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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또 하나의 약속

이상민 저/김태균 각본
가연 | 2014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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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약속〉은  실화를 바탕으로 영화로 만들어진 작품이라고 한다. 하지만 소설〈또 하나의 약속〉은 영화와는 조금 다르게 구성되어 있다. 등장인물들이 각각 1인칭 시점으로 사건을 기술하는 형태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등장인물 각자의 눈을 통해 상황의 전개양상을 살펴보고, 그들의 심리는 어떠했는지를 느낄 수 있도록 스토리를 전개함으로써 감동을 더하고 있다.


내용은 세계 최대의 반도체 회사와 직업병으로 목숨을 잃은 스무살 딸의 아버지인 속초의 평범한 택시 기사와의 법정투쟁 이야기이다. 아버지는 아무것도 모르고 숨을 거둔 딸의 억울한 이야기를 세상에 알리겠다는 딸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인생을 건 재판을 벌인다. 물론 주변에는 동병상련의 경험을 가진 증인들과 이들을 도와주는 변호사, 노무사 들이 하나의 가족처럼 협조와 지원을 해 준다. 아무튼 모두가 무모하다고 여긴 재판에서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직업병 승소판정을 받아 전 세계가 주목한 기적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고 한다. 

 

동 산재인정 판결에 대해 현재 근로복지공단이 항소하여 서울고등법원에서 재판이 진행 중에 있다고 한다. 그래서 현재로서는 최종판결을 지켜보는 것이 순리일 것 같다. 외부인으로서 정확한 상황을 알기 어렵겠지만 우리 모두가 바라는 것은 하나일 것 같다. 우리의 근로현장이 보다 안전하고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이 지켜지는 그런 장소가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아버지 김상구가 느꼍던 그런 가슴 아픈 사연은 더 이상 일어나지 말았으며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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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깊어갑니다... | 자유마당 2014-04-2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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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흐름은 한치의 오차도 없습니다.

지난해 보았던 그 풍경 그대로 오늘도 꽃이 피고 신록이 푸르러 갑니다.

하지만 인간세상만 봄은 봄이로되 봄이 아니네요.

봄이 인간세상에도 다시 찾아와 주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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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는 암으로 죽지 않는다 | 기타 사회과학 2014-04-28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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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은유로서의 질병

수전 손택 저/이재원 역
이후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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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우린 태어난 순간부터 죽음을 향해 달려간다. 평소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을 뿐이다. 하지만 어떤 질병에 걸려 죽음이라는 것이 바로 나의 문제가 되고 나면 그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증폭된다. 세상에는 사람들을 두려움에 떨게 만드는 수많은 질병들이 존재해 왔다. 견디기 어려울 만큼 고통스런 죽음을 가져오는 질병, 인간성을 말살한다고 인식되는 질병, 얼굴을 손상시킨다거나 변형시키는 질병 등이 그렇다. 결핵, 천연두, 암 같은 질병들이 이런 부류에 속할 것이다.  ‘현대의 흑사병’ 이라는 불리는 에이즈도 마찬가지이다.

 

이런 질병들은 늘 사람들의 집단적 상상력을 부추겼다. 결핵에 걸린 사람은 공기가 탁한 반지하의 주거상황에서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젊은 소녀의 이미지를 연상시키고, 암은 불치병으로 인식되어 먼저 죽음을 떠올리게 된다. 또한 에이즈는 뭔가 떳떳하지 못한 행동의 결과에 대한 일종의 천벌처럼 우리에게 다가온다. 수전 손택의 <은유로서의 질병>은 이처럼 특정 질병에 낙인을 찍으며, 좀더 나아가서는 질병을 앓는 사람들에게 낙인을 찍게 만드는 질병을 둘러싼 은유를 비판하는 책이다. 질병 자체, 그리고 질병에 들러붙어 환자의 재활 의지를 꺾는 낙인, 은유, 이미지와의 투쟁 등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저자는 질병을 신비화하는 언어를 쫓아내 우리가 질병, 더 나아가서는 삶과 죽음을 제대로 대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수전 손택은 '해석에 반대한다'. 어떤 사물이나 현상에 이미지나 은유 등의 해석을 덧씌우지 말고 있는 그대로 바라보자는 것이다. 이 책은 질병에 대해 사회와 대중이 만든 은유나 상상적 관념이 얼마나 우리를 공포로 몰아넣는지, 그것이 얼마나 소수와 약자에 대한 폭력이 되는지를 고찰한다. 환자는 문자 그대로 고통받는 사람이며, 질병은 다만 고쳐야 할 병일 뿐 다른 아무런 의미도 없다. 우리 자신은 누구나 질병에 걸릴 수 있으며, 따라서 질병에 대한 은유는 사회 구성원 모두를 구속하고 불평등하게 만드는 기제가 된다는 것이다. 과장해서 말한다면 암 환자는 암 때문에 죽는 것이 아니다. 암에 대한 불치병이라는 낙인이 환자의 저항력과 치료의지를 꺾어 버리고 자포자기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질병은 질병이며 치료해야 할 그 무엇일 따름이다. 특정 질병을 도덕적 타락, 신의 심판, 인류의 종말이라는 은유로 비판하는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갖가지 방식으로 현실을 부정하는 태도를 지닐 수밖에 없다. 그래서 우리의 의식도 "에이즈 환자와는 밥도 먹기 싫다"는 그런 수준에 머물러 있을 뿐이다. 이 책에는 총 77편에 달하는 소설, 희곡, 에세이, 영화, 오페라, 그리고 각종 의학 서적들에서 질병을 둘러싼 은유를 소개되어 있다. 우리가 질병의 원인이나 치료법에 대한 지식이 부족할 때에는 질병을 초자연적 현상이거나 막연한 재앙, 천벌에 비유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세균의 발견과 같은 과학적 지식의 축적과 함께 질병의 치료는 신체에 침투하는 병원체의 침략을 물리치는 것이라는 군사적 은유로 바뀌기도 한다. 우리가 어떤 현상에 대한 은유 없이 살아가기는 어렵겠지만 그런 은유가 본질을 왜곡하고 그릇된 해석으로 우리를 이끌어 가는 것은 아닌지 유의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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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4월 독서결과 | 독서계획 및 결과 2014-04-28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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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초순에는 봄꽃으로 마음이 싱숭생숭해져 책읽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세월호 침몰 소식에 독서도 큰 영향을 받게 됩니다.

4월은 정말 잔인한 달이네요.

 

4월에는 9권 읽었습니다.

금년 전체로는 48권입니다^^

 

1."흑설공주 이야기", 바바라 워커, 뜨인돌(02) 세상의 모든 딸들을 위한 동화

2."모모", 미하엘 엔데, 비룡소(99) 시간이라는 주제의 재미있는 상상 동화

3."네 고통은 나뭇잎 하나 푸르게 하지 못한다", 이성복, 문학동네(01) 이성복 아포리즘

4."감정노동", 앨리 러설 혹실드, 이매진(09) 어떻게 노동이 감정을 상품으로 만드는가

5."초능력 다람쥐 율리시스", 케이트 디카밀로, 비룡소(14) 다람쥐 한마리가 가져온 기적

6."친절한 복희씨", 박완서, 문학과 지성사(07) 박완서 소설집

 

     

 

7."관촌수필", 이문구, 문학과 지성사(77) 농촌 사회의 아픈 세태를 돌아보는 수필집

8."은유로서의 질병", 수전 손택, 이후(02) 질병을 둘러싼 은유의 문제와 올바른 자세

9."또 하나의 약속", 이상민, 가연(14) 세상을 울린 아버지의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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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주례가 가져온 새로운 모습의 결혼식 | 자유마당 2014-04-27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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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결혼식에 다녀왔습니다.

모든 것이 변하기 마련이지만 요즘 결혼식에 가보면 정말 많은 변화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곳 결혼식장은 흰색계열이 생화로 분위기를 꾸미고 있습니다.

식장내 자리도 가족들을 비롯해 꼭 필요한 제한된 손님들만 들어올 수 있도록 세팅되어 있네요.

 

많은 변화 중에도 이번 결혼식의 독특한 점은 단연 주례선생님이었습니다.

보통 직장 상사나 기관장, 유명인사, 교수님, 목사님들이 주례사를 맡는 모습을 많이 봅니다.

주례 선생님 모시지 않는 결혼식도 많이 있고요.

그런데 이번 결혼식 주례선생님은 신랑의 고등학교 은사인 여성분이었어요. 

개인적으로는 여자분이 주례를 맡은 경우는 이번에 처음 보게 되었습니다.

 

초보 주례라고 자신을 소개한 주례 선생님은 또렷한 목소리로 준비하신 주례사를 읽었습니다.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서는 마음 경영, 행동경영, 언어경영의 3가지가 중요하다는 요지의 말씀이었습니다.

그리고 예식식순도 좀 바꾸어 주례사 이후 혼인서약과 성혼선언문 낭독을 하셨고요.

혼인서약은 주례선생님 선창으로 신랑과 신부가 따라서 읽어나가는 방식을 선택하셨네요.

 

새로운 느낌의 결혼식에 참석한 것 같습니다.

신랑신부의 축복을 위한 장소이니까 주인공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하는 것이 오히려 보기가 좋네요.

변화를 주는 새로운 결혼식 모습이 신선하게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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