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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을 보내며 | 일상 생활 2015-07-31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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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한여름의 절정에 가까와진 것 같습니다.

열대야로 하루에도 몇번씩 잠을 깹니다.

아침에 일어나도 개운함이 많이 사라진 요즘입니다.

 

그런 7월이 조용히 물러서고 있습니다.

조금 있으면 입추가 된다는 뜻이겠지요.

아직 더위에 맞서기보다는 조용히 물러나 있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운동보다는 독서로 조용히 7월을 보냈습니다.

올해들어 가장 책을 많이 읽은 달이 되었습니다.

조만간에 금년 3자리수 독서목표도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란 말이 있습니다.

눈앞만 보지 말고 장기적 결과를 생각해 보라는 말인 것 같습니다.

요즘은 물러섬의 미학을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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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7월 독서결과 | 독서계획 및 결과 2015-07-31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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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도 상반기에는 총 67권 읽었습니다.

나쁘지 않는 출발이고요. 하반기에도 상반기만큼만 되면 좋겠습니다.

 

7월 독서도 시동을 겁니다.

직장내 7월 북클럽 도서로는 강신주의 <다상담>을 선정하였습니다.

<다상담>이 총 3권이라 강신주 작가의 다른 책인 <감정수업>을 대신 읽어봅니다.

 

7월에는 15권 읽었습니다. 금년 전체로는 82권이고요.

다시 읽기한 책은 * 표시합니다.

 

1. "인비저블", 데이비드 즈와이그, 민음인(15) 자기과시보다 조용한 만족감을 추구하는 영웅들

2. "경쟁의 배신", 마가렛 헤퍼넌, RHK(14) 경쟁이 최선이라는 망상을 버려라

3. "감정수업*", 강신주, 민음사(13) 스피노자에게서 배우는 48가지 감정의 모습

4. "주말에는 아무데나 가야겠다", 이원근, 벨라루나(15) 우리나라 오지마을 방문 안내서

5. "진주 귀거리 소녀", 트레이시 슈발리에, 강(10) 북구 '모나리자'의 신비한 눈길

6. "13억인과의 대화", 최종명, 썰물과밀물(14) 중국의 본모습 들여다보기

 

          

 

7. "크눌프", 헤르만 헤세, 민음사(04) 자유롭고 고독한 방랑자 크눌프

8. "김대식의 빅퀘스천", 김대식, 동아시아(14) 우리 시대의 위대한 질문들 

9. "착한 경쟁", 전옥표, 비즈니스북스(15) 남을 이기면 1등이지만 나를 이기면 1류가 된다

10. "담론", 신영복, 돌베개(15) 신영복의 마지막 강의

11. "조선임금 잔혹사", 조민기, 책비(14) 치열하게 살아간 조선의 왕 이야기

12. "담다 그리고 닮다", 김용원, 세움과 비움(15) 성서 한 줄 마음에 담고 삶은 마음을 닮고

 

          

 

13. "한국의 명수필", 피천득외, 을유문화사(13) 마음을 다독이는 한국의 명수필 모음집

14. "가이아", 제임스 러브록, 갈라파고스(04) 살아 있는 생명체로서의 지구

15. "제7일", 위화, 푸른숲(13) 이승간의 인연을 정리하는 일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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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과의 인연을 정리하는 사후 일주일 | 고전/문학 2015-07-30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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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7일

위화 저/문현선 역
푸른숲 | 2013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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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주인공 양페이가 불의의 사고로 죽은 후, 이승은 떠났지만 저승으로 넘어가지 못한 7일 동안 벌어지는 일들을 담고 있다. 환상과 실제를 넘나들면서 이승에서 일어난 일들을 되돌아보는 일주간의 시간을 갖는다는 설정이 먼저 독자들에게 우리 삶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화두를 던지는 셈이다. 살아 있는 동안 제대로 대접받지 못했던 민초들의 신분이 죽어서도 그대로 이어진다는 설정 자체도 특이하다. 묘지조차 구할 수 없는 가난한 이들은 장례조차 거부되며 영원한 안식이 허용되지 않는다는 슬픈 내용이지만, 작가의 손을 거치면서 나름 의미있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미국을 넘어서 세계 최강국의 도약을 꿈꾸고 있는 중국과 중국 서민의 삶과는 상당한 괴리가 있다는 점을 우선 느끼게 된다. 주인공 양페이를 비롯한 등장인물의 삶 하나하나를 살펴보면 극단적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이웃을, 가족을 그리고 연인을 위하는 따뜻한 마음이 들어있다. 이런 설정이 먼저 독자들에게 가슴 먹먹함으로 다가온다. 또한 작가는 사회 부조리나 민초들의 몸부림도 유머러스한 터치로 승화시킴으로써 독자들로 하여금 웃음과 동시에 눈물을 자아내게 만든다.

 

이 소설을 읽으면 인생이란 연속되는 극단적 선택의 순간들이란 생각이 든다. 주인공 양페이의 삶이 대표적이다. 달리는 열차간 화장실에서 태어난 순간 엄마와 헤어지고 철도 선로공 양아버지의 품에서 자라나는 것, 양아들을 키우기 위해 자신의 결혼마져 포기하는 아버지, 극적인 아내와의 결혼 스토리, 사랑하면서도 이혼할 수 밖에 없는 가슴 아픈 사연들... 이런 극단적 선택의 순간들을 우리가 죽고 난 다음 저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본다면 과연 어떠한 의미를 가질지 하는 질문을 독자들에게 던지는 셈이다.  

 

위화의 작품은 인생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만든다. 영화로 만들어져 우리에게 유명한 <인생>이라는 작품에서도 느낀 점이지만 작가는 삶과 죽음이라는 문제를 작품 정면에 던져놓음으로서 일상의 소소함보다는 인생의 본질이 무엇이며 우리가 소중히 여겨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를 반문하게 만든다. 그러면서도 등장인물들을 통해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숙명처럼 짊어지고 묵묵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모두 한없이 슬픈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그 안에는 우리의 가슴을 따뜻하게 적시는 그런 모습이 담겨 있다. 그래서 위화의 작품이 더 매력적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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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 일상 생활 2015-07-30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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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한 때 광고 카피로 우리에게 다가온 말이다.

요즘은 휴가철을 맞은 직장인들을 위한 말인 것 같다.

 

왜 우린 휴가를 가야 할까?

삶이란 긴장과 이완을 적절하게 유지해야 하는 법!
지금까지 긴장하며 정말 열심히 일한 당신, 이젠 이완의 시간 가져 보라는 말이다.

 

나는 3가지 측면에서 직장인 휴가의 의미를 생각해 본다.

 

첫째는 다른 사람 휴가를 떠난 상황에서 나 혼자 남아서 할 일이 많지 않다.

거래처 연락도, 회의 일정 잡기도 만만치 않다.

이미 장기간 휴가에 돌입한 유럽인들과는 통화하기조차 하기 어렵다.

이를 바엔 혼자 일하겠다고 궁상떨 것이 아니라, 쿨하게 휴가 보내는 것이 낫다.

 

둘째는 정말 긴장해 일한 사람은 이완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기계가 아닌 사람은 긴장과 이완간의 적당한 밀당이 필요한 법이다.

열심히 일만 하는 것도 힘들고, 열심히 놀기만 하는 것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는 말은 휴가철 법적 권리 제대로 찾아먹으라는 것이다.

 

셋째는 상대적으로 풀어져 있던 부분은 몰입의 기회를 통해 바짝 조일 필요가 있다는 측면이다.

열대야가 지속되는 현상황에서 우리 신체는 오히려 너무 이완되어 있다.

땀 흘리는 기회를 갖거나, 새로운 체험을 통해 몰입도를 높여 삶의 열정을 높여나가야 한다.

타의로 오랫동안 쉬고 있는 사람에게도 이런 몰입의 순간과 경험이 필요하다.

 

휴가를 재충전의 기회로 삼아야한다는 말은 삶의 열정을 채우는 측면을 강조한 말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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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벌써 가을인가? | 일상 생활 2015-07-29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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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조금 이른 출근을 합니다.

잔뜩 찌푸린 하늘에선 안개비가  내리고요.

저 멀리서 보이는 꽃 한송이가 갑자기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7월 염천 한가운데에 가을의 전령 코스모스가 피었습니다.

아직 제 위치를 당당히 주장하지 못하고 한 모퉁이를 조용히 지킵니다.

자세히 보니 가꾸지 않은 길가 여기저기에 코스모스가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아 벌써 가을의 시작인가요?

코스모스 한 송이가 가을을 가져오진 않겠지만

코스모스에서 서늘한 가을바람이 한 줄기가 불어옴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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