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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왜 항상 마감시간에 쫒길까? | 자유마당 2011-02-28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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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마지막 날입니다.

주변에 밀린 숙제하느라고 바쁜 분들이 여러분 보입니다.

월말결산 하시는 분도 있고 개인적으로 밀린 숙제 하시는 분도 계시네요.

 

전 오늘까지 온라인으로 등록해야 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런데 저 같은 사람들이 많이 몰려 로그인조차 잘 되지 않습니다. ㅋㅋ

왜 우린 꼭 마감시간(deadline)이 되어야만 허둥지둥 하는 걸까요?

 

월말이 되어야만 자료가 나오는 결산작업등은 충분히 이해됩니다.

또 대학입시처럼 상대방 눈치보기 위해 마감시간 임박해 행동하는 것도 이해됩니다.

하지만 우린 꼭 이런 것들만 미루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사전에 충분한 시간이 주어진 보고서, 개인자료 등록도 마감시간이 가까와져야 비로소 시작합니다.

도대체 왜 그럴까요?

 

크게 두가지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첫째는 미래에 대한 '과도한 가치폄하 현상' 때문인가 봅니다. 

 

어떤 일을 지금하면 비용이 10 들고 다음에 하면 20이 든다고 생각해 봅시다.

우린 일을 미뤄 다음에 할 때 드는 비용을 형편없이 깎아버립니다.

20의 비용을 현재가치로 10 이하로 인정해버리고 일을 미루는 거죠...

그리고 마감시간이 돌아오면 20의 비용을 받아들고 후회하는 거죠.

 

둘째는 '일의 우선순위'와 관련된 잘못된 습관입니다.

 

우린 중요한 일보다 일단 급한 일을 먼저합니다.

그런데 그 급한 일이란 것이 계속 생기는 법이죠...

정작 중요한 일은 하지 못한채 하루하루가 지나갑니다.

 

원인을 알았으면 해결책도 있겠네요.

이런 방법은 어떨까요?

 

먼저 일을 미루는데 대한 비용을 늘리는 방법입니다.

언제까지 하겠다고 주위에 공표하고 하지 않으면 벌금 같은 걸 내는 거죠...

그리고 해야 할 리스트(to-do list)를 만들어 보는 겁니다.

우선순위를 감안한 만들되 중요하지 않는 급한 일보다 중요하지만 급하지 않는 일을 먼저 하도록 습관을 들이는 거죠.

 

조금만 습관을 바꿔도 미리미리 문제를 해결하는 습관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희망찬 3월 맞이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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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2월 독서결과 | 독서계획 및 결과 2011-02-28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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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연휴와 함께 시작된 2월이었습니다.

책 읽는 여유가 많아서 좋습니다.

이번달에는 그동안 미뤄왔던 책들을 읽었습니다.

좀 두껍고 진도 잘 나가지 않는 책들 좀 읽으려고 노력했습니다. 

2월에는 총 14권 읽었습니다.

금년 전체로는 31권입니다.

 

삶의 정도
윤석철 저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01월

삶의 목적함수와 수단매체에 대하여

 

무량수전 배흘림 기둥에 기대서서
최순우 저 | 학고재 | 2002년 03월

있는 그대로의 편안함이 한국미의 핵심

 

지식 e 3
EBS 지식채널 e 저 | 북하우스 | 2008년 07월

가슴으로 읽는 우리시대의 지식

 

적과 흑
스탕달 저 | 범우사 | 1997년 01월

반항아의 사랑과 삶과 시대정신 

 

변경
렁청진 편저 | 더난출판사 | 2003년 03월
5천년 중국역사상 인재활용 경전

 

 

이코노미스트 2011 세계경제대전망
이코노미스트 저/현대경제연구원 편역 | 한경비피 | 2010년 12월

불안과 혼돈의 한해를 잘 넘기자

 

눈먼 자들의 도시
정영목 역/주제 사라마구 저 | 해냄 | 2002년 11월

나 혼자 볼수 있다는 사실이 더욱 두렵다.

 

말과 침묵
법정 역 | 샘터 | 2002년 12월

세번 돌이켜보고 자기자신이나 남에게 득이 된다면 말하라 

 

바보처럼 공부하고 천재처럼 꿈꿔라
신웅진 저 | 명진출판 | 2007년 01월

꾸준함에는 아무도 못당한다

 

생각의 좌표
홍세화 저 | 한겨레출판 | 2009년 11월
내 생각은 어떻게 내것이 되었을까?

 

 

맹자 교양강의
푸페이룽 저/정광훈 역 | 돌베개 | 2010년 12월
맹자를 통해 본 행복한 삶의 기술

 

카산드라의 거울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저/임호경 역/홍작가 그림 | 열린책들 | 2010년 11월
미래를 볼 수 있을까? 그리고 바꿀 수 있을까?

 

카산드라의 거울 2
베르나르 베르베르 저/임호경 역/홍작가 그림 | 열린책들 | 2010년 11월
결국 미래는 현재의 우리가 만들어 가는 것이다. 

 

도덕경
노자 저/오강남 평역 | 현암사 | 1999년 01월

도라고 할 수 있는 도는 도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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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은 변화를 준비한 달 | 일상 생활 2011-02-28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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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이 짧아서 그러나요.

금방 지나가 버리네요.

설날 연휴로 시작된 2월

변화를 준비하는 한달이었던 것 같습니다.

 

1월의 강추위도 기세가 꺾이면서

춘삼월 따뜻한 봄볕을 기대하게 만듭니다.

학교와 학년이 바뀌는 아이들은

새봄맞이 준비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블로그 생활에서도 변화의 모습들이 보입니다.

친한 분들 중에 이젠 보이지 않는 분들이 생기기도 하고

새로운 분들의 활약이 돋보이기도 합니다.

변화의 물결에서 저만치 떠내려간 느낌도 받습니다.

 

세상도 많이 시끄러워진 것 같습니다.

아프리카와 중동의 이슬람 국가들도 변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권불십년이라고 하는데 독재정권들도 그 종말을 향해 달려가는 것 같습니다.

 

설날 마음 먹었던 일, 하고 싶었던 일들

이젠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한달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변화의 발길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이젠 뚜벅뚜벅 활기차게 걸어가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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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를 맞으면서... | 자유마당 2011-02-27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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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옵니다.

오랫만에 내리는 비 같습니다.

아직 봄비라고 하기엔 다소 차가운 느낌이 듭니다.

 

어느덧 한겨울의 빗장이 풀리고 있나 봅니다.

동장군의 위력 또한 그냥 그렇게 지나가려나 봅니다.

오늘의 빗속에서 다가오는 꽃향기를 맡습니다. 

 

   

 

주말저녁 사무실에 나와 있습니다.

3월의 편안한 한주를 미리 준비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일을 하려면 그것이 쉬울 때 해야 하고,

큰 일을 하려면 그것이 작을 때 해야 합니다.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일도 반드시 쉬운 일에서 시작되고,

세상에서 제일 큰 일도 반드시 작은 일에서 시작되기 때문됩니다.

 

책상 위에는 몇 달째 놓여있는 책 한 권이 보입니다.

제레미 러프킨의 <공감의 시대>입니다.

그 동안 게을렀던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

오늘 몇 쪽이라도 읽고 가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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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를 아십니까?' vs. '예수천국, 불신지옥' | 고전/문학 2011-02-2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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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도덕경

노자 저/오강남 풀이
현암사 | 2010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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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수단이 주류를 이루던 시절 지하철이나 시외버스 터미널같은 곳에서 자주 만날 수 있는 장면이 있었다. "예수천국, 불신지옥"을 외치면서 종교의 복음을 강권하려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도를 아십니까?"라는 말로 듣는 이의 관심을 끌려는 사람이 있었다. 둘 다 우리에게 찌든 현실생활에서 벗어나 좀더 인생의 본질을 돌아보라는 주문인데 그 자세와 주는 분위기가 자못 다르다. 종교의 가르침은 옳고 그름을 명확하게 구분해 옳은 길로 갈 것을 주문하는데 비해, 도의 가르침은 의문형의 문제제기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도를 아느냐는 물음에 안다고 답하면 그것은 진정한 도를 모르는 것이다. 노자의 도덕경 제1장 첫문장은 이렇게 시작하기 때문이다. '도라고 할수 있는 도는 도가 아니다(道可道 非常道)." 그럼 도대체 도는 무엇이란 말인가? 노자의 도덕경에서는 81가지의 짤막한 문장으로 도를 정의하고 설명한다. 한자로 전부 5,000자 정도 되는 분량이다. 읽기만 한다면 한 시간에도 다 읽을 수 있는 분량이지만 제대로 이해하기는 정말 어려운 책이다. 그래서 중국에서만 약 1,500권의 주석서가 쓰여졌다고 한다. 판본마다 내용이 조금 다르고 한 글자를 동사로 읽느냐 명사로 읽느냐, 동사라도 자동사로 읽느냐 타동사로 읽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다른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81장중에서 처음 37장은 주로 '도'에 대한 이야기이고 나머지는 '덕'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노자가 81가지의 다른 내용과 방법을 통해 설명하고자 한 도가의 핵심은 무엇일까? 아마 이런 시도 자체가 도가의 기본정신에 위배되는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시도해 본다.

 

가장 많이 등장하는 것이 '무위(無爲, trying without trying)'의 행동, '무언(無言)'의 가르침이다.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무위, 무언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본질이 스스로 드러나는 자연(自然)의 모습을 최고의 덕목으로 치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유가는 덕치주의를 지향하지만 도가는 가만둠의 다스림을 최고로 본다.

가장 훌륭한 지도자는 사람들에게 그 존재만 알려진 지도자이다. 그 다음은 사람들이 가까이하고 칭찬하는 지도자(덕치)이다. 그 다음은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지도자이다. 마지막으로는 사람들의 업신여김을 받는 지도자이다.(제17장)

 

'도(道)'는 우주와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이 존재하도록 하는 무엇이며 시시각각 변하지 않을 수 없는 존재이다. 따라서 인간의 생각으로 규정한 도는 '항상 그러한' 실제의 도일 수 없다고 한다. '영원한 변화'을 담고 있는 것이 도의 본질이지만 우리가 묘사하고 있는 것은 어떤 한 단면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도가의 도에는 중용의 도, 조화의 도가 담겨져 있다. 노자는 최고의 선은 물처럼 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최고의 선은 물과 같습니다. 물은 만물에 이로움을 주지만 그것들과 다투는 일이 없고, 모두가 싫어하는 낮은 곳을 향하여 흐를 뿐입니다(제8장)

 

공자의 유교적 가르침이 윤리적이고 현실적인 측면에서 우리의 삶에 대한 직접적 지침을 준다고 본다면 노자의 형이상학적이고 신비주의적 가르침은 우리 삶의 내면을 규율하는 가르침을 준다고 볼 수 있겠다. 자기에게 주어진 삶을 소박하고 충실하게 그리고 묵묵하게 살아감으로써 자유와 행복과 해방의 삶을 살 수 있다는 가르침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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