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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전은 투수놀음, 삼성 한국시리즈 V5 | 자유마당 2011-10-31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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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4승만 거두면 되는 한국시리즈, 역시 단기전은 투수놀음인가 보다.
지난 84년 삼성과 롯데간의 한국시리즈가 먼저 생각난다.
정규리그에서 온갖 욕을 얻어 먹으면서 만만한 롯데를 한국시리즈 상대로 골랐는데...
롯데 최동원 투수 혼자서 4승을 거두는 바람에 모든 꿈이 물거품이 되었던 삼성 라이온즈...

2011년 한국시리즈 역시 삼성 철벽마운드가 승리의 일등공신이었다.
선발투수에서 마무리투수까지 누구하나 공략하기 쉬운 만만한 투수는 없었다.
5차전까지 44이닝 동안 단 7실점만 허용한 삼성 마운드 방어율은 1.43...
2승의 차우찬, 2차전 선발 장원삼, 3세이브의 마무리 오승환투수는 모두 무실점 역투의 선두주자였다.

결국 두팀간의 승부를 가른 것은 역시 마운드의 높이였다.
4차전(8:4삼성 승)을 제외하고는 어느 팀도 2점이상 허용하지 않았다.
1차전 2:0, 2차전 2:1, 3차전 1:2, 4차전 8:4, 5차전 1:0....
야구경기 스코어라기보다는 축구 스코어를 닮았다.
1~2점 차로 무릎을 꿇은 SK가 약했다기보다는 삼성이 너무 강했다는 것이 정확한 표현일 것 같다.

2011년 한국시리즈는 '단기전은 투수놀음'이라는 말을 연상시킨 게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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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감 가진 분, 관심 가진 분, 그냥 지나가는 분들 | 자유마당 2011-10-31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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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의 마지막 밤입니다.
이용의 잊혀진 계절처럼 사람마다 서로 다른 의미를 가지고 우리 곁에 다가온 날인 것 같습니다.
전 시월의 마지막 밤에 그 동안 이 블로그 공간을 통해 만났던 많은 친구분들이 생각납니다.
한분 한분 헤아려 볼 순 없지만 3년동안 저를 친구등록한 분들만 300분 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서로 얼굴도 모르고, 무얼하는 분인지 자세히 알지는 못하지만 친구로 등록된 분들입니다.
포스팅한 글을 통해 저를 어렴풋하게나마 느끼고 다가온 분들이겠지요.
전 가끔씩 저를 친구등록한 분들이 어떤 분들이 있는지를 살펴보곤 했습니다.
친구로 등록한 분들을 크게 3가지 타입이 있는 것 같습니다.

먼저 무조건 포스팅에 호감 갖고 우리편인 친구분이 계십니다.
오랫동안 꾸준히 찾아오며서 격려의 댓글과 추천을 해 주시는 분들이지요.
아마 제가 올린 글들에 공감하는 분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 중에서 몇 분은 오프라인 공간을 통해 만난 적도 있고요.
좀 지나친 분들은 무조건 포스팅한 글, 내용불문 추천하기도 하고요^^

두번째는 관심을 갖고 꾸준히 찾아오는 분들입니다.
댓글로 적극적으로 소통을 하지는 않지만 꾸준히 다녀간 발자국을 남기시는 분들입니다.
관심분야가 달라  댓글 달기 힘든 분들도 계시고, 성격상 그런 것 좋아하지 않는 분도 있다고 봅니다.
아무튼 꾸준한 관심에 감사드리고 싶은 분들입니다.

마지막으로는 심심풀이로 가끔 들르시는 분들입니다.
블로깅 활동 자체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지만 가끔 블로그에 마실 나오는 분들로 보입니다.
친구 등록을 통해 가끔 들러볼 수 있는 블로그를 기록하는 수준에서 친구등록 활용하는 것 같습니다.

몇 가지 재미있는 경우들도 기억납니다.
친구등록했다가 어느 날부터 친구가 아닌 분들이 된 경우가 있습니다.
갑자기 발길 끊으면서 친구등록도 삭제하는 것이지요.
아마 저를 더 많이 알게 되면서 마음에 들지 않는 어떤 면을 발견한 것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온라인 공간이라 서로에게 큰 부담없이 자신의 선호도 변화를 표시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친구등록했다가 제외했다가 다시 친구등록하는 분들도 가끔 봅니다.
아마 실수로 친구 리스트 다 지워버리고 다시 등록한 경우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아니면 마음의 변화가 잦은 그런 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아무튼 3년간 얼굴도 모르는 수많은 친구분들이 있다는 사실에 흐뭇해집니다.
온라인 공간이지만 서로에게서 좋은 점을 배우고 고쳐가는 그런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를 친구등록 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 말씀 드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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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던 10월의 마지막 주말이 지나가고 있네요... | 그림/사진 2011-10-30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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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시월이 아쉬어 가까운 산이라도 갔을법한 그런 휴일입니다.
안타깝게도 전 출근했습니다.
주말이라 아직 청소하지 않은 낙엽들이 눈에 띕니다.
정말 사무실 주변모습도 내장산 아기단풍이 부럽지 않네요.
노오란 은행잎이 너무 보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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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동양에서는 침술이, 서양에서는 수술이 발전했을까? | 기타 사회과학 2011-10-3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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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생각의 지도

리처드 니스벳 저/최인철 역
김영사 | 2004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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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20년전에 미국에서 스웨덴 출신 미국인을 지도교수로 모시고 대학원과정을 공부했다. 뒤돌아보면 유학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어떤 지도교수님을 만나느냐는 문제인 것 같다. 지도교수와 학생과의 관계는 좀 복잡해 학문적 관계를 넘어선  개인적 친분을 쌓게 되고, 나아가 가족들끼리도 서로 알게 지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과연 서양인 지도교수님은 동양인 지도교수님과는 다른 점이 있을까? 그렇다면 그 차이점은 과연 어떤 것일까? 

이 책에서 서양인 저자는 동양과 서양의 문화차이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사고방식의 차이와 지각방식을 쉽고 설득력있게 설명하고 있다. 결론은 동양인과 서양인 차이에는 세계관과 사고과정에서 서로 구별되는 '항상적'인 차이를 가진다는 것이다. 동양은 좀 더 종합적으로 사고하기 때문에 부분보다는 전체에 주의를 더 기울이고, 사물을 독립적으로 생각하기보다는 그 사물이 다른 사물과 맺고 있는 '관계'를 통해 파악한다. 하지만 서양의 분석적 사고방식은 사물과 사람자체에 주의를 돌리고, 형식논리와 규칙을 사용해 추리한다.

동양인은 순환적 사고관을 가진 반면 서양인은 직선적 사고관을 가졌다는 말과도 일맥상통한다. 사물은 늘 변화하며 언젠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다는 순환론적 사고는 전체를 떼어내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문제가 발생한 부위를 수술로 제거해 버리는 서양식 방법보다는 부족한 부분을 보해 주는 침술적 치료방법이 동양적임은 더 말할 필요가 없겠다. 범죄가 발생했을때 죄인이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을 탓하는 건 동양적 사고방식을 반영하는 것이고, 그런 행동을 한 범인을 탓하는 것은 서양의 사고에 가깝다고 하겠다.

이러한 차이점은 과학과 교육, 사회, 경제생활, 언어습관, 계약관행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저자는 과학적 분석에 기초해 설명하고 있다. 사회적이고 상호의존적이며 더불어 사는 것을 중시하는 동양에서는 경험과 행동(동사)를 중시하지만 아리스토텔레스의 후손인 서양에서는 개인과 논리적 사고(명사)를 중시하는 사회제도와 교육시스템을 발전시켜 왔다. 외국생활을 하면서 서양인들과 함께 생활해 본 경험이 있었던 나로서는 고개를 끄덕거릴 수 있는 내용들이다.

앞에서 이야기한 내 유학생활에서 느낀 서양인 지도교수도 이러한 특성을 잘 반영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내 지도교수님은 목표를 향해 달리는 달리기를 좋아한 반면, 난 18번홀을 돌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골프를 좋아했었다. 논문지도에서도 명확한 지침과 목표를 제시한 다음 내가 하나를 달성하면 다음단계로 넘어가는 그런 방식을 선택했다. 내 친구들중에 한국에서 학위를 받은 사람들은 흔히 논문 쓰는 것보다 지도교수님 개인적 애로사항 해결해 주는 데 많은 시간을 쏟는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이것도 교수와 학생관계를 종합적 상하관계로 인식하는 동양적 사고가 깔려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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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월 독서결과 | 독서계획 및 결과 2011-10-01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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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깊이가 조금씩 더해가나 봅니다.
날씨도 차가와지고 마음속 쓸쓸함도 커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달에는 좀 따뜻한 내용의 책들을 읽을까 합니다.

10월 첫출발은 퇴계 이황의 <성학십도>로 시작합니다.
고전 몇권으로 시월을 열어 봅니다^^
이번달에는 15권 읽었습니다.
금년 전체로는 150권이 됩니다.

1."성학십도", 이황, 홍익출판사(01), 노학자가 어린왕에게 성인의 도를 이야기하다
2."자유론", 존 스튜어트 밀, 홍신문화사(00), 개인의 자유와 사회적 권위는 조화되어야 
3."재미있는 중용", 서근석, 풀잎(98), 나를 비추는 등불, 중용(good sense)
4."제국의 미래", 에이미 추아, 비아북(08), 개방과 관용은 거대제국의 필수요소
5."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2", 박경철, 리더스북(05), 사람답게 살아가는 법을 알아가며
6."규장각 각신들의 나날 1", 정은궐, 파란미디어(09), 돌아온 잘금4인방의 규장각 나날들

      

7."규장각 각신들의 나날 2", 정은궐, 파란미디어(09), 돌아온 잘금4인방의 규장각 나날들
8."빌린 책, 산 책, 버린 책", 장정일, 마티(10), 책을 읽을수록 현실로 돌아온다
9."링크드인", 웨인 브레이트바르트, 말글빛냄(11), 비지니스맨을 위한 SNS
10."큰의사 노먼 베쑨, 이원준, 이룸(03), 온 인류를 품어 않은 휴머니스트
11."크리티컬 매스, 백지연, 알마(11), 마지막 1%를 앞둔 당신에게
12."숨어사는 즐거움", 허균, 솔(10), 자연과 함께 사는 삶의 여유와 지혜

  


13."11분", 파울로 코엘료, 문학동네(04), 걷지말고 춤추듯 살아가자!
14."사막별 여행자", 무사 앗사리드, 문학의숲(07), 
문명세계의 허구를 일깨우는 목소리
15."자본주의 4.0", 아나톨 칼레츠키, 컬쳐앤스토리(11), 신자유주의를 대체할 경제 패러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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