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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이스탄불 다녀옵니다^^ | 일상 생활 2015-09-30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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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길어 보이던 추석 연휴도 다 지나가 버렸습니다.

이젠 일상으로 복귀할 시간이고요.

오늘부터 터키 이스탄불 출장갑니다.

 

동서양이 교차하는 이스탄불

문화유산이 많은 곳입니다.

처음 가 보는 곳입니다.

일보다 아름다운 광경을 볼 수 있다는 점이 더 가슴 설렙니다.

 

 

* 사진 출처:cafe.daum.net/hong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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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의 아버지와 아들, 그 불통의 원인 | 연극, 영화... 2015-09-2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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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사도

이준익
한국 | 2015년 09월

영화     구매하기

여러가지 측면에서 생각거리를 던지는 영화다. 부자지간인 영조와 사도세자, 자식을 뒤주에 가두어 죽게만 해야 했던 아버지의 심정을 어떤 것일까? 왜 세자인 사도세자는 아버지의 뜻을 따르기를 거부했을까? 가장 가까운 부자지간에서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왕실에서 부자지간은 민간의 그것과 본질적으로 다른 것일까?

 

인생을 살아가는데 소통만큼 중요한 요소도 없다.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다. 소통을 위해서는 상대방과 다름을 인정하는 자세, 역지사지 하는 마음, 자신의 생각을 세련되게 전달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영화를 보면 영조와 사도세자간에는 이런 공감대 형성이 전혀 되지 않는다. 영조는 말한다. “잘하자. 자식이 잘 해야 애비가 산다!” 무수리 출신 소생이라는 점과 이복형인 경종을 독살했다는 의혹으로 재위기간 내내 왕위계승 정통성 논란에 시달린 영조다. 정통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먼저 완벽한 왕이 되어야 했다. 예법과 학문을 익히고 솔선수범하여 정통성을 유지하려 노력한다. 왕이 항상 칼자루만 자는 것이 아니라 칼날을 잡는 경우가 생긴다는 것을 체험으로 알고 있다. 뒤늦게 얻은 유일한 아들을 바로 세자로 책봉하고 세자가 모두에게 인정받는 왕이 되길 바란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어긋나는 세자에게 실망하게 된다.

 

사도세자의 입장을 살펴보자. 어린 시절 남다른 총명함으로 아버지 영조의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아버지와 달리 예술과 무예가 뛰어나고 자유분방한 기질을 지녔다. 사도는 영조의 바람대로 완벽한 세자가 되고 싶었지만, 자신의 진심과 노력을 알아주지 않고  다그치기만 하는 아버지를 점점 원망하게 된다. 이런 마음을 담은 말이 아버지 영조에게 비수가 되어 꽂힌다. “언제부터 나를 세자로 생각하고, 또 자식으로 생각했소!”

 

영조나 사도세자나 서로 다른 상황을 이해하려고 하지 않았다. 역지사지의 마음이 부족한 것이다.  아들은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는 왕이, 아버지는 왕이란 자리에 내재된 위험을 직시하지 않는 세자가 서로 야속하기만 한 것이다. 영조는 정치적 상황을 우선시하여 학문과 예법을 중시하였다면, 사도세자는 인간다운 삶에 우선순위를 두었다고 할 수 있겠다. 그 결과 감정이 이성을 앞세게 되고 거친 말이 오가며 상황은 것잡을 수 없는 정도로 커지게 된다. 자신의 입장에서만 진정결국 아버지가 세자인 자식을 죽이는 조선왕조 역사를 통해 가장 비극적 종말을 맞게 된다.

 

왕가의 법도라 일반인들과는 다른 점이 있을 수 있겠다. 혜경궁 홍씨 역할을 맡은 문근영은 어려운 상황에서 사도세자의 생사여부보다는 어린 세손의 미래를 우선 생각하는 냉정한 자세를 보인다. 왕인 아버지의 눈밖에 난다는 것이 단순한 불효자가 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왕위계승 문제에도 직접적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개인적 차원에서 본다면 또다른 생사가 걸린 문제이기도 하다. 또한 영조와 사도세자를 따르는 세력간이 알력도 부자간을 돌이킬 수 없도록 만드는 데에도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영화는 아버지인 영조의 마음을 보여 주는데 촛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 왕이란 자리가 겉으로 보이는 화려함보다는 각종 갈등과 이해를 조정하는 힘든 역할임을 아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던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왕이 되는 상황과 사도세자의 상황이 다른다는 것을 고려하려 노력하지 않았다. 왕이 되느냐 아니면 죽느냐는 상황에 처했는 자신의 긴박한 상황으로 왕이란 모름지기 자신이 했던 방식으로만 살아가야 한다는 점을 아들에게 무조건 강요한 것이 이런 비극으로 이어진 것 같다. 공부하기 싫어하는 자식에게 다른 대안을 허용하지 않고 무조건 공부만을 강요하는 현재의 부모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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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9월 독서결과 | 독서계획 및 결과 2015-09-28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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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화가친 9월의 책 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달은 금년들어 3자리수 책 읽기가 이루어지는 달입니다.

어느새 여기까지 달려왔어요.


이번달 직장 북클럽 책으로는 기시미 이치로의 <미움받을 용기>를 선택했습니다.

9월에는 12권 읽었습니다. 금년 전체로는 108권이 됩니다.

다시 읽기한 책은 * 표시 합니다.


1. "흰둥이 야만인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 프랑수아 가르드, 은행나무(13) 문명과 야만의 세계: 과연 어디가 진짜 야만일까?

2. "철학자처럼 느긋하게 나이드는 법", 대니얼 클라인, 책읽는 수요일(13) 버킷리스트는 잊어라

3. "여덟단어*", 박웅현, 북하우스(13) 인생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8가지

4. "구글은 빅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했는가", 벤 웨이버, 북카라반(15) 구글 캠퍼스의 비밀

5. "레프트 오버", 톰 페로타, 북플라자(15) 갑자기 내 가족과 이웃이 연기처럼 증발한다면?

6. "버텨내는 용기*", 기시미 이치로, 엑스오북스(15) 나로부터의 혁명은 가능하다

7. "오베라는 남자", 프레드릭 베크만, 다산책방(15) 오베씨, 제발 여유를 좀 가지세요!

 

        

 

8. "파수꾼", 하퍼 리, 열린책들(15) 각자에게 필요한 최후의 파수꾼은 무엇일까?

9. "그림 읽어주는 시간", 서정욱, RHK(15) 그림, 내 하루의 쉼표

10. "정도전 세트", 안종일, 인문서원(14) 조선을 설계한 남자, 정도전

11. "지구영웅전설", 박민규, 문학동네(03) 박민규의 유괘하고 재치있는 상상력 세계

12. "핑옹", 박민규, 창비(06) 탁구경기 한게임에 인류의 운명을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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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로운 한가위 연휴 보내세요^^ | 일상 생활 2015-09-27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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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특집 이벤트 참여

 

 

 


우리동네에도 추석 슈퍼문이 떴네요.

도시의 슈퍼문은 빌딩 숲에서 뜨나 봅니다.

 

예스블로그 가족여러분!

슈퍼문처럼 풍성하고 여유로운 한가위 되세요!

 

추석이 끝나면 바쁜 해외출장 일정이 기다리고 있지만 아직은 아무 걱정이 없네요.

연휴가 며칠 남아서 넉넉한 마음이 이어지나 봅니다.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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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은 만들어지는 것 | 고전/문학 2015-09-2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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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지구영웅전설

박민규 저
문학동네 | 2003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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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에서 만화영화 <슈퍼특공대>의 등장인물들을 만날 수 있다. 슈퍼맨이 나오고 배트맨과 로빈, 슈퍼우먼, 아쿠아맨도 등장한다. 새로운 주인공으로 바나나맨이 등장한다는 점이 특이하다. 어린시절 지진아였던 '나'는 어느날 자살을 결심한다. 만화영화에 심취했던 경험 때문인지 슈퍼맨 흉내를 내며 빌딩옥상에서 뛰어내리는데 마침 그곳을 지나가던 슈퍼맨에 의해 구출된다. 그 이후 워싱턴에 있는 정의의 본부로 가고, 지구를 지키는 일원으로 성장한다. 영웅이 되고 싶었던 '나'의 갖은 노력과 애걸복걸 끝에 영웅의 한사람이 되는 것을 허락받고 바나나맨으로 다시 태어난다는 설정이다.

 

작가는 지구영웅들의 활약에 빗대어 미국의 세계지배 논리와 의도를 풍자하고 있다. 과연 지구의 영웅이란 무엇일까? 누구의 이익을 위해 일하는 것일까? 슈퍼맨은 초능력자인 미국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배트맨은 자본력을 지닌 인물이다. 미국이 화가 나면 헐크로 변하기도 하고, 스파이더맨으로 변신해 악당을 물리치기도 한다. 영웅의 공통점은 서구인이다. 자신들과 이익이나 가치관에 위배되는 다양한 악당들을 물리치는 것이 이들의 임무이다.

 

이런 기준에서 보면 한국인인 '나'는 결코 영웅이 될 수 없다. 오랫동안 허드렛일을 하고 우여곡절을 겪고 바나나맨이 캐릭터를 부여 받는다. 그 배경을 살펴보면 '나'는 외형은 황인종이되 영혼은 백인종인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에는 정의의 본부에서 추방되는 모습을 보인다. 잠시 동안의 친구는 될 수 있을 지 모르지만 진정한 그들의 일원이 될 수 없음을 풍자한 듯하다. 

 

결국 영웅은 사회의 필요에 따라 만들어지는 존재이다. 비록 만화의 형식을 띠고는 있지만 그 사회의 가치와 존재 의미를 대변하는 인물들이다. 미국과 달리 일본이 우주소년 아톰을 등장시켜 히로시마 원자탄의 아픔을 치유하고, 마장가 제트를 통해 카타르시스르 하는 것도 같은 측면에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미국의 경우에도 걸프전 때에는 배트맨이, 이라크전 떼에는 스파이더맨과 헐크가 영웅으로 등장했다. 과연 우리사회의 영웅은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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