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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도성길 낙산구간 | 일상 생활 2022-01-3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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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에 이어 한양도성길 순성여행 시작합니다. 오늘은 혜화문에서 시작해 흥인지문을 지나 광희문에 이르는 3.2km의 비교적 짧고 편안한 낙산구간입니다. 날씨는 어제보다 더 포근하고 맑은 우호적 상황이고요.

 

비교적 고도가 낮은 구간이라 성벽이 높네요. 다양한 모양의 돌들로 구성된 성벽은 여러 시대를  거쳐 개축되었다는 사실을 이야기해 줍니다.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오백년 조선 역사가 숨어있는 도성벽이 나타나고, 왼쪽으로 돌리면 21세기의 삶의 현장이 보입니다. 저는 그 가운데 길로 걸으며 머뭇거리며 오는 미래와 영원히 정지되어 있는 과거 사이를 오락가락합니다.

 

오늘은 안경도 벗고 가벼운 걸음으로 걸었습니다. 마스크를 쓰고 있어 겨울철 안경은 거추장스러운데, 알아볼 사람도 없는 상황이라 부담이 없습니다. 이번 순성길 여행은 여기서 마치고 백악산 구간과 인왕산 구간은 날 풀리면 가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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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월급 받는 마지막 설날, 세뱃돈 제대로 주자 | 일상 생활 2022-01-31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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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면 또 한 살을 더 먹는 우리의 명절 설날이다. 엊그제 시작한 2022년이 한 달이 지나 2월이 된다. 또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려 고향 방문도 하지 못하고 집에서 조용히 지내고 있다. 이 모든 것들이 믿기지 않는다.

 

어릴 적 생각해 보면 설날에 설빔을 하고 세뱃돈을 받는 일은 한 해의 가장 큰 일이었다. 당시 공식적 용돈이 없던 시절이라 1년 딱 한번 받은 유일한 용돈이 세뱃돈이다. 그것으로 무엇을 했는지 잘 기억나지 않지만 정초에 마음이 가장 푸근했던 것만은 아직 기억이 난다.

 

세월이 흘러 이제 환갑이 지났지만 그 설날은 어김없이 다가온다. 개인적으로 임기직의 마지막 날이 곧 다가오고 있어 이번이 월급 받는 마지막 설날일지도 모른다. 이것저것 생각하다가 이번달 월급은 주변 사람들에게 설돈 형식으로 돌려주자고 다짐했다. 아이들에게는 세뱃돈을 넉넉하게 주고, 손윗 분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담아 설돈을 드리기로 했다. 만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통장으로 미리 성의 표시를 했다. 조금은 따뜻한 설날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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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시시즘과 외로움에 대한 고민 해결법 | 자기계발/삶 2022-01-30 21:38
테마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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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내 영혼을 다독이는 관계 심리학

우즈훙 저/박나영 역
리드리드출판 | 2022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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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나르시시즘에서 출발해 끊임없이 나르시시즘을 깨나가는 과정이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나르키소스는 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반하지만 사랑을 얻지 못해 목숨을 잃게 된다. 자기애가 넘친 나르키소스에서 나르시시즘(narcissism)이란 말이 나왔다. 갓 태어난 어린이는 자신을 위해 세상이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뜻대로 되지 않으면 울음으로 항변한다. 이처럼 우린 나면서부터 나르키소스적 성격을 가지고 있다. 이는 우리 삶에서 자존감을 갖게 하는 등의 긍정적 작용을 하기도 하지만 흔히 자아도취적이란 부정적 느낌으로 우리에게 다가오는 것도 사실이다.

 

이 책에서는 나르시시즘의 다양한 측면을 살펴본다. 오늘날 우리는 스트레스가 많은 삶을 살아가면서 때론 좌절하고 때론 외로움을 느끼면서 바깥세상과 단절하고 세상으로부터 마음의 문을 닫으려 한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문제를 외면한다고 해결되는 일은 없다는 점을 강조한다. 오히려 자신의 마음을 끊임없이 담금질하면서 진심으로 마음의 문을 열고 밖으로 나오려고 해야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자신의 내면과 터놓고 대화하면서 사고하고 자신을 관찰하면서 무엇이 잘못됐는지, 또 진정 소중한 것은 무엇인지를 깨닫고 세상과 고통을 함으로써 더 나은 자신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가 이 책을 통해 이야기하고 싶은 핵심은 나르시시슴에서 시작된 고립감과 외로움에서 벗어나 건강하고 진정한 관계로 나아가는 방법이라고 정리할 수 있겠다. 자기애라는 나르시스즘이 자존감과 같은 건강한 삶을 살아기는 원동력이라는 긍정적 역할을 수행하지만 자신만의 입장이나 생각만을 강조하는 자아도취는 타인과의 건전한 소통관계의 형성을 저해하기 때문에 관계의 차원에서 단단한 자아를 만들어 가야 한다는 점을 다양한 측면에서 설명한다. 사랑한다면 나를 위해 죽을 수도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부정적 나르시시즘이 앞선 생각이고 이는 서로의 존재와 가치를 존중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저자는 인간관계의 어려움을 경험하는 현대인에게 관계심리학적 차원에서 돌아보아야 할 문제들을 조근조근 설명한다. 나만 주인이 되어 다른 사람들에게 내 방식을 강요하는 것도, 남의 눈에 들기 위해 수 많은 가면을 쓰고 자신을 죽이며 살아가는 것도 올바른 방법이 아니다. 모두 나르시시즘에 바탕을 둔 자기보호 본능이 강하게 들어나기 때문이다. 올바른 인간관계는 누구나 완벽한 존재가 아니라는 점을 인정하고 진솔하게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며 강점과 약점을 그러내며 서로의 발전을 도와주는 건전한 관계가 형성되어야 한다는 교훈을 배우게 되었다.

 

얼마 전에 사상의학적 측면에서 어떤 체질로 태어났는지, 그리고 어떤 유형으로 살아왔는지 검사해 본 적이 있다.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인 소양인의 체질을 타고 났는데 세심하게 많은 것들을 챙기고 걱정하는 유형의 소음인의 가면을 쓰고 살아왔다는 진단을 받았다. 직업 때문에 그런 습성이 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세상에 남의 눈치 안보고 자기 생각대로 나르시시스트로만 살아갈 수도 없지만 자신의 본모습을 지나치게 억압하며 사는 것도 정답이 아닌 것 같다. 어느 선에서 타협하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돌아보고 생각하는데 도움을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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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도성길, 남산구간 | 여행 2022-01-30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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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기간을 이용해 한양도성길을 걸었습니다. 평소 걷고 싶었는데 오늘 시작하게 되네요. 오늘 걷기는 숭례문에서 광희문까지 5.4km 구간입니다. 설 연휴라 사람들도 비교적 한산하고 날씨도 쾌청해 걷기 좋은 날입니다.

 

평소 많이 다녔던 구간이지만 성곽길을 따라걷는 재미가 있습니다. 가을 하늘같은 푸른 하늘을 배경삼아 뚜벅뚜벅 걷다보니 오늘 일정을 마감하게 되네요. 개운한 느낌이 들어 연휴를 잘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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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를 시작하며 | 일상 생활 2022-01-2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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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 연휴는 고향 내려가지 않고 이곳 서울에서 조용히 보냅니다. 코로나를 피하면서 편안한 시간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연휴의 시작이지만 벌써 새해 첫 달을 보내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시간의 흐름에 이런 저런 생각이 듭니다. 코로나 없는 세상은 주저주저하며 다가오는데 이번 연휴는 또 쏜살같이 지나가겠지요. 그리고 설 연휴가 지나면 2021년은 우리 기억속에 영원히 정지해 있을 것 같습니다. 실러의 말이 생각납니다. 모두 편안한 연휴 보내세요.

 

시간의 걸음걸이에는 세 가지가 있다.

미래는 주저하면서 다가오고,

현재는 화살처럼 날아가고,

과거는 영원히 정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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