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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마음도 함께 파는 도시락 가게 | 고전/문학 2022-08-1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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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여기는 커스터드, 특별한 도시락을 팝니다

가토 겐 저/양지윤 역
필름 | 2022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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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조금 달달하고 가슴을 따뜻하게 해주는 삶의 이야기를 닮고 있다. 얼마 전에 출간된 김호연의 <불편한 편의점>을 읽었을 때와 비슷한 따뜻한 마음과 위안을 느낄 수 있다. '커스터드'라는 이름을 가진 도시락 가계를 배경으로 소중한 사람과의 인연을 되돌리는 기회와 용기를 주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이 소설의 등장인물은 삶에 지치고 소외된 외로운 사람들이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그 때 왜 그랬을까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아쉬움과 후회의 경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공허한 시간들을 보내는 사람들이다. 학창시절 자신보다 더 친한 친구가 생겼다는 서운함에 절친과 절교를 선언한 ‘주먹밥 두 덩이 손님’, 동경하는 짝사랑과 헤어진 원인을 엄마에게 덮어씌우고 화를 냈던 ‘닭튀김 도시락 손님’, 돌보던 길고양이가 새끼를 낳자 부담감에 도망쳤던 ‘김 도시락 소녀’가 주인공이다.

 

이들은 도시락 가게 주인인 히나타를 만나고 나서 포인트를 채운 댓가로 받은 경품을 통해 묵은 감정을 해소하는 계기를 만들어 간다. 그 경품은 이들이 그 동안 잊어버렸거나 외면했던 저마다의 후회스런 경험을 다시 마주치는 용기를 얻게 되고 새로운 출발을 하게 만든다. 이런 측면에서 도시락 가게는 육체적 허기와 함께 마음의 공허함까지 채워주는 특별한 힘을 지니고 있다.

 

그렇게 나눠준 기적은 더 큰 기적이 되어 가게 주인 히나타에게 되돌아온다. 엄마의 죽음이 자신의 잘못이라 여기고 후회를 곱씹어 오던 그녀에게 '택시 기사 손님'이 스스로 의식하지 못했던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게 하여 다음과 같은 죽은 엄마의 메시지를 전달받는다. 그러면서 감동과 치유의 계기를 갖게 된다.

"넌 잘못이 없어. 조금도 잘못한 게 없어. 그러니 앞을 보고 살아가렴."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관계가 어긋나기도 하고, 또 후회스런 행동을 하기도 한다. 더러는 이런 과거에세 헤어나지 못하고 제자리걸음으로 살아가기도 한다. 이런 사람들에게 작가는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여기서 한발 내딛이면 된다고 격려와 함께 작은 용기를 준다. 코로나19와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힘든 현대인들에게 인생의 소중함이 어떤 것인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따뜻한 위로의 말을 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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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맑은 날씨 | 일상 생활 2022-08-1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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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맑은 날씨입니다. 날씨가 좋다는 사실 하나가 기분까지 업시켜줍니다. 집중호우로 심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에 도움이 되길 기대합니다.

 

이곳 대구는 흐린 날씨 기간 중에도 비는 많이 오지 않았습니다. 아직 댐 저수율이 엄청 낮은 가뭄상태라고 합니다. 온 국민의 정성이 모여 빠른 피해복구가 이루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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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가을인가? | 일상 생활 2022-08-11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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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프리카인 여기에도 거짓말처럼 열대야가 사라지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다시 아침 산책을 재개합니다. 아파트 앞 나무는 단풍의 모습을 띄기 시작합니다. 벌써 가을이 오고 있나요? 단풍나무 하나가 가을을 가져오지는 않겠지만 큰 변화의 흐름은 입추가 지났음을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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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 생각들을 다루는 법 | 기타 사회과학 2022-08-11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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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는 왜 생각이 많을까?

홋타 슈고 저/윤지나 역
서사원 | 2021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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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에 가시가 돋는다'는 말도 있지만 최근 일주일 정도 책 읽기를 멈추었다. 무더위로 집중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잠깐 휴식기를 갖는 것도 좋을 듯해서 별 신경 쓰지 않고 내버려 두었다. 새로 시작하는 책으로 가볍게 읽을 수 있는 홋타 슈고의 뇌과학과 관련된 심리학책 <나는 왜 생각이 많을까?>를 선택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이런 저런 잡생각으로 고민하지 말고 머릿속 스위치를 잠시 끄는 방법을 통해 일상을 행복과 평온을 되찾으라고 조언한다. 사람들이 생각을 많이 하게 된 이유에서 출발해 생각을 단순화해야 할 필요성과 방법을 일본인 특유의 간결한 문장으로 정리해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다. 여러기관에서 실사한 다양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인류가 현재의 위치까지 발전하게 된 원동력에는 생각의 힘이 있다. 동시에 지나친 생각은 우리를 초조와 불안으로 이끌어 행복한 삶을 방해하는 작용도 하는 양날의 검이기도 하다. 저자는 어떻게 하면 우리가 불안에서 벗어나 냉정을 찾을 수 있는지 다양한 상황에서 취할 수 있는 행동들을 제시한다. 잠시 멈추기, 멍 때리기, 10분 명상, 글을 쓰며 마음 정리하기, 정보와 잠시 거리두기 등 과부하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제시된다.

 

이를 4단계로 정리해 볼 수 있겠다. 먼저 뇌과학에 관한 지식 공부하기, 불안을 낮추는 일상에서의 자신만의 루틴 찾기, 단순하기 생각하기, 현재에 몰두하는 집중력 기르기 등이 될 수 있겠다. 너무 많은 생각과 고민들이 머리속에 가득차 있다면 번아웃 증상을 겪을 수밖에 없다. 가급적 많이 쌓이기 전에 내려놓고 머리를 비워 단순하게 살아가기 위한 실천적 방법을 얻을 수 있다는점이 이 책의 장점이다.

 

인간은 불안과 부정성 편향을 가지고 태어난다. 수렵채취 생활을 하던 시대에 위협에 대처하고 생존에 도움을 주기 위해 발달한 능력이다. 문제는 이것이 과거와 상황이 바뀐 현재에도 우리의 삶을 지배하도록 내버려 두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오히려 이를 잘 다스려 삶의 원동력으로 활용해야 하는데 그 구체적 방법들을 생각해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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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기고) 반도체 초격차, 인재확보가 관건 | 자유마당 2022-08-10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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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격차'라는 말은 감히 넘볼 수 없을 정도의 압도적인 격차를 의미한다. '기술격차'에 초(超·뛰어넘다)라는 접두어를 붙인 이 단어는 삼성전자를 세계 1위로 도약시킨 일등공신인 권오현 전 삼성전자 회장이 그의 저서 '초격차'에서 쓰면서 회자되었다. 독보적 기술력으로 경쟁사와의 격차를 크게 벌리고 슈퍼사이클을 만든다는 의미로 통용되는데, 이 단어가 가장 많이 쓰이는 분야 중 하나가 반도체 산업이다.


현재 세계 경쟁국들은 반도체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발표한 제14차 5개년계획에서 반도체를 7대 핵심 육성기술 중 하나로 꼽고 있다. 미국도 반도체 산업에 총 520억달러(약 68조원)를 지원하는 '반도체 및 과학법' 통과를 앞두고 있다. 유럽연합(EU)도 'EU 반도체법'을 통해 반도체 산업 육성 의지를 적극 밝히고 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전문인재' 양성 부분이다. 미국 인텔과 대만 TSMC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은 우수인재 확보를 위해 세계 각지에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하고 있으며, 각국 정부도 인재양성에 막대한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며 패권경쟁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반도체 분야는 전문인재와 집단지성을 통해 다양한 파생기술을 개발·검증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확보할 수 있고, 나아가 기술난제를 극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초격차 시대에 접어든 반도체 산업의 기술력 향상은 전문인재 확보가 관건이라 할 수 있다.


우리의 상황은 어떠한가. 그간 국내 반도체 산업은 민간 스스로 잘하는 분야로 간주돼 왔다. 그러나 인재양성은 민간에만 맡겨두기에는 한계가 있다. 당장의 성과를 이끌어내야만 하는 민간의 역할만으로는 인력양성에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투자가 어렵고, 이는 자칫 시장수요에 대응할 전문인재 부족을 야기할 수 있다. 반도체 기술개발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문인재 양성이 절대적인 만큼 정부의 뒷받침이 시급하다.


반도체 인력은 글로벌 차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반도체 산업은 칩, 설계, 장비, 소재, 공정 등 복잡한 생산구조로 인해 자급자족이 불가능한 산업이므로 전 세계 국가 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을 강화하고 인력 확보에 나서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기존 방식과 한계를 뛰어넘는 노력이 필요하다.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민관 협력을 더 적극적으로, 더 과감하게 시도해야 한다.


이에 정부는 2023년부터 10년간 2000억원 규모의 '민관 공동투자 반도체 고급인력 양성사업'을 추진한다. 민간이 총사업비의 50%를 투자하는 공동 프로젝트다. 기업 수요 기반의 원천기술 개발을 통해 반도체 기술을 확보하는 동시에 산업현장 수요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전문인재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또한 지난해 미국 반도체 산학연구 컨소시엄인 SRC와 반도체 기술의 상호협력 및 인재의 글로벌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8월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해 실질적 협력방안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반도체 산업의 초격차는 반드시 이뤄내야 할 과제다. 결코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정부와 민간이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획기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면 분명 결실이 맺어질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가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반도체 초격차'를 확보하길 기대한다.

 

(* 22.8.10일자 파이낸셜 뉴스에 기고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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