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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이 예쁘게 피었어요^^ | 그림/사진 2016-02-28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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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눈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너무 예쁩니다.

눈은 주변의 허물을 모두 덮어주고 세상을 포근하게 감싸주기 때문에 사람들 사랑을 받는가 봅니다.

우리가 본받아야 할 미덕입니다.

시원하게 눈의 피로 풀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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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읽어주는 책 : 그림 너머 그대에게 | 고전/문학 2016-02-27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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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그림 너머 그대에게

이주향 저
예담 | 2012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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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작품이란 아는 만큼 보이는 법이다. 단지 눈에 들어오는 그림을 무심하게 보는(見) 수준을 넘어 의미를 관찰하는(觀) 정도가 되려면 상당한 공부와 함께 날카로운 직관이 필요하다. 그림에 무지한 나로서는 그림에 얽힌 스토리와 주인공의 내면을 읽어주는 이 책이 그만큼 신비롭게 다가온다. 저자는 클림트, 반 고흐, 샤갈, 루벤스, 렘브란트, 모네 등 여러 화가의 작품 50여 점을 매개로 우리의 일상과 내면을 돌아볼 수 있도록 작품의 의미를 우리에게 읽어 준다. 마음에 드는 그림 앞에서 대화를 나누듯 편안한 어조로 독자들에게 이야기를 건네며 그림 속에 비친 스스로의 모습을 응시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몇 가지 작품을 살펴보자. 클림트의 <다나에>라는 작품에서 저자는 아버지의 탑에 갇힌 소녀에게 다가간 제우스를 바람둥이 신이 아니라 인간에게 생의 원초적 의미와 에너지를 전달하는 매개체인 황금비로 해석한다. 안토니아 카노바의 <에로스와 프시케>라는 작품에서는 사랑이라는 춤을 멈추게 만드는 힘은 바로 의혹이라는 점을 지적한다. 사랑의 그림자 속에는 바로 그 의혹이 숨어 있다는 슬픈 사실을 느끼게 한다. 또한 에드워드 존스의 <코페투아왕과 거지 소녀>라는 작품에서 왕이 사랑한 거지 소녀는 사실 왕 자신의 직관과 마주친 것이라고 풀이한다. 왕관을 바라보며 살지 말고, 남을 바라보며 살지 말고, 오로지 내가 원하는 것을 바라보며 직관에 따라 살아 가라는 것이다. 이처럼 그녀의 그림 읽기는 그림을 통한 성찰과 위로의 시간을 제공한다.

 

이주향이 읽어주는 그림 이야기에는 그녀의 깊은 사유와 풍부한 인문학적 소양이 숨어 있다. 그녀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이 작품을 이렇게도 해석해 볼 수도 있겠구나 하며 무릎을 치게 된다. 인간이 가진 감성, 직관, 신비라는 요소가 예술작품 속에 어떻게 숨어 있고, 삶의 과정에서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 지 생각도 하게 만든다. 논리적 설명으로 경제문제를 해석하는 나 같은 사람으로선 범접할 수 없는 영역이라 머리를 좀 말랑말랑하게 만들어 주는 이런 책들을 자주 접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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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2월 독서결과 | 독서계획 및 결과 2016-02-27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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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이 있어 즐거운 2월입니다.

한해 중 가장 짧은 달이지만 책읽기는 계속되었습니다.

설날 연휴를 많이 활용했고요.

 

2월에는 11권 읽었습니다. 금년 전체로는 23권입니다.

이번달 직장내 북클럽 도서는 혜민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로 정했습니다.

 

이번달 읽은 책을 도서명, 저자, 출판사(출판년도), 한줄 요약 순으로 정리합니다.

 

1. "에너지 혁명 2030", 토니 세바, 교보문고(15) 풍부하고 효율적인 클린에너지 시대가 온다

2. "와이저", 캐스 선스타인 외, 위즈덤하우스(15) 똑똑한 조직 의사결정 유도전략

3. "재즈처럼 혁신하라", 허연 외, 비즈페이퍼(15) 기업경영은 오케스트라가 아닌 재즈밴드처럼

4. "조용헌의  사주명리학 이야기", 조용헌, RHK(14) 천문을 인문으로 해석하는 방법

5. "축적의 시간", 서울대공대, 지식노마드(15)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개념설계 역량의 축적  

6. "카피책", 정철, 허밍버드(16) 말과 글 가지고 이리저리 장난쳐 보세요

7.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혜민스님, 쌤앤파커스(12) 내 마음 다시 보기

 

        

 

8. "폭풍전야 2016", 김승현, 이와우(15) 20년만에 경제환경이 뒤바뀐다

9. "야망의 시대", 에번 오스노스, 열린책들(15) 중국인의 욕망과 도전, 그리고 딜레마

10. "준비된 우연", 필립 코틀러 등, 다산3.0(15) 인생의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는 법

11. "그림 너머 그대에게", 이주향, 예담(12) 그림으로 전하는 성찰과 위로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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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chung과 조달청장 | 일상 생활 2016-02-26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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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가족 여러분들께 신고합니다.

2.24일자로 조달청장에 취임했습니다.

언론을 통해 이 사실을 알고 축하해 주신 예스블로거 여러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사실 갑자기 모든 것이 공개되는 상황이 되고 보니 조금은 당황스러웠습니다.

블로그라는 공간이 약간의 익명성이 보장되어야 속마음도 자유롭게 드러낼 수 있는 법인데,

이젠 공인으로서 그런 호사를 누릴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블로거로서의 활동을 어찌해야 할지 잠시 고민도 하게 되었습니다.


블로그 시작 때부터 실명(정양호)을 영어식으로 표현한 goodchung이라는 닉을 사용했습니다.

내 이름을 걸고 진솔하게 소통하자는 의미였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8년동안 그렇게 해 왔다고 자부하고요.

리뷰와 포스팅과 책나눔 행사들을 통해 나름 파워문화블로거에게 주어진 책임을 다하려고 노력했고요.


약간의 고민끝에 블로그 활동은 계속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앞으로 글 하나하나 올리는 것이 제게는 약간의 부담이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일상이 조금 바빠지겠지만 책읽기는 계속된다는 점일 것 같습니다.

그럼 블로깅은 당연히 계속되어야겠지요. ^^


글 올리는 빈도수는 줄어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책 이외에 조달행정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들에게 알려야 할 사항도 포스팅하겠습니다.

진정한 소통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느끼는 한에서는 계속하겠습니다.

조달청장으로서가 아니라 독서를 좋아하고 생각을 나누는 블로거 goodchung으로 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많은 응원도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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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의 욕망과 도전, 그리고 딜레마 | 기타 사회과학 2016-02-2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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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야망의 시대

에번 오스노스 저/고기탁 역
열린책들 | 2015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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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살아 보세~~ 잘 살아 보세~~ 우리도 한 번 잘 살아 보세"

70년대 가난의 질곡에서 벗어나기 위해 펼쳐졌던 '새마을 운동' 노랫말이다. 정부가 주도한 운동이지만 일반 국민들의 공감을 얻어 현실로 연결되었다. 잘 살고 싶은 국민의 욕망(desire)를 자극해 실현할 수 있는 야망(ambition)으로 전환할 수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 결과가 50년간의 압축성장으로 이어졌고 세계10위권의 선진국으로 도약했다. 비슷한 과정과 스토리가 현재 중국에서 일어나고 있다.

 

단기적 도약을 위해서 보통 선택과 집중을 통한 불균형 성장전략이 채택된다. 중국의 경우에는 덩샤오핑의 선부론(先富論)이 출발점이었다. 중국 해안의 도시에 경제특구를 설치하고 서구자본주의 방식의 개발이 시작되었다. 당연히 먼저 부자가 되는 사람들이 생겼고, 주위에서 부러움의 대상이 되었다. 이 책은 중국이 이러한 부를 창출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인간군상들의 다양한 모습을 실감나게 스케치한다. '뉴요커'지의 기자로서 8년간 중국 특파원 생활을 하면서 보고 느낀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서 중국의 부의 창출과정에서 드러난 인간들의 욕망과 도전, 그리고 딜레마를 조명한다.

 

중국 성장 스토리를 국가적 차원이 아닌 사람들 변화 모습을 통해 들여다보려는 저자의 시각이 신선하다. 경제성장 과정에서 변화의 주인공은 바로 사람이기 때문이다. 성장의 기회를 잡아 부를 축적한 재빠른 사람들의 모습과 그 과정에서 전반적으로 변해가는 삶의 방식과 내면의식을 서구인의 시각에서 객관적이고 담담하게 그려낸다. 타이완의 전도유망한 군인이 중국 본토로 탈출해 경제학자로 변신한 배경과 동기, 시골출신 공장노동자가 온라인 결혼알선업을 통해 나스닥에 상장한 기업의 CEO로 성공한 이야기 등 전통적 사회주의 체제의 한계를 넘어 자본주의 성공가도를 달리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마카오에서 도박으로 성공한 중국인 이야기도 나온다. 사실 카지노 하면 제일 먼저 중국인이 연상된다. 도박이 그리 권장할 일은 아니지만 중국이 단기간에 이런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이런 도박정신이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좋은 측면에서 말하면 위험도 기꺼이 받아들이려는 기업가 정신과도 일맥상통하기 때문이다. 실패를 두려워해 도전조차 하지 못하는 점이나 한 번 실패한 사람에게 재기의 기회조차 박탈해 버리는 우리의 문화에에서는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교훈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이 다루는 주제는 중국의 성장과정에서 보이는 부, 믿음, 진실 이야기다. 전통적 사회주의 체제하에서는 모두 금기시되었던 단어들이다. 그러나 성장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부와 믿음이야말로 개인을 변화시키고 성장을 촉진시키는 핵심적 가치가 되어 버렸다. 권위주의적 사회주의를 추구하는 중국 정부의 입장에서 체제유지를 위한 다양한 제한조치들로 진실을 자유롭게 말하는 것은 아직도 많은 제약이 존재한다. 따라서 오늘날 중국은 자본주의 국가보다도 더 자본주의적이 되어 버렸지만 노벨상 수상자가 감옥에 갇혀 있는 그런 양면성을 띠고 있다. 중국정부의 딜레마는 한편으로는 지속적 성장을 위해 개인의 자유와 창의를 최대한 보장해야 하지만 사회질서의 유지와 집단주의적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 불편한 진실을 적절하게 규제하고 싶어할 것이다. 또한 중국정부가 해결해야 할 부정과 부패 문제, 부의 불균형 시정 등의 과제도 남아 있다. 앞으로 이러한 딜레마를 어떻게 조화시켜 나갈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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