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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그냥 그럴 리가 없다. | 일상 생활 2016-06-28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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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듣는 똑같은 잔소리로 듣습니다.

"과체중에 지방간이 좀 있어요. 술 좀 줄이시고요, 운동도 규칙적으로 하시고요!"

왜 건강검진 때마다 의사선생님은 똑 같은 말만 할까요?

왜 50대 인격을 드러내는 아랫배는 들어가는 법이 없는 것일까요?

 

그게 그냥 그럴 리는 없습니다.

틀림없는 이유가 있을 겁니다.

그 안에는 사장님의 야단 몇 개,

그 안에는 아내의 잔소리 몇 마디,

그 안에는 스트레스 몇 조각이 들어 있을 겁니다.

 

우리는 느끼지 못하지만 감수성 강한 시인들은 그 이유를 압니다.

장석주님의 <대추>라는 시가 생각납니다~~

 

 

대추 한 알

                            장 석 주

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저 안에 천둥 몇 개

저 안에 벼락 몇 개가 들어서서

붉게 익히는 것일 게다.

 

저게 저 혼자 둥그러질 리는 없다.

저 안에 무서리 내리는 몇 밤

저 안에 땡볕 한 달

저 안에 초승달 몇 날이 들어서서

둥글게 만드는 것일 게다.

 

대추야 너는

세상과 통하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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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열린 기회의 땅, 이란 | 경영이야기 2016-06-2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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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살람, 이란비즈니스

매경이란포럼팀 저
매일경제신문사 | 2016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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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월 이란은 국제사회의 제재가 해제됨에 따라 국제사회에 복귀했다. 매경신문사에서는 2월 매경이란포럼을 개최하고 이란에 관한 정보를 발빠르게 수집하여 책으로 엮었다. 이란 비즈니스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는 참고해야 할 사항들이 가득 들어 있다. 이란과 비즈니스 해야 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에서부터 이란에 관한 일반적 사항까지 다양하게 담고 있다. 출장 가는 비즈니스맨들이 비행기 안에서 쉬게 읽으면 동ㅁ이 될 것 같다.


그 동안 경제제재로 실질적 투자가 불가능하였던 이란은 제재해제를 출발점으로 삼아 사회기반시설에서부터 일반 생필품 공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란은 원유, 가스를 포함한 다양한 에너지를 보유하고 있지만 원자재를 가지고 있지만 금융제제로 인하여 달러결제가 불가능해 지면서 본격적 거래의 장애가 되고 있다. 아직도 호텔에서조차 신용카드로 인한 결제가 불가능해 많은 현금을 보유하고 다녀야 한다. 이슬람의 맹주 자리를 노리는 페르시아의 후예들이며 비즈니스 파트너로서의 상술도 대단하다.


우리나라도 대통령 방문을 계기로 석유, 가스, 전력 등 에너지 분야협력을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사업을 추진중이다. 우리나라 인구의 1.5배, GDP 5,000달러의 경제라 우리에게는 새로운 기회의 땅이기도 하다. 단지 우리의 수출을 늘린다는 측면보다는 경제적 동반자로서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그런 관계를 형성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란에서 비즈니스 할 때 주의해야 할  팁도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이란에서 행사를 개최하려면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기본적 사실에서부터 이란 사람들의 느긋함이 페르시아 상인의 전통적 상술이기 때문에 느긋한 마음으로 시간을 가지고 이란을 진출할 것을 조언하기도 한다. 아직 통신사정이 열악하고 통제가 심한 국가라 정치 및 종교에 관한 발언에는 신중하라는 팁도 제공한다. 무엇보다도 이란에 관한 정보를 발빠르게 제공한 타이밍이 돋보이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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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 때 읽으면 외로움을 덜어주는 고전, 『안나 카레니나』 | 고전/문학 2016-06-23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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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안나 카레니나 박스 세트

레프 톨스토이 저/박형규 역
문학동네 | 2010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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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가정은 모두 고만고만하지만 무릇 불행한 가정은 나름나름으로 불행하다(11쪽)'

이 유명한 문장으로 시작되는 톨스토이의 대작입니다. 그리고 이야기는 안나의 오라버니인 오블론스키의 외도와 이로 인한 가정불화 문제에서 시작됩니다. 오빠의 부탁으로 이들 부부를 화해시키기 위해 안나가 페테르부르크에서 모스크바로 기차여행을 떠나면서 다양한 등장인물간의 사랑 이야기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집니다.

 

한마디로 남녀간 사랑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를 사랑하게 된 한 '바람난' 여자를 중심으로 수 많은 사랑이야기들이 미로처럼 얽혀 진행됩니다. 하지만 단순한 사랑의 모험소설이라기보다는 농노제 붕괴에부터 러시아혁명에 이르는 한 시대를 아우르는 위대한 사회소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적인 내면의 심리묘사를 통해 인간의 죄와 악행을 돌아보게 하지만, 주변의 흐름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위선적인 상류사회 지식인들의 삶을 고발하기도 합니다. 톨스토이 자신도 이 작품을 무척이나 생생하고 격렬하며 완벽한 소설이었다고 자찬했다고 합니다.

 

1권의 중심인물은 안나와 브론스키입니다. 잘 나가는 군인 알렉세이를 남편으로 둔 결혼한 여자 안나, 얼굴도 예쁘고 성격도 좋고 집안도 훌륭합니다. 현모양처 타입의 안나는 알렉세이가 바라는 완벽한 아내의 모습을 지녔습니다. 요즘 우리나라로 치면 재벌2세에게 시집간 사랑스러운 여인입니다. 하지만 안나는 오빠집으로 가는 도중에 만난 청년 브론스키와 만나자말자 사랑에 빠집니다. 신파극의 한 장면일까요?

 

유부녀 안나가 청년장교 브론스키와 순간의 사랑에 빠진 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그때까지 안나는 사회가, 그리고 남편이 요구하는 아내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온 조신한 여자였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마음속에는 이런 형식적인 삶에 대한 허무감이 간간히 밀려오고 있었지요. 알렉세이와의 결혼으로 인해 포기해야 했던 수많은 다른 세계에 대한 동경, 안나뿐만이 아니라 결혼한 모든 사람들이 치루어야 하는 결혼의 댓가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때 안나 앞에 나타난 브론스키는 가식이 없고 솔직하고 정열을 가진 감정에 충실한 그런 청년이었습니다. 결국 안나의 속에 잠재되어 있던 밖으로 나오고 싶어 발버둥치고 있었던 생기(세속적 용어로 '바람기')를 분출시키는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된 것이죠. 안나와 브론스키의 대화에서 안나의 다른 세계에 대한 동경이 아름답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아아, 당신 나이땐 정말 행복하지요." 안나는 계속했다. "나도 마치 스위스의 산줄기에 걸려 있는 것과 같은 그 하늘빛의 안개를 기억하고 있고 또 알고 있어요. 그 안개는 바로 유년시절이 끝나가는 그 행복한 시기에 온갖 것을 가리우고 있죠. 그러나 그 거대하고 즐거운 세계에서 나오면 앞길은 차츰차츰 좁아져요. 겉으론 밝고 아름답게 보이지만 그 외길로 들어가는 것이 즐겁기도 하고 불안하기도 합니다.

 

1권에는 안나와 브론스키의 사랑외에도 또 다른 사랑이야기들이 펼쳐집니다. 브론스키를 좋아하는 키티라는 여자가 있습니다. 오블론스키의 처제니까 안나와는 사돈이 되는 사이고요. 키티는 브론스키도 자기를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의 구혼을 기다리지만, 브론스키가 안나와 사랑에 빠지면서 그녀는 결국 버림받게 됩니다. 브론스키는 구혼하고 결혼하고 그 틀에 박히는 그런 생활을 거부하고 자기 마음의 움직임에 충실하게 안나를 찾게 됩니다.

 

브론스키에게 버림받은 키티를 좋아하는 또 다른 청년이 있습니다. 레빈이라는 청년으로 알렉세이처럼 세속에 적당히 야합해 사는 것을 거부하는 혁신적인 열혈청년입니다. 러시아의 전형적 귀족과는 완전히 다릅니다. 아니 알렉세이나 오블론스키와 같은 기득권을 주장하는 귀족세력들과 대립되는 성격의 인물로 묘사됩니다. 도시생활을 마다하고 시골에서 직접 농사를 지으면서 현실 속에서 변화를 꾀하는 실존적 인물입니다. 더 가지지 못하는 것을 부러워하지 않고 자신이 가진 것에서 만족을 찾는 '카르페 디엠'의 생활철학을 가진 청년이라고 할까요? 그는 키티에게 구혼을 하지만 당시 브론스키에게 빠져 있던 키티에게 거절당하는 실연의 아픔을 겪습니다.

 

1권을 끝내는 시점에서 책의 첫 문장이 암시하는 것처럼 등장인물 각자가 겪는 실연의 아픔이나  불행의 양태가 다르게 전개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머리에 떠오르는 질문은 '과연 사랑과 결혼이 상대방을 얼마나 구속할 수 있고, 구속해야만 하는가?'라는 질문입니다. 결혼이 상대를 구속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자유롭게 해 주어야 한다는 말이 과연 말이 되는 말일까? 그럼 알렉세이처럼 자신에게 끼어맞추는 생활을 하다가 결국 상대를 떠나보내는 우를 범하란 하는가? 남의 이야기는 쉽게 들리지만 이것이 내 문제라고 생각하면 퍼뜩 정답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다양한 등장인물과 사연이 이어지기 때문에 자신과 비슷한 성격의 인물이 존재하고 공감가는 사연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힘들 때 읽어보면 힘을 주는 그런 소설입니다. 결국 인생에는 하나의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어떠한 길을 따라가야 하는지에 대한 어렴풋한 길잡이 노릇도 하고 있습니다.


제2권은 레빈의 형 세르게이 이바노비치가 여름휴가차 동생 레빈의 농장을 방문해 함께 보내는 이야기에서 시작됩니다. 삶의 현장으로서 농촌을 바라보는 레빈의 시각과 도시생활의 온갖 불쾌함을 떨쳐버리는 도피처로서 농촌을 피상적으로 바라보는 세르게이의 삶과 가치관이 멋진 대조를 이룹니다. 하지만 2권에서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내용과 주제는 사랑에 빠진 연인들의 이야기입니다.

 

안나 카레니나에는 많은 사랑이야기가 등장하지만 가장 중요한 스토리 라인은 안나와 브론스키, 그리고 레빈과 키티와의 사랑 이야기입니다. 알렉세이와 이미 결혼한 여자였던 안나의 사랑은 일종의 바람기이지요. 안나는 세속적, 외형적 측면에서 본다면 부러울 것 없는 요조숙녀로서 지금까지 자신에게 기대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온 인물입니다. 그러다가 멋진 청년장교 브론스키를 만나는 순간 자신이 간직해 온 바람기가 발동합니다. 결혼과 함께 미래에 대한 모든 가능성의 문을 다 닫아버린 그녀에게 '또 다른 삶에 대한 동경'의 문이 열린 것이지요. 결혼한 사람들은 대부분 이런 것들이 생각으로 그치지만 안나는 자신의 마음이 이끄는 대로 행동으로 옮기게 됩니다. 브론스키와의 외도가 이어지고 이 관계를 남편에게 고백하고, 남편과 자식을 떠나 브론스키와의 사실혼의 관계로 발전하는 내용이 2권에서 이어집니다.


 3권은 개인의 사랑, 희망, 욕망, 불안의 이야기를 넘어 농노제 붕괴 이후의 러시아 사회전반의 문제에 대한 고민을 함께 다루고 있습니다. 농민과 현장중심의 개혁의지와 해결방안이 레빈이라는 인물을 통해 제시됩니다. 사유제 사회에서의 불평등 문제나 사회적 죄악에 대한 비타협적 태도도 여러가지 등장인물의 이야기를 통해 제시되기도 합니다. 결국 안나 카레니나는 특정 시기의 러시아 현실생활의 문제를 다룬 민족적 소설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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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6월 독서결과 | 독서계획 및 결과 2016-06-23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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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보훈의 달 6월입니다. 벌써 기온이 높아져 여름 느낌이 납니다.

건강에 유의하면서 독서생활도 계속해야 할 것 같아요.

 

6월에는 6권 읽었습니다. 금년 전체로는 57권입니다.

책 이름, 저서, 출판사(출판년도) 한줄소감 순으로 정리합니다.

 

1. "퍼스트 클래스 손님은 펜을 빌리지 않는다", 미즈키 아키코, 중앙북스(13) 성공으로 연결되는 작은 습관

2.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올리버 색스, 알마(15) 신경학 환자들과 관련된 이야기

3. "열하일기 세트", 박지원, 돌베개(09) 조선시대 최고의 고전문학

4. "알리바바 마윈의 12가지 인생강의", 장옌, 매경신문사(14) 마윈처럼 지금, 빨리 행동하라

5. "살람, 이란 비즈니스", 매경포럼팀, 매경신문사(16) 새로운 시장, 이란의 현재 모습을 알자

6. "안나 카레니니 세트", 톨스토이, 문학동네(10) 삶에 힘을 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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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성공할 사람에게는 확실한 경영철학이 있다 | 경영이야기 2016-06-20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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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알리바바 마윈의 12가지 인생강의

장옌 저/김신호 역
매일경제신문사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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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의 성장배경을 마윈의 인생철학 측면에서 돌아본 책이다. 이 책은 ‘성장, 끈기, 창업, 기회, 경영, 리더, 관리, 혁신, 경쟁, 전략, 투자, 생활’라는 12가지 키워드를 바탕으로 알리바바의 성장을 가져다준 다양한 측면들을 살펴본다. 제1부는 알리바바의 초창기 시절을 다루고 있으며, 제2부는 알리바바 경영이 본궤도에 올랐던 때의 이야기와 마윈이 젊은이에게 보내는 따뜻한 격려가 담겨 있다.


알리바바의 성공비결은 어디에 있었을까? 이 책은 여러가지 측면에서 이 문제를 조명한다. 여러가지 이야기 중에서 내 마음을 사로잡는 몇가지 이야기들이 보인다. 첫째, 불확실한 기회가 진정한 기회라는 인식과, 사명감이 기업 발전의 원동력이라고 믿는 그의 자세이다. 항상 남들이 관심쓰지 않는 분야를 찾고 거기에 몰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세상을 다르게 보는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 직원들에게 ‘물구나무서기’를 교육한 점이다. 사업 기회는 평범해 보이는 현상들을 새로운 프레임에서 볼 때  생겨난다. 거꾸로 세상을 보는 물구나무 서기가 직원들에게 확산되기 위해 그가 취한 행동이 재미있다. 셋째로는 뚝심과 속도이다. 자신이 하는 일이 옳은 일이라는 판단이 서면 뚝심있게 밀고 나간다. 지금, 바로, 빨리 행동하라는 실행력이 바로 오늘날의 알리바바를 만든 원동력이라 하겠다.


마윈에 관한 다양한 서적 중에서 비교적 균형있게 마윈을 분석하려는 저자의 의지와 노력이 엿보인다. 그의 어린 시절부터 오늘날 성공에 이르기까지의 각 단계단계에서 그가 어떤 생각을 했고 어떤 방법으로 위기를 극복했는지를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마윈의 역경과 실패, 그리고 성공이 눈앞에서 보듯 생생하게 전해진다. 그래서 비교적 쉽게 읽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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