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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통해 발견한 건축과 삶에 대한 사유 | 기타 사회과학 2015-05-30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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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오래된 것들은 다 아름답다

승효상 저
컬처그라퍼 | 2012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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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인 승효상은 유명한 건축가라 한다. 하지만 건축이란 무엇인가란 질문에 대해 내놓은 해답을 보면 전문 건축가라기보다는 인문학자에 가깝다는 느낌을 준다. 그는 건축은 어디까지나 삶에 대한 이야기라고 이야기한다. 영혼이 거주할 수 없는 건축, 그것은 박제이며 세트일 뿐이라는 것이다. 도시와 건축의 아름다움은 채움에 있지 않고 비움에 있다. 그래서 오늘날 도시를 가득채운 콘크리트 더미가 아니라 옛전부터 내려온 오래된 건물들이 아름답다는 것이다. 그곳이야말로 건강한 영혼이 거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좋은 건축과 건강한 도시는 우리 삶의 선함과 진실됨과 아름다움이 끊임없이 일깨워지고 확인될 수 있는 곳이며, 그것은 비움과 고독을 통해 얻어지는 것이다. 과도한 물신의 탐욕이 지배하는 이 시대에 잃어버렸던 우리의 고독을 다시 찾아 이를 마주하고 우리의 근원을 다시 물을 수 있도록 비워진 곳, 그런 비움의 도시가 결국 우리의 존엄성을 지킨다.(30쪽)

 

저자는 건축을 통해 우리의 삶을 돌아보면서 건축은 건축가가 완성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 이루어지는 삶에 의해 완성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승효상의 이 책을 읽으면서 제일 먼저 떠오르는 구절이 노자의 도덕경 11장에 나오는 비움의 쓸모와 관련된 내용이었다. 당연히 건축의 쓰임은 비워둠으로 인한 삶의 공간을 제공하는데 있다고 생각된다.

 

흙을 빚어 그릇을 만드는데 비어 있음으로 인해 그릇의 쓸모가 있다. 문과 창을 뚫어서 방을 만드는데 비어 있음으로 인해 방의 쓸모가 있다. 有는 이로움을 위한 것이며 無는 쓸모를 위한 것이다.

(도덕경 11장)

 

저자는 여행을 통해 만난 수많은 건축물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부석사 무량수전, 하회 병산서원, 담양 소쇄원과 같은 우리의 오래된 건축물이 지닌 의미와 삶의 공간으로서 가지는 의미를 건축가의 시각에서 재조명한다. 또한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많은 외국의 건축물들도 소개한다. 스스로가 풍경이 되는 도시 페즈, 스페인 코르도바의 골목길, 교토에 있는 료안지라는 절의 마당.... 삶의 공간으로서 건축이 가지는 의미를 살펴보자면 당연히 현장에 가서 그곳에서 살고있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보아야 정당한 평가가 이루어질 것 같다.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 창밖을 내다보면 온통 직선화된 도로, 각진 모양이 건물들밖에 눈에 들어 오지 않는다. 사람이 편안하고 가치있게 살아가기 위한 공간이라기보다는 경제적 가치만을 높이기 위한 인위적 노력의 소산임에 분명하다. 이런 측면에서 본다면 곡선과 비움이 가득했던 오래된 우리의 건물들이 더 아름답다는 저자의 이야기에 반론을 펼 여지가 거의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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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5월 독서결과 | 독서계획 및 결과 2015-05-2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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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 여왕 5월이 시작되었습니다.

소리없는 꽃들의 초대에 열심히 발자국 소리를 들려 주어야겠어요.

물론 틈틈히 책도 읽으면서요.

 

5월의 책읽기는 직장내 북클럽 선정도서로 시작합니다.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을 다시 보면서 반성의 시간을 가져봅니다.

 

5월에는 8권 읽었습니다. 금년 전체로는 57권입니다.

다시 읽기한 책은 * 표시합니다.

 

1."인간관계론*", 데일 카네기, 더 클래식(10) 사람을 얻는 변하지 않는 원칙들

2."발칸 동유럽 역사기행", 이종헌, 소울메이트(12) 낭만과 야만이 교차하는 모순의 땅

3."관점을 디자인하라", 박용후, 프롬북스(13) 관점을 바꾸면 세상이 바뀐다

4."중국뿐인 세상", 후안 카르데날, 명랑한지성(14) 중국식 자본주의의 세계시장 정복기

5."생각의 문법", 강준만, 인물과사상사(15) 우리의 감정과 고정관념 돌아보기

6."나와 마주서는 용기", 로버트 스티븐 케플런, 비즈니스북스(15) 자신의 잠재력 최대화 방법

 

        

 

7."어떻게 세상의 마음을 얻는가", 신동준, 21세기북스(12) 책략과 설득의 고수, 귀곡자 이야기

8."오래된 것들은 다 아름답다", 승효상, 컬러그라퍼(12) 여행으로 발견한 건축과 삶에 대한 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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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한 계책과 뛰어난 화술로 원하는 것을 얻어낸 사람들 | 자기계발/삶 2015-05-26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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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어떻게 세상의 마음을 얻는가

신동준 저
21세기북스 | 2012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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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백가 사상중에서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종횡가에 관한 이야기이다. 종횡가는 여타 제자백가들과는 달리 특정 군주에게 절대적인 충성을 바치지 않고, 세 치 혀 하나만으로 열국을 오가면서 객경의 자리를 차지하고 유세를 했던 세력들이다. 합종연횡을 제시한 소진과 장의가 대표적 인물들이다. 당연히 유가를 비롯한 다를 제자백가 사상가들로부터 비판을 받아 왔다. 요설로서 군주를 속이는 종파로서 시류를 좇아 출세하려는 소인배들로 보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상보다는 현실, 명분보다는 실리를 중시한 이 학파를 무시하기보다는 공평하게 평가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한다. 오늘날 국제사회의 무한경쟁을 이겨 나가는데도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세상에는 영원히 귀한 것도, 고정불변의 법칙도 없다. 성인이 일을 하면서 항구적인 지지를 보내거나 고정불변의 반대를 하지 않는 이유다. 항구적으로 좇거나 좇지 않는 일 또한 없다. 성인이 하는 일은 모두 해당 사안이 성사될 수 있는지, 나아가 해당 계책이 현실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근본으로 삼는다. -143쪽 오합술 중에서 -

 

종횡가의 사상을 설명한 <귀곡자>라는 책에는 상대를 은밀히 조종해 원하는 것을 얻는 비책 11가지가 담겨 있다. 상대의 마음을 자유롭게 여닫는 기술(벽합술)에서부터 벌어진 틈을 미리 막는 기술(저희술), 상대를 칭송하면서 옭아매는 기술(비겸술), 상대의 심중을 헤아리는 기술(췌정술), 속셈을 고백하게 만드는 기술(마의술), 적시에 결단하는 기술(결물술)에 이르기까지의 다양한 방법들이 소개되어 있다. 어려운 한자어 문자들이 많지만 오늘날 개념으로 풀어 쓴다면 다양한 상황에 맞는 적절한 설득 방법을 설명하는 내용들이다. 요컨대 <귀곡자>는 유세를 통해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을 때 유의해야 할 사항들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이론화한 중국 최초의 심리학 전문 서적이라 할 수 있겠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책략과 설득의 절대고수들의 다양한 활약상을 만날 수 있다. 중국 역사를 이끈 춘추전국시대 모사꾼에서부터 조선시대 한명회 이야기까지 은밀한 계책과 뛰어난 설득술로 군주와 세상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야기들이다. 물론 우리가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실패사례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 남의 마음을 읽고 거기에 적합한 대응책을 마련해 상대방을 마음대로 조종하는 문제는 정확한 상황판단에 기초해 추진되어야 한다. 그래서 종횡가들은 상대주의 입장을 취한다. 어떤 의미에서 본다면 이런 것들을 배워서 자기 것으로 만드는데는 한계가 있을 것 같다. 어느 정도 타고난 재능에 가까운 것일 수도 있겠다. 고상한 원칙보다는 인간 밑바닥 본심과 세상 살아가는 지혜를 엿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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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 갑사 가는 길 | 여행 2015-05-25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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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날입니다.

오랜만의 3일연휴를 이용해서 계룡산 갑사에 다녀왔습니다.

갑사에서 남매탑까지 약 3시간 정도 왕복했는데 기분이 정말 상쾌합니다.

부처님 오신날을 기념하는 연등 모습도 아름답고요.

 

이젠 신록이 우거져 땡볕을 피해 나무그늘에 의지해 산길을 걷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가사 쪽에서 동학사 쪽으로 넘는 길은 전체적으론 완만한 경사길이라 무리하지 않고 다리품을 팔았습니다. 금잔디고개에서 남매탐까지 다소 가파른 부분이 있지만 그리 길지 않은 구간이라 다행으로 여기며 걸어갑니다.

 

남매탑에 도착해 탑에 세겨진 내력을 읽었는데 예전 학창시절에 배운 내용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아마 삼국유사에 나오는 김현의 호랑이 설화와 착각했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여기에 소개되어 있는 전설은 이렇습니다.

  

신라 성덕왕 때 상원조사가 이곳에 암자를 짓고 불공을 드리고 있는데 호랑이가 찾아와 입을 벌리고 우는 소리를 내었다. 스님은 호랑이의 목에 걸려 있는 큰 뼈다귀를 빼주었는데, 호랑이는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사라져버렸다. 얼마 후 호랑이가 스님을 태우고 어디론가 달려갔는데 거기에 실신한 처녀가 있었다. 스님은 그 처녀를 암자로 데리고 와서 간호를 하였다. 얼마 후 정신이 든 처녀는 자신이 상주에 사는 임진사의 딸인데 혼인날에 호랑이가 나타나 그만 기절을 하였는데 이 곳까지 왔다고 하였다. 스님이 호랑이와 있었던 일을 이야기해주자 처녀는 부처님이 맺어준 인연이라고 하며 부부의 연을 맺기를 청하며 집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상원조사는 흔들리지 않고 함께 수도에 정진하자고 하며 거절하였다. 그 후 스님과 처녀는 의남매를 맺고 불도를 닦으며 일생을 보냈는데 후에 상원조사의 제자가 두 개의 불탑을 세워 그 뜻을 기렸고, 사람들이 그 탑을 오누이탑이라고 불렀다.

 

다음번에는 동학사 쪽으로 올라가 보아야겠어요.

혈기왕성한 20대에 와 본 곳인데 정말 오랜만에 다시 찾은 것 같습니다.

체력이 허락할 때 많이 다녀야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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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나와 마주서는 용기 | 자기계발/삶 2015-05-22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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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자신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자신을 직시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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