가 다르지 않을까 해서 이번에는 교재를 골랐다작년에도 스피킹 관련서 한 권을 대략 봤지만 강사마다 수험 관련 노하우가 다르지 않을까 해서 이번에는 이 교재를 골랐다


이 책은 해설서가 전반에 구성되어 있다. 6개 세부 시험에 대한 핵심 전략을 시작으로 실전 10개 시험에 대한 해설로 이어진다. 실전 모의 고사가 가볍게 분권화 되어 있다. 이렇게 화면을 띄워 놓고 모의 고사를 볼 수 있다. 10개 모의 고사의 난이도는 상이 2, 중하가 1개로 중간 정도 수준으로 안배되어 있다. 핵심 전략의 OX 퀴즈가 시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에 좋았다. 조금 더 엄격한 채점 기준을 갖고 있으리라 생각한 스피킹 시험은 OX를 풀면서 대화 소통에 주안을 둬 마음 가짐을 가볍고 밝게 할 필요성을 더 느꼈다.


시원스쿨 홈에 가면 이렇게 두둑하게 자료도 챙길 수 있다. 여러 출판사의 어학 교재를 둘러 보면서 책 자체의 완성도뿐 아니라 오디오 자료 등 체계화된 지원 자료의 수준도 살펴 보게 된다. 이 교재 역시 파트 5, 6만을 위한 특별 수험 대비 자료가 있다. 도톰한 지면에 빈출 소재, 주제에 대한 어휘, 표현이 정리되어 있다. 필수 어휘 200 어휘 또한 입에 붙게 연습하면 좋다. 오디오 파일은 알파벳순이고 지면 자료에는 스피킹 교재의 특성을 살려서 주의해야 할 발음 표시가 되어 있다.

책과 온라인 지원 자료만으로도 가능한 독학파(다행히 책 구매 경우 3강 무료 특강 가능하다)도 있겠지만 시원스쿨LAB에서 저자 직강 강의를 유료로 들을 수 있다. 우선 책만으로 도전해 보고 나중에 시험 점수가 만족스럽지 않으면 수강을 생각해 보려 한다. 어학원에서 토플 관련 강의 문의한 적이 있는데 역시 오프보다는 저렴하다 혼자 공부 가능한 분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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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소설 안에 녹아든 진로와 경제 이야기에 빠져요~ | 기본 카테고리 2020-06-17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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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십대, 뭐 하면서 살 거야?

양지열 저
특별한서재 | 202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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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출신 변호사 양지열 저자의 [십대, 뭐 하면서 살 거야?]는 근로자 보호 내용을 중점으로 아이들이 편하게 읽을 수 있게 구성된 경제 소설입니다. 어린 나이에 일찍 일을 시작했고 십대에 운전 면허를 따고 싶어하는 둘째를 위한 경제 실용서로 점 찍어 놓고 제가 먼저 읽었어요. 4장의 이야기를 이끄는 저자의 분신 같은 김 변호사가 주인공이에요. 김 변호사를 놀려 먹는 여중생 조카 시연에게는 누나 집에 얹혀 사는 다소 철딱서니 없는 성향인 듯 보이지만, 동네 명의 같은 변호사를 꿈 꾸며 나중에는 사랑도 찾는 실속파 주인공이랍니다. 여중생 조카에게 법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역시 똑똑한 삼촌의 매력 지수가 상승하죠. 또한 동네 상가 카페에서 알바하는 여대생과 그 친구들에게는 알바에서 필요한 근로자 권리를 알려주며 살뜰한 면도 보여 줍니다.  


각 장의 세세한 이야기 전개 전에는 미리 알아 두면 좋은 법률 용어를 챙겨 주고 각 장의 마지막에는 십대가 알아야 할 것들을 정리하는 복습식으로 구성돼 있어요. 책의 첫 이야기는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서 시연이의 학교의 한 아이가 아이돌 연습생으로 기획사에 들어가는 상황이에요. 연습생으로 혹시 불이익을 받지 않을까 걱정하는 부모의 고민을 해결하는 삼촌 변호사의 활약이 제일 먼저 펼쳐집니다. 문턱 낮은 변호사 사무실을 지향하는 주인공은 이어지는 2장에서 상가의 알바생과 그 친구들의 알바 상황의 미묘한 계약 상황의 고민을 해결해줍니다. 그리고 3장에서는 미국 재미교포인 클레어가 김 변호사의 도움으로 재미 교포의 투자로 한국에 새 사업을 꾸리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마지막에는 2, 3장의 주인공과 그 친구들이 어떻게 진로를 개척해 갔는지를 요약적으로 보여주며 다양한 직업군을 보여 줍니다. 아이들에게 익숙한 직업들일 수 있으나 대략 아는 직업에 대해서 생동감 있는 인물간 대화로 각 직업의 장,단점을 제시해 줘요. 그 속에서 적당한 멜로 라인도 생겨서 잔재미를 주네요


아이들이 법률 용어의 낯선 용어와 뜻을 파악하는 것이 쉽지 않죠. 이 책을 통해서 진로와 경제 활동에 대한 면면을 조금씩 이해하며 청소년 독자가 자신의 진로를 조금씩 모색해 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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